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20131223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도쿄도 이 맘때가 되면 추워지기 시작하나보네요.
야마시타 타츠로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일본인에게는 꽤 유명한 곡 같네요. 요사이 일본의 팟캐스트나 유스트림 방송에 출연한 일본인들이 몇 번이나 이 곡을 불렀어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もこの頃になると寒くなり始めるんですね。
山下達郎のクリスマスイブは日本人には結構有名な曲みたいですね。この間、日本からのポッドキャストとかUST番組で出演する日本人たちが何回もこの曲を歌っていました。


루시드 폴과 이와이 슌지의 협업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한국인들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수고스러우시겠지만, 편지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ルシッド・フォールと岩井俊二のコラボは興味を持っている韓国人もたくさんいると思います。お手数をおかけしますが、手紙のほうは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良い結果があればいいですね。


그리고, USEN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재은씨의 이야기도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한자로 보고서 '아, 그렇구나'라며 이해하는 느낌은 저도 잘 알 거 같아요. 제가 일본어를 공부할 때에 한자를 그렇게 외웠거든요. 항상 생각하지만,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와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는 여러 의미로 비슷한 점이 많아요. 물론, 한자를 읽는 법이 훈독(訓讀)이 아니라 음독(音讀)인 경우에 한해서라고는 생각하지만요. 사실은, 지난번 Hayashi씨께서 쓰신 재은씨 성함의 한글 표기는 다음에 나온 한자를 보고나서, '아, 한국어로 이 글자였구나'라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가타카나만으로는 '이건가?'라고 대충 예상을 할 수 있지만, '이거다!'라고 단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요.   

あと、USENで働いているイ・ジウンさんの話も興味深く拝見しました。漢字を見ると「あ、なるほど」ってわかる感覚は僕もよくわかります。僕が日本語を勉強するときに漢字をそういうふうに覚えましたので。いつも思うんですが、韓国で使う漢字と日本で使う漢字はいろんな意味で似ているのが多いです。もちろん、漢字の読み方が訓読みではなく、音読みの場合に限っているとは思いますが。実は、前回、林さんがお書きしたイ・ジウンさんのお名前のハングル表記は、次に登場した漢字をみてから、「あ、韓国語でこの字だったんだ」とわかるようになりました。普通にカタカナだけだと「これかな~」とだいたい予想はできますが、「これだ!」と断言できない場合が多いです。


음, '마사타카'라던가 '마사미치'라던가 '마사노부'와 같은 훈독에 대한 부분인데요, 이건 아마도 한국인에게는 기억하기가 어려울 듯 하네요. 그 한자를 한국어로 읽는 법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 하고요. 특히, 한국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그럴거고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한국의 대하 드라마에서도 그러한 방식으로 읽는 것을 볼 수 있을거고요. 다시말하자면, 일본어의 훈독을 한국어의 음독으로 기억한다는 느낌일까요. 그렇다고해도, 원래 한국어의 한자에는 '훈독'이라는 개념이란 것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한국어에서 한자를 읽는 법은 한 가지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 부분은 그렇게 자세히 알고 있지를 못해서요. 아마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해요.   

うーん、「まさたか」とか「まさみち」とか「まさのぶ」という訓読みのことについてですが、これはたぶん韓国人には覚えにくいと思いますね。その漢字の韓国語の読み方で記憶している人も多い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特に韓国のお年寄りの方はそんな感じですし、朝鮮時代が背景の韓国の大河ドラマでもそういう感じの読み方が見られますが。つまり、日本語の訓読みを韓国語の音読みで記憶するという感じでしょうか。といっても、元々韓国語の漢字では「訓読み」という概念ってないです。ですので、厳密に言うと韓国語の漢字の読み方は一つだけだと思います。まあこの辺はあまり詳しくないんですが。たぶんそういう感じ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지금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조금 복잡한 기분이 들었어요. '만남'도 있었고, '이별'도 있었고요. 저에 대한 반성도 있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저 자신의 시각도 변했고요. 이렇게해서 어른이 되나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적어도 이 블로그, 'Hayashi Jinon 팀'의 활동은 충실했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루시드 폴의 베스트 앨범과 신작이 발매된 것은 너무 기쁜 일이었고요, 정말 즐겁게 참여했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다시금 확인했던 멋진 경험이었어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今年もあとわずかですね。いま今年を振り返って、正直に言いますと、ちょっと複雑な気持ちになりました。「出会い」もあったし、「別れ」もありました。自分への反省もありました。世の中を見る自分の視覚も変わりました。こうして大人になるんだな~と思いました。

でも、いろいろ大変なことはありましたが、少なくともこのブログ、「林ジノン・チーム」の活動は充実だったと思います。いまも進行形ですが、ルシッド・フォールのベスト盤や新作の発売は嬉しかったし、本当に楽しく参加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音楽を愛する人たちの熱情を改めて確認した素敵な経験でした。みなさんに感謝しています。


저는 가끔 이런걸 상상해요. 어느 들판에 장미와 백합이 한가득 피어있다면, 이름 없는 작은 꽃들도 그 곁에서 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고, 그 작은 꽃의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는 것인데요. '알아주지 않더라도 괜찮으니 아무튼 자신을 믿고 씨앗을 뿌리자'라는 자세로 계속 해오고 있는 중이지만요. 세상에 저 같은 사람도 한 명 정도는 있어도 좋지 않을까요? (웃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까 루시드 폴과 이와이 슌지의 협업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내년에는 'Hayashi Jinon 팀'이 좀 더 분발해서, 다양한 행복의 꽃이 세상에 피고, 모두가 행복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는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僕はたまにこんなことを想像します。ある野原に薔薇や百合がたくさん咲いていたら、名もない小さい花もその隣に咲ける環境を作りたいし、その小さい花の名を付けたいな~ということです。「わかってもらわなくてもいいから、とにかく自分を信じて、種をまこう」というスタンスで、ずっとやっているところですが。世の中で僕のような人も一人くらい居ても良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笑)

と思います。

先ほどのルシッド・フォールと岩井俊二のコラボのこともありますが、来年には「林ジノン・チーム」がもっと頑張って、いろんな幸せの花が世の中に咲いて、みんなが幸せになれば良いなと思います。

今年はいろいろとお世話になりました。
来年も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bar bossa 근처에 있는 DMR이라는 레코드점은 물론 아시고 계시리라 생각드는데요. 사실 도쿄에 살고 있었을때 주말이 되면 매주 찾아가서 시청기에 들어있는 음악을 듣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아마 그 때 DJ부스에서 이 곡이 나와서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날 시부야 어딘가(?)에서 Greetje Kauffeld의 CD를 샀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들어도 기운이 나는 곡이네요.
주변 상황이 조금 안정이 되고 나니, 겨우 이런 분위기의 곡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bar bossaの近くにあるDMRというレコード屋のことはもちろんご存知だと思いますが。実は東京に住んでいたときに週末になると毎週行って視聴機に入っている音楽を聞くのが楽しみでした。たぶん、そのときにDJブースからこの曲が流れて、「何これ?!」と思って、その日、渋谷のどこかで(?)Greetje KauffeldのCDを買った記憶があります。

いつ聞いても元気が出る曲ですね。
周りの状況がすこし落ち着いてから、やっとこのような曲が聞けるようになりました。




좋은 한 해 맞이하세요!

良いお年を!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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