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20121114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いたるところでクリスマスの飾り付けが始まり、いよいよ年末が近づいてきたって感じです。

ジノンさんの前回の東京滞在記、面白く拝見しました。
妻とも話していたのですが、「ジノンさんは西荻窪に住みたい」という意見、さすが東京の感覚をよく理解しているなと思いました。
僕もジノンさんが東京で住む場所は青山でも下北沢でもなく、そして吉祥寺でもなく西荻窪だと思い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가는곳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기 시작해서, 점점 연말이 가까워져 오는 분위기에요.

Jinon씨의 지난번 도쿄 체류기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아내하고도 이야기를 했었지만 'Jinon씨는 니시오기쿠보에서 살고 싶다고 한다'라는 의견, 과연 도쿄의 감각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Jinon씨가 도쿄에서 살 장소는 아오야마도 시모기타자와도, 그리고 기치죠우지도 아닌 니시오기쿠보라고 생각해요.

どんな都市でもそうだとは思うのですが、東京は特に「どの街に住んでいるか」というので、大体その人の趣味や考え方、もちろん収入や一緒に付き合っている友人の感じなんかもわかります。

今回はそんな東京の街の違いの話をしようと思います。

어떤 도시라도 그렇다고는 생각하지만, 도쿄는 특히 '어느 동네에 살고있는지'하는걸로, 대체적으로 그 사람의 취미와 사고, 물론 수입과 함께 사귀고 있는 친구들의 분위기 같은것도 알 수 있어요. 

이번에는 그런 도쿄의 지역적인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韓国や日本の東京以外で住んでいる方は、あまり東京の地理がわからないと思うので、簡単に説明しますね。
今、天皇が住んでいる建物(以前は徳川将軍が住んでいた江戸城でした)を中心にして、同心円上に広がっていくという形で東京という都市は出来ています。

元々はお城なので、お堀があって、その周りに内堀通りがあって、その周りに明治通りと山手線があって、その周りに山手通り、環状7号、環状8号、という風にどんどん円が大きくなって、中心地から離れていくのが東京の特徴です。

雨と休日の寺田さんが「山手線の内側と外側」という話をしていましたよね。
ですので、山手線の内側には日本の中心となるものがたくさん集まっているというわけです。

한국과 일본의 도쿄 이외에 살고 계신 분은, 그다지 도쿄의 지리를 잘 모르실듯 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릴께요. 현재 왕이 생활하고 있는 건물(이전에는 도쿠가와 쇼군이 지내고 있던 '에도성'이었어요)을 중심으로해서, 동심원상으로 펼쳐나가는 형태로 도쿄라는 도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원래는 성이라서, 해자(堀)가 있고, 그 주변으로 우치보리도오리(内堀通り)가 있으며, 그 주변으로 메이지도오리(明治通り)와 야마노테센(山手線)이 있고, 그 주변에 야마테도오리(山手通り), 칸죠우 7호(環状7号), 칸죠우 8호(環状8号) 처럼 계속해서 원이 커지면서 중심지로부터 멀어져가는 것이 도쿄의 특징이에요. 

'雨と休日(비와 휴일)'의 테라다씨께서 '야마노테센의 안쪽과 바깥쪽'이라는 이야기를 하셨었죠.
그러므로, 야마노테센의 안쪽에는 일본의 중심이 되는 것들이 많이 모여있게 된거에요. 

山手線の中にも色々と区別がありまして、普通僕たちが「山手線の内側の文化」と呼ぶ場合は青山や麻布のいわゆる港区のことを指します。
芸能人や成功したミュージシャンなんかはみんなこの地域に住んでいて、この地域で買い物や食事をします。だからここで住んでいる人たちは下北沢や吉祥寺なんかで飲んだりはしないわけです。
この地域は世界中から様々な新しい文化や面白い人間が集まり、かなり刺激的なのですが、ご存知のように東京の流行はどんどん変化するので追いついていくだけでもかなり大変です。

야마노테센 안에서도 여러가지로 나뉘어져서요, 보통 저희들이 '야마노테센 안쪽의 문화'라고 부르는 경우는 아오야마(青山)나 아자부(麻布)같은 소위 미나토구(港区)를 지칭합니다. 
연예인과 성공한 뮤지션 같은 사람들은 이 지역에 살고 있고, 이 지역에서 물건을 사거나 식사를 해요. 그러므로 이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시모기타자와(下北沢)나 기치죠우지(吉祥寺)같은 곳에서 술을 마시거나 하지 않게 되는 거랍니다. 
이 지역은 세계속에서 다양한 새로운 문화와 흥미로운 사람들이 모이는, 매우 자극적인 곳이지만, 아시다싶이 도쿄의 유행은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매우 힘이 들어요. 

そういう感覚と多少距離をとりたい人たちは中央線という場所に住みます。60年代や70年代のロックやジャズ、フォークの感覚がまだ現役で、古本屋や中古レコード屋、小さいカフェやライブハウスがたくさんある場所です。
実はこの中央線にもたくさん駅があり、ひとつづつ個性が違います。
高円寺はミュージシャンがたくさん住んでいる街で、吉祥寺は山手線の内側で成功した人が家庭を持って子供を育てるのに適した街です。
阿佐ヶ谷は中央線の中では一番お上品なイメージがあり、中野はまんだらけがあるのでやっぱりオタクが集まる感じがします。

그런 느낌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들은 츄우오우센(中央線)이라는 장소에서 살고 있어요. 60년대와 70년대의 락과 재즈, 포크의 느낌이 아직도 현역으로 있으며, 중고서점과 중고 레코드점, 작은 카페와 라이브하우스가 많이 있는 곳이에요. 
사실은 이 츄우오우센에도 역이 많이 있어서, 하나하나 개성이 다릅니다. 
코우엔지(高円寺)는 뮤지션이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 기치죠우지는 야마노테센 안쪽에서 성공한 사람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키우기에 적합한 곳이에요. 
아사가야(阿佐ヶ谷)는 츄우오우센 중에서도 제일 품위가 있는 이미지가 있고, 나카노(中野)는 만다라케(まんだらけ, 역주: 만화, 애니메이션, 동인지, 캐릭터 상품등을 취급하는 체인점)가 있어서 역시 매니아들이 모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そして西荻窪ですね。
ここは「吉祥寺でお店をやりたかったのだけど、吉祥寺は家賃が高いので少し家賃が安い隣の駅でお店を始めました」というお店が多いところです。ということは、逆に個性的なお店が自然と集まる街なんですね。
そんな意味で最近は「あえて吉祥寺じゃなくて西荻窪でお店をやる」という人たちがどんどん増えています。
前回はあまり一緒にまわれませんでしたが、西荻窪には面白いアンティークショップや趣味の良い古本屋もたくさんあります。次回はその辺もゆっくりまわってみてください。

後は下北沢と中目黒に住むという話もしたかったのですが、もうすごく長い文章になってきたので今回はこの辺で。

그리고, 니시오기쿠보에요. 
여기는 '기치죠우지에서 가게를 하고 싶었지만, 기치죠우지는 임대료가 비싸서 조금 임대료가 싼 옆에 있는 역에서 가게를 시작했어요'라는 느낌의 가게가 많은 곳입니다. 다시말하면, 반대로 개성적인 가게가 자연히 모여드는 거리에요.
그런 의미로 요즘은 '굳이 기치죠우지가 아니라 니시오기쿠보에서 가게를 여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그다지 같이 돌아다닐수가 없었지만, 니시오기쿠보는 흥미로운 골동품점과 취향이 좋은 중고서점도 많이 있어요. 다음번에는 그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세요.

다음으로는 시모기타자와와 나카메구로에서 사는 이야기도 하고싶었지만, 매우 긴 글이 되기때문에 이번에는 이 쯤에서 마치겠습니다.

ボサノヴァのインターネット・ラジオやりたいですね。
日本で可能なのかどうか、また色々と詳しい人に聞いてまわったのですが、やはり日本では難しいようですね。
是非、韓国で始めましょう。
インターネットでやる限りはどこで始めても同じなわけですし。

보사노바 인터넷 라디오, 해보고싶네요.
일본에서 가능할지 어떨지 이쪽에 대해 자세히 알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여쭤보고 있는 중인데요, 역시 일본에서는 어려울 듯 합니다. 
꼭, 한국에서 시작해봐요. 
인터넷으로 하는한 어디에서 시작하더라도 같을테니깐요. 

僕としては、韓国語と日本語と中国語はもちろん、タイ語やヴェトナム語、インドネシア語やフィリピン語でも話している東アジア全域を狙ったラジオが一番面白いような気がします。

저로서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로도 나오는 동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라디오가 가장 흥미로울듯한 기분이 들어요.

それで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音楽を贈ります。

これはジノンさんには一度言ったことがありますが、うちのお店の天井は伊藤ゴローさんがペンキ塗りを手伝ってくれました。
そんなゴローさんのギターが素敵なクリスマスのボサノヴァです。

그럼, 이번에 Jinon씨께 이런 음악을 보내드릴께요.

이건 Jinon씨께 한 번 이야기했던건데요, 저희 가게 천장은 이토 고로씨께서 페인트칠 하는걸 
도와주셨어요. 
그런 고로씨의 기타가 멋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보사노바입니다. 




それではまたお返事待って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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