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yashi씨
안녕하세요.
올해 서울은 여름이 빨리 온 듯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비가 내린 영향으로 서늘해졌지만, 오늘부터는 다시 약간은 더운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5월 서울 날씨는 이렇게 덥지는 않았던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올해 여름도 꽤 덥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今年ソウルは早く夏が来たような感じの日々が続いています。今週は雨の影響で涼しくなってきましたけど、今日からはまたすこし暑い初夏の日々が続いています。5月のソウルの天気ってこんなに暑くなか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が、今年の夏も相当暑くなるのではないかと思ったりしました。
Hayashi씨의 편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서울 지하철 충전기는 일본어를 말하나보네요. 꽤 큰 소리라면 분명 저도 들은 적이 있었을테지만, 저는 평소에는 헤드폰을 끼고 있어서, 들리지 않았을련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반대로 한국인이 도쿄에 가서 전철을 탈 때도 여러가지가 익숙하지 않아서, 꽤 고생했던 경험을 한 케이스도 많을거에요. 저도 그런 경험이 꽤 많았고요. 최근에도 신주쿠역에서 길을 헤매고는 해서 '일단 가장 가까운 출구를 찾자'라고 생각하고 밖으로 나가곤합니다. 음, 요즘은 장기간 머무를 경우에는 요요기에 있는 먼슬리 맨션을 빌렸어요. 가장 가까운 역이 신주쿠역이라서 거의 매일같이 신주쿠역을 이용하지만, 그만 길을 헤매게 되고는 하거든요. '또 출구 잘 못 나왔다'라는 분위기의 나날이었습니다.
林さんのお手紙、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ソウルの地下鉄のチャージ機って日本語を喋ってくれますね。かなり大きい声だときっと僕も聞いたことがあるはずなのですが、僕って普段はヘッドフォン付けてるので、聞こえなかったかもしれません。
あとは、逆に韓国人が東京に行って電車に乗るときも色んなことに慣れなくて、大変な経験をするケースも多いみたいです。僕も結構そういう経験って多かったです。いまも新宿駅で道に迷ってしまって、「とにかく一番近いところにある出口を探そう」と思って、外に出るようにします。うーん、最近は長期間の滞在の場合は代々木にあるマンスリーマンションを借りるんです。最寄り駅が新宿駅ですので、ほぼ毎日新宿駅を利用してたわけですが、ついつい道に迷ってしまいますね。「また出口間違えちゃった」のような日々でした。
지난번에 보내주신 CD에 첨부된 메모는 Hayashi씨의 글씨가 지저분하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주로 인쇄된 글자만을 봐왔던 저에게는 '손으로 쓴 글'은 그다지 봐왔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었을 거에요. 그렇기때문에, Hayashi씨의 메모를 보고 '내가 아직 공부를 많이 못해서 읽기 어려운거겠지만, 뭔가 멋지구나'라던가 '이 한자는 어떻게 적어야지 이렇게 한번에 적을 수 있을까'와 같은 느낌이었어요.
갑작스럽게 고백을 드리지만, 저야말로 글씨가 지저분해요. 다른 한국인이 봐도 뭘 적은건지 모를 정도입니다. 가끔은 저도 제가 적은 글씨임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역시 말씀하신대로 글자라는게 보면 그 사람의 성격까지 알 수 있을듯한 기분이 듭니다. (웃음)
先日、林さんからお送りいただいたCDにつけたメモのことですが、林さんの字が汚いことではなくて、主に印刷されて字だけ見てた僕には「手で書いた字」はあまり見たことがなかったので、慣れない感じだったような気がしました。ですので、林さんのメモを拝見して、「僕の勉強不足で読み難いけど、なんかかっこいい」とか「この漢字はどう書けばこのように一気に書けるんだろう」という風に感じました。
突然の告白ですが、僕こそ字が汚いです。他の韓国人が見ても何を書いたのかわからないくらいです。偶に僕も自分が書いた字にもかかわらず、わからなくなる場合もあります。やっぱりおっしゃるとおり字って見るとその人の性格までわかるような気がします。(笑)
그렇기때문에, 세 분의 글은 정취가 있어서 좋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읽고서 내용은 모두 이해했지만, 아마도 '이런 글자는 외국인이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라고 생각하는 일본인도 있을거라 생각해서요, 잠시 제가 어렵게 느꼈던 부분을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Hayashi씨의 메모는요, 사실 한자 이외의 부분은 CD에 첨부하신 메모와 비슷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의외인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히라가나, 가타카나는 똑같은 느낌이었어요. 그 다음으로는, 예전의 저라면 'ええと (저어~)'에서의 'と' 같은 부분은 읽지 못 했을 듯한 기분이 듭니다.
ですので、お三方の文字は風情があっていいな~と思いました。すべて拝見して内容はわかってきましたが、たぶん「このような字を外国人がみたら、どんな気持ちになるんだろう」と思っている日本人もいると思いますので、すこし僕が難しかったところを書いてみます。
まずは林さんのメモですが、実は漢字以外の部分はCDにつけたメモと同じ感覚で読めました。意外だな~と思ってらっしゃるかもしれませんが、ひらがな、カタカナは同じ感覚でした。あとは、昔の僕だと「ええと」の「と」の部分は読めなか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
Hayashi씨의 장모님께서 적으신 엽서는 Hayashi씨의 설명을 보고 '그렇구나'라고 새삼 느낀 부분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잘 설명할 수 없지만, 예를들면 'していました (~하고 있었습니다)'에서의 'し'라던가, 'より (~로 부터)'에서의 'り'와 같은 글씨에서 느꼈던 것이에요. 덧붙이자면, 이 'し'나 'り'는 일본어를 공부했던 외국인들은 전체의 문장에서 추측을 해서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확실히 히라가나 한 글자만으로 본다면 무슨 글자인지 모를듯한 기분이 들어요.
奥さんのお母さまのハガキは林さんのご説明を拝見して「なるほど」と改めて感じたことがあります。ここではうまく説明ができないですが、例えば「していました」の「し」とか、「より」の「り」のような字から感じたことです。因みに、この「し」と「り」は日本語を勉強してた外国人は全体の文章から推測してわかると思いますが、確かにひらがな一文字だけをみると何の字なのかわからないような気がします。
아내분의 친구분의 엽서는 문제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서울의 카페 메뉴도 이런 스타일의 힘을 뺀 듯한 글씨가 많아진 듯 하네요. 역시 유행인걸꺼요?
奥さんのお友達のハガキは普通に読めました。確かにソウルのカフェのメニューもこんな感じの脱力系が多くな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ね。やっぱり流行っているのでしょうか。
영화 '건축학개론'은 보셨나요? 추천해드려요~! 영화 예고편에도 나오지만, 이 '전람회'라는 팀의 첫번째 앨범은 저에게는 '90년대 한국 싱어송라이터 스타일'의 상징적인 앨범입니다. 지난주에 Hayashi씨께서 소개해주신 오오타키 에이이치(大滝詠一)의 곡을 듣고서 이 앨범이 문득 떠올랐어요. 덧붙이자면, 제 또래의 남자들이라면 아마도 대부분 불러본 적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들 정도로 한국에서는 꽤 유명한 곡이에요. 노래방에 맘에 드는 여자랑 갔을 때 부르는 곡이었던것 같은데요 (아닐까요?). 하지만,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부르기 어려운 곡이에요. 전람회의 대표곡들은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는 곡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映画「建築学概論」はご覧になりましたか。オススメです~!映画の予告にも登場しますが、この「展覧会」というグループのファストは僕には「90年代の韓国SSW系」の象徴的なアルバムです。先週、林さんからご紹介いただいた大滝詠一の曲を聞いてこのアルバムがふっと思い浮かんできました。因みに、僕の世代の男の子ならたぶんほぼ歌ってみたことがあるのではないかな~思うくらい韓国ではかなり有名な曲です。カラオケに好きな女の子と行くと歌う曲だ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が (違うでしょうか)。でも、お聞きになっておわかりだと思いますが、結構歌いにくい曲ですよ。彼らの代表曲って歌いたいけど、歌えない曲が比較的に多い感じです。
저는 '멋있어 보이려는' 마음으로 불러도 결국 '추한' 인상으로 되어버리는 대표적인 곡이에요. 언젠가 노래방에 갈 때에는 꼭 제 형편없는 노래도 기대해주세요!
음, 제가 부르는 형편없는 노래라는 것이 들으면 꽤 재밌다고들 얘기해요. 예를들어 안전지대(安全地帯)의 '슬픔이여 안녕(悲しみにさよなら)'도 상당히 형편없게 부르고 있어서, 노래하고 있는 동안에 친구들이 '그래, 사요나라~'와 같은 분위기가 됩니다. (웃음)
僕は「カッコつけたい」という気持ちで歌っても「カッコ悪い」印象になってしまう代表的な曲ですね。いつかカラオケに行くときには、ぜひ僕のひどい歌もお楽しみください!
うーん、僕のひどい歌って結構面白いと言われるんです。例えば、安全地帯の「悲しみにさよなら」も僕が歌うと結構ひどい感じになりますので、歌っているうちに友達から「はい~、さよなら~!」のような感じになります。(笑)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