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9일 수요일

20170418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많이 따뜻해져서 지난 주말 서울 기온은 오키나와 정도였다고 해요.
겨울은 꽤 춥지만 그래도 따뜻할 때는 따뜻하네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結構暖かくなりまして、先週の週末のソウルの気温は沖縄並みだったみたいです。
冬は相当寒いけど、暖かい時期はちゃんと暖かいですね。


지난번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역시 시부야에는 좋은 가게들이 많이 있네요. 언젠가 도쿄에 가면 전부 돌아보고 싶어요.

さて、先日の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
やっぱり渋谷には良いお店がたくさんありますね。いつか東京に行ったら全部廻ってみようと思います。


아마도 제 트위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실은 트위터 지인들에게 음악 선곡을 선물해드리고 있어요. 원래는 재즈 동호회가 있었을 때에 했었던 오프라인 모임 같은걸 해보려던 것이 계기였는데요 트위터에서는 여러가지 제한이 있어서 '그럼 어떻게하면 내가 선곡한 음악들을 함께 들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 후에 믹스 테잎 같은 것을 만들어서 선물로 드리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さて、たぶん僕のツイッターをご覧になっておわかりだと思いますが、実はツイッターの友人に選曲のプレゼントを贈っています。元々はジャズ・コミュニティがあった頃にやってたオフ会みたいなのをやってみようというのがそのきっかけですが、ツイッター上だといろいろと制限があるので、「じゃ、どうすれば自分の選曲をみんなで聴けるんだろう」と考えて、MIXテープみたいなものを作ってプレゼントしようと思うようになりました。


항상 이야기하지만 지금의 제 선곡 구성은 3분의 1은 하시모토 토오루씨, 다음 3분의 1은 Hayashi씨, 그리고 남은 3분의 1이 제가 아닐까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특히 이 글을 보시는 일본 음악팬분들은 '아, 대략 이런 장르에 이런 분위기의 아티스트에 그 곡이 들어가 있겠구나'라고 비교적 간단히 상상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웃음)

いつも言ってるんですが、いまの僕の選曲は3分の1は橋本徹さんで、あと3分の1は林さんで、残り3分の1が僕なのではないかといつも思います。なので、特にこれをご覧になってる音楽好きの日本人のみなさんは「あ、だいたいこういうジャンルでこんな感じにアーティストのあの曲が入ってるだろうな」と割と簡単に想像できると思います(笑)。


저는 특별히 프로 선곡가이지도 않고, 그렇게 뛰어난 센스를 지니지도 못해서 '뭐 그냥 내가 좋아하는 곡을 함께 즐기면서 들을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해'라는 생각으로 선곡을 하고 있는데요, 가끔 선곡을 하는 도중에 '아, 이렇게하면 하시모토씨 감각을 그냥 가져다 붙여놓은것 뿐이구나' 라던가 '이건 Hayashi씨 선곡을 베낀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만의 선곡을 찾지 않으면 안되겠구나'라며 초조해지게 됩니다. 뭐 음악에 별로 관심이 없는 분께는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요. (웃음)

僕は別にプロの選曲家でもないし、そんなに優れたセンス持ってるわけでもないので、「まあただ自分が好きな曲をみんなで楽しく聞ければそれでいいや」と思って、選曲をやってるんですが、たまに選曲してるうちに「あ、こうすると橋本さんの感覚をコピペしただけかもとか、あ、これは林さんの選曲のパクリだな」と思い、「自分の選曲を探さなくちゃ!」と焦ってしまうんです。まああまり音楽にご興味のない方にはどうでもいい話かもしれませんが(笑)。


그래서 그에 대한 답으로 나온것이 저는 그런 음악 경험을 20대에 한국과 일본에서 경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감각이 저만의 맛을 낼 수 있는 포인트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그게 방금전 적은 3분의 1의 저에요. 가끔 Hayashi씨께는 '아, 이거 이번에 선곡한건데요 괜찮으시면 들어보세요'라며 보내드리는데요 '3분의 1의 제'가 느껴지셨는지 어떠신지는 잘 모르겠네요. (웃음)

それで、答えとして出てきたのは僕はそういう音楽の経験を自分の20代に韓国と日本で経験したということでした。その感覚が自分だけの味を出せるポイント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それが先ほどの3分の1の自分なんです。たまに林さんには「あ、これこの間選曲したものなんですが、良かったら聞いてみてください」という感じでお贈りしますが、「3分の1の僕」が感じられたどうかわかりません(笑)。


그리고 나머지 3분의 2의 부분이 선곡에 들어가면 뭐가 좋은가하면 상당히 선곡의 안정감이 생기게됩니다. 아니 뭐랄까, 일반적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감각적인 한국분들에게 '이거 좋네요~'라던가 '선곡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계속 들었어요'라는 반응이 옵니다. '굉장하구나'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게 되요.

あとは、3分の2のところが選曲に入ってると何が良いかというとものすごく選曲の安定感があるんですよ。というか、普通に音楽好きでセンスのいい韓国人の方から「これいいですね~」とか「選曲、すごく好きで一日中ずっと聞きました」という反応が来ます。「すごいな~」といつも思うところです。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음악 이야기가 나오면 저도모르게 길어지네요), 이번에는 그런 선곡에서 생각해본 한국인도 일본인도 좋아할만한 브라질 음악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話が長くなりましたが(音楽の話が出てくるとつい長くなりますね)、今回はその選曲で考えてみた韓国人も日本人も好きそうなブラジル音楽について書いてみようと思います。


Adriana Calcanhotto의 이 곡은 처음 들었을때에 '이건 한국 여성들이 좋아하겠는데'라고 생각했어요. 100% 직감에 의지해서 생각한거라서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음, 아마 이런 스타일의 브라질 음악 선곡을 잘 할 수 있다면 한국 여성들에게 꽤 인기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Adriana Calcanhotto는 참 멋지네요.
   
Adriana Calcanhottoのこの曲をはじめて聞いたときに「これは韓国人の女性に受ける」と思いました。100%の直感に頼って考えたので、特に理由はありません。うーん、たぶんこの辺のブラジル音楽の選曲がうまくできれば、韓国人の女性にすごくモテると思いますよ。Adriana Calcanhottoってカッコイイですね。

[LINK] Devolva-Me / Adriana Calcanhotto


방금전 Adriana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기타와 여성 보컬이었는데요, 이건 그런 분위기의 피아노와 남성 보컬 버전입니다. TRAMA 레이블이나 Dani Gurgel과 같은 요즘 상파울루 음악은 비교적 한국 사람들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先ほどのAdrianaは韓国人が好きそうなギターや女性ボーカルだと思いますが、これはそのピアノや男性ボーカルのヴァージョンです。TRAMAレーベルとかDani Gurgelのような最近のサンパウロの音楽は比較的に韓国人に合うと思います。

[LINK] Acaso / Cesar Camargo Mariano e Pedro Mariano


이러한 미나스 계열의 음악도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브라질 음악입니다. 한국에서는 역시 Pat Metheny Group의 영향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느쪽이냐면 'Still Life'라는 앨범에서 미나스 음악으로 빠지게 된 케이스라서요......

こういうミナス系の音楽も韓国人が好きそうなブラジル音楽です。韓国ではやっぱりパット・メセニー・グループの影響もあるかもしれません。僕はどっちかというと「Still Life」というアルバムからミナス音楽のほうに入ったケースなので…

[LINK] Sol de Primavera / Beto Guedes


음, 아마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라질 뮤지션은 여기 Caetano Veloso이지 않을까 합니다. 뭔가 잘 모르겠지만 목소리가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 맞아요. 저 같은 경우는 비틀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이거에요.

うーん、たぶん韓国人が一番好きなブラジル・ミュージシャンはこのCaetano Velosoで はないかと思います。何かわからないんですが、声が韓国人の情緒に合うんです よ。僕の場合はビートルズのなかで一番好きな曲はこれです。

[LINK] For No One / Caetano Veloso


작년 봄이였을텐데요 한국의 GQ KOREA에서 AOR 특집이 있었는데, 세계 곳곳의 AOR 앨범을 소개하는 기획이었습니다. 아마도 일본의 시티팝 앨범도 몇 장인가 들어가있었던 것 같은데요, 거기에 Ed Motta의 인터뷰도 있었어요. '아, 요즘 시대의 멋진 남성들은 이런 부류의 음악을 듣는구나'라고 글을 읽고서 생각했습니다. Ed Motta가 참가한 Conexão Japeri의 곡인데요 90년대에요~라는 분위기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去年の春だと思いますが、韓国のGQ KOREAでAOR特集がありまして、世界のあらゆるAORアルバムを紹介する企画でした。たぶん日本のシティポップのアルバムも何 枚か入ってたような気がしますが、そこにEd Mottaのインタビューもありました。 「あ、最近のカッコイイ男性はこの辺の音楽を聞くんだ」と文章を読んで思いま した。Ed Mottaが参加したConexão Japeriの曲なんですが、90年代ですよ~という感覚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

[LINK] Tão Linda / Ed Motta & Conexão Japeri 


요즘에는 여러 앨범들이 한국에서도 발매되고 있는 Marcos Valle입니다. 제 서울 산책 BGM은 대부분 그의 앨범들이에요. 서울의 거리와 분위기에 잘 맞아떨어지는 브라질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最近は色んなアルバムが韓国でも発売されているMarcos Valleです。僕のソウルの散歩BGMはほとんど彼のアルバムになっています。ソウルの街並みや空気感に見事にマッチするブラジル音楽だと思います。

[LINK] Não Pode Ser Qualquer Mulher / Marcos Valle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싱어송라이터인 김동률과 롤러코스터의 이상순으로 구성된 Verandah Project의 곡이에요. 둘 다 어떤 의미로는 90년대의 한국 팝 음악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이건 벌써 7년쯤 전에 나온 앨범인데요 '뭔가 한국 팝 중에서 보사노바와 삼바 분위기의 음악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직까지도 저는 이 앨범을 고릅니다.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シンガーソングライターのキム・ドンリュルとRoller Coasterのイ・サンスンによるVerandah Projectの曲です。2人ともある意味では90年代の韓国ポップの象徴的な存在です。これはもう7年くらい前のアルバムなんですが、「なんか韓国ポップのなかでボサノバやサンバの感覚の音楽があればオススメを!」と言われたら、未だに僕はこれなんです。

[LINK] 벌써 해가 지네(もう日が暮れるよ) / Verandah Project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