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6일 목요일

20140306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봄을 향해가는 듯 한 기분이 들었지만, 이번주는 바람도 강하고 다시 약간 추워졌어요. 하지만, 역시 3월이 되면 봄의 기운이 느껴지긴 하네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春へと向かっていたような気がしましたが、今週は風も強くてまたすこし寒くなりました。でも、やっぱり3月になると春の気配が感じられますね。


일본에서 7세기 무렵에는 '꽃이라면 매화'였나 보네요. 항상 생각하지만, 지금보다도 훨씬 예전에는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이 더 많이 있었을 듯한 기분이 들어요. 

덧붙여서 한국에서 매화는 꽤 대중적이지 않은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예전부터 매화는 한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었고,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에 매화가 있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음, 지금은 어떨까요? 아마 한국도 이 시기의 매화보다 4월부터의 벚꽃쪽이 대중적이지 않을까하네요. 

日本では7世紀くらいまでは「花と言えば梅」だったそうですね。いつも思うんですが、いまよりも大昔のときに韓国と日本の共通点がもっと多くあ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

ちなみに韓国では梅はすごくポピュラーなのかについてですが、たしかに昔から梅は韓国人に愛されているし、韓国の伝統的な中庭に梅があったと思います。うーん、いまはどうでしょうかね。たぶん韓国もこの時期の梅よりも4月からの桜のほうがポピュラー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が。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제 도쿄 유학 시절의 이야기는 저도 '확실히 애달픈 이야기야'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애달픈 생활이었거든요. (웃음) 원래부터 친구를 쉽게 못 사귀는 편이라 얼마간은 중고 레코드샵이 제 친구였고요.

확실히 '일본과 한국은 많이 닮아있어서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르다'는 부분은 있네요. 일본인이 쓴 한국 이야기도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화 에세이'는 재미있을 듯 하네요. 만화가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웃음)

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僕の東京留学時代の話は、僕も「たしかにそれは切ない話だ」と思いますよ。本当に切ない生活だったのです(笑)。そもそも友だち作るのが苦手なものだったので、しばらく間は中古レコード屋が僕の友だちだったのです。

たしかに「日本と韓国はすごく似ていて近いけどちょっと違う」っていうところはありますね。日本人が書いた韓国の話も同じだと思います。

あとは「エッセイマンガ」は面白そうですね。漫画家の方のご連絡をお待ちしております(笑)。


'서울에서의 재즈 킷사' 이야기는 일본측에서 꽤 반응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로부터 승낙을 받아서 '피터 캣 in 서울' 같은 것이 가능하다면, 그건 정말 엄청난 일이 될 것 같네요. (웃음) 말씀하신대로 꽤 어려우리라 생각들지만요. 

さて、「ソウルでのジャズ喫茶」の話ですが、日本側からすごく反応があってビックリしました。あと、村上春樹から承諾を得て、「ピーター・キャットinソウル」みたいなのが出来たら、それは本当にすごいことになると思いますね(笑)。おっしゃるとおりすごく難しいかと思いますけど。


그래서 요사이 계속 재즈 킷사에 대한 것을 생각해봤어요. 이른바 한국의 바 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는데, 역시 재즈 킷사는 일본 고유의 문화가 아닐까하네요. 그래서, 한국인에게 있어서의 재즈 킷사라면 하루키의 피터 캣이나 '노르웨이의 숲'에 등장하는 신주쿠 DUG 정도를 떠올리는게 아닌가 하고요. '쇼와, 도쿄, 재즈 킷사'에도 소개되었지만,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이 바라본 재즈 킷사'라는 부분이 꽤 재미있는 것 같아요. '본질'과는 다른 맛을 지닌 감각으로 새로운 어레인지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의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느낌으로 다양한 형태의 재즈 킷사를 연다면, 그건 또 그거대로 재미있지 않을까 해요. 

ということで、この間はずっとジャズ喫茶のことを考えてみました。いわゆる韓国のバー文化についても考えてみましたけど、やっぱりジャズ喫茶って日本固有の文化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なので、韓国人にとってジャズ喫茶なら、村上春樹の「ピーター・キャット」とか「ノルウェイの森」に登場する新宿DUGを思い出すと思います。「昭和・東京・ジャズ喫茶」にも紹介されてますが、その「日本人ではない外国人から見るジャズ喫茶」のことって結構面白いですね。その「本質」とは違う味の感覚で新しいアレンジができ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たぶんそれは林さんが紹介したユハさんやロンパーチッチさんの雰囲気とはまた違う種類のお店になるのでしょう。世界のジャズ好きの人がこういうふうにいろんな形のジャズ喫茶を開いたら、それはそれでまた面白いことにな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


아 맞다. '쇼와, 도쿄, 재즈 킷사'를 읽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짐보 아키라씨의 내용이 나와있어서 좋았어요. 아마도 Hayashi씨께는 말씀드린 적이 있는 듯 한데요, 저에게는 일본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였어요. 맨 처음 도쿄에 갔을 때도 카시오페아의 라이브를 보는 것이 목적일 정도였으니깐요. (웃음) 그리고, 유진씨와 만나게 된 계기도 카시오페아였고요. 그런걸 생각하고 있으면 인연이란 것은 정말로 신기하고 멋지다고 느껴져요. 

あ、そうだ。「昭和・東京・ジャズ喫茶」を読んでいたら、僕の大好きな神保彰さんのことが書かれていて、うれしかったです。たぶん林さんには言ったことがあると思いますが、僕には日本の音楽に興味を持つきっかけでした。最初に東京に行くときもカシオペアのライブを見ることが目的だったくらいですので(笑)。あと、車さんとの出会いのきっかけもカシオペアですし。そんなことを考えていると、縁というのは本当に不思議で素敵だな~と感じます。


그러한 것들을 생각해봤습니다. 과연 저는 어떤 '가게'나 '장소'를 만들게될까요.
재즈 킷사 in 서울, 실현할 수 있도록 분발할께요.

ということを考えてみました。はたして僕はどんな「箱」とか「場所」を作るんでしょう。
ジャズ喫茶inソウル、実現できるように頑張りたいと思いま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얼마전 강남 번화가를 걸으면서 이 곡을 볼륨을 최대로 하고 들었는데요, '이런거 요즘 젊은 세대에서도 꽤 공감할 수 있는 느낌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약간은 캐쥬얼한 느낌으로 모두가 맥주를 마시고 떠들썩거리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それでは今日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先日、江南(ガンナム)の繁華街を歩きながら、この曲を爆音で聞きましたが、「これって結構いまの韓国の若者にも受ける感覚じゃないかな」と思いました。このようなちょっとカジュアルでみんながビールを飲んで、わいわいしながら楽しめる空間ができればいいな~と思い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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