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20121025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완연히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번주는 아침, 저녁으로는 춥네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서 점점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한국에서는 겨울 동안에 먹게 될 김치를 만듭니다. '김장'이라고 하는데요, 이제 곧 김장철이 되요. 일본에서는 겨울 추위에 대비해서 만드는 음식이 있나요? 일본은 해양성 기후이고, 남쪽은 아열대기후에 가까울 듯 싶어서, 겨울 대비책이란게 한국하고는 다를 것 같지만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もすっかり秋になりました。
今週は朝晩は寒いです。
秋から冬に進み、だんだん寒くなると韓国では冬の間に食べるキムチを作ります。「キムジャン」といいますが、もうすぐその時期になります。日本では冬の寒さに備えて作る食べ物がありますでしょうか。日本は海洋性気候だし、南のほうは亜熱帯気候に近いと思いますので、冬の備え方は韓国とは違うと思いますが。

지난번에 Hayashi씨의 글과 윤정씨의 인터뷰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처음 샀던 '도쿄의 카페'를 주제로 한 책은 윤정씨의 책이라서요,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책을 통해서 알고 있던 분이었습니다. 도쿄에서 유학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는 한국인이라면 꽤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저도 글을 보면서, 도쿄에서 생활했었던 것이 생각나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Hayashi씨를 뵜을때, 이 주제에 대해서 잠시 얘기했었는데요, 역시 한국어와 일본어는 공통점이 많은 언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반대로 잘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많이 있는다는 것이, 실제로 일본에 가서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 하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한국인에게는 '일본어의 겸양어'가, 일본인에게는 '한국어의 존경어'가 매우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さて、前回の林さんのお話、ユンジョンさんのインタビュー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僕も韓国で初めて買った「東京のカフェー」をテーマにした本はユンジョンさんの本でしたので、実際お会いしたことはないですが、本を通じて知っている方でした。東京で留学した経験がある韓国人だと結構共感できる内容だと思います。僕も文章を拝見しながら、東京で生活していたことを思い出したりして、楽しく拝見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

先日、林さんにお会いした時にこのテーマについて少し言いましたが、やっぱり韓国語と日本語は共通点が多い言語だとは思っていますが、逆に、よくわかりにくいところもたくさんあるというのが、実際、日本に行って日本語を勉強しながらわかってきたことの一つだった記憶があります。例えば、韓国人にとっては「日本語の謙譲語」が、日本人にとっては「韓国語の尊敬語」がすごく難しく感じられるかもしれないと思います。

예를들면, 일본어의 「させていただく」라는 표현은 아마 한국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요소라고 생각해요. 최근 들은 이야기 중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이 「させていただく」라는 표현법이 일본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저라면 「させていただく」와 「する」는 한국어로 똑같게 번역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ます형」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라면 「させていただく」쪽을 존경어 형태로 번역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한국어의 존경어'라면 명사에 따라 전혀 다른 단어의 존경어가 있거나, 존경어로 될때 동사가 규칙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변화하거나 하는게 있는데요, 그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例えば、日本語の「させていただく」という表現はたぶん韓国語では持っていない要素だと思います。最近、聞いた話の中で面白かったのは、この「させていただく」という表現法は日本でも色んな議論があるということでした。たぶん、僕だと「させていただく」と「する」は同じように韓国語で翻訳す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が、「ます形」になっていない場合だと「させていただく」の方を尊敬語の形で翻訳するかもしれません。逆に、「韓国語の尊敬語」だと名詞によって全然別の単語の尊敬語があったり、尊敬語になると動詞が規則的に変化するのではなく、別の形で変化したりしているのがあると思いますが、それが難しく感じられ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다음은, 발음에 대한건데요. 기본적으로 한국어는 (한글이라고 하는편이 좋을 듯 하지만요) 표의문자가 아니라 표음문자이기도 하고, 글자가 발음할 때의 입, 혀, 목등의 형태를 기준으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세계 어느 나라의 언어라도 글자로 그 발음을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비록 글자로는 표현이 가능해도, 표기와 발음은 다른거라서 정말로 발음하기 어려운 일본어란게 있어요. 여기에 관해서는 역사적으로 슬픈 사례도 있지만요, 여기에서는 가장 알기 쉬운 예로서 '학교(がっこう)'를 들어보려 합니다. 이 「がっこう」의 맨 처음에 오는 「が」라는게 실은 한국인들에게 있어서는 발음하기 어려운 케이스에요. 반대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일본인 여러분들은 「ㄱ, ㅋ, ㄲ」이나, 「ㅈ, ㅊ, ㅉ」과 같은 자음의 발음을 구별해서 하는것이 어렵게 생각들지 않으세요? 특히 이 자음이 종성(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서 하나의 글자로서 나타내어지는데요, 예를들어 '곰'이라면, 초성의 'ㄱ', 중성의 'ㅗ', 종성의 '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분에 오면 '이건 일본인에게는 발음이 꽤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NHK에서 2PM이 나오는 한국어 강좌 방송이 있어서 가끔 보는데요, 자막으로 한국어 발음이 가타카나로 나오면 '우와~ 이거 어떻게 발음해야 되는거야...'라고 저도 생각이 들어버려서요. 

あとは、発音についてですが。基本的に韓国語って(ハングルというほうがいいと思いますが)表意文字ではなくて、表音文字だし、文字が発音する時に口、舌、喉などの形を基準にして作られたものですので、世界のどんな国の言語でも、文字でその発音を表せる特徴がありますが、たとえ文字で表現ができても、表記と発音は別のもので本当に発音し難い日本語ってありますよね。これについては歴史的に悲しい事例もありますが、ここでは一番わかりやすい事例として「学校(がっこう)」を挙げてみたいと思います。その「がっこう」の一番最初にある「が」って実は韓国人にとっては発音し難いケースです。逆に、韓国語を勉強している日本人の皆さんは「ㄱ、ㅋ、ㄲ」とか、「ㅈ、ㅊ、ㅉ」のような子音の発音を区別して発音するのが難しく思われないのでしょうか。特にその子音が終声(ハングルは子音と母音を組み立てて一つの文字として表されますが、例えば、「곰(熊)」だと初声の'ㄱ'、中声の'ㅗ'、終声の'ㅁ'で構成されています)の部分にくると「これは、日本人としては発音がすごく難しく感じるかも…」と思います。最近、NHKで2PMが出演する韓国語講座の番組があって、偶に見ますが、テロップで韓国語の発音がカタカナで出てくると「うわ~、これどう発音すれば良いんだろう…」って僕も思ってしまいますので。

실은 공부하러 도쿄에 있었을 때에 뮤지션으로 베이스를 연주하는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일본 분과 '일본어와 한국어 스터디하자!'라는 느낌으로 신오오쿠보에 있는 음식점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공부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 때 듣고 처음 알게된 것이지만. 보통 그냥 쓰고 있어서 한국인도 일본인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것을 하나 적어보자면, 시간을 읽는 방법이란게 한국어와 일본어가 큰 차이가 있어요. 예를들면, '3:05'의 경우, 일본인이라면 「산지 고훈」처럼 발음하겠지만, 이게 한국인이라면 '세시 오분'과 같이 발음합니다.  

숫자를 읽을 때에 '기수'와 '서수'라는게 있잖아요. 일본어라면 '시간' 부분과 '분' 부분을 모두 기수로 읽고 있지만, 한국어는 '시간' 부분은 서수로 '분' 부분만 '기수'로 읽어요. 이게 일본어를 배우는 한국인에게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데,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에게는 꽤 어렵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実は留学で東京にいる時にミュージシャンでベースを弾いていて、韓国語を勉強している日本人の方と「日本語と韓国語の勉強会をやろう!」という感じで、新大久保にあるお店で焼き肉を食べながらやったことがありますが、その時に聞いて初めて気づいたことですけど。普通に使っているので、韓国人も日本人も全然気づけないことを一つ書かせていただきますと、時間の読み方って韓国語と日本語って大きな違いがあります。例えば、「3:05」の場合、日本人だと「さんじごふん」のように発音すると思いますが、それが韓国人だとの「セシオブン」のように発音します。

数字を読むときに「基数」と「序数」ってありますよね。日本語だと時間の部分と分の部分を全て基数で読んでいますが、韓国語は時間の部分は「序数」で分の部分だけ「基数」で読みます。これ、日本語を勉強している韓国人はあまり難しくない感じですが、韓国語を勉強している日本人には結構難しく感じられるらしいです。

이상, 인터뷰를 읽고 생각이 떠오른 것들을 잠시 적어봤습니다. 윤정씨, 바쁘신 와중에 감사드립니다. 

여러 어려운 점들을 적어봤지만, 역시 외국어를 배워서 실제로 그 나라 사람들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었을 때의 기쁨은 무엇으로도 바꾸기 어려울거에요. 앞으로도 두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서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공부해준다면 좋을거 같아요. 

以上、インタビューを拝見して思い浮かんだことを少し書かせていただいてみました。ユンジョンさん、お忙しいとこ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色々難しいところを書いてみましたが、やっぱり外国語を習って、実際その国の人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できたときの喜びって何事にもかえ難いですね。これからもお互い国の多くの人が韓国語と日本語を勉強してくれると嬉しいです。

그럼, 오늘은 추워지면 저도 모르게 듣게되는 한국과 일본의 곡을 Hayashi씨께 보내드릴께요.

では、今日は寒くなるとつい聞いてしまう韓国と日本の曲を林さんに贈り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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