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20211230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 겨울은 춥네요~'라고 자주 일본 지인들에게 듣는데요 사실 올해는 11월 상순까지는 반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하지만 어느샌가 추워져서 얼마전에는 영하 16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이나 북극에서 한파가 남쪽으로 찾아오면 서울의 추위가 대단해지는 듯 해요. 아마 그게 조금 더 남동쪽으로 오면 도쿄도 추워지지 않을까 하는데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の冬は寒いですね~」ってよく日本人の友人に言われますが、実は今年は11月上旬までは半袖のTシャツで普通に歩いている人が結構いたんです。でもいつの間にか寒くなってきて、つい最近はマイナス16度まで気温が下がりました。シベリア高気圧とか北極からの寒波が南のほうにやってくるとソウルは寒さが半端ではないみたいです。たぶんそれがもう少し南東の方面にきたら、東京も寒くな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が。


Hayashi씨 글은 잘 읽었습니다. 낫토는 칸사이 사람들은 싫어하나보네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일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낫토를 잘 먹고 있어서, 한국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김치를 먹고 있는 듯한 감각이었거든요, 역시 이것도 제가 도쿄에서 생활했기 때문일까요. 음, '같은 나라 안에서도 지역차'가 있는 것은 역시 일본이 한국보다 확연하게 보여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さて、林さんの文章は拝見しました。納豆は関西の人は嫌いなんですね。初めて知りました。周りの日本人はみんな普通に納豆食べてたので、韓国人がキムチを普通に食べてるような感覚だったのですが、やっぱりこれも東京で生活したことからでしょうか。うーん、「同じ国の中でも地方差」ってさすがに日本のほうが韓国よりはっきり見えてくるような気がしますね。


에비스 맥주 신제품의 프로모션용 소설 발매(랄까 비매품이라고 들은 기억은 있는데요), 축하드립니다. 얼마전 보내주신 글에 '이 책 한 권을 읽으면 맥주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적어주셨는데 읽어보니 역시나 그랬습니다! 술을 못 마시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도움이 되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웃음)

エビスビールの新製品のプロモーション用の小説の発売(というか非売品って聞いた覚えがありますが)、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先日のお手紙で「これ1冊を読めば、ビールのことがわかる」って書いてあるんですが、読んでみたら、確かにそうでした!お酒を飲めない僕にはとても役に立つ小説だと思います(笑)。


11월부터 서울에서 '리스닝존'이라는 레코드를 들을 수 있는 공간 기획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일본도 비슷할텐데요 요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레코드를 듣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언젠가 턴테이블을 사고 레코드를 모아보고 싶다'며 다양하게 알아본다던지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들어났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팝 음악이라면 특히 시티팝과 같은 1970-80년대의 음악이 사랑받고 있어서 지금 리스닝존에는 ALFA MUSIC의 레코드가 놓여져 있어요.

さて、11月からソウルで「リスニングゾーン」というレコードを聴けるスペースの企画が始まりました。たぶん日本も同じ感じかもしれませんが、最近若い世代を中心にして、レコードを聴く文化が流行っているみたいです。ですので、「いつかターンテーブルを買って、レコードも集めてみたい」という感じでいろいろと調べてみたり、勉強している人が増えてきました。あと、日本のポップミュージックだと特にCITY POPのような1970~80年代の音楽が愛されているので、いまそのリスニングゾーンでALFA MUSICのレコードが置いてあるんです。






저로서는 25년정도 전에 고등학교 시절에 자주 들었던 CASIOPEA나 YMO가 1970-80년대에 앨범을 냈던 레이블인데요, 지금 시대에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을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좋은 음악은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이퍼럼 양국의 좋은 문화를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僕としては25年くらい前、高校時代によく聞いたカシオペアとかYMOが1970~80年代にアルバムを出していたレーベルですが、いまの時代に若い世代に注目されるなんて夢にも思ってなかったです。良い音楽って時代に問わず愛されてるんだと改めて感じています。このようにお互いの国の良い文化にもっとたくさんの人が出会えるといいな~と思いま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잘 아실만한 요시다 미나코의 '뺨에 저녁 불빛(頬に夜の灯)'이라는 곡이에요. 정말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분위기가 지금 서울의 젊은 세대의 사람들이 원하고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라고 합니다.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ご存じの吉田美奈子の「頬に夜の灯」という曲です。なんか本当に理由はわからないですが、このような雰囲気がいまのソウルの若い世代の人たちが求めているロマンティックなムードだそうです。




내년에는 현실 공간에서 한국과 일본을 왕래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좋은 한 해 맞이하세요.

来年はリアルに韓国と日本を行き来できたら良いですね。
良いお年をお迎えください。


Jinon
ジノン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20211129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東京は紅葉が始まり、そろそろ秋が終わり、冬の気配がしてきています。もうジャケットだけでは寒くて、みんなコートを着始めています。渋谷の東急ハンズでは、もうお正月の飾り付けの商品が売ってました。来年は寅年なんですね。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서 이제 가을이 끝나고 겨울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제 자켓만으로는 추워서 모두들 코트를 입기 시작하고 있어요. 시부야의 토큐핸즈에서는 벌써 새해 장식 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호랑이 해네요.




ジノンさんの文章、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ポンテギ、カイコの蛹を食べるんですね。それもジノンさんも普通に食べていたって、信じられないです。イナゴは日本でも食べていたようなのですが、それは大昔の話で僕の世代には関係ないことのような気がします。

世界には色んな不思議な食べ物がありますね。そういう食べ物で言えば、日本には納豆という大豆を発酵させたものがありますが、この納豆は関西の人は嫌いなので有名です。僕が生まれ育った四国も関西に近いので、納豆は食べない地域だったのですが、東京に来て食べるようになりました。そういう同じ国の中でも地方差がありますよね。

Jinon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번데기, 누에 번데기를 먹나보네요. 거기에 Jinon씨도 아무렇지않게 먹고 있다고 하니 믿겨지지 않습니다. 메뚜기는 일본에서도 먹었던 듯 한데요 아주 오래전 이야기라서 저희 세대와는 관계가 없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세계에는 다양한 독특한 음식들이 있네요. 그런 음식이라면 일본에서는 낫토라는 콩을 발효시킨 것이 있는데요, 이 낫토는 칸사이 사람들은 싫어하는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시코쿠도 칸사이에 가까워서 낫토는 먹지 않는 지역이었는데요 도쿄에 와서 먹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같은 나라 안에서도 지역차가 있네요.




さて、コロナですが、日本は今、感染者数がすごく減っていて、街はコロナ前と同じくらいの人が戻ってきています。外国人はまだ少ないですが、週末の夜は渋谷は若者が大騒ぎしているし、休日の昼の銀座の高級店はクリスマスプレゼントを買う人たちの行列が出来ています。でも、この冬、またコロナが流行するのかどうか、みんな心配しているところです。

한편 코로나 이야기인데요, 일본은 지금 감염자수가 매우 줄어서 거리는 코로나 이전과 같을 정도로 사람들이 돌아왔습니다. 외국인은 아직 적지만 주말 저녁에는 시부야는 젊은이들로 떠들썩하고 휴일 낮에 긴자의 고급 매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어요. 하지만 올 겨울에 다시 코로나가 유행할지 어떨지 모두들 걱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そういえば最近、僕はエビスという日本のトップブランドのビールの新製品のプロモーション用の小説を書きました。これ1冊を読めば、ビールのことがわかるという小説を考えて書きました。日本語ですが、こちらでダウンロードして読めますので、もしご興味あれば読んでみて下さい。

그러고보니 최근에 저는 에비스라는 일본 탑 브랜드의 맥주 신제품의 프로모션용 소설을 썼습니다. 이 책 한 권을 읽으면 맥주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는 소설을 생각해서 썼어요. 일본어지만 여기에서 다운로드해서 읽을 수 있으니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읽어주세요.




渋谷は、今、渋谷駅をはじめ、再開発中ですが、ちょっとした話題なのがドンキホーテのホテルが建設中だということです。ドンキホーテはこういう安売りの派手な大型店です。

시부야는 지금 시부야역을 시작으로 재개발 중인데 그 가운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 돈키호테 호텔이 건설중이라는 내용이에요. 돈키호테는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화려한 대형 매장입니다.




それのホテルって一体どういうホテルなんだろうとみんなが気になっています。ちなみに今、建設中のドンキホーテがこんなイルミネーションをしていました。これもドンキホーテらしい演出です。

그런 브랜드의 호텔이라는 것이 대체 어떤 호텔일련지 모두들 궁금해하고 있어요. 덧붙여서 지금 건설중인 돈키호테가 이런 일루미네이션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돈키호테다운 연출이에요.




それで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最近、Spotifyでビル・エヴァンスばかり聞いていまして、ビル・エヴァンスの伝記も読んではまっています。ちなみにビル・エヴァンスはヒット作が出なかったことをすごく気にしていたみたいで、ビル・エヴァンスが他人とは思えなくなりました。ここ最近で気に入ってるのはこの曲です。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요즘 Spotify에서 빌 에반스만 듣고 있어서 빌 에반스 전기도 읽으면서 빠져있는 중이에요. 덧붙여서 빌 에반스는 히트작이 나오지 않는 것을 상당히 신경쓰고 있었던 듯 해서 빌 에반스가 우리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요사이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것은 이 곡이에요.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渋谷 bar bossa 林伸次
시부야 bar bossa 하야시 신지

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20211029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최근 한국은 봄과 가을이 짧은 듯해서 10월이라도 아직 더운 날씨가 있거나 합니다
지난주부터는 아침 저녁으로는 꽤 쌀쌀해져서 영하에 가까운 날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낮에는 20도 가까이 되기도 해요. 예전에 서울은 이렇지는 않았던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最近韓国は春と秋が短い感じで、10月にもかかわらずまだ暑い日があったりします。先週からは朝晩は結構冷え込んでまして、氷点下近くの日もありましたが、でもお昼は20度くらいあります。昔のソウルはこんな感じではなか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が。


하지만 역시 겨울의 서울 날씨가 매우 춥기때문에 추위를 잘 타는 저에서는 도쿄에서 지낼 수 있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어요.
 
でもやっぱり冬のソウルがとても寒いですので、寒がり屋の僕としては、東京で過ごせたらいいな~といつも思っております。


Hayashi씨 글은 잘 읽었습니다. '새로운 달맞이(新しいお月見)'의 스트리밍 이벤트는 잘 봤어요. 와락쿠web 분들의 '옛 일본의 달맞이' 이야기가 꽤 재미있었습니다. '옛 한국의 달맞이'와 공통점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요.

さて、林さんの文章は拝見しました。「新しいお月見」の配信イベントは拝見しました。和樂webの方々の「昔の日本のお月見」の話が結構面白かったです。「昔の韓国のお月見」と共通点がたくさんあるんだと改めて感じました。


돈키호테의 입구에 있던 '곤충식 자동판매기' 굉장하네요. 음, 시부야 파르코 지하에도 곤충식 레스토랑 같은데 있잖아요. 그런 새로운 식문화의 자동판매기 버전일까요.

ドンキホーテの入り口にあった「昆虫食の自動販売機」、すごいですね。うーん、渋谷のパルコの地下にも昆虫食のレストランみたいなのがありますよね。そういう新しい食文化の自動販売機ヴァージョンでしょうか。


한국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곤충은 번데기라는 누에 번데기를 데치거나 쪄서 양념을 한 요리가 있어요. 지금 젊은 세대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세대까지는 다들 먹고 있어서요 이렇게 통조림으로도 판매하고 있어요.
 
韓国人が普通に食べる昆虫って「번데기(ポンテギ)」というカイコの蛹を茹でたり、蒸して味付けした料理があります。いまの若い世代はどうなのかわかりませんが、僕の世代までは普通に食べてますので、このように缶詰も売っています。


그리고 메뚜기 튀김 같은 것도 예전에는 일반적으로 먹었습니다. 맥주 안주 같은 느낌인데요. 혹시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 이건 익숙하지 않은 음식일지도 모르겠어요.

あとは、イナゴのから揚げとかも昔は普通に食べました。ビールのおつまみのような感じですが。もしかして、いまの若い世代はこれは馴染みのない食べ物かもしれません。


전혀 다른 이야기이지만 일본 사람들이 잘 못 먹는 한국 음식 중에 순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독특한 냄새가 있어서 그게 힘들어서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먹었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지않고 먹고 있던게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번데기도 일본 사람들에게는 그런 한국 요리가 아닐까 합니다.

全然違う話ですが、日本人が苦手な韓国の食べ物のなかで「순대(スンデ)」があることってご存知でしょうか。独特な臭みがあって、どうしてもそれが苦手で食べられないみたいです。僕は子どもの頃から普通に食べてますので、あまり気にしなくて、普通に食べ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が。ポンテギも日本人にとってはそういうふうな韓国料理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




음, 그리고 요즘 한국에서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이야기만 나오고 있어요. TV를 켜면 출연한 배우들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고요. '어렸을 적의 놀이'가 테마 중 하나인데요 지금 젊은 세대들은 어린 시절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나 '뽑기' 같은 것을 했을까요? 일본과 비슷한 분위기의 놀이가 꽤 있어서 일본 사람들에게는 친숙해지기 쉬운 내용일지도 모르겠네요.

うーん、あとは、最近韓国ではNetflixの『イカゲーム』の話ばっかりですね。テレビつけたら、出演した俳優さんがあっちこっちで出てますし。「子どもの頃の遊び」がテーマのひとつですが、いまの若い世代って子どもの頃に「だるまさんが転んだ」とか「カタヌキ」とかやったんでしょうかね。日本と同じ感じの遊びが結構ありますので、日本人としては親しみやすい内容な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최근 Ninja Tune 에서 발매된 박혜진이라는 한국인의 앨범에서의 곡입니다. 일본에서는 클럽 뮤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 올해 MCM의 SS 캠페인 사운드트랙도 담당했다고 합니다. 잘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상당히 제가 어렸던 시절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그게 도쿄의 풍경인지 서울의 풍경인지는 모르겠지만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最近、Ninja Tuneから発売されたPark Hye Jinという韓国人のアルバムからの曲です。日本ではクラブミュージックとか好きな人が注目してるみたいですね。あ、今年のMCMのSSキャンペーンのサウンドトラックも担当したそうです。うまく表現できないですが、すごく懐かしい感じがしました。それが東京の風景なのか、ソウルの風景なのかはわかりませんが。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21년 9월 27일 월요일

20210928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東京はもうすっかり秋です。クーラーも暖房もいらない、一番過ごしやすい季節で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이미 완연한 가을입니다. 에어컨도 난방기도 필요없는 가장 지내기 편한 계절이에요.


ジノン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僕の小説のご紹介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僕は今、次の小説に向かって、色々と執筆中です。

Jinon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제 소설 소개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저는 다음 소설을 향해 다양하게 집필중입니다.


東京は9月の間はずっと緊急事態宣言で、飲食店でのお酒は提供できないため、うちはバーなのでずっとお休みしています。でも、10月1日から緊急事態宣言は解除されるため、今は色々とお店再開の準備中です。

ちなみに渋谷区からこんなにたくさんの除菌アルコールが送られてきました。

도쿄는 9월 동안은 계속 긴급사태선언 기간으로 음식점에서의 주류 제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저희는 바라서 계속 쉬고 있어요. 하지만 10월 1일부터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되기 때문에 지금은 가게를 재개하기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시부야구에서는 이렇게 많은 살균용 알콜 세정제를 보내줬어요.




欧米の国は、先に飲食店の再開があったようで、それを調べていますと、やっぱりお客さんはコロナ以前のようには来店していないようです。僕も仕方ないなあ、他の仕事をやりながら、お客さんが戻ってくるのをゆっくりと待とうと思いました。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은 먼저 음식점의 재개가 있던 듯해서 알아봤는데 역시나 손님들은 코로나 이전과 같이는 가게를 찾아오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어쩔수 없는 일이니 다른 일을 하면서 손님들이 돌아오기를 천천히 기다리려고 하고 있어요.


先日、中秋の名月の9月21日に、「新しいお月見」の配信イベントがありました。去年はジノンさんも参加してくださっ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今年はnote placeというスタジオからの放送で、YouTubeにもアーカイブが残っています。日本語ですが、お月見のことが色々とわかるかもしれません。もしよければ是非、ご覧ください。

얼마전 중추절인 9월 21일에 '새로운 달맞이(新しいお月見)'의 스트리밍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Jinon씨도 참가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올해는 note place라는 스튜디오에서 가진 방송으로 유튜브에도 아카이브가 남아 있습니다. 일본어이지만 달맞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될수도 있을거에요. 괜찮으시다면 꼭 보셨으면 합니다.




そのイベントで知った、ドラえもんの江戸切子を買ってみました。江戸切子は、1800年代から作られたガラス細工です。結構高価でして、このドラえもんの江戸切子は、1個44000円です。ジノンさんが、東京に来たときは、うちのバーに寄って、是非このグラスで何か飲んでみてください。

그 이벤트에서 알게 된 도라에몽의 에도키리코(江戸切子)를 사봤습니다. 에도키리코는 1800년대부터 만들어진 유리 세공이에요. 꽤 고가라서 이 도라에몽의 에도키리코는 하나에 44,000엔입니다. Jinon씨가 도쿄에 오실 때에는 저희 바에 들려서 꼭 이 유리잔으로 뭔가 마셔보세요.
 



最近の食文化で流行っているのは、「肉の代わりの大豆製品」なんかが普通にみんなが使うようになってきましたが、先日驚いたのは、ドンキホーテの入り口にあった「昆虫食の自動販売機」です。結構お高いです。これ、買う人いるのでしょうか。僕はまだ昆虫は食べたことはありません。韓国では昆虫、食べますか?

요즘 식문화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은 '고기를 대신하는 대두 제품'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다들 쓰게 되어졌는데요 얼마전에 놀랐던 것은 돈키호테의 입구에 있던 '곤충식 자동판매기'였습니다. 꽤 비싸요. 이거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아직 곤충은 먹어본 적이 없어요. 한국에서는 곤충을 먹나요?




最近は僕はイギリスのジャズばかり聞いていまして、今回はこんな曲をジノンさんに贈ります。この人たち周辺の音楽が今、僕にすごくしっくりきています。

요즘 저는 영국 재즈만 듣고 있어서 이번에는 이런 곡을 Jinon씨에게 보내드립니다. 이 뮤지션들 주변의 음악이 지금의 저에게 굉장히 잘 와닿고 있습니다.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ね。

그럼,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渋谷 bar bossa 林伸次
시부야 bar bossa 하야시 신지

2021년 8월 29일 일요일

20210830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가을 장마라는 것이 찾아와서 비 오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가끔 게릴라 호우 같은 분위기로 내리고 있다가 비가 오지 않으면 무더워요.
더이상 에어컨이 필요 없을거 같았지만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고 있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秋の梅雨」というのがやってきたみたいで、雨の日が続いています。
でも、ソウルはたまにゲリラ豪雨のような感じで降っていて、雨が降らないときは蒸し暑いです。
もうクーラーいらないのかな~と思ったら、家でもオフィスでもつかっぱなしです。


Hayashi씨 글은 잘 읽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덕분에 이렇게 책이 출판될 수 있어서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도쿄는 올림픽이 개최되었네요. 지금은 패럴림픽일텐데요 지금도 집에 들어가면 방 안에 틀어박혀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올림픽은 여러 방송국에서 방송을 해줬지만 패럴림픽은 TV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어요. 일본의 NHK와 같은 한국의 KBS만이 웹사이트에서 방송을 해주고 있어서 그걸 계속 보고 있습니다.

さて、林さんの文章は拝見しました。いつも応援していただきまし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おかげさまで、こうやって本が出版されまして、こちらこそ、どう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東京ではオリンピックが開催されましたね。いまはパラリンピックだと思いますが、いまも家に帰ったら、自分の部屋に籠ってずっとみています。オリンピックはいろんな放送局から放送されてましたが、パラリンピックはテレビではなかなか見られないです。日本のNHKのような韓国のKBSだけがウェブページで放送していますので、それをずっとみている感じです。


다음으로는 막걸리네요. 아시다싶이 저는 술을 못 마시기 때문에 그다지 술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스파클링 막걸리 캔이라는게 뭔가 인기가 있을 듯 한 기분은 드네요. 요즘 한국은 그런 술을 즐기는 로컬 문화가 굉장히 유행하고 있는 듯해서 상당히 좋은 술을 만들고 있는 양조장이 많이 있는 듯 해요.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저는 술을 못 마시기 때문에 그다지 관심은 없지만 Hayashi씨와 같이 술이나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 분들에게는 지금 서울의 술 관련 정황이 상당히 재미있게 전개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더 일본에서 팔릴 수 있는 요즘 한국 술이 꽤 있을 듯 해요.

あと、マッコリですか。ご存知のように、僕ってお酒飲めないですので、あまり詳しくないですが、スパークリングのマッコリの缶って何か人気ありそうな気がしますね。最近、韓国ってすごくそういうお酒を楽しむローカル文化が流行ってるみたいで、結構いいお酒を作ってる醸造所がたくさんあるみたいです。繰り返していいますが、僕が下戸ですので、そんなに興味はありませんが、林さんのようなお酒とか韓国に興味を持っている日本人の方々にはいまのソウルのお酒の状況って結構面白い展開にな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そういう意味ではもっと日本で売れるようないまの韓国のお酒は結構あると思います。




Hayashi씨의 소설 '사랑은 항상 어느샌가 시작되어 어느샌가 끝난다.(恋はいつもなにげなく始まってなにげなく終わる。)'의 문고본 샀어요. 단행본 때에 읽은 기억이 없는 글이 실려 있어서 새로 쓰신 단편도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그리고 (일본의 원고 기고 사이트)note에서 응모한 독자들로부터 받은 '문고본 해설'도 있어서 다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건 인스타그램에서도 적었지만 실제로 당시 무라카미 하루키가 운영했던 피터캣을 체험한 적은 없지만 당시 단골들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나 '캥거루 날씨'를 읽으면서 느꼈던 모종의 독특한 감정이라는 것이 아마도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번에 문고본을 읽으면서 조금은 알게 된 듯 합니다. 이렇게 문고본 감상을 대신하도록 할께요 (웃음). 

さて、林さんの小説『恋はいつもなにげなく始まってなにげなく終わる。』の文庫版、買いました。単行本のときに読んだ記憶のないのが載っていて、書き下ろしの短編もあ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が、あと、noteで募集した読者たちから寄せられた「文庫解説」もあって、改めて結構楽しく拝読いたしました。

これ、インスタグラムでも書きましたが、リアルタイムで村上春樹のピーターキャットを体験したわけではないですが、当時の常連さんが「風の歌を聴け」とか「カンガルー日和」を読みながら感じたある種の独特な感情ってたぶんこんな感じなのかは、今回の文庫本を拝読して、少しわかるような気がしました。ということで、文庫本の感想を代え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笑)。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아마 소설 속에서는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 곡인 듯 하네요. 이 곡과 같은 분위기의 음악을 좋아하게 된 것은 역시 Hayashi씨의 가게를 다니면서부터 몸에 익힌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역시 이 소설은 bar bossa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굉장히 유명한 명반이지만 의외로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다는 사람은 주변에는 없는 저에게 있어서는 신기한 느낌의 앨범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레코드로 음악을 듣는 것은 좋네요. 스킵이나 셔플 없이 모든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니깐요. 아, Hayashi씨의 소설도 같아요. 스킵이나 셔플 없이 모든 스토리를 차례대로 읽는 편이 절대적으로 좋으니깐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たぶん小説のなかでは一番最初に登場する曲なんでしょうね。この曲のような雰囲気の音楽が好きになったのは、やっぱり林さんのお店に通ってたから身につい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やっぱりこの小説ってバールボッサ、そのものだと思います。とにかく、すごく有名な名盤ですが、意外とアルバムを最初から最後まで聞いた人は周りにいないという自分にとっては不思議な感じのアルバムでもあります。そういう意味ではレコードで音楽を聴くのはいいですね。スキップとかシャップルなしですべてのストーリーを堪能できますので。あ、林さんの小説も同じですね。スキップとかシャップルなしですべてのストーリーを順番に読んだほうが絶対いいですので。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20210728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東京はもう完全に夏です。僕の妻がまだ幼い1960年代の頃は、東京の夏はクーラーはなくても過ごせたそうなのですが、最近の東京ではもう完全にクーラーなしではダメだと思い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이미 완연한 여름입니다. 제 아내가 아직 어린 시절이었던 1960년대에는 도쿄의 여름은 에어컨 없이 지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요즘 도쿄는 에어컨 없이는 지낼 수 없는 것 같아요.


ジノン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ジノンさん、韓国ですごく活躍されているんですね。ジノンさんのご著書で、bar bossaのことも紹介していただいて、どう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Jinon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으시네요. 책에 bar bossa도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さて、東京ではオリンピックが開催されました。実はオリンピックの開会式に関しては、ずっといろんな問題がありました。詳しくはひかえますが、多くの日本の識者が「日本は大丈夫か?」と発言しています。コロナの陽性者は相変わらず増え続けています。7月28日の東京のコロナ陽性者は過去最高の3177人となりました。

한편, 도쿄에서는 올림픽이 개최되었습니다. 사실 올림픽 개회식에 대해서는 계속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많은 일본 사람들이 '일본 괜찮을까?'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코로나 감염자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7월 28일, 도쿄의 코로나 감염자는 과거 최고인 3,177명이 되었습니다.


今、東京は緊急事態宣言中で、飲食店は午後8時までの営業と、お酒の提供の禁止を要請されています。でもこれは「要請」なので、今はそれを無視して午後8時以降も営業して、お酒を出しているお店がたくさんあります。給付金が遅くて、お店を潰すのだけは嫌だから営業しているのでしょう。気持ちはすごくわかります。僕のお店は8月22日まで休業しているのですが、僕は「書く仕事」の用事で毎日渋谷に来ていて、渋谷の夜はもう若者だらけで、完全にコロナ以前の渋谷の夜の風景に戻っています。

지금 도쿄는 긴급사태선언 중이라서 음식점은 오후 8시까지의 영업과 주류 제공 금지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청'이라서 지금은 이를 무시하고 오후 8기 이후도 영업을 하고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가게가 많이 있어요. 지원금이 늦어져서 가게가 문을 닫는 것은 싫기 때문에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겠죠. 기분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 가게는 8월 22일까지 휴업을 하고 있지만 '글을 쓰는 일'의 용건으로 매일 시부야에 오고 있는데, 시부야의 밤은 이미 젊은이들로 가득해서 완전히 코로나 이전의 시부야의 밤 풍경으로 돌아왔습니다.
 

違うところと言えば、外国人の姿がほとんどないというところでしょうか。僕のお店がある奥渋谷のあたりは、以前は韓国人の観光客がたくさんいて、毎日韓国語を道で耳にしていたのですが、最近は全く聞くことが出来なくなりました。

차이점이라면 외국인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일까요? 제 가게가 있는 오쿠시부야 주변은 이전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있어서 매일 한국어를 길에서 들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전혀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ところで僕は先週の7月22日に2回目のワクチンを接種してきました。先日、日本の航空会社勤務の人をインタビューしたのですが、アメリカではワクチン接種が4割をこえた時点で急激に旅行者が増えたそうです。ワクチン接種者がもっともっと増えれば、また以前のように、普通に海外旅行が出来る日々が来るのかもしれないですね。

한편 저는 지난주 7월 22일에 2회차 백신 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얼마전, 일본의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을 인터뷰했는데요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40%를 넘은 시점에서 급격하게 여행객들이 들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자가 더욱 더 늘어나면 이전처럼 일상 속에서 해외 여행이 가능한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そうそう、先日、渋谷のカルディという輸入食材専門店で、こんなマッコリの缶を見かけたので、買いました。

맞다, 얼마전 시부야의 카르디(カルディ)라는 수입 식료품 전문점에서 이런 막걸리 캔을 봐서 샀어요.




スパークリングのマッコリの缶って韓国ではポピュラーなのでしょうか? これ、もう少し宣伝すればマッコリは口当たりも良いので、もっと日本で売れるような気がしました。

스파클링 캔 막걸리라는게 한국에서는 대중적인 제품인가요? 이거는 조금 더 홍보를 한다면 막걸리는 마시기도 좋아서 더욱 일본에서 판매가 될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最後にご報告です。僕の小説『恋はいつもなにげなく始まってなにげなく終わる。』の文庫版が8月6日に出ます。8月はこれの宣伝で、忙しくなりそうです。

끝으로 보고를 드리자면 제 소설 '사랑은 항상 어느샌가 시작되어 어느샌가 끝난다.(恋はいつもなにげなく始まってなにげなく終わる。)'의 문고본이 8월 6일에 나옵니다. 8월에는 이 책의 홍보로 바빠질 것 같아요.




それで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コロナを吹き飛ばす音楽です。

그럼 이번에는 Jinon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코로나를 날려버리는 음악이에요.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渋谷 bar bossa 林伸次
시부야 bar bossa 하야시 신지


2021년 6월 29일 화요일

20210630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장마에 들어서는 것이 꽤 늦어졌습니다. 7월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것은 여기에서도 보기 드문 패턴이라고 해요.
그 대신에 매일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계속 접는 우산을 들고 다니고 있어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の梅雨入りは結構遅くなりました。7月からの梅雨入りってこちらでも珍しいパータンだそうです。
その代わりに、連日夕立ですね。ずっと折りたたみ傘を持っている感じです。


도쿄는 이제 긴급 사태 선언이 해제된 듯 하네요.
소문으로는 백화점 같은 곳도 영업을 하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던 듯 한데요.
가게 영업은 가능한 분위기인가요? 

東京はやっと緊急事態宣言が解除されたみたいですね。
噂ではデパートとかも営業してなかった時期があったみたいですが。
お店の営業とかできる感じでしょうか。


Hayashi씨 글은 잘 읽었습니다.

소설 '사랑은 항상 어느샌가 시작되어 어느샌가 끝난다.(恋はいつもなにげなく始まってなにげなく終わる。)'의 번역판이 대만에서 나왔네요. 책을 쓰는 일도 꽤 힘든 업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책이 해외에서 번역판이 발매되는 것은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만 팬도 많이 있는 듯 하네요.  

さて、林さんの文章は拝見しました。

小説『恋はいつもなにげなく始まってなにげなく終わる。』の翻訳版が台湾で出ましたね。本を書くこともいろいろと大変な仕事だと思いますが、それが海外で翻訳版が発売されることは本当に素晴らしいことだと思います。台湾のファンもたくさんいるみたいですね。


지난 주에 도쿄다반사의 2번째 책이 한국에서 발매되었습니다. 타이틀은 '음악을 틀면, 이곳은 - 도쿄의 감각을 만드는 공간과 음악 브랜딩'이에요.

先週、東京茶飯事の2冊目の本が韓国で発売されました。タイトルは「音楽をかけたら、ここは~東京のセンスを創る空間や音楽ブランディング」です。








'음악으로 바라보는 도쿄' 라는 테마로 에세이 같은, 디스크 가이드북 같은, 여행서 같은, 실용서 같은 책인데요 (웃음). 담당 편집자 분의 이야기에 따르면 책 속에서 제가 항상 도쿄를 걷고 있다고 합니다.

「音楽で眺める東京」というテーマで、エッセイのような、ディスクガイドのような、旅行ガイドブックのような、実用書のような感じの本ですが(笑)。担当編集者の話によりますと、本のなかで僕がずっと東京を歩いているみたいです。


음, 하지만, 발매되고 돌이켜보면 왠지 제가 쓴 것 같은 기분은 들지 않아요. 제 주변에 계산 분들이 협력을 해주셔서 완성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글을 쓰는 작가'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전달하는 메신저'와 같은 감각에 가깝지 않을까 해요.

잘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런 느낌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하지만 제가 책을 2권이나 쓴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기 때문에 가끔 '정말 내가 쓴 책이 맞나' 하는 생각을 하고는 해요 (웃음).

うーん、でも、発売されて振り返ってみると、なんか自分が書いたような気がしないですね。僕の周りの方々にご協力いただきて、完成したような気がします。なので、僕って「文章を書く作家」というより「他の人に何かを伝えるメッセンジャー」のような感覚に近いかもと思います。

上手く説明できないですが、そういう感じで綴じられた本です。でも、まさか自分が本を2冊も書くなんて想像もしなかったですので、たまに「本当に自分が書いた本なのか」と思ったりします(笑)。


Hayashi씨의 경우는 1년에 1권 정도의 페이스로 책이 출판되고 있잖아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TV에서 Hayashi씨의 나이트 루틴을 보면서 '아, 이렇게 꾸준히 리서치를 하고 꾸준히 원고를 쓴느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구나'라고 다시금 느끼게 되었는데요, 음, 아마 저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 할 것 같아서 가끔 기회가 오면 글을 쓰는 작업에 들어가야겠다고 정했습니다 (웃음).

林さんの場合は1年に1冊のペースで本が出版されてますよね。それ、本当にすごいと思います。先日、テレビで林さんのナイトルーティンを拝見しまして、「あ、こういうふうにずっとリサーチして、ずっと原稿を書く練習が必要なんだ」と改めて感じましたが、うーん、たぶん僕はそこまではできないかもしれませんので、たまにチャンスがあれば、執筆の作業に入ろうと決めました(笑)。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아마 책에서 가장 처음 등장하는 곡일거에요. 어릴 때 저는 이런 곡을 들은 듯 하네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たぶん本のなかで一番最初に登場する曲だと思います。幼い頃はこんな曲を聞いてたみたいですね。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21년 5월 26일 수요일

20210526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先日まではずっと低気圧で、梅雨に入りそうだったのですが、ここ数日は過ごしやすい初夏の日が続いたりしてい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얼마전까지는 계속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서 장마가 시작될 것 같았지만 요 며칠은 지내기 편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서요.


ジノンさんの文章、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ジノンさんの指摘するように、僕は文章を書くのがすごく早いようです。ちょっとしたエッセイなら、30分から1時間の間で書いてしまいます。集中力がすごいようでして、妻からはよく、「周りが見えてなくて危ない」と言われます。でも、そういう集中力がある人は、飽きてしまうとすぐに別のことに興味が移るようです。難しいですね。

Jinon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Jinon씨가 적어주셨듯이 저는 글을 꽤 빨리 쓰는 것 같습니다. 짧은 에세이라면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다 쓰고는 해요. 집중력이 강한 듯 해서 아내가 자주 '주변을 살피지 않아서 위험하다'고 말해줍니다. 하지만, 그러한 집중력이 있는 사람은 싫증이 나면 바로 다른 것에 관심이 옮겨가는 듯 해요. 어려운 일이네요.


ジノンさんは本を書かれたんですよね。本当だったらジノンさんの出版パーティーを東京のお店で東京の友人達を集めてやりたいところですが、この時期は難しいですね。残念です。

僕は先日、台湾で僕の小説『恋はいつもなにげなく始まってなにげなく終わる。』の翻訳版が出ました。タイトルは『愛情總是不經意地開始不經意地結束』と言います。この中国語のタイトルをインスタグラムでチェックして、僕が「いいね」を押すと、台湾の読者の方は、丁寧にメッセージを送ってきてくれます。すごく積極的ですよね。やっぱり国民性が少しづつ違いますね。

Jinon씨 책을 쓰셨잖아요. 원래라면 Jinon씨의 출판 파티를 도쿄의 가게에서 도쿄 지인들을 모아서 하고 싶지만, 지금 시기에는 어렵겠네요. 아쉽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대만에서 제 소설인 '사랑은 항상 어느샌가 시작되어 어느샌가 끝난다.(恋はいつもなにげなく始まってなにげなく終わる。)'의 번역판이 나왔습니다. 타이틀은 '愛情總是不經意地開始不經意地結束' 라고 해요. 이 중국어 타이틀을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서 제가 '좋아요'를 누르면 대만 독자분들은 정성껏 메시지를 보내주십니다. 상당히 적극적이에요. 역시 국민들의 스타일이라는 것이 조금씩 차이가 있네요.






東京は今は「緊急事態宣言」の状態です。ニュースによると、6月以降も延長されそうです。飲食店はお酒を出してはいけないことになったので、うちのお店はバーだから、今は休んでいます。

一方で、政府は命令ではなくて「要請」なので、それを無視して普通にお酒を出して深夜まで営業している飲食店もたくさんあります。

渋谷のセンター街は「2020年東京オリンピック」の旗を掲げたままですが、今、日本では80%以上の人たちが「東京オリンピック」の開催を反対しています。

도쿄는 지금 '긴급 사태 선언' 상태입니다. 뉴스에 의하면 6월 이후에도 연장될 듯 해요. 음식점은 술을 제공할 수 없게 되어서 저희 가게는 바이기 때문에 지금은 쉬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정부가 명령이 아닌 '요청'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무시하고 평소대로 술을 제공하면서 심야까지 영업하고 있는 가게도 많이 있습니다.

시부야 센타가이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깃발이 걸려진채 있는데요 지금 일본에서는 80% 이상의 사람들이 도쿄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渋谷はデパートや映画館や大きい書店も営業は停止してますが、渋谷は若者はすごくたくさん賑わっていて、みんな路上で座ってお酒を飲んでいます。不思議な風景です。

最近はレコード屋も休んでいるので、僕はずっとSpotifyを聞いています。最近はイギリスのジャズをSpotifyからよくオススメされるので、聞いています。

시부야는 백화점과 영화관과 대형 서점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지만 시부야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모두 길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이상한 풍경이에요.

최근에는 레코드 가게도 문을 닫고 있어서 저는 계솓 스포티파이를 듣고 있습니다. 요즘은 영국 재즈를 스포티파이가 자주 추천을 해줘서 그걸 듣고 있어요.


というわけで、ジノンさんに今回はこんな音楽を送ります。

그런 의미에서 Jinon씨에게 이번에는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게요.


渋谷 bar bossa 林伸次
시부야 bar bossa 하야시 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