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이제 완연한 봄날씨지만 가끔 초여름처럼 더울때도 있어요.
요즘은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냥 햇볕이 드는 맑은 날씨인데도 황사와 미세먼지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すっかり春で、たまに初夏のような暑い日もやってくるんです。
最近はPM2.5のことでマスクの人が増えました。
普通に日差しの良い晴れの日なんですが、どうやら黄砂やPM2.5の影響はあるみたいです。
구마모토와 에콰도르의 지진은 한국 뉴스에도 보도되고 있어요. 특히 큐슈 지역의 경우는 한국하고도 꽤 가까운 거리에 있는지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한국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저는 동일본대지진이 있었던 해의 여름에 도쿄에서 지낸적이 있는데 그 때도 여진이 꽤 강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지금 구마모토는 더 강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모쪼록 큐슈와 에콰도르에 계신 분들이 무사하시길 기원합니다.
熊本やエクアドルの地震は韓国のニュースにも報道されています。特に九州の場合は韓国とは結構近くにあるみたいで地震のときに韓国でも揺れが感じられたそうです。僕は3.11があった年の夏に東京に行って過ごしたことがありますが、そのときも余震が結構強かったのは覚えています。いまの熊本はもっと強い余震が続いているみたいで心配です。どうか九州やエクアドルのみなさんがご無事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いたします。
Hayashi씨의 글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렇군요. Hayashi씨도 처음 도쿄에 오셨을 때는 세이부신주쿠센 노선 근처에서 지내셨네요. 저도 가끔 세이부신주쿠센의 노란 전철을 보면 '오랜만이네~'하는 기분이 들어요.
cakes는 일본어 서비스란 부분도 있어서 아직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해요.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인물의 글이나 잡지 기사가 있어서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한국 분들에게는 꽤 읽을거리가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林さんのお手紙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
なるほど。林さんも東京での最初のお住まいは西武新宿線沿線だったんですね。僕もたまに西武新宿線のあの黄色い電車をみかけると「懐かしいなあ」という気持ちになります。
cakesは日本語のサービスになっているのもありまして、まだ韓国では知らない人が多い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でも、韓国人が興味のある人の文章や雑誌の記事もありますので、日本語が読める韓国人でしたら、なかなか観るものが多いかもしれません。
음, 그렇군요. cakes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주일에 150엔으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나보네요. 저는 한국에 살고 있기도 하고 그다지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는 편이 아니라, 뭔가 Suica나 iTuens Card 같은 선불카드가 있으면 도쿄에 갔을 때에 사서 필요할 때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적은 있어요. 한국 사람들 감각으로 일주일에 150엔은 어떤 느낌일까요. 금액으로는 그렇게 저항이 느껴지는 액수 같지는 않은데요, 한국에서는 웹툰이나 잡지 기사들도 인터넷으로 무료로 볼 수 있는게 많기 때문에 역시 약간의 아이디어는 필요하지 않을까해요.
아, 맞다. 가토 사다아키(加藤貞顕)씨께서 편집하신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라는 책이 있잖아요. 그 책의 한국어판을 알고 있는 한국 분들도 많을지 모르겠어요.
うーん、そうですね。cakesって有料で1週間150円で読み放題なのですね。僕は韓国で住んでますし、そんなにクレジットカード支払いはしてない感じなので、なんかSuicaとかiTunes Cardのようなプリペイドカードがあれば、東京に行くときにそれを買って支払ってもいいかもと思ったことはあります。韓国人の感覚として1週間150円はどんな感じでしょうか。金額としてはそんなに抵抗のあるお値段ではないような気がしますが、韓国ではウェブ漫画とか雑誌の文章もネットでただで見れるのが多いので、やっぱりちょっとした工夫は必要なのではないかという感じです。
あ、そうだ。加藤貞顕さんの編集の「もしドラ」という本がありますよね。その韓国語版を知ってる韓国人も多いかもしれません。
그리고 제주도 사진집도 흥미롭네요. 몇 년 전부터인가 꽤 화제가 되고 있는 지녁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사해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15년' 동안의 기록이라면 아마도 지금은 볼 수 없는 제주도의 정취도 담겨있지 않을까 하네요. 서울에 있는 서점에서 보게되면 읽어볼께요.
あと、チェジュ島の写真集も面白そうですね。何年か前から結構話題になっているところですし、実際ソウルからチェジュ島に引っ越しして生活している人も多いみたいです。「15年間」の記録だとたぶんいまでは見られないようなチェジュ島の趣も収ま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ソウルの書店で手に取ってみますね。
pwm씨의 JJazz 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같은 아시아에서 같은 영미 팝 음악에 영향을 받고 있어도 각 나라의 풍경과 기후에 따라 상당히 느낌이 다른 음악이 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음악이란 역시 재미있네요.
pwmさんのJJazzの文章も楽しく拝見しました。同じアジアで同じ欧米のポップ・ミュージックに影響を受けても国の風景や気候によってずいぶん味の違う音楽になるんだな〜と感じました。音楽ってやっぱり面白いですね。
한편, Hayashi씨께서는 잘 아시겠지만 BEAMS(빔스)라는 셀렉트샵이 있잖아요. 일본 셀렉트샵의 대명사라는 느낌으로 기억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이 블로그에도 몇 번인가 소개한 적이 있어서 그 때 적었던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제 경우는 세련되지도 못하고 패션에 대해서는 그다지 잘 아는게 없어서 BEAMS의 경우 처음에는 음악이나 미술 정보로부터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Hayashi씨의 '보사노바'라는 책 정보를 본 것도 BEAMS RECORDS의 사이트 였고요.
さて、林さんはよくご存知だと思いますが、ビームスというセレクトショップがありますよね。日本のセレクトショップの定番という感じでそのブランド名を覚えている韓国人も多いみたいです。
このブログでも何回か紹介したことがありますので、その際に書いたような気がしますが、僕の場合はオシャレとかアパレルについては詳しくないので、最初は音楽とかアートの情報から入った感じです。なので、初めて林さんの「ボサノヴァ」の本の情報を拝見したのもビームス・レコードのウェブサイトからでした。
꽤 오래전부터 패션을 좋아하고 세련된 한국 사람들이 도쿄에 가면 BEAMS 매장에 가서 옷과 악세서리 같은 것들을 사오는걸 많이 봤는데요, 이번에 블로그를 쓰려고 잠시 검색을 해보니 지금도 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런거 샀어', '이번에 이런 신상이 나와', '새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야'와 같은 내용을 블로그에 적으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듯 해요.
結構昔からオシャレや洋服好きの韓国人は東京に行ったらそのお店に行って洋服やアクセサリーのようなものを買ってくる人は多くて、いまこのブログを書くためにちょこっとネットで調べてみたら、いまも結構な数の韓国人が「こんなの買ったよ」とか「こういう新商品が発売されるよ」とか「新しいお店がオープンする予定だよ」のようなことをブログに書いて情報を共有するみたいです。
대략 그러한 분위기였던 BEAMS인데요, 최근에 한국에서 '당신의 집을 편집해드립니다 / BEAMS AT HOME'라는 책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와는 약간은 다른 흐름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간단히 책 소개를 해드리면 'BEAMS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집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는 컨셉인데요. 그게 얼마전부터 한국에서 작은 화제를 일으키고 있어서 라디오 방송에 소개되거나, 책 소개가 보도되거나, BEAMS 대표인 시타라 요우(設楽洋)씨의 인터뷰가 신문에 실리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어패럴 업계 종사자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 도쿄에 관심이 있는 사람 등 조금은 더 계층이 폭넓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고 있어요. 아마도 그건 이러한 부류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의 스타일적인 특징일지도 모르겠지만요.
そんな感じのビームスですが、最近韓国で「BEAMS AT HOME」という本が韓国語版で出版されて、韓国ではいままでとはちょっと違う動きが出てきました。簡単に本の説明をすると「ビームスで働いている人たちの家やライフスタイルを紹介する」というコンセプトですね。それがいま韓国でちょっとした話題になりまして、ラジオ番組で紹介されたり、本の紹介が報道されたり、設楽さんのインタビューが新聞に載せられたりしています。そして何よりも洋服好きやアパレル業に働いている人だけではなく、ライフスタイルに興味のある人や東京に興味のある人など…もう少し幅広くなってるような気がします。それはこういう感じが好きな最近の韓国人のスタイルの特徴でもあるかもしれませんが。
아, 맞다. 이 책에는 루시드폴의 일본 베스트반이 발매되었을 때 추천글을 적어주셨던 BEAMS RECORDS의 아오노 켄이치(青野賢一)씨의 자택도 소개 되었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あ、そうだ。その本ではルシッド・フォールの日本盤の発売のときに文章をお書きいただいたビームス・レコードの青野賢一さんの家も紹介されています。ご興味のある方はぜひご覧ください!
지난번에 도쿄에 갔을 때 디스크유니온에 가려고 신주쿠에 들렸어요. 그래서 모처럼 왔으니 좀 여기저기 다녀보자는 생각으로 걸었는데 우연히 신주쿠에 있던 BEAMS 매장이 공사중이라는 것을 알고서 '새로운 매장이라도 열으려나'는 생각에 정보를 찾아봤는데, 거기에 새로운 BEAMS JAPAN이라는 곳이 4월 28일에 오픈하는 것 같았습니다.
先日東京に行ったときにDISK UNIONに行こうと思って新宿に行きました。それで、せっかくなのでちょっと街をぶらぶらしてたんですが、偶然新宿にあるビームスのお店が工事中のことを知って、なんか新しいお店でもオープンするのかなと思いまして、ネットで調べてみたら、その場所で新しいお店のBEAMS JAPANが4月28日にオープンするみたいです。
지금까지의 BEAMS는 '세계속의 양질의 상품들'을 일본에 발신해왔다면 앞으로는 '일본의 양질의 상품들'을 세계로 발신하고자 하는 기분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각각의 플로어에는 일본의 '양식(洋食)', '커피', '옷', '센스', '팝 문화', '공예', '미술' 과 같은 다양한 현재 일본의 모습들을 소개하고 있는 듯 해요. 그 내용을 보고 저는 오래전 일본의 민예운동과 같은 모종의 감각이 약간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いままでのビームスは「世界の良質のモノ」を日本で発信してきましたが、これからは「日本の良質のモノ」を世界で発信したいという気持ちを込めて新しくスタートするお店だそうです。各々のフロアは日本の洋食、珈琲、洋服、センス、ポップカルチャー、クラフト、アートのような様々ないまの日本の姿を紹介しているみたいです。これを見て僕はちょっと昔の民芸運動のようなある種の感覚を感じました。
서울에서 지형을 포함해 다이칸야마와 비슷한 곳이 있는데요, 거기에 꼼데가르송이 있고 바로 건너편에 D&DEPARTMENT가 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스타일은 다르지만 그러한 두 가지의 감각이 공존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도 많겠구나하는 생각이 항상 들어요. 잘 표현할 수는 없는데, 그런한 계열의 분위기나 일본의 라이프스타일을 좋아하는 한국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ソウルで地形も含めて代官山のようなところがあるんですが、そこにコム・デ・ギャルソンがあって、すぐ向こう側にD&DEPARTMEMTがあるんです。結構スタイルは違うんですが、その2つの感覚が共存している韓国人も多いんだといつも思うんです。うまく言えないんですが、その辺りの感覚とか日本のライフスタイルのことが好きな韓国人のみなさんにはオススメしたいところだと思いました。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이번에 도쿄에 갔을 때, 복잡한 시부야 중심가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멍하니 들었던 곡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들은 앨범이고 게다가 아날로그 레코드로 들은건 처음이어서 '아, 아날로그로 들으면 이런 사운드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리고, 서울, 홍대에서 들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건 제 나이가 드는 탓도 있겠지만 거리의 공기가 다르기 때문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일본에 계시는 분들이 한국에 와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고 있는걸 듣게 되면 분명 뭔가 새로운 느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음, 그래도 역시 이 곡은 '주말 저녁', '오랜만에 만난 지인', '그렇고 그런 일상적인 이야기', '술', 건너편에 있는 가게 창문으로 보이는 '연인들의 저녁 식사 풍경'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무지 유명한 앨범이잖아요. 물론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어요~'라고는 해도 사실은 전혀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음악이란게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이란 역시 재미있네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今回東京に行ったときに渋谷の喧騒を離れたところで、ぼんやりしながら聞いた曲です。本当に久しぶりに聞いたアルバムですし、しかもアナログで聞くのは初めてだったので、「あ、アナログで聞くとこんな響きになるんだ」と思いました。あとは、ソウルのホンデで聞いたときとは全然違う感覚だったのでビックリしました。それは年をとったせいもあるかもしれませんが、街の空気が違うから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なので、日本で住んでいる日本人が韓国にきて自分の好きな音楽が流れるのを聞いたら、きっと何か新しい感覚を感じ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
うーん、でもやっぱりこの曲は「週末の夕方」、「久々にお会いした友人」、「なんでもない世間話」、「お酒」、向こう側のお店の窓から見える「恋人同士の夕食の風景」に似合うんですね。「すごく有名なアルバムですね~もちろん昔からよく知ってるんです」って言っても実は全然何も知らかなった音楽ってあるんだと思いました。音楽ってやっぱり面白いですね。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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