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일 목요일

20231102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やっと暑い日が終わりました。今年の夏は本当に暑かったです。やっと秋になったなあと思っていたのですが、もう街ではクリスマスの音楽が流れたり、来年のカレンダーが売り出されたりして、もう2023年も終わってしまうんだと驚いてい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이제서야 더위가 끝났습니다. 올 여름은 정말 더웠어요. 이제서야 가을이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미 거리는 크리스마스 음악이 흐르거나 내년 달력이 판매되거나 해서 벌써 2023년도 끝나버렸구나 하고 놀라고 있습니다.


ジノンさんの文章、楽しく拝見しました。ジノンさんの仰るとおり、今渋谷はすごく韓国人観光客が多いです。渋谷は以前から外国人が多い街なのですが、今は前よりももっともっと韓国人が多くなった印象があります。以前は服装やメイクで韓国人ってわかったのですが、最近は日本人の若い人たちが韓国風ファッションをしていることが多くて、どっちがどっちなのかもわからなくなりましたが。そういうのも面白いですよね。

Jinon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Jinon씨가 말씀하신대로 지금 시부야는 한국인 관광객이 상당히 많아요. 시부야는 이전부터 외국인이 많은 동네인데요 지금은 이전보다도 더욱 더 한국인이 많아진 인상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패션이나 메이크업으로 한국인이라고 알 수 있었는데요 요즘은 젊은 일본인들이 한국 스타일의 패션을 하고 있는게 많아져서 누가 누군지 알 수 없게 되었는데 그런 면도 재미있어요.


さて、ちょっと宣伝っぽくて申し訳ないのですが、僕の小説が出ました。『世界はひとりの、一度きりの人生の集まりにすぎない。』というタイトルです。

조금은 홍보 같아서 죄송하지만 제 소설이 나왔습니다. ‘세상은 한 사람의, 한 번 뿐인 인생이 모여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타이틀이에요.






僕今54歳なのですが、周りで最近はたくさんの人が亡くなり始めまして、ああ、人生って本当に一回だけなんだなあ、僕もそろそろ死ぬだろうし、死んでしまったら本当に終わりなんだろうなあと考えながら、この小説を書きました。この小説が出たらもう死んでも大丈夫と今ホッとしています。韓国で翻訳されたら良いのにと夢見ています。音楽やファッションや食べ物は簡単に国境をこえるのに、文章ってまだまだ翻訳が必要で、簡単にはこえられないですね。まあだからこそ、僕とジノンさんのこのブログは面白いのですが。

저는 지금 54세인데요 요즘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아 인생이란 정말 한 번 뿐이구나 나도 이제 곧 죽을 것이고 죽어버리면 정말 끝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소설을 적었습니다. 이 소설이 나오면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번역되면 좋겠다고 꿈꾸고 있습니다. 음악과 패션과 음악은 간단히 국경을 넘나드는데 글은 아직도 번역이 필요해서 간단히 넘나들 수 없네요. 뭐 그렇기 때문에 저와 Jinon씨의 이 블로그는 재미있지만요. 


さて、渋谷といえば、ハロウィンです。今年は渋谷区が「渋谷はハロウィン会場ではありません」というキャンペーンをして、先週の週末から渋谷のスクランブル交差点あたりは全部道路封鎖され、たくさんの警察官が渋谷中を周り、ハロウィンは全然盛り上がりませんでした。こういう風に街って変わっていくんだなあと思いました。

시부야라면 할로윈입니다. 올해는 시부야구가 ’시부야는 할로윈 장소가 아닙니다’라는 캠페인을 해서 지난 주 주말부터 시부야의 스크럼블 교차로 주변은 전부 도로가 봉쇄되어 있어서 많은 경찰관이 시부야를 돌고 있어서 할로윈은 전혀 북적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거리는 변해가는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それではジノンさんにはこんな曲を贈ります。相変わらず僕は上田知華を追いかけていて、今は正直、上田知華しか聞いていないのですが、上田知華の初期の名曲です。これは当時、日本で化粧品のCMで使われました。

그럼 Jinon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변함없이 우에다 치카를 따라가고 있어서 지금은 솔직히 우에다 치카만 듣고 있는데요 우에다 치카의 초기 명곡입니다. 이건 당시 일본에서 화장품 CM에 쓰였어요.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渋谷 bar bossa 林伸次
시부야 bar bossa 하야시 신지

2023년 9월 29일 금요일

20230930 From Seoul

 

Hayashi 씨

안녕하세요.
한국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 명절 기간입니다.
일본의 오봉(お盆)이나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같은 명절이에요.
올해는 조금은 긴 연휴라서 아마 지금 시부야 같은 곳은 한국인들이 꽤 많지 않을까 하는데요.
예전에는 이 시기가 되면 아침 저녁에는 꽤 쌀쌀했는데 지금은 아직 여름 기운이 조금은 남아 있는 기분입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韓国は9月28日から10月3日まで、チュソク(秋夕)という祝日の期間です。
日本のお盆とかアメリカのサンクスギビングのような感じです。
今年は少し長い感じの連休になりますので、
たぶんいま渋谷とかは結構韓国人の観光客が多いのですないかと思いますが。
昔はこの時期になると朝晩は相当冷え込んでましたが、いまはまだ夏の気配がすこし残っている感じです。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자동판매기에서 살 수 있는 한국 냉면 국물도 있나보네요. 게다가 이토엔과 농심이라는 쟁쟁한 기업 콤비의 상품이고요. 세상에서 잘 나가는 상품은 이렇게 탄생하는구나 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음, 제 경우는 반대로 이런걸 볼 때마다 어떤 맛일까하는 생각이 들게될 때가 있습니다. 자동판매기 앞에 서서 '드링크 타입?! 마신다고?!' 이러면서 계속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웃음)

さて、林さんの文章は拝見しました。自動販売機で買える韓国の冷麺のスープもあるみたいですね。しかも伊藤園と農心(ノンシム)という錚々たる企業コンビの商品ですし。世の中の売れる商品ってこういうふうに誕生するんだと改めて感じました。うーん、僕の場合は、逆にこういうものを見ているとどんな味なんだろうと思ってしまうところがあります。自動販売機の前に立って、「ドリンクタイプ?!、飲むの?!」とか、ずーっと考え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が(笑)。


6월부터 이번달까지 도쿄다반사의 이벤트로 거의 매달 도쿄 분들을 서울로 초대한 토크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그 관련 회의나 인터뷰 촬영 등으로 자주 하네다 공항으로 갔고요, 연사분들의 마중이나 배웅을 하기 위해 자주 김포 공항으로도 갔어요. 그러고보니 잘 생각해보면 일상의 거의 대부분이 회사와 집의 왕복이나 김포와 하네다의 왕복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6月から今月まで、東京茶飯事のイベントとして、ほぼ毎月東京の方々をソウルにお招きしたトークイベントを開きました。その打ち合わせとかインタビュー映像の撮影などでよく羽田空港のほうにも行きましたし、みなさんのお出迎え・お見送りなどでよく金浦空港のほうにも行きました。そういえば、よく考えてみたら、日常のほとんどが、会社と家の往復か、金浦と羽田の往復だけになっている感じです。




따라서, 이 이벤트 시기에 일본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돌아다녔던 서울이 반대로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관광객의 시선이랄까 외국인의 시선으로 서울을 보고 있으니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는 했어요. 광화문에서 서울역 주변까지의 거리의 구조는 코우쿄(皇居)에서 도쿄역 주변까지의 거리 구조와 닮아있다거나, 의외로 서울이라는 곳은 영어나 한자보다도 압도적으로 한글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건다, 수제비와 보리밥 조합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것들이에요. 그래서 아마도 예전보다는 조금이라도 서울을 안내하는 기술이 향상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요 혹시라도 Hayashi씨가 서울에 놀러오실 때에는 조금 더 서울을 잘 안내해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웃음)
 
ですので、このイベントのときに日本のみなさんと一緒に回ったソウルが逆に新鮮に感じられたりしました。観光客の目線というか外国人の目線でソウルをみているといままで見えてなかったものが見えたりしました。光化門(クァンファムン)からソウル駅の周辺までの街の構造は皇居から東京駅の周辺までの街の構造と似ているだとか、意外とソウルって英語よりも漢字よりも圧倒的にハングル文字が多いんだとか、スジェビと麦飯の組み合わせが外国人に人気のある理由はなんだろう、のようなことです。ですので、たぶん昔よりは少しでもソウルを案内するスキルが向上され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ので、もしかして、林さんがソウルに遊びにいらっしゃるときはもう少し上手く案内できるかもしれません(笑)。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토크 이벤트 날 저녁에 애프터파티 같은 DJ 이벤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Jinon군은 밤에 어떤 음악을 들어?!'라는 질문을 받은적이 있어요. 그래서 '기타가 중심인 소편성의 보사노바나 삼바를 들어요'라고 답했는데요 그 때 떠오른 것이 Baden Powell 이었습니다.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トークイベントの日の夜にアフターパーティーみたいなDJイベントをやってことがありまして、そのときに「ジノンくんは夜にどんな音楽を聞くの?!」って聞かれたことがあります。それで、「ギターの中心の小編成のボサノバかサンバを聞きます」と答えましたが、そのときに浮かんだのがBaden Powellでした。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23년 7월 4일 화요일

20230704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もうすっかり夏になりました。僕は短パンと半袖シャツで街をあるいています。

Jinon 씨

안녕하세요.
도쿄도 완전히 여름 날씨입니다. 저는 반바지와 반소매 셔츠로 다니고 있어요.


ジノンさんの文章、面白く拝読しました。東京のコンビニのキムチ、韓国人にとっても美味しいんですね。意外でした。

日本の中の韓国と言えば、先日、自動販売機でこんなものを買いました。これ、韓国の冷麺のスープだけを売ってるんです。中に麺は入っていなくて、これをスープとして飲むだけです。最近、日本ではラーメンのスープだけを缶で売ってて、それを飲むのが流行っていまして、その冷麺版なのでしょう。ちなみに、すごく美味しかったです。

Jinon씨의 글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도쿄의 편의점 김치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맛있나보네요. 외외였어요.

일본에서 한국이라면 얼마전 자동판매기에서 이런걸 샀습니다. 한국의 냉면 국물만을 팔고 있어요. 안에 면은 들어있지 않아서 이걸 냉국으로만 먹는거에요. 요즘 일본에는 일본라면의 국물만을 캔으로 팔고 있는데 그걸 먹는 것이 유행이라서 그런 냉면 버전일 것 같아요. 덧붙이자면 꽤 맛있어요. 




以前にもこちらで書いたのですが、僕は最近は蕎麦屋にばかり行ってます。蕎麦屋って、お昼からお酒を飲んで、卵焼きなんかを食べてゆっくりしてもいいし、夜にお蕎麦だけを注文しても、「お飲み物はどうしますか?」なんて聞かれなくて、お蕎麦だけでも大丈夫という自由さがあるんです。

あと、出汁に鰹節を使わなければ、ビーガン料理になるし、豚肉や牛肉は使っていないので、外国人のお客さまもよく見かけます。

전에도 여기에 적었지만 저는 요즘은 소바집만 다니고 있습니다. 소바집은 점심부터 술을 마시고 계란말이 같은 것을 먹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도 좋고 밤에 소바만을 주문해도 '음료 주문 하시겠어요?'같은 이야기를 듣지 않고 소바만 주문해도 괜찮은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물을 내는데 카츠오부시를 쓰지 않으면 비건 요리도 되고,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쓰지 않아서 외국인 손님도 자주 볼 수 있어요. 


老舗の蕎麦屋も美味しいし、ジノンさんが紹介していた富士そばのような立ち食いの蕎麦屋も美味しいのですが、最近はお洒落な蕎麦屋も流行り始めています。

こちらは、中目黒のひやてんLABOという蕎麦屋なのですが、K-POPが大音量で流れていて、岐阜のソウルフード、冷やしたぬきそばがいただけます。

노포 소바집도 맛있고 Jinon씨가 소개한 후지소바(富士そば) 같은 서서 먹는 소바집도 맛있는데요 요즘은 세련된 소바집도 유행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나카메구로의 히야텐LABO(ひやてんLABO)라는 소바집인데요 K-POP이 큰 볼륨으로 흐르고 있으며 기후(岐阜)의 소울푸드인 히야시다누키소바(冷やしたぬきそば)를 먹을 수 있어요.




こちらは、代々木の寄という蕎麦屋なのですが、店内ではレコードと古本が売っていて、京都のすばという蕎麦屋のお蕎麦がいただけます。一緒に写っているのはフムスです。

여기는 요요기의 요세(寄)라는 소바집인데요 매장 안에는 레코드와 중고서적을 판매하고 있으며 교토의 스바(すば)라는 소바집의 소바를 맛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찍힌 것은 훔무스에요.  




中目黒と代々木というのが、今の東京らしいなあと思います。この瞬間に、僕が渋谷で、レコードも本も売っているビーガンの蕎麦屋を始めたら、すごく受けるだろうなあと夢想しました。

나카메구로와 요요기라는 것이 지금의 도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순간에 제가 시부야에서 레코드도 책도 판매하고 있는 소바집을 시작한다면 꽤 반응이 좋지 않을까 하는 몽상을 했습니다.


それで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先日、アストラッド亡くなりましたね。

그럼 이번에는 Jinon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얼마전 Astrud Gilberto가 세상을 떠났네요.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연락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渋谷 bar bossa 林伸次
시부야 bar bossa 하야시 신지

2023년 6월 1일 목요일

20230531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벌써 초여름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여름은 꽤 덥다고 해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もう初夏のような天気が続いています。今年の夏は結構暑いみたいです。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지금 서울도 정말 외국인들로 가득합니다. 6월 1일부터 한국은 '코로나 이후의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엔데믹이 공식적으로 선언되었습니다. 길면 길고 짧은면 짧은 3년간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재택 근무가 정착된 느낌은 듭니다. 앞으로 사람들의 일상은 어떻게 변할까요.

그리고 '한국도 그렇겠지만 일본의 도심은 심야 2시나 3시에 여성이 혼자 걸어도 안전한 것도 매력적인 면이다'는 이야기도 공감합니다. 보통 카페에서 테이블에 노트북을 두고서 어딘가를 다녀오더라도 괜찮은 도시는 한국, 일본 등 소수의 일부 나라만이라고 생각하니깐요.

さて、林さんの文章は拝見しました。今はソウルも本当に外国人だらけです。6月1日から韓国は「コロナ以降の日常に戻りました」という感じのエンデミックが公式的に宣言されました。長かったような、短かったような、3年間でした。でも、やっぱりリモートワークは定着した感じがします。これからの人々の日常はどう変わるんでしょうか。

あと、「韓国もそうだと思いますが、日本の都会は夜の2時や3時に女性がひとりで歩いていても安全なのも魅力的なところだ」という話はすごく共感します。普通にカフェのテーブルにノートパソコンを置いといて、どこかに行ってきても大丈夫な都市って韓国、日本などの数少ない一部の国だけだと思いますので。


신오쿠보의 겉절이 이야기 대단하네요. '본토의 김치를 먹자'는 테마에 어울리는 김치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의외로 일본인들이 모르는 한국 김치도 꽤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의 겉절이는 '즉석 김치'와 같은거에요. 숙성 시간을 거친 후의 김치가 아니라 만든 날에 먹을 수 있는 김치 같은거랄까요. 따라서, 매일 만들고 있는 가게도 많이 있을거에요. 그리고 제 본가의 경우라면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잉에 김치를 만들어드는 김장 때의 김치를 다 먹고나면 만들거나 합니다. 그리고 계절별로 제철 채소로 만든 김치도 있고요, 이렇게 적어보니 역시 본고장의 김치는 굉장하구나 하는 생각도 새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일본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김치도 꽤 맛있어요. 가끔 도쿄 출장 때에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김치를 사서 먹으니깐요. 위화감 없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김치에요. 한국인이라서 일부러 도쿄에 가서 한국 음식을 먹으러 가거나 하지는 않아서 저에게 있어서 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본고장의 김치'는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김치입니다.

新大久保のコッチョリの話、すごいですね。「本物のキムチを食べよう」というテーマにふさわしいキムチ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あと、意外と日本人が知らない韓国のキムチも数多くあ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僕が知っている限りはコッチョリって「即席キムチ」のような感じなんです。熟成の時間が経ってからのものではなく、作った日に食べられるキムチのような感じでしょうか。ですので、毎日作っているお店も多くあると思います。あと、僕の実家の場合でしたら、晩秋から初冬にかけてキムチを漬け込む作業の「キムジャン」のキムチを食べきれたら、作ったりします。あとは、季節ごとに旬の野菜で作るキムチもありますし、こう書いてみたら、やっぱり本家の国のキムチってすごいなと改めて感じます。

でも、意外と日本のコンビニで売っているキムチも結構美味しいです。たまに、東京の出張のときにコンビニで弁当とキムチを買って食べますので。違和感ゼロの普通に僕の好きな感じのキムチです。韓国人ですので、わざわざ東京に行って韓国料理を食べに行ったりはしないですので、僕にとって東京で出会える「本物のキムチ」はコンビニで売ってるキムチで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더워지면 이런 곡이 듣고 싶어져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暑くなるとこういう曲が聞きたくなりますね。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23년 4월 30일 일요일

20230430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今はゴールデンウイークという長い連休が始まったばかりで、お店はもう冷房をいれるような暑さになってきました。

Jinon씨

안녕하세요.
지금 도쿄는 골든위크라는 긴 연휴가 막 시작되었고 가게에는 벌써 에어컨을 트는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ジノンさんの文章、楽しく拝見しました。僕の本を紹介してくれ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韓国もそうかもしれませんが、今、日本は紙の本が売れなくなってきて、頑張って売らなきゃなあと思っています。ジノンさんの本も売れるといいですね。おたがい頑張りましょう。

Jinon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제 책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지금 일본은 종이 책이 팔리지 않고 있어서 열심히 팔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Jinon씨의 책도 판매가 잘 되면 좋겠네요. 서로 힘내도록 해요.


渋谷は今は本当に外国人だらけです。コロナ以降、リモートワークになったので、みんな毎日都心の会社まで通わなくなったんですね。それで、都心の夜の、会社帰りにみんなで飲みに行く日本人は少なくなって、特に渋谷の夜は8割くらいが外国人です。韓国もそうだと思いますが、日本の都会は夜の2時や3時に女性がひとりで歩いていても安全なのも魅力的なところだそうです。

지금 시부야는 정말 외국인들로 가득합니다. 코로나 이후, 재택 근무가 되어서 다들 매일 도심에 있는 회사로 가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녁 시간 도심은 퇴근하는 길에 다들 한 잔 하러 가는 일본인은 적어졌는데 특히 시부야는 80% 정도가 외국인이에요. 한국도 그렇겠지만 일본의 도심은 심야 2시나 3시에 여성이 혼자 걸어도 안전한 것도 매력적인 면이라고 합니다.  


さて、先日、久しぶりに新大久保に行ってきました。妻の友だちが、すごく韓国が大好きな人で、新大久保で食事をしよう、本物のキムチを食べよう、ということになったのです。こちら食べかけの写真で申し訳ないのですが、その韓国好きの彼女に、コッチョリを教えてもらいました。僕、韓国料理は結構知っているはずなのですが、恥ずかしながらコッチョリは知りませんでした。僕の妻も韓国料理は詳しいのですが、このコッチョリは知らなくて、「すごく美味しい」と盛り上がったので、意外と日本人は知らない料理だと思います。

얼마 전에 오랜만에 신오쿠보에 다녀왔어요. 아내의 친구들이 한국을 많이 좋아해서 신오쿠보에서 식사를 하자고 본토의 김치를 먹자고 했어요. 식사 중의 사진이라 죄송하지만 그 한국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겉절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요리는 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부끄럽게도 겉절이는 몰랐어요. 제 아내도 한국 요리는 많이 알고 있지만 이 겉절이는 몰라서 '정말 맛있다'면서 좋아해서요, 의외로 일본인들이 모르는 요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そして、先日、坂本龍一が亡くなりました。bar bossaのお客さまは、坂本龍一と仕事をしたり、親しくしていた人たちが多いので、しばらくの間、ずっと坂本龍一の話題になりました。

僕も坂本龍一は大好きで、昔、ブラジル人のミュージシャンと仲良くなったら、必ず坂本龍一の『音楽図鑑』のCDをプレゼントしていました。

そして、僕のバーは、ボサノヴァのバーですので、坂本龍一といえば、ジャッキスモレレンバウムと共演したアルバムが定番です。しばらくの間はそのアルバムをずっとかけています。

그리고 얼마전 사카모토 류이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bar bossa의 손님들은 사카모토 류이치와 함께 작업을 하거나 친하게 지낸 사람들이 많아서 한동안 계속 사카모토 류이치가 화제가 되었어요.

저도 사카모토 류이치는 좋아해서 예전에 브라질 뮤지션들과 친해지면 반드시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도감(音楽図鑑)' CD를 선물했어요.

그리고 제 가게는 보사노바 바이기 떄문에 사카모토 류이치라고 하면 자크 모렐렌바움과 함께 한 앨범이 단골입니다. 한동안은 이 앨범을 계속 틀고 있어요. 


それではジノンさんには今回はこの曲を贈ります。

그럼 Jinon씨에게 이번에는 이 곡을 보내드립니다.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ね。

그럼 다시 연락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渋谷 bar bossa 林伸次
시부야 bar bossa 하야시 신지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20230331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벌써 벚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3월 하순의 벚꽃은 서울에서는 드믄 듯 한데 역시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있나보네요. 다음주는 벌써 초여름처럼 더워진다고 합니다.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지는게 아닐까 해요. 그리고, 이 시기의 도쿄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하잖아요. 서울은 삼나무가 별로 심어지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날아다니는 꽃가루는 적어요. 하지만 반대로 황사나 미세먼지가 굉장합니다. 푸른 하늘보다 노란 하늘로 되어있는 날이 늘었어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もう桜が咲き始めました。3月下旬の桜ってソウルでは珍しいみたいで、やっぱり地球温暖化の影響ってありますね。来週はもう初夏のように暑くなるみたいです。春と秋はだんだん短くな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あと、この時期の東京って花粉症で大変ですよね。ソウルはスギという木があまり植えられてないのかわかりませんが、スギ花粉が飛散することが少ないです。でも、逆に、黄沙やPM2.5がすごいなんです。青空より黄色い空になっている日が増えました。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토큐 본점이 폐점했네요. 근처 VIRON에서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토큐 본점 건물에 폐점 세일 안내 간판이 보여서 '아, 토큐 본점 폐점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영업 마지막 날은 사람들이 많이 모였던 듯 하네요. '동네 주민들의 백화점'이라는 감각이 전해졌습니다.

さて、林さんの文章は拝見しました。東急本店は閉店しましたね。隣のVIRONで朝食を食べて、外に出たら、東急本店のビルで閉店のセールの案内の看板が見えまして、「あ、東急本店、閉店するんだ」と思いまして、写真を撮ったりしましたが。営業最終日はたくさんの人が集まったみたいですね。「街の百貨店」だという感覚が伝わってきました。


지금 시부야는 외국인들 뿐이라고 적어주셨는데 확실히 도쿄도 서울도 외국인이 늘어났네요. 3월 도쿄 출장 때에 오랜만에 아사쿠사를 걸어봤어요. 인력거를 타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있어서 아무튼지 도로를 달리고 있는 인력거의 수가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미나리몬이나 나카미세도오리 같은 장소에 외국인이 많이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예전 도쿄는 이런 분위기였구나'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今は渋谷は外国人だらけだとお書きいただきましたが、確かに東京もソウルも外国人が増えましたね。3月の東京の出張のとき、久しぶりに浅草を歩いてみました。人力車に乗ってる外国人の観光客がたくさんいて、とにかく、道路を走っている人力車の数がとても多かったです。あと、雷門とか仲見世通りのような場所に外国人でいっぱいでした。「そういえば、昔の東京ってこういう雰囲気だったんだ」と改めて感じました。


물론 서울도 마찬가지라서 사무실이 있는 가로수길을 걷다보면 많은 외국인들이 거리를 걷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용을 위해 성형외과에 다니는 외국인 모습도 자주 보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여기저기에서 일본어가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2020년 2월 이전의 분위기로 돌아왔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년간이었네요.

もちろん、ソウルも同じで、オフィスのあるカロスギルを歩いてみるとたくさんの外国人が街を歩いているのがわかります。美容のために整形外科に通っている外国人の姿もよくみますし、何よりもあっちこっちで日本語が聞こ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やっと2020年2月以前の雰囲気に戻りました。短いといえば短い、長いといえば長い、3年間でしたね。





Hayashi씨의 신간 발매, 축하드려요. 긴자에 갔을 때 교문관(教文館)에 가서 신간을 샀어요. 같은 서가에 후카와 료의 신간도 있어서 같이 샀는데요 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권의 책을 꺼내서 읽고 있었어요.

林さんの新刊の発売、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銀座に行ったときに教文館に行って新刊を買いました。その本棚にふかわりょうの新刊もあったので、一緒に買いましたが、結構多くの人がこの2つの本を手にとって、読んでいたんで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이번에 도쿄에 가서 이 레코드를 샀어요. 레코드 가게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PADDLERS COFFEE가 있어서 거기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레코드 사진을 찍어봤어요. 저에게 도쿄의 카페뮤직은 역시 이런 음악이 아닐까 합니다.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今回、東京に行って、このレコードを買いました。レコード屋から近いところにPADDLERS COFFEEがあったので、コーヒーを飲みながらレコードの写真を撮ってみました。自分にとっての東京のカフェミュージックってやっぱりこういう音楽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23년 3월 1일 수요일

20230228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東京はやっと暖かくなりはじめて、昼間の間はほとんどの人たちが、もうコートは着ていません。でも僕は花粉症なので、くしゃみや目の痒みが始まりだして、今年こそは薬なしで乗り越えたいなあと思っています。韓国は花粉症ってどうですか?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이제 따뜻해지기 시작해서 낮에는 대부분은 사람들이 더이상 코트를 입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꽃가루 알레르기라서 재채기와 눈이 가렵기 시작해서 올해야말로 약 없이 극복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어떤가요? 


ジノン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ジノンさんの新刊、『Tokyo Diggin'』発売、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この本で、僕のお店bar bossaのことを紹介してくれたおかげで、この本を読んでくれた韓国からのお客さまが、たくさん来店してくれていま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Jinon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Jinon씨의 신간 'Tokyo Diggin'' 발매 축하드려요. 이 책에서 제 가게 bar bossa에 대해 소개해주신 덕분에 이 책을 읽어주신 한국에서 온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韓国では、フランスからの輸入ワインは、酒税や関税が70%もかかるから、日本で飲むフランスワインは、韓国人にとって、すごく安いと感じているということもわかりました。国によって制度が違うと、こういう違いが出てくるんですね。

한국에서는 프랑스에서의 수입 와인은 주류세와 관세가 70%나 들기 때문에 일본에서 마시는 프랑스 와인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꽤 저렴하게 느껴진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나라에 따라 제도가 다르면 이런 차이가 나오네요.


さて、渋谷の最近の一番大きなニュースは、東急本店が閉店したことです。東急本店のすぐ裏手は松濤という高級住宅街なのですが、そこの住人を中心に、落ち着いた店構えだったのですが、時代とあわなくなってしまったのかもしれません。

한편, 시부야의 최근 가장 큰 뉴스는 토큐백화점 본점이 폐점한 것입니다. 토큐백화점 본점의 바로 뒷편은 쇼우토우(松濤)라는 고급 주택가인데요. 거기에 사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차분한 분위기였는데 지금 시대와 어울리지 않게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어요.


僕としては、ジュンク堂という大型書店がなくなったのと、お店で活ける花屋さんがなくなったのがすごく困っています。2027年に、ここにGINZA SIXと同じところが経営する新しいビルが建つ予定で、上はひとつ10億円のマンションが入るという噂も聞きました。

저로서는 쥰쿠도(ジュンク堂)라는 대형 서점이 없어진 것과 가게에 놓는 꽃을 사는 꽃집이 없어져서 상당히 곤란해하고 있어요. 2027년에 여기에 GINZA SIX와 같은 곳에서 경영하는 새로운 빌딩이 세워질 예정으로 윗층에는 10억엔 맨션이 들어간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いっぽう、道玄坂通という新しいビルもそろそろ完成し始めています。ここ、噂によると、「ドンキホーテのホテル」と聞いていたのですが、入るのは「ホテルインディゴ」という施設のようです。ここは9月にオープンだそうです。まあとにかく、今は渋谷は、外国人だらけなので、需要はありそうですね。

한편, '도겐자카도오리(道玄坂通)'라는 새로운 건물도 곧 완성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소문에 의하면 '돈키호테가 운영하는 호텔'이라고 들었는데요 들어오는 것은 '호텔 인디고'라는 시설인 듯 합니다. 여기는 9월에 오픈한다고 해요. 뭐 아무튼 지금 시부야는 외국인들로 가득해서 수요는 있을 듯 하네요.




さて、僕も新刊が出ました。『結局、人の悩みは人間関係』というタイトルです。まあそうですよね。こういうタイトルにすると、「そうだよなあ」とみんな思って、ついつい手に取ってしまう感じです。

아, 저도 신간을 냈습니다. '결국 사람들의 고민은 인간관계 (結局、人の悩みは人間関係)' 라는 타이틀이에요. 뭐 그렇잖아요. 이런 타이틀로 하면 '그렇긴하지'라고 다들 생각해서 바로 집어들어버리는 듯 합니다.   






それではジノンさんに、今回は、バートバカラックのこの曲を贈ります。このバカラックの動きや表情を見ていると、音楽を作ること、演奏することの喜びが伝わってきますね。音楽って素晴らしいです。

그럼 Jinon씨에게 이번에는 버트 바카락의 이 곡을 보내드립니다. 이 바카락의 움직임과 표졍을 보고 있으면 음악을 만드는 것과 연주하는 것의 기쁨이 전해와요. 음악은 멋집니다.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연락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渋谷 bar bossa 林伸次
시부야 bar bossa 하야시 신지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20230128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24절기 중 대한이 지나고 설날이 지나고나면 곧 입춘입니다. 이제서야 봄이 찾아오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주 서울은 봄 대신에 최저기온 영하 18도의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도쿄의 최저기온이 영하 3도라는 믿을 수 없는 뉴스가 나왔던 시기에요. 올 겨울은 춥고 눈도 많이 내리는 것 같네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二十四節気の大寒が過ぎて、旧暦のお正月が過ぎたら、もうすぐ立春です。やっと春がやってくるのかな~と思ったら、今週、ソウルは春の代わりに最低気温マイナス18度の寒波がやってきました。東京の最低気温がマイナス3度という信じられないニュースが流れた時期のことです。今年の冬は寒くて雪も多い冬ですね。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일본 소바집과 한국 설렁탕집 이야기는 뭔가 한국인과 일본인의 장점이 드러나서 좋네요. 그리고 '코로나 이후 서울은 어떤가요?'에 대한 내용인데요 어떨까요. 기본적으로 서울에서는 집과 사무실만 왕복하는 것을 거의 3년 정도 하고 있어서 자세히는 잘 모르겠는데요. 예를들면, 도심의 대기업은 대부분이 재택 근무로 전환했지만 최근 다시 출근하는 분위기라서요, 그만큼 도심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퇴근길에 동료들과 간단히 술을 마시지 않을까 합니다.
  
さて、林さんの文章は拝見しました。日本のお蕎麦屋さんと韓国のソルロンタン屋さんのお話、なんか韓国人と日本人の良さが出てきていいですね。あと、「コロナ後のソウルはどうですか?」のことですが、どうですかね。基本的にソウルでは家とオフィスの往復だけをほぼ3年間やってたものですので、詳しくはわからないですが。たとえば、都心の大企業は、ほとんどがリモートワークに切り替わったのですが、また出勤することになりましたので、その分、都心の飲食店でご飯を食べたり、会社の帰りに同僚とちょっとお酒を飲んだりし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1월에 도쿄에 가서 느꼈지만 시부야는 정말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났네요. 저로서는 특히 레코드 가게에 갔더니 많은 한국 분들을 만났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타워레코드에 갔는데 거기에 있는 레코드 플로어에서 타케우치 마리야의 ALFA MOON 시대에 발매된 'Plastic Love'의 12인치 싱글이나 오하시 준코의 앨범 'MAGICAL'의 오리지널반과 같은 지금 말도 안되는 가격이 붙어있는 1980년대 중반의 레코드를 진지하게 보고 있는 한국 관광객도 봤어요. "이거 살까?"라고 한국어로 말하고 있어서 옆에 있으면서 '정말 그 가격에 사려는거야?!'라고 생각하면서 깜짝 놀랐는데요. 뭔가 그런거겠네요. 1990년대에 도쿄의 음악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의 일본인들이 몇 만엔이나 하는 마르코스 발레(Marcos Valle)의 1960-70년대의 레코드를 샀던걸 이제서야 이해할 수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첫 앨범의 일본반이 10만엔정도 했던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는걸까요?

1月に東京に行って感じましたが、渋谷は本当に韓国人観光客が増えましたね。僕にとっては特にレコード屋に行ったら、たくさん韓国人に出会いました。本当に久しぶりにタワーレコードのほうに行きましたが、あそこのレコードのフロアで竹内まりやのアルファ・ムーン時代に発売された「プラスティック・ラヴ」の12インチとか大橋純子のアルバム「MAGICAL」のオリジナル盤みたいな、いまとんでもない値段が付いてる1980年代半ばのレコードを真剣に見ている韓国人も見たんです。『これ、買おうかな~』と韓国語で言っていて、隣で「本当にこの値段で買うの?!」とびっくりしましたが。なんかあれですね。1990年代の東京の音楽好きの若い世代の日本人が何万円もするマルコス・ヴァーリの60~70年代のレコードを買ったのがやっと理解できた気がします。あと、ブラック・サバスのファストの日本盤が10万円くらいしたのを見てびっくりしました。何か理由のあるでしょうかね。


얼마전 한국에서 제 책이 발매되었습니다. 'Tokyo Diggin''이라는 제목으로 제가 좋아하는 도쿄의 가게와 음악을 각 지역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 책을 들고 걸어다니는 한국 분들을 보면 기쁠 것 같아요.

この間、韓国で僕の本が発売されました。「Tokyo Diggin'」というタイトルで、僕の好きな東京のお店や音楽を各エリアごとに紹介しています。東京でこの本を持って歩いている韓国人をみるとうれしいで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이번에 레코드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만난 레코드에요. 처음에는 Hayashi씨가 선곡하신 보사노바 컴필레이션에서 들은 기억이 있는데요 이제서야 레코드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보사노바 레코드를 좀 더 찾아볼까 하고 있어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今回のレコード屋巡りのときに出会ったレコードです。最初は林さんの選曲のボサノヴァのコンピ盤で聞いた覚えがありますが、やっとレコードに出会いました。今年はボサノヴァのレコードをもっと掘ってみようかな~と思い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23년 1월 1일 일요일

20221231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東京は、この冬はまだまだ暖かいです。ソウルは寒そうですね。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올 겨울은 아직 따뜻해요. 서울은 추운거 같네요.


ジノンさんの文章、拝見しました。CDは渋谷系が流行ると流行るということですね。それでは10年後に答え合わせをしましょうね。

Jinon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CD는 시부야계가 유행하면 유행할 것 같다는 의견이네요. 그럼 10년후에 답을 맞춰보도록 해요.


さて、先日、あるお蕎麦屋さんで、食事をしていたところ、僕から少し離れたところに座った女性が、天ぷら蕎麦を注文して食べ始めたんですね。天ぷら蕎麦って、こんな風に、天ぷら用のおつゆと、蕎麦用のおつゆが出てくるんです。その女性は、蕎麦を天ぷら用のおつゆに入れて食べていて、僕が「あれ?」と驚いていると、彼女はスマホを取り出して、韓国語を話しながら、自分が食べている蕎麦や、店内の様子を配信し始めました。韓国人観光客で、おつゆを間違えて使ったのでしょう。

얼마전 한 소바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제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은 여성이 텐푸라소바(天ぷら蕎麦)를 주문해서 먹기 시작했어요. 텐푸라소바는 이렇게 텐푸라용 간장과 소바용 간장이 나옵니다. 그 여성은 소바를 텐푸라용 간장에 넣어서 먹고 있어서 제가 '어?'하고 놀라고 있으니 그 분이 스마트폰을 꺼내서 한국어를 말하면서 자신이 먹고 있는 소바와 가게의 분위기를 스트리밍으로 전하기 시작했어요. 한국에서 오신 관광객으로 간장을 잘못 사용했던 거였겠네요.




僕と妻がソウルに行ったとき、韓国の定食屋さんに入って、ソルロンタンを注文したんですね。そしたら、そのソルロンタン、全然味がしなくて美味しくなくて、妻と「なんか変だね」と言ってたら、その定食屋さんの店員のおばさまたちが、僕たちのテーブルにやってきて、テーブルの上の塩やキムチをさして、ジェスチャーで「これを入れて食べるのよ」と教えてくれました。

제가 아내와 서울에 갔을때 한국의 식당에 들어가서 설렁탕을 주문했어요. 그랬는데 그 설렁탕이 전혀 맛이 나지 않고 맛이 없어서 아내와 '뭔가 이상하네'라고 말했더니 그 식당의 직원인 아주머니들이 저희 테이블로 와서 테이블 위에 있는 소금과 김치를 기리키며 몸짓으로 '이걸 넣어서 먹어요'라고 알려주셨습니다.


東京の蕎麦屋さんの店員は、「こっちのおつゆですよ」って言わなくて、それはたぶんあまり知らない人には入り込まないという気持ちが大きいし、間違いを指摘するのが失礼と思っているかもしれないけど、ソウルの定食屋さんの店員は、「こうやって食べるのよ」って教えてくれるんだなあと、気づきました。僕はそういうどちらのスタイルも、その国の人らしくて好きです。

도쿄 소바집의 직원은 '이쪽 간장이에요'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그건 아마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끼어들고 싶지 않은 기분이 클 것 같고, 잘못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실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서울의 식당 직원은 '이렇게 해서 먹어요'라고 알려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양쪽의 스타일 모두 그 나라 사람다움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아해요.


今、渋谷は本当に韓国人観光客が増えました。ジノンさんが宣伝してくれているおかげで、僕のバーにも、1週間に1回は韓国人のお客さまが来店してくれま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さて、「コロナ後の渋谷はどうですか?」って色んな人に聞かれるので、ジノンさんにも伝えますね。

今、都心の大企業は、ほとんどがリモートワークに切り替わったので、オフィスは経費削減のため、どんどんなくなっています。週に1回か2回しか会社には行かないそうなので、コロナ前のように、会社の帰りに同僚とちょっとお酒を、という機会がすごく減っていて、都心の飲食店はどこも良くないです。

지금 시부야는 정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Jinon씨가 홍보를 해주고 있는 덕분에 제 바도 1주일에 1번은 한국인 손님들이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코로나 이후 시부야는 어떤가요?'라고 여러 사람들에게 질문받고 있는데요 Jinon씨에게도 전해드릴께요.

지금 도심의 대기업은 대부분이 재택 근무로 전환했기 때문에 사무실은 경비 삭감을 위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1주일에 1번이나 2번 밖에 회사가 나가지 않는 듯해서 코로나 전처럼 회사 퇴근길에 동료들과 간단히 술을 마시는 기회가 꽤 줄어들어서 도심의 음식점은 어디나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あと、コロナの時に、会社の経費でする接待、営業の食事会が禁止されましたよね。コロナが終わってから、「別に接待、営業の食事会なんてなくても数字は変わらなかった」っていうのがわかって、ここも経費削減で、食事会の機会が減ったそうです。

一方で、三軒茶屋や町田や大宮のような、かつては都心で働いていた人たちが住んでいる地域の飲食店はすごく流行っているそうです。みんな自宅の近所で友だちと会って、お酒を飲んでいるというわけです。

ですので、渋谷は、コロナが終息しそうなのに、ビルの空き店舗はすごくたくさんあります。でも相変わらず、ハロウィンやワールドカップで日本が勝ったときやクリスマスの青の洞窟なんかは、若者でいっぱいではありますが。

ソウルはどうですか? コロナ後、変わりましたか?

그리고 코로나 시기에 회사 경비로 하는 접대와 영업을 위한 식사 자리가 금지되었어요. 코로나가 끝나고나서 '접대와 영업을 위한 식사 자리가 없어도 숫자는 딱히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나서 이 쪽도 경비 삭감으로 식사 자리의 기회가 줄었다고 합니다.

한편, 산겐쟈야와 마치다와 오미야처럼 예전에는 도심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의 음식점은 꽤 유행하고 있다고 해요. 다들 자택 근처에서 친구들과 만나서 술을 마시고 있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시부야는 코로나가 종식할 것 같은데도 건물의 빈 점포는 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변함없이 할로윈과 월드컵에서 일본이 이겼을 때와 크리스마스의 푸른 동굴 일루미네이션 같은 것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있기는 해요.

서울은 어떤가요? 코로나 이후에 변한 것들이 있나요?


それでは今回もジノンさんに、上田知華の曲を贈ります。ピアノを弾いているのが上田知華です。唯一残っている「動く上田知華」です。1980年の映像です。もう最近は上田知華ばかり聞いてます。

그럼, 이번에도 Jinon씨에게 우에다 치카(上田知華)의 곡을 보내드립니다.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사람이 우에다 치카에요. 유일하게 남아있는 '움직이는 우에다 치카'입니다. 1980년 영상이에요. 정말 요즘에는 우에다 치카만 듣고 있습니다. 




それでは良いお年をお迎えください。来年も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渋谷 bar bossa 林伸次
시부야 bar bossa 하야시 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