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일 일요일

20221231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東京は、この冬はまだまだ暖かいです。ソウルは寒そうですね。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올 겨울은 아직 따뜻해요. 서울은 추운거 같네요.


ジノンさんの文章、拝見しました。CDは渋谷系が流行ると流行るということですね。それでは10年後に答え合わせをしましょうね。

Jinon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CD는 시부야계가 유행하면 유행할 것 같다는 의견이네요. 그럼 10년후에 답을 맞춰보도록 해요.


さて、先日、あるお蕎麦屋さんで、食事をしていたところ、僕から少し離れたところに座った女性が、天ぷら蕎麦を注文して食べ始めたんですね。天ぷら蕎麦って、こんな風に、天ぷら用のおつゆと、蕎麦用のおつゆが出てくるんです。その女性は、蕎麦を天ぷら用のおつゆに入れて食べていて、僕が「あれ?」と驚いていると、彼女はスマホを取り出して、韓国語を話しながら、自分が食べている蕎麦や、店内の様子を配信し始めました。韓国人観光客で、おつゆを間違えて使ったのでしょう。

얼마전 한 소바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제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은 여성이 텐푸라소바(天ぷら蕎麦)를 주문해서 먹기 시작했어요. 텐푸라소바는 이렇게 텐푸라용 간장과 소바용 간장이 나옵니다. 그 여성은 소바를 텐푸라용 간장에 넣어서 먹고 있어서 제가 '어?'하고 놀라고 있으니 그 분이 스마트폰을 꺼내서 한국어를 말하면서 자신이 먹고 있는 소바와 가게의 분위기를 스트리밍으로 전하기 시작했어요. 한국에서 오신 관광객으로 간장을 잘못 사용했던 거였겠네요.




僕と妻がソウルに行ったとき、韓国の定食屋さんに入って、ソルロンタンを注文したんですね。そしたら、そのソルロンタン、全然味がしなくて美味しくなくて、妻と「なんか変だね」と言ってたら、その定食屋さんの店員のおばさまたちが、僕たちのテーブルにやってきて、テーブルの上の塩やキムチをさして、ジェスチャーで「これを入れて食べるのよ」と教えてくれました。

제가 아내와 서울에 갔을때 한국의 식당에 들어가서 설렁탕을 주문했어요. 그랬는데 그 설렁탕이 전혀 맛이 나지 않고 맛이 없어서 아내와 '뭔가 이상하네'라고 말했더니 그 식당의 직원인 아주머니들이 저희 테이블로 와서 테이블 위에 있는 소금과 김치를 기리키며 몸짓으로 '이걸 넣어서 먹어요'라고 알려주셨습니다.


東京の蕎麦屋さんの店員は、「こっちのおつゆですよ」って言わなくて、それはたぶんあまり知らない人には入り込まないという気持ちが大きいし、間違いを指摘するのが失礼と思っているかもしれないけど、ソウルの定食屋さんの店員は、「こうやって食べるのよ」って教えてくれるんだなあと、気づきました。僕はそういうどちらのスタイルも、その国の人らしくて好きです。

도쿄 소바집의 직원은 '이쪽 간장이에요'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그건 아마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끼어들고 싶지 않은 기분이 클 것 같고, 잘못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실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서울의 식당 직원은 '이렇게 해서 먹어요'라고 알려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양쪽의 스타일 모두 그 나라 사람다움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아해요.


今、渋谷は本当に韓国人観光客が増えました。ジノンさんが宣伝してくれているおかげで、僕のバーにも、1週間に1回は韓国人のお客さまが来店してくれま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さて、「コロナ後の渋谷はどうですか?」って色んな人に聞かれるので、ジノンさんにも伝えますね。

今、都心の大企業は、ほとんどがリモートワークに切り替わったので、オフィスは経費削減のため、どんどんなくなっています。週に1回か2回しか会社には行かないそうなので、コロナ前のように、会社の帰りに同僚とちょっとお酒を、という機会がすごく減っていて、都心の飲食店はどこも良くないです。

지금 시부야는 정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Jinon씨가 홍보를 해주고 있는 덕분에 제 바도 1주일에 1번은 한국인 손님들이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코로나 이후 시부야는 어떤가요?'라고 여러 사람들에게 질문받고 있는데요 Jinon씨에게도 전해드릴께요.

지금 도심의 대기업은 대부분이 재택 근무로 전환했기 때문에 사무실은 경비 삭감을 위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1주일에 1번이나 2번 밖에 회사가 나가지 않는 듯해서 코로나 전처럼 회사 퇴근길에 동료들과 간단히 술을 마시는 기회가 꽤 줄어들어서 도심의 음식점은 어디나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あと、コロナの時に、会社の経費でする接待、営業の食事会が禁止されましたよね。コロナが終わってから、「別に接待、営業の食事会なんてなくても数字は変わらなかった」っていうのがわかって、ここも経費削減で、食事会の機会が減ったそうです。

一方で、三軒茶屋や町田や大宮のような、かつては都心で働いていた人たちが住んでいる地域の飲食店はすごく流行っているそうです。みんな自宅の近所で友だちと会って、お酒を飲んでいるというわけです。

ですので、渋谷は、コロナが終息しそうなのに、ビルの空き店舗はすごくたくさんあります。でも相変わらず、ハロウィンやワールドカップで日本が勝ったときやクリスマスの青の洞窟なんかは、若者でいっぱいではありますが。

ソウルはどうですか? コロナ後、変わりましたか?

그리고 코로나 시기에 회사 경비로 하는 접대와 영업을 위한 식사 자리가 금지되었어요. 코로나가 끝나고나서 '접대와 영업을 위한 식사 자리가 없어도 숫자는 딱히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나서 이 쪽도 경비 삭감으로 식사 자리의 기회가 줄었다고 합니다.

한편, 산겐쟈야와 마치다와 오미야처럼 예전에는 도심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의 음식점은 꽤 유행하고 있다고 해요. 다들 자택 근처에서 친구들과 만나서 술을 마시고 있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시부야는 코로나가 종식할 것 같은데도 건물의 빈 점포는 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변함없이 할로윈과 월드컵에서 일본이 이겼을 때와 크리스마스의 푸른 동굴 일루미네이션 같은 것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있기는 해요.

서울은 어떤가요? 코로나 이후에 변한 것들이 있나요?


それでは今回もジノンさんに、上田知華の曲を贈ります。ピアノを弾いているのが上田知華です。唯一残っている「動く上田知華」です。1980年の映像です。もう最近は上田知華ばかり聞いてます。

그럼, 이번에도 Jinon씨에게 우에다 치카(上田知華)의 곡을 보내드립니다.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사람이 우에다 치카에요. 유일하게 남아있는 '움직이는 우에다 치카'입니다. 1980년 영상이에요. 정말 요즘에는 우에다 치카만 듣고 있습니다. 




それでは良いお年をお迎えください。来年も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渋谷 bar bossa 林伸次
시부야 bar bossa 하야시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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