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少しづつ寒くなってきました。
僕の家の窓から見える富士山も雪で真っ白です。
先日のジノンさんの「韓国語と日本語の違い」の話、興味深く拝見いたしました。
僕は日本人にとって韓国語の一番難しいところはやっぱり発音ではないかと思っています。子音で終わるというのがまず日本語にはないですし、その子音が次の単語とリエゾンするというのが日本人がまずひっかかるところのような気がし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서서히 추워지기 시작했어요.
저희 집 창 밖으로 보이는 후지산도 눈이 덮여서 새하얗습니다.
지난번 Jinon씨의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는 관심깊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일본인에게 있어서 한국어의 가장 큰 어려운 점은 역시 발음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자음으로 끝난다는 것이 우선 일본어에는 없고요, 그 자음이 다음 단어로 연결되는 것이 일본인에게 우선 걸리는 부분인 듯한 느낌이 들어요.
さて、僕は今日は「イチゴ大福」の話をしようと思います。
僕は飲食店を経営しているからなのか、街を歩いているとどういう種類のお店が多いのか、そしてどういうお店にどういう種類の人間が入っているのかというのを必ずチェックしてしまいます。
それで、もちろんソウルの街を歩いている時も「意外と中華料理店が少ないなあ」とか「ちょっとカフェが多過ぎかも。これだけ流行るってどういう意味なんだろう」とか色々と考えていました。
そこで目に付いたのが「パスタ屋」でした。お洒落なOL達がお昼ご飯の時間にかなり並んで待っていました。韓国映画を見ていると「お洒落なシーン」はイタリアンを食べていることが多いような気がしますし。それでもしかして今、韓国人はイタリアンが好きなのかなと理解していました。
그럼, 저는 오늘은 '이치고다이후쿠 (역주: 화과자중 하나로 단팥과 딸기가 안에 들어있다)'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저는 음식점을 하고 있어서인지, 거리를 거닐고 있으면 어떤 종류의 가게가 많은지, 그리고 어떤 가게에 어떤 스타일의 사람들이 안에 있는지에 대해 반드시 체크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물론 서울 거리를 거닐때도 '의외로 중화요리집이 적구나'라던가 '조금 카페가 많이 있는거 같은데. 이 정도로 유행하고 있다는게 어떤 뜻일까'라던가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눈에 띄었던 것이 '파스타 가게'였어요. 세련된 직장 여성들이 점심 시간에 매우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국 영화를 보고 있으면 '술을 마시는 장면'은 이탈리안 음식을 먹고 있을때가 많은 듯한 기분도 들고요. '그래서 지금 한국 사람들이 이탈리안 음식을 좋아하는 건가?'라고 이해하고 있었어요.
そしてネタスキッチンさんで食事会を開いていただいたとき、僕は「甘いものは何が好きですか?」と料理研究家である車さんに質問しました。イタリアンが流行っているとしたらティラミスのようなイタリアのスイーツが流行っているのだろうと予想したのです。
すると車さんは「イチゴ大福」と答えました。そしてユンジョンさんも「あ!私もイチゴ大福、大好き!」と叫んだのです。
これはいったいどういうことなんだろう、と考えてみました。
그리고 네타스키친에서 식사 자리를 마련해주셨을 때, 저는 '단 건 어떤걸 좋아하세요?' 라고 요리 연구가이신 차유진씨께 질문을 드렸었어요. '이탈리안이 유행하고 있다면 티라미슈 같은 이탈리아의 디저트가 유행하고 있겠지'라고 예상했었거든요.
그랬더니 유진씨께서는 '이치고다이후쿠'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윤정씨도 '아! 저도 이치고다이후쿠 무지 좋아해요!'라고 외치셨습니다.
이건 대체 어떻게 된걸까, 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ソウルに滞在中、ずっと韓国人の「あのお店は美味しい。あのお店は美味しくない」という話を聞いていたので、韓国人が「味」にこだわる人たちなんだということはずっと感じていました。日本人もグルメや食通はいますが、韓国人ほど味については語らないような気がします。
そんな味にこだわる韓国人の中でも車さんやユンジョンさんは世界中の美味しいものを食べているはずなのに、何故イチゴ大福なんでしょうか。
서울에 머물면서 줄곧 한국 사람들이 '저 집 맛있어. 저 집은 별로야.' 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어서, 한국인은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점을 줄곧 느끼고 있었습니다. 일본인도 미식가들은 있지만, 한국인 정도로 맛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런 맛을 추구하는 한국인들 중에서도 유진씨와 윤정씨는 세계속의 여러 맛있는 음식들을 드셨을텐데, 어째서 '이치고다이후쿠'인걸까요.
それはこういうことなのだと思います。
中国が起源だとは思うのですが、韓国にも日本にも「アンコ」という食文化がありますよね。そういう基本的な味覚というのは同じ感覚を僕たちは共有していると思うんですね。だから「そのいつも知っているあのアンコにイチゴをあわせちゃう」という驚きを僕たちは共有できるんだと思います。
だから、もしフランス人やエジプト人が「イチゴ大福って美味しい」って思っても、僕たちとは感じ方が違うような気がするのです。
그건 이런거라고 생각해요.
중국이 기원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단팥'이라는 식문화가 있죠. 그러한 기본적인 미각이라는 것은 같은 감각을 저희는 공유하고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항상 알고 있던 단팥에 딸기를 곁들여버린다'는 놀라움을 저희는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혹여 프랑스인이나 이집트인이 '이치고다이후쿠라는거 맛있어'라고 생각해도, 저희와는 느끼는 방식이 다른 듯한 기분이 드는거에요.
僕は今回のソウル旅行で何度もそういう「日本と韓国は似ているようでいて、やっぱり似てなかったりするけど、基本的には同じ文化や感覚を共有しているんだな」と感じました。
例えばヨーロッパ人同士でもそういう感覚ってあると思うんです。キリスト教という感覚で繋がってたり、食事の時にパンを食べるとかアルファベットを使うという風に。
そんな風に僕たちもお米を食べるとか、お箸を使うとか、儒教の年上の人を敬う感覚とか、いろんなところを共有しているような気がしました。
저는 이번 서울 여행에서 몇 번이나 그러한 '일본과 한국은 닮은 듯 하면서, 역시 닮지 않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은 문화와 감각을 공유하고 있구나'라고 하는 점을 느꼈습니다.
예를들면, 유럽인들끼리라도 그러한 감각이란게 있다고 생각하고요. 크리스트교라는 감각으로 이어져 있거나, 식사시에는 빵을 먹는다던가 알파벳을 쓴다는 것처럼요.
그런 식으로 저희도 쌀을 먹는다던가, 젓가락을 사용한다던가, 유교로 웃어른을 공경하는 감각이나, 여러가지 면을 공유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そこで、同じ感覚を共有している東アジアに向かって僕たちは何か出来るのではと思いました。
例えば今、ボサノヴァが東アジア全域で流行ってますよね。そこに対して僕とジノンさんがインターネットで「RADIO BOSSA NOVA from Seoul & Tokyo」なんてのも可能だなと思います。
僕とジノンさんがやる番組の方がアメリカ人やフランス人やブラジル人がやる番組よりよっぽど東アジア人受けすると思います。
香港でもハノイでもお洒落なカフェに行くと、必ず僕たちの選曲がかかっているんです。
여기서, 같은 감각을 공유하고 있는 동아시아를 향해 저희는 뭔가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예를들면 지금 보사노바가 동아시아 전역에서 유행하고 있잖아요. 거기에 대해 저와 Jinon씨가 인터넷으로 'RADIO BOSSA NOVA from Seoul & Tokyo' 같은걸 하는 것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Jinon씨가 하는 방송 쪽이 미국인, 프랑스인, 브라질인이 하는 방송보다도 훨씬 동아시아 사람들이 좋아할거라고 생각해요.
홍콩에서도 하노이에서도 멋진 카페에 가면 반드시 저희의 선곡이 흐르고 있는거죠.
ソウルの「イチゴ大福事件」で僕はそんなことまで夢見ちゃいました。
서울에서의 '이치고다이후쿠 사건'으로 저는 그런거까지 꿈꾸게 되어버렸습니다.
さて、今回、ジノンさんに贈る曲は屋上月光です。
どういうわけか、僕は最近この2人にはまっています。
日本にはいそうで絶対にいない感じなんですよね。うまく言葉に出来ないのですが。
그럼, 이번에 Jinon씨께 보내드릴 곡은 '옥상달빛'이에요.
무슨 이유인지 요즘 이 두 사람에게 빠져있습니다.
일본에 있을 듯 하면서 절대 없는 느낌이에요. 말로는 잘 표현할 수가 없지만요.
それでは東京でお会いしましょう。
그럼, 도쿄에서 만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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