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장마가 7월부터 시작될 듯 합니다.
어느샌가 여름이 되어버렸네요.
확실히 일본의 여름은 습도가 높아서 힘들어요. 그런데 저는 항상 여름에 도쿄로 갔기 때문에, '왜 항상 여름에 도쿄에 갔었을까'하고 생각해봤어요. 음, 서울보다 도쿄가 무덥기도 하고요. 다만, 저는 추운거는 잘 못 참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더운 날씨는 그럭저럭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봤어요. 영하 15도인 서울보다, 습도가 높은 36도인 도쿄 쪽이 더 나은거 같아요. 일본의 여름을 못 견디시는 분들은 한국에 오시는건 어떨까요. (웃음)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の梅雨は7月から始まりそうです。
いつの間にか夏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ね。
確かに日本の夏は湿度が高くて、大変ですね。でも僕はいつも夏になると東京に行ったので、「どうしていつも夏に東京に行ったのか」について考えてみました。うーん、ソウルより東京は蒸し暑いですし。ただ、僕って寒いのが苦手なんです。だから、なんとなく暑いのは平気で過ごせたのではないかと思ってみました。マイナス15℃のソウルより、湿度が高い36℃の東京のほうがましです。日本の夏が苦手な方は韓国にお越しいただくのはいかがでしょうか(笑)。
Hayashi씨 글은 잘 읽었어요.
우메보시의 색은 '아카시소(赤しそ)'의 색에서 왔나보네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원래부터 매실 색깔이 빨간색인줄 알고 있어서요, '청매실'로 만든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梅干しの色は「赤しそ」からの色だったのですね。はじめて知りました。どうしてなのかはわからないですが、僕は元々梅の色が赤いだ思ったわけで、「青梅」で作るのもはじめて知るようになりました。
한편, 지난번 트위터에서 Hayashi씨께서 '소개해주세요'라고 적으셨던 제 점심 식사에 대해서 조금 적어볼까해요. 덧붙이자면, 저는 음식에 대해서 거의 잘 모르는 상태라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드리지 못할지도 모르겠어요. 양해해주세요.
그 전에 먼저, 이건 제가 금요일날 항상 먹는 바나나 아침이에요. 아침이라고 할까, 보통 11시전후에 먹어서요, 브런치라고 할까, '이 정도로는 식사라고 할 수 없다'고 들을지도 모르니, 간식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에요. 사실 스타벅스에서 바나나를 먹는 습관이 들기 시작한건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던 때부터였어요. 아무튼 바나나가 싸서 정말 바나나만 먹었거든요. 그래서 스타벅스에 가니 바나나가 있길래 '우와, 바나나다. 이거랑 커피면 한 끼 식사로 될지도 모르겠는데'라고 생각을 했던거였어요. (웃음) 그래서, 지금도 금요일에는 바나나와 커피가 정기적인 메뉴로 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던 요요기는 학원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듯 한데요, 맛있는 라면집도 꽤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COCONUTS DISK라는 유명한 중고 레코드점이 있어요. 가게는 2층에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의 계단을 오르는 순간부터 '레코드, 레코드, 레코드'인 분위기로 기억하고 있고요. 저는 해가 질 무렵에 집으로 가는 길에 자주 들렸어요.
さて、先日のツイッターで林さんが「紹介してください」とお書きした僕のランチについてちょっと書いてみようと思います。ちなみに、僕は料理についてはほぼわからない状態なので、ちゃんとした説明はできないかもしれません。ご了承ください。
その前に、まず、これは僕の金曜日の恒例の朝ご飯です。朝ご飯というか、だいたい11時前後に食べるので、ブランチというか、これくらいだと食事って言えないよって言われるかもしれないので、おやつというか…、という感じのものです。実はこのスタバでバナナという習慣の始まりは東京に生活していた頃からです。とにかくバナナが安かったので、本当にバナナだけ食べました。で、スタバに行ったらバナナがあって、「おー、バナナだ。これとコーヒーで食事ができるかも」と思ったわけなんですが(笑)。ということで、いまも金曜日にはバナナとコーヒーが恒例のメニューになっています。僕が住んでた代々木は塾が多いのが有名みたいですが、美味しいラーメン屋も結構あるみたいです。あと、COCONUTS DISKという有名な中古レコード屋があります。お店は2階にありますが、入り口の階段を上る瞬間からもうレコード、レコード、レコードの感じだと覚えています。僕は夕暮れの頃、家に帰るついでによく立ち寄りました。
맛있는 라면은 필요없고, 예쁜 일본인 여자 친구랑 데이트하는 것도 필요없는(인기가 없어서 데이트를 할 수 없었던 분위기였지만요) 저는 그저 계속해서 그 레코드점에 들려서 CD를 샀었습니다. 2층에 있는 작은 공간에서 석양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CD와 레코드를 보는 즐거움은 저 같은 '음악밖에 모르는' 사람들만이 맛 볼 수 있는 종류의 느낌이지 않을까해요. 하지만 그게 꽤 기분이 좋답니다. 아마도 언제까지나 그 느낌을 찾으러 레코드점에 계속 다니지않을까 해요. 덧붙여서, 당시에 샀던 것들은 70년대 퓨전이나 크로스오버 앨범들이 많았어요. 조지 벤슨과 램지 루이스의 앨범은 거의 그 석양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샀던 듯한 기분이 들어요.
美味しいラーメンはいらない、かわいい日本人の女の子とのデートもいらない(というかモテなかったので、デートはできない感じだったのですが)僕はひたすら帰り道にそのお店に立ち寄って、CDを買いました。2階にある小さな空間に夕暮れの気配を感じながら、CDやレコードを見る楽しみは僕みたいな「音楽好き」だけが味わえる種類の感覚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でも、その感覚って結構心地よいです。たぶん、いつまでもその感覚を求めてレコード屋にずっと行く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ちなみに、当時買ったのは70年代のフュージョンとかクロスオーバーのものが多かったです。ジョージ・ベンソンやラムゼイ・ルイスのアルバムはほぼその夕暮れの感覚を感じながら、買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
이야기가 빗나가서 죄송해요. 그럼, 점심에 대한 설명을 적어볼께요. 먼저 밥 옆에 있는 것은 명태를 말린 것으로 만든 국이에요. 두부와 무가 들어있는 것은 아시리라 생각드는데요, 사실은 이 국이 한국에서는 술 마신 다음날 먹는 음식으로 유명해요. 숙취에는 이거랑 콩나물로 만든 국이 유명합니다. 한 가운데에 있는 그릇에 있는 것은 어묵인데요 예전에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서는 이걸 '덴뿌라'라고 불렀습니다. 아마, 연세드신 분들은 지금도 그렇게 부르실지도 모르겠네요. 이 이야기는 bar bossa에서 Hayashi씨께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혹시 기억하고 계세요? 그 '덴뿌라'에요. (웃음) 그걸 간장으로 볶은거에요. 그 왼쪽은 김치고, 오른쪽은 오이, 양파, 부추 등을 고추창으로 무친거고요.
話がそれまして、すみません。では、ランチの説明をしますね。まず、白ご飯の隣にあるのはスケトウダラを干したもので作った汁です。豆腐や大根が入っているのはお分かりだと思いますが、実はこの汁が韓国では二日酔いのときに食べるものの定番なんです。二日酔いにはこれともやしで作った汁が有名ですね。真ん中にあるお皿はかまぼこのような感じのものですが、昔、僕のお爺さん、お婆さんの世代はこれを「てんぷら」と呼びました。たぶん、お年寄りの方はいまもそう呼ぶかもしれません。この話はボッサで林さんにお会いしたときに言ったのですが、もしかして覚えていらっしゃるのでしょうか。その「てんぷら」なんです(笑)。それをお醤油で炒めたものです。その左側はキムチで、右側はきゅうり、玉ねぎ、ニラなどをゴチュジャンで和えたものです。
뒷 줄로 가면 우측에는 콩나물을 무친거에요. 간은 소금이 메인일거에요. 그리고 왼쪽은 양배추, 당근 등을 마요네즈만 넣어서 섞은 샐러드에요. 이것도 방금전에 '덴뿌라'처럼, 저희 윗 세대 분들은 '사라다'라고 부르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이 음식을 보고 '사라다'라고 말하면 뜻이 통합니다. 음, 물론 이건 제가 어렸을 적에 자주 들었던 표현이라서 지금 젊은 세대들은 그다지 쓰지 않는 표현이에요. 하지만, 우연하게도 '덴뿌라'와 '사라다'가 같이 나오기도 해서 점심을 먹으면서 '이건 좀 적어봐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음, 만드는 법 같은 것을 자세히는 몰라서 조금은 틀린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어떠세요? 이런게 일반적인 한국의 가정식이라고 생각해요.
後ろの列に行きますと、右側はもやしを和えたものです。味付けは塩がメインだと思います。あと、左側はキャベツ、人参などをマヨネーズだけのドレッシングで和えたサラダです。これも先ほどの「てんぷら」のように、僕の上の世代は「サラダ」と呼んでいるものなんです。なので、見て「サラダ」と言ったら意味が通じます。うーん、もちろん、これは僕が幼い頃によく聞いた言葉なので、いまの若者はあまり使っていません。でも、偶然にも「てんぷら」と「サラダ」が同時に登場したので、ランチを食べながら「これはちょっと書いてみよう」と思いました。うーん、調理法などを詳しくはしらないのでちょっと間違ってるところがあるかもしれないと思いますが、いかがでしょうか。こんな感じが普通の韓国の家庭食だと思います。
그럼 오늘은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조지 벤슨의 유명한 곡이에요. 아무튼 엄청 유명한 곡이기는 하지만, 요즘 서울의 저녁 무렵 분위기에 또 이 곡만큼 어울리는 것이 다른게 뭐가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골라봤어요.
それでは今日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
ジョージ・ベンソンの有名な曲です。とにかく、超有名な曲なのですが、最近のソウルの夕暮れの空気感にこの曲ほど相応しいのが他にあるのか、と思っているところですので、選んでみました。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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