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7일 월요일

20161106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꽤 추워졌어요. 얼마전에는 영하인 날이 이어져서 벌써 겨울인가 했었는데요 그렇더라도 아직은 12월 상순 정도의 기온이라고 합니다. 서울이란 곳은 꽤 춥네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ずいぶん寒くなりました。この間は氷点下の日が続いていてもう冬なのかな〜と思いましたが、それにしてもまだ12月上旬並みの気温だそうです。ソウルって結構寒いですね。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언젠가 낫짱하고 산책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지냈던 곳이 요요기여서 자주 요요기공원에 놀러갔었어요. 주말 아침에 아이팟과 천엔짜리 1~2장 정도만 가지고서 요요기공원에 갔었습니다. 저녁까지는 느긋하게 주말을 보낼 수 있어요. 가지고 있는 돈도 제한되어 있어서 뭘 사더라도 그렇게 비싸지 않게 해결할 수 있고요.

브런치와 커피하고 중고CD 하나나 중고책 한 권 정도일까요. 그렇게하면 대충 1~2천엔 정도였던것 같아요. 가끔 지금도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 낫짱이랑 가면 과자도 사줄께요. (못 먹으려나요......)   

さて、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
いつかなっちゃんと散歩できればいいですね。
昔は住んでるところが代々木だったので、遊びによく代々木公園に行きました。週末の朝にiPodや千円札を1〜2枚だけ持って代々木公園に行ったんです。夕方まではゆっくりと週末を楽しめるんです。そもそも持ってるお金も限られてるので、買い物の金額もそんなに高くない感じで済みます。

ブランチとコーヒーと中古CD1枚か古本1冊くらいでしょうか。それならだいたい1〜2千円くらいだ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たまにいまもそんな感じの週末を過ごしたいな〜と思っています。あ、なっちゃんと行ったらお菓子も買ってあげますよ(食べられないかな…)。


그리고, 한국에도 침과 뜸, 한약은 있어요. 음, 한의사가 운영하는 한방차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고요, 일본에서는 한방약품으로 취급되고 있는 오미자는 한국에서는 스타벅스의 여름 한정 메뉴로도 나오고 있어서요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조금 다른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あとは、韓国でも鍼灸や漢方薬はあります。うーん、漢方病院の医者さんが営んでる漢方のお茶を楽しめるところもありますし、日本では漢方薬として取り扱ってる五味子は韓国ではスタバの夏限定メニューとして出されているので、似てるところもあれば、ちょっと違うところもあると思います。


그럼, 이번에는 한국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 뭘 먹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께요.

さて、今回は韓国人は寒い冬に何を食べるのかについての話をしようと思います。






보시기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일반적인 서울의 점심 식사 분위기에요.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있는 곳입니다. 만두국이라는 음식인데요, 만두는 교자(餃子)같은거로 국은 국물류라는 뜻이에요. 다시말해서 만두를 넣은 국인데요 일본의 교자보다도 중국의 딤섬과 비슷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맛은 교자같고요. 이런 부분은 설명을 잘 못해서 죄송해요.

見た目はどうかな〜と思いますが、これが普通のソウルのランチの感じなんです。いつもすごい行列のできるお店です。マンドゥグック(만두국)というものなんですが、マンドゥは餃子みたいなもので、グックはスープを意味します。つまり餃子を入れたスープですが、日本の餃子よりも中国の点心に似てるような気がします。でも味は餃子なんですし。この辺はちょっとうまく説明できないので、すみません。






이건 순대국밥입니다. 순대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국식 소시지라고 할까요. 그리고 국밥은 만두국의 '국'과 쌀밥을 뜻하는 '밥'의 합성어에요. 보통은 국에 밥을 말아서 오지야(おじや)같은 느낌으로 먹습니다. 저는 뜨거운걸 잘 못 먹어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국물은 별로 안 먹고요 밥만 먹습니다. 하지만, 뜨거운걸 잘 드시는 분들은 국물에 밥을 말아서 드시는걸 추천해드려요. 음, 저녁 시간에는 여기에 막걸리를 마시는 아저씨들이 많아요.

これはスンデ(순대)のクッバップ(국밥)です。スンデは簡単に説明すると韓国式ソーセージなんでしょうか。あと、クッパップはマンドゥグックのクックとご飯を意味するバップの合成語です。普通はスープにご飯を入れて、おじやの感覚で食べるんです。僕は猫舌なので、熱いものが苦手なんです。それで、僕の場合はあまりスープは飲まず、ご飯だけ食べてたんです。でも、猫舌ではない方にはスープにご飯を入れて食べるのがおすすめです。うーん、夕食の時間はこれにマッコリ飲んでるおじさんが多いです。







이건 알탕이에요. '알'은 닭이나 생선의 알들을 뜻합니다. 일본어로 어떻게 설명되어져 있는지 몰라서 인터넷으로 좀 검색해 봤는데요, 대체로 '매운 대구알 찌게'나 '매운 대구알 나베'와 같이 설명되어져 있었어요. 암튼 결론은 맵습니다. 이건 한국 소주하고 어울릴거 같아요. 참이슬이나 처음처럼 같은 한국 소주인데요. 덧붙여서 참이슬은 제조 회사인 '진로'를 한국어의 음독이 아닌 훈독과 같이 읽은거에요. 처음처럼은 '첫 시작 처럼'이라는 뜻입니다. 음, 맨처음 첫 잔처럼 계속 마실 수 있는 목에 잘 넘어가는 소주라는 뜻일까요? 술을 못 마시는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요. (웃음) 
   
これはアルタン(알탕)です。アルは鶏や魚の卵を意味します。日本語でどうやって説明されてるのかがわからなくてちょっとネットで検索しましたが、だいたい「たらこの辛いチゲ」とか「たらこの辛い鍋」のように説明されていました。要するに辛いです。これは韓国の焼酎に合うかもしれません。チャミスル(참이슬)とかチョウムチョロム(처음처럼)みたいな韓国の焼酎ですが。ちなみに、チャミスルはお酒の製造会社の「眞露」を韓国語の音読みではなくて、いわゆる訓読みの感じで読んでるものです。チョウムチョロムは「初めてのように」という意味です。うーん、最初の一杯のようにずーっと飲める飲みやすい焼酎という意味なんでしょうか。お酒を飲めない僕には想像つかないことなんですが。(笑)


아, 여기는 제 지인이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요 망원이라는 동네에 있어요. 얼마전에 오랜만에 가봤는데 제 인상으로는 '왠지 키치죠우지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니시오기쿠보역 앞에서 내릴때까지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동네 풍경과 꽤 비슷하다'는 거였어요. 근처에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서울의 전통시장도 있고요, 요즘 주목을 받는 가게들도 속속 나오고 있는 곳이라고 하니 서울에 놀러오실 예정의 일본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あ、ここは僕の知り合いがやってるお店なんですが、マンウォン(망원)というところにあるんです。この間、久しぶりに行ってみたんですが、僕の印象は「なんか吉祥寺駅前でバスに乗って、西荻窪駅前に降りるまでにバスの窓から見た街の風景にすごく似てるんだ」ということでした。近くには昔からのソウルの商店街もありますし、最近注目のお店も続々登場してるところだそうなので、ソウルに遊びに来る予定の日本人におすすめしま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얼마전 이 앨범에 대해서 하시모토 토우루씨가 적은 글을 읽었습니다. 선곡으로 시대의 분위기를 만들고 전하는것은 정말 멋지네요. 시대의 기록이라는 것이 레코드의 뜻 중 하나라면, 이것도 시대를 기록하는 레코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음악팬들에게는 꽤 유명한 이야기겠네요. 특히 지금처럼 디지털로 편하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시대야말로 '정취가 배어있는 잘 만들어진 한 장의 레코드'가 앞으로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로는 하시모토씨, Hayashi씨의 선곡 음반이 세계로 널리 퍼지면 좋을 것 같아요. 컴필레이션 CD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最近、このアルバムについての橋本徹さんの文章を拝見しました。選曲で時代の空気を作って、伝えるのって本当に素敵なことですね。時代の記録というのがレコードの意味の中であるんだったら、これも時代を記録するレコード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これって音楽ファンには結構有名な話ですよね。特にいまのようにデジタルで手軽く音楽に接することができる時代だからこそ、「趣のある1枚のレコード」がこれからは大事な役割を果たす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という意味では、橋本さん、林さんの選曲のレコードが世界にどんどん広がったらいいなと思います。コンピレーションCDは楽しみにしています!




아, 그리고 도쿄의 선곡가 분들에게 'Jinon군은 Korean Suburbia'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요, 저도 언젠가는 음악을 좋아하는 한국과 일본의 여러분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음, 하지만, 요즘의 제 선곡이란게 아무리 생각해도 '하시모토씨 1/3 + Hayashi씨 1/3 + 저 1/3' 과 같은 느낌이라서 두 분께 부탁드리는게 최선이지 않을까하고 항상 생각하고 있는데요...... (웃음)

あと、東京の選曲家のみなさんに「ジノンくんはコリアン・サバービアだね」というお言葉をいただいたことがありますが、僕もいつか韓国と日本の音楽好きのみなさんが集めて楽しめる空間を作れるように頑張りたいと思います。うーん、でも、最近の僕の選曲ってどうしても「3分の1の橋本さん + 3分の1の林さん + 3分の1の自分」という感じになってますので、お2人にお願いするのがベストかな〜といつも思うんですが…(笑)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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