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4일 금요일

20140314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暖かい日が来たかと思えば突然寒い日になったりと、困った天気が続きます。こういうのを三寒四温と呼ぶのですが、韓国ではこういう表現はあるのでしょうか?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따뜻해졌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갑자기 추워지고해서 난처해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이러한 것을 삼한사온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에는 이런 표현이 있나요?  


そしてこの時期に一番話題になるのが「花粉症」です。

日本では春になると杉の花粉が大量に空気中に舞い散ります。そして花粉アレルギーを持っている人はその花粉を鼻で吸い込むと、くしゃみが止まらなくなり、目に入ると、目が痒くなってこするので目が真っ赤になったりするというわけです。

그리고 이맘때에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이 '화분증(꽃가루 알레르기)'이에요. 

일본에서는 봄이 되면 삼나무의 꽃가루가 공기중에 대량으로 날려서 떨어져요. 그리고 꽃가루 알레르기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코로 그 꽃가루를 들이마시면 재채기가 멈추지 않게 되고, 눈에 들어가면 눈이 가려워져서 비비기 때문에, 눈이 새빨갛게 되거나 합니다.  


僕はこの花粉症は以前は全然関係なかったのですが、去年ついに花粉症デビューしてしまいました。

症状がひどい人は薬を飲んで春が過ぎ去るのをじっと待つのですが、薬はどうも眠たくなるらしくて、とりあえず僕は薬なしで頑張っています。

韓国は花粉症はないんですよね。羨ましいです…

저는 이 화분증에 대해서는 전혀 상관이 없었는데, 작년에 결국 화분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증세가 심한 사람은 약을 먹고, 봄이 지나기만을 가만히 기다리는데요, 약은 아무래도 졸리다고 해서요, 일단 저는 약 없이 힘을 내고 있습니다. 

한국은 화분증이 없지요. 부럽네요......


さて、先日は3月11日でした。そう。もちろん東日本大震災の日です。

あの日はジノンさんはツイッターのダイレクト・メッセージで「大丈夫ですか?」って送ってくれましたよね。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あの時は東京は携帯電話が繋がらなくなって、でもインターネットは繋がっているので、みんながツイッターを使って連絡をとりました。

얼마전이 3월 11일이었어요. 맞아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던 날입니다. 

그 날은 Jinon씨께서 트위터 DM으로 '괜찮으세요?'라고 보내주셨지요. 감사했습니다. 

그 때 도쿄는 휴대전화가 연결이 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은 연결이 되어있어서, 모두가 트위터를 사용해 연락을 했었습니다.


僕はあの時は自宅でいたのですが、「渋谷の方で暴動が起きている」というデマが飛び交ったので、「渋谷、大丈夫かな? お店が心配だな」なんてツイートとしたら、渋谷にいるbar bossaのお客様がbar bossaまで見に行ってくれて、「林さん、お店は大丈夫ですよ」ってツイッターで連絡してくれました。

実際、お店の被害はワイングラスが5個割れただけでした。でもビルの高いところの友人のお店なんかはお酒のボトルもお皿もグラスも全部崩れ落ちて、大変な被害だったそうです。bar bossaは一階なので大丈夫だったようです。

저는 그 때 집에 있었는데, '시부야쪽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헛소문이 퍼지고 있었기 때문에, '시부야 괜찮을까? 가게가 걱정이네'라는 트윗을 적었더니, 시부야에 있던 bar bossa의 손님이 bar bossa까지 보러 다녀와서 'Hayashi씨, 가게는 괜찮아요.'라고 트위터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실제로 가게의 피해는 와인 글라스가 5개 깨진 것 뿐이었어요. 하지만 건물 윗쪽에 있던 친구네 가게 같은 곳은 술병도 그릇도 전부 떨어져서 엄청난 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bar bossa는 1층이어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ちなみに僕の自宅は12階なので色んなモノが落ちてきました。レコードは大丈夫だったのですが、CDが全部崩れ落ちてケースがかなり割れました。あとは料理が入ったお鍋がコンロから落ちてきて、うちの犬のなっちゃんにかかって、なっちゃんが大騒ぎになりました。

韓国は地震はないんですよね。羨ましいです…

덧붙여서 저희 집은 12층이라서 여러 물건들이 떨어졌습니다. 레코드는 괜찮았었는데, CD가 전부 무너져서 케이스가 꽤 많이 깨졌어요. 그리고, 음식이 들어있던 냄비가 가스레인지에서 떨어져서 저희집 강아지인 낫짱에게 쏟아지기도 해서, 낫짱이 크게 소란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지진이 없지요. 부럽네요......


さて、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

僕は「全然関係ない季節に聞くクリスマス・ソング」というのがすごく好きなのですが、3.11の後で聞くクリスマス・ソングもなかなか良いものです。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저는 '전혀 상관없는 계절에 듣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3.11 이후에 듣는 크리스마스 노래도 꽤 좋아요. 


[LINK] Chris Standring & Kathrin Shorr / Send Me Some Snow


東日本大震災で亡くなった方達のご冥福をお祈りいたします。

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동일본 대지진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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