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5일 금요일

20121005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お久しぶりです。

ブログを休んでいる間、僕はついにソウルに行ってきました。ジノンさんはアメリカ旅行中ということでお会いできませんでしたが、色んな人に出会えたり、たくさんの素敵なソウルを楽しめました。

まず、韓国に行った日本人がみんなそこに驚いて、何度も何度も韓国旅行をリピートしてしまう理由だと思うのですが、韓国人って本当にやさしいんですね。「大都市で道を訊ねたらどの都市の人が一番親切か?」というコンテストがあったらソウルは絶対に一番になると思います。

Jinon씨

오랫만이네요. 

블로그를 쉬고 있는 동안, 저는 드디어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Jinon씨는 미국 여행중이라서 만나뵐 수 없었지만, 여러 사람들과 만나기도 하고, 많은 서울의 멋진 곳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먼저, 한국에 갔었던 일본인들이 모두 그 부분에 놀라서, 몇번이나 다시 한국 여행을 반복해서 가게 되는 이유라고 생각드는데요, 한국 분들은 정말 상냥하시네요. '대도시에서 길을 물어볼 때 어느 도시의 사람이 가장 친절할까?'하는 컨테스트가 있다면 서울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このブログにも出ていただいた車さんのネタスキッチンにもお伺いして、お食事会を開いていただきました。ブラジルに滞在していた車さんらしいフェジョアーダやガラナ、おみやげに頂いたサンドイッチやチーズやコーヒーなどどれもが美味しかったです。
ちょっとびっくりしたのが、車さんは「キムチが嫌い」ということでした。さらにタクアンとイチゴ大福も好きだそうで、なるほどこれはなかなか面白いなあと色んなことを考えました。

이 블로그에도 나와주신 손녀딸님의 네타스키친에도 찾아뵈었는데, 식사 자리를 마련해주셨어요. 브라질에 머무신 적이 있던 손녀딸님다운 페이조아다와 과라나, 선물로 받은 샌드위치와 치즈와 커피등 전부 맛있었습니다. 
조금 놀랐던 것은, 손녀딸님은 '김치가 싫다'고 하신 점이었습니다. 게다가, 단무지와 이치고다이후쿠(역주; 화과자중 하나로 딸기가 안에 들어있다)도 좋아하시는 듯 해서, 매우 흥미로워서 여러가지를 생각했었습니다. 



日本でたくさんの人に勧められた弘大(ホンデ)にも行きましたよ。噂には聞いていたのですが、本当にカフェが流行ってるんですね。ちょっと多過ぎと思ったのですが、どのカフェもたくさんお客さんが入ってたので、それもびっくりしました。そして東京よりもお洒落なカフェがたくさんありました。下の写真のような出版社が経営しているカフェとか、アンティーク家具だけのカフェとか、ちょっと東京とは違う空間の使い方のカフェがあってまいりました。

일본에서 많은 분들에게 추천받았던 홍대에도 갔었어요.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정말 카페가 유행하고 있는 중이네요. 조금 많지 않은가라고 생각했는데요, 어느 카페에도 많은 손님들이 안에 있어서, 그것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도쿄보다도 세련된 카페가 많이 있었어요. 아래 사진처럼 출판사가 경영하고 있는 카페라던가, 앤틱 가구만이 있는 카페라던가, 조금 도쿄와는 다르게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 카페가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今回、良い出会いのひとつに雨乃日珈琲店というカフェがありました。ライターでもある日本人の清水博之さんが経営されているお店です。清水さんはもちろんマスターとしてお店にも立たれてコーヒーもいれていました。弘大の街のことや家賃やカフェ経営、ソウルのインディーズ音楽シーンや若いミュージシャンの経済的なことなどなど、すごく面白い話をたくさん教えてもらいました。ソウルに行く日本人は是非、一度立ち寄ってみて下さい。オススメのライブとかお店とか色んなネットでは手に入らない情報を教えてもらえますよ。

이번에 좋은 만남 중 하나로 아메노히 커피점이라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글을 쓰시기도 하는 일본인 시미즈 히로유키씨께서 운영하시고 있는 곳이에요. 시미즈씨는 물론 마스터로서 가게에서 커피도 내리고 있으셨어요. 홍대 거리의 이야기와 임대료, 카페 경영, 서울 인디 음악 신과 젊은 뮤지션들의 경제적인 이야기등등,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서울에 갈 일본 분들은 꼭 한 번 들려봐 주세요. 추천해주시는 라이브나 가게등 여러가지 인터넷으로는 손에 넣을수 없는 정보를 알려주실거에요. 






ユンジョンさんのことも話さなければです。彼女には本当に色々とお世話になりました。吉祥寺にあるモイというカフェの岩間さんはご存知ですよね。ユンジョンさんはその岩間さんとの出会いを中心に東京のカフェを紹介した本を書いた人で、ソウルのカフェブームの立役者だそうです。初めてあったのに、ずっと前から友達だったようなあの人なつっこさは本当にすごい魅力ですね。ユンジョンさんの最新作「美味東京」という本も頂きました。中のお店は東京に25年も住んでいる僕が知らないお店ばかりでした。ユンジョンさんの3冊の本を是非まとめて、このブログのように「韓国語と日本語の併記」で読んでみたいなと思いました。

윤정씨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정말 여러가지로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기치죠오지에 있는 '모이'라는 카페의 이와마씨는 아시죠. 윤정씨는 그 이와마씨와의 만남을 중심으로 도쿄의 카페를 소개하는 책을 쓴 분으로, 서울 카페 붐의 중심적인 분이라 합니다. 처음 만났을때, 오래전부터 친구였던 듯한 그 분의 붙임성은 정말 굉장한 매력이에요. 윤정씨의 최신작 '미미동경'이란 책도 받았습니다. 책 안에 나온 가게는 도쿄에서 25년이나 살고 있는 저도 모르는 가게가 많았습니다. 윤정씨의 3권의 책도 꼭 모아서 이 블로그처럼 '한국어와 일본어를 함께 표기한 것'으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ユンジョンさんのお友達の建築家のイム・テビョンさんやレーベル・オーナーのキム・ヨンヒョクさんにも色々とソウルの流行話を聞かせてもらいました。
ソウルでお店をやってみたいという日本人がいるのですが、みなさんと話しながら、僕はこれならいけるというお店のスタイルを二つ思いつきました。一つはハンバーグやオムライスといった日本の洋食と肉じゃがとかサンマの塩焼き定食とかをすごく可愛く出すお店です。あと一つはタイ焼きやタコ焼き、かき氷やリンゴ飴といった日本の縁日で出す食べ物を専門にやるお店です。どちらもいけそうじゃないですか?

윤정씨의 친구이신 건축가 임태병씨와 레이블 오너 김영혁씨께도 여러가지 서울의 유행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가게를 해보고 싶은 일본인이 있는데, 여러분과 이야기하면서 저는 이거라면 잘 되지 않을까하는 가게의 스타일을 두 개 생각들었습니다. 하나는 햄버그와 오무라이스 같은 일본의 양식과 니꾸쟈가, 꽁치 소금 구이 정식같은 것을 매우 예쁘게 내는 가게입니다. 또 하나는 타이야끼와 타코야끼, 가키코오리와 링고 아메같은 일본의 엔니치(역주; 사찰의 축제행사 중 하나, 이 날 사찰이나 신사 앞에는 여러 노점이 들어서게 되어서, 길거리 음식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에서 내는 먹을거리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입니다. 양쪽다 잘 될거 같지 않나요?

ユンジョンさんと食堂に行って「日本の韓国旅行ガイドブック」に出ていない、こんなことにも気がつきました。韓国は「食堂」と「飲み屋」は別物なんですね。日本だと夜に食事をするということは「お酒を飲む」ということを意味するんです。だからお寿司屋さんでも焼き肉屋さんでもまず座ると「お飲物はどうされますか?」って言われるんです。でも、韓国は食堂だと座るとすぐにお水が出てくるんですね。もちろんそこでビールや焼酎が飲みたい人は注文すれば出てくるのですが、僕が食堂で観察する限りはほとんどの韓国人がお水で食事をしていました。このシステムは特に「お酒が体質的に飲めない人」なんかは助かると思います。こういう情報はガイドブックに載せれば良いのにと思いました。

あと、「美味しい食堂の条件」というのも発見しました。まずパンチパーマのおばちゃんがいること(どうして韓国のおばちゃんは全員がパンチパーマなのでしょうか…)。次にテレビがあって店員はみんなテレビのドラマに夢中になっていてお客さんなんか見ていないこと。あと、生ビールがないこと。これが美味しい食堂の三つの条件だと発見しました。日本人観光客の方、食堂はパンチパーマのおばちゃんがいるかどうかを確かめてから入りましょう。

윤정씨와 식당에 가서 '일본의 한국 여행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는 이런 것도 느꼈습니다. 한국은 '식당'과 '술집'은 다른가보네요. 일본이라면 밤에 식사를 한다는 것은 '술을 마신다'라는걸 의미하고 있어요. 그래서 초밥집에서도 고깃집에서도 우선 앉으면 '술이나 음료는 어떤걸로 하시겠어요?'라고 듣게됩니다. 하지만, 한국은 식당이면 앉으면 바로 물이 나오네요. 물론 거기에서 맥주와 소주가 마시고 싶은 사람은 주문하면 나오지만, 제가 식당에서 관찰한 바로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물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특히 '술을 체질적으로 못 마시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가이드북에 올려지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맛있는 식당의 조건'이란 것도 발견했습니다. 우선 아줌마 파마를 한 아주머니가 있다는 것 (왜 한국 아주머니들은 전부가 아줌마 파마를 하고 있는 걸까요...). 다음으로 TV가 있고 점원은 모두 TV드라마에 푹 빠져있어서 손님은 보지도 않고 있는 것. 그리고 생맥주가 없는 것. 이게 맛있는 식당의 3가지 조건이라고 발견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분들, 식당은 아줌마 파마를 한 아주머니가 계시는지 어떤지를 확인해보고 들어가세요. 

さらにユンジョンさんのガイド付きで北村や安国、三清洞のあたりにも行きました。この地域に関しては完全に妻がやられてました。どの風景を切り取っても全部絵になるんですよね。焼き物のお店やアクセサリーのお店なんかで可愛いお店が本当にたくさんありました。行く前から「韓国の布や焼き物やアクセサリーなんかはすごく可愛いのがある」と予習していたのですが、これもまた想像以上でした。

거기다가, 윤정씨의 가이드로 북촌과 안국, 삼청동 주변에도 갔었습니다. 이 지역에 대해서는 완전히 아내가 푹 빠져버렸습니다. 어느 풍경을 잘라내도 그림이 됩니다. 도자기점과 악세서리 가게로 예쁜 가게가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가기전부터 '한국의 천과 도자기와 악세서리 같은 것은 꽤 예쁜게 많이 있다'라고 예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역시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何十年も前からやっているというお汁粉屋さんに行ったのですが、ここで僕は今まで食べたことのないような美味しいものに出会いました。妻とユンジョンさんは名物のお汁粉(韓国のお汁粉はシナモンが入っているんですね)を食べていたのですが、実は僕はお餅とアンコがちょっと苦手でして、水正果というものをいただきました。干し柿を煮てそこに生姜やシナモン、蜂蜜なんかを加えたものなのですが、これがもうここ最近食べた物の中でダントツ一位のお味でした。韓国スイーツおそるべしと思いました。

몇십년전부터 있었다는 단팥죽집도 갔었는데요, 여기에서 저는 지금까지 먹어본 적이 없었던 듯한 맛있는 것과 만났습니다. 아내와 윤정씨는 명물인 단팥죽 (한국 단팥죽은 계피가 들어가 있네요)을 먹고 있었는데요, 사실 저는 떡과 단팥을 잘 못 먹어서 수정과라는 것을 먹었습니다. 곶감을 달여서 거기에 거기에 생강과 계피, 벌꿀등을 곁들인 것인데요, 이게 정말 요사이 먹었던 음식들 중에 단독 1위의 맛이었습니다. 한국 디저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あと、韓国にはさすが本場だけあって、良い焼き物がたくさんありますね。大きい専門店を回ってみたりもしたのですが、街を歩いていてふらりと入ったお店ですごく色使いの素敵な作家さんの展示会に出会えました。僕は自分用のコーヒーカップを買ったのですが、これで1500円くらいでした。もうすごく安いです。後になってもっとたくさん買っておけば良かったと後悔しました。

그리고 한국에서는 과연 본고장답게 좋은 도자기들이 많이 있네요. 큰 전문점을 돌아보기도 했는데요, 길을 걷다가 잠시 들어가 본 가게에서 색을 매우 멋지게 낸 작가의 전시회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쓸 커피컵을 는데요, 이게 1500엔정도였습니다. 정말 저렴해요. 나중에서야 좀 더 많이 사두면 좋았을걸하고 후회했습니다. 




僕は知らない街に行くと中古レコード屋と古本屋に行ってみるという話は以前にしたと思うのですが、レコードCDショップってソウルにはもうあまりないんですね。もう世界の大都市でレコードやCDのお店は少なくなっていて、まだたくさんあるのは東京だけという話は聞いていたのですが、やっぱりそうなんだなあと実感しました。たぶん東京にあるレコード屋さんもこれからなくなっていくんだなあと思いました。ちなみに本屋さんは僕が道を歩いている限りはみつかりませんでした。ガイドブックで面白そうな本屋はあったので、それは次回に行ってみたいと思います。

江南のお洒落な地域も行って、美術館を回ってみたいなと思っていたのですが、今回は時間がたりなくて行けませんでした。それで何かと便利な明洞に行ったのですが、日本の友人が「明洞に行く必要はナシ」と言ってた意味がわかりました。確かにあまり面白い街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でも明洞ではお粥を食べました。僕はマッシュルームと牡蠣のお粥にしたのですが、美味しいですね。それで僕は思ったのですが、今、東京であたるお店は、韓国のお粥とお汁粉とお茶が楽しめて、KーPOPじゃない韓国の音楽やアートなんかが楽しめるお店です。こういうのを可愛く見せたらすごく流行りそうな気がしました。

저는 모르는 거리에 가면 중고 레코드점과 헌책방에 가본다는 이야기는 이전에 했었던 것 같은데요, 레코드 CD샵은 서울에서는 이제 별로 없네요. 이제는 세계 대도시에서 레코드와 CD 가게가 줄어들고 있고, 아직 많이 있는 곳은 도쿄뿐이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요, 역시 그런가보다라고 실감했습니다. 아마 도쿄에 있는 레코드점도 앞으로 없어져 갈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덧붙여서, 서점은 제가 길을 걸어본 곳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가이드북에 재밌을 듯한 서점이 있었는데, 그건 다음번에 가보려고 합니다. 

강남의 세련된 지역도 가서 미술관을 돌아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디 편리한 명동에 갔었는데요, 일본 친구가 '명동은 갈 필요가 없다'라고 얘기했던 의미를 알았습니다. 확실히 그다지 재밌는 거리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명동에서는 죽을 먹었습니다. 저는 버섯과 굴 죽으로 했는데, 맛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던 게, 지금 도쿄에서 어울리는 가게는 한국의 죽과 단팥죽과 차를 즐길 수 있고, K-POP이 아닌 한국의 음악과 미술등을 즐길 수 있는 가게에요. 이러한 것을 예쁘게 보여준다면 매우 유행할 듯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駆け足で僕のソウルの旅の報告でした。
本当は地下鉄でヤクザ風の人に睨まれた話やソウルのコンビニのこと、ソウルの女の子のファッションのこと、地下鉄で仲良くなった日本語が上手い朝鮮族の中国人のこと、タクシーのスピードの速さのこと、日式の飲食店のこと、などなど話し始めたらキリがないのでこの辺で終わりにします。

뛰어다니면서 했던 저의 서울 여행 보고였습니다. 
사실은 지하철에서 야쿠자 스타일의 사람이 노려본 이야기와 서울의 편의점 이야기, 서울 여성들의 패션 이야기, 지하철에서 친해진 일본어가 능숙한 조선족 중국인 이야기, 택시의 빠른 속도 이야기, 일식 음식점 이야기등등 얘기하자면 끝이 없을듯해서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では、僕は今回はこんな曲をジノンさんに贈ります。
僕にとってソウルの空気感はこんなイメージでした(曲の印象です。スヌーピーは関係ありません…)。

그럼, 저는 이번에 이런곡을 Jinon씨께 보내드릴께요. 
저에게 있어서 서울의 공기감은 이런 이미지였습니다. (곡의 인상이에요. 스누피와는 관계없습니다.)




最後になりましたが、ネタスキッチンの車さんとスタッフのイルシアンさんによろしくお伝え下さい。

끝으로 네타스키친의 손녀딸님과 일루시안님에게 감사 인사 전해주세요. 

ではでは。

그럼.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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