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6일 화요일

20121106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이번주 서울은 비오는 날이 많네요. 바람도 강하고 음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도쿄의 해양성기후에서 갑자기 추워진 서울의 대륙성기후에 익숙해지지 않아서인지, 서울에 오자마자 바로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밤에는 감기약을 먹고 멍하니 있는 중이에요. Hayashi씨도 감기 조심하시고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今週のソウルは雨の日が多いですね。風も強くてうすら寒い天気が続いています。東京の海洋性気候から急に寒くなったソウルの大陸性気候に慣れなかったのか、ソウルに着いてからすぐ風邪にひいてしまいました。夜に風邪薬を飲んでぼんやりしているところです。林さんも風邪にはお気をつけてください。 

'한국과 일본은 기본적으로 같은 문화와 느낌을 공유하고 있다'는 Hayashi씨의 의견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그래서 항상 서울에 있어도, 도쿄에 있어도, 친구들끼리 왁자지껄하며 즐겁게 얘기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볼때면 '저렇게 한국과 일본의 젊은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게 있으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해는데요. 역시 음식이나 술이나, 그렇지 않으면 음악과 스포츠, 또는 연애 같은 것이 그 촉매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RADIO BOSSA NOVA from Seoul & Tokyo'은 실현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여러 방면으로 알아볼께요. 

「韓国と日本は基本的には同じ文化や感覚を共有している」という林さんのご意見には僕も同感です。ですので、いつもソウルにいても東京にいても友達同士でわいわいしながら楽しそうに騒いでいる若者をみると「あのように韓国と日本の若者が一緒に楽しめることがあればいいな~」と思いますが。やっぱり食べ物とかお酒とか、それとも音楽やスポーツ、または恋愛のようなものがその触媒とな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RADIO BOSSA NOVA from Seoul & Tokyo」は実現できれば良いですね。色々と調べてみます。

지난주에는 도쿄에서 뵐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이번에는 주로 일 때문에 간거라서 천천히 도쿄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닐수는 없었지만, Hayashi씨 덕분에 최근 도쿄에서 주목받고 있는 거리나 가게에 갈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또, 이번에도 멋진 분들과 bossa에서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첫 날 만났던 두 분을 보고 '멋지다'나 '아름답다'라는 의미를 다시금 스스로 배웠습니다. 음,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생각하지만, 저도 멋진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려고요. 정말 여러가지로 배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에도 도움을 주신 '요시미'씨와 '아이'씨께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멋진 카페에서 몽블랑을 먹을 수 있었어요. 
아 맞다. 첫 날 화제가 되었던 '네'의 발음이 어떻게 들리는가에 대한건데요, 사실 저도 같은 현상이 하나 생겼어요. 'Hayashi씨'의 처음 '하'가 무슨 일인지 '하'와 '아'의 중간 발음으로 들리는거에요. 이것도 나이를 먹으면 특정 소리 영역대가 들리지 않는 문제일까요. 역시 외국어는 어려워요. 

先週は東京でお会いできて嬉しかったです。今回は主に仕事で行きましたので、ゆっくり東京のあっちこっちに行けなかったですが、林さんのおかげで最近東京で注目されている街とかお店に連れて行っていただいて、楽しかったです。

尚、今回も本当に素敵な方々とボッサでお会い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初日にお会いしたお二人をみて「かっこいい」とか「美しい」の意味を改めて自分で学びました。うーん、このような経験をするたびに考えますが、僕も素敵な大人になるように頑張ります。本当に色々とお心遣いいただきまし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あとはこのブログでもお世話になった、よしみさん、あいさんにも色々とお世話になりました。おかげさまでおしゃれカフェーでモンブランを食べられました。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あ、そうだ。初日話題になった「네(ネ)」の発音がどう聞こえるのかについてですが、実は僕も同じ現象が一つあるようになりました。「林さん」の最初の「は」が何故か「は」と「あ」の間にあるような発音に聞こえます。これもモスキットの問題でしょうか。やっぱり外国語は難しいです。

음, 역시 인상에 남는건 첫 날 시부야에서 만난 할로윈 가면 축제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었는데요, 정말 사람이 무지 많아서 저에게는 완전히 '시부야에 오신걸 환영해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이 곡이 흐르고 있었지만, 꽤 무서울 정도라서 황급히 역쪽으로 갔었어요. 

うーん、やっぱり印象に残るのは初日渋谷で出会ったハロウィン仮装をしていた人群れだったのですが、本当に人が多かったので、僕にとっては完全に「ようこそ!渋谷へ」という感じでした。頭の中ではこの曲が流れてましたけど、結構怖かったので、慌てて駅の方に行きました。




Hayashi씨의 안내로 돌아다녔던 기치죠오지와 니시오기는 좋았습니다. 기치죠오지에서는 오랫만에 moi의 이와마씨와 만날수 있었어요. 변함없는 멋진 미소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아, 그렇게 먹고싶었던 시나몬 롤도 먹어서 '이번에 기치죠오지는 이걸로 OK'의 분위기였지만요. (웃음) 그 밖에도 꽤 재미있는 곳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옷을 사는 느낌으로 살 수 있는 빵집이나, 개성이 강한 잡화점은 서울에서도 사랑받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어요. 아 맞다. 다음번에 도쿄에 갈 때는 '메종일각(めぞん一刻)'의 '마메조우'로 카레 먹으러가요! 

니시오기에서는 제가 무슨 일인지 '모야모야 섬머즈' (역주; TV TOKYO에서 방송되는 거리 기행 및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실 그 방송을 보고 '그래, 여기라면 살만하겠어'라고 맘대로 정해거나 했었거든요. 니시오기는 언젠가 살아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조용하고 상점가가 있고,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가게가 있으면 제가 살만한 조건으로서는 충분하니깐요. 

니시오기에 있는 '雨と休日(비와 휴일)'와 재즈 다방 'JUHA'는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이건 진보쵸에 있는 탱고를 들을 수 있는 곳인 '밀롱가'에 가서도 느낀거고요, 물론 Hayashi씨의 'bar bossa'에 처음 갔을 때에도 느낀거지만요. 좋은 가게는 거리에서 가게로 들어서는 순간,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듯한 느낌이 굉장하다고 생각들어요. 

林さんのご案内で廻った吉祥寺や西荻も楽しかったです。吉祥寺では久しぶりにmoiの岩間さんとお会いできました。相変わらず素敵な笑顔で癒されました。あ、念願のシナモンロールも食べましたので、「今回、吉祥寺のことはこれでOK」という感じでしたが。(笑) その他にも結構面白いお店がたくさんありました。洋服を買う感覚で買えるパン屋とか、個性豊かな雑貨屋はソウルでも受けると思いました。あ、そうだ。次回東京に行くときにはあの「めぞん一刻」の「まめ蔵」のカレーを食べましょう!

西荻では僕がなぜか「モヤモヤさまぁ~ず」の話をしましたが、実はあの番組をみて、「うん、この街なら住める」というのを勝手に決めたりしていました。西荻っていつか住んでみたいところでした。静かで商店街があって、良い音楽が聴けるお店があれば、僕は住める条件としては十分ですので。

西荻にある「雨と休日」やジャズ喫茶「JUHA」は本当に良いお店でした。これは神保町にあるタンゴが聴けるお店の「ミロンガ」に行っても感じたことですし、もちろん林さんの「バール・ボッサ」に初めて行ったときにも感じましたが。良いお店って、街からお店に入る瞬間、別の空間に移動したような感覚が凄いと思いました。






저는 도쿄에 갈때마다 꼭 라이브를 보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딱 Rainy Day Bookstore & Cafe에서 이 블로그에도 도움을 주신 Small Circle of Friends의 라이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매우 따뜻하고도 상쾌한 공기가 흐르고 있었던 라이브였어요. Rainy Day의 하야시시타씨는 서울에 대해 자세히 알고 계신 분으로 서울에서 경험했던 재밌는 에피소드를 얘기해주셨어요. 그리고, Rainy Day 안에서 흐르고 있던 음악도 좋았습니다. 

僕は東京に行くたびに必ずライブを見るようにしていますが、今回はちょうどRainy Day Bookstore & Cafeでこのブログでもお世話になったSmall Circle of Friendsのライブがあったので、行ってきました。すごく暖かくて爽やかな空気が流れたライブでした。Rainy Dayの林下さんはソウルにすごく詳しい方で、ソウルで経験した面白いエピソードを話していただきました。そして、Rainy Dayの店内で流れている音楽を聴いて心地良くなりました。




음,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헌책을 보거나, 중고 CD를 사거나했을텐데, 이번에는 그러질못해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도쿄명물'(이라고 사진 속에 적혀있네요) '간다 고서 축제' 분위기는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うーん、実はもっと時間があったら、古本をみてたり、中古CDを買ったりしたはずですが、今回はできなかったので残念でした。でも、「東京名物」(と写真の中でも書かれていますね) 神田古本まつりの雰囲気は味わったので、よかったと思います。




그럼, 저는 이번에 이런 곡을 Hayashi씨께 보내드릴께요. 
오랫만에 혼자서 도쿄의 밤거리를 걷다보니 왠지 어렸을때의 기분이 들어서요, 마치 어린 시절의 제가 같이 걷고 있는듯한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마음이 안정되어서 기분은 좋았었어요. 대신에 '자유다~'라고 생각해서 갑자기 혼자서 달리기를 한다던지, 편의점에 가서 이것저것 과자랑 음료수를 잔뜩 사버려서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고 창피해서 후회했었지만요.
그런 이유로, 저에게 있어서 도쿄의 분위기는 이런 이미지였습니다. 

では、僕は今回はこんな曲をを林さんに贈ります。
久しぶりに一人で東京の夜の街をてくてく歩いているとなぜか子供の頃の気持ちになってしまいまして、まるで子供の自分と一緒に歩いている不思議な経験をしました。でも、何かほっとしたので、心地良かったです。代わりに、「自由だ~!」と思って、急に一人で走ったり、コンビニに行って色んな種類のお菓子や飲み物をたくさん買ったりしたので、それは後で考えてみて恥ずかしくて後悔しましたけど。
というわけで、僕にとって東京の空気感はこんなイメージでした。




끝으로 아내분께도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最後になりましたが、奥様によろしくお伝え下さい。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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