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2일 화요일

20160411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もう東京はすっかり春で、桜が満開です。
僕のお店のbar bossaは、渋谷の駅から代々木公園という桜がたくさんある大きな公園までの道の途中にあります。

僕たちは桜の下で酔って騒ぐという「お花見」をするので、この道はたくさんのビールや焼酎を抱えた人が行き来してい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이미 완연한 봄날씨로 벚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bar bossa는 시부야역에서 요요기공원이라는 벚꽃이 만발해있는 큰 공원으로 가는 길에 있어요.

저희들은 벚꽃나무 아래서 술을 마시면서 노는 '오하나미(お花見, 벚꽃놀이)'를 하는데 이 주변은 맥주와 소주를 가득 안은채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어요.


ジノンさんのお手紙、楽しく拝見しました。

なるほど。ロンパーチッチがある新井薬師はジノンさんが留学していた頃の思い出の場所なんですね。

Jinon씨의 편지는 잘 읽었습니다.

그렇군요. rompercicci가 있는 아라이야쿠시(新井薬師)는 Jinon씨의 유학 시절 추억의 장소였네요.


僕も実は東京に出てきたばかりの頃は上石神井という場所で住んでいたので、西武新宿線沿線は「懐かしいなあ」という気持ちがあります。

そういう「誰かにとっては何でもない場所だけどそこで青春時代を過ごした人にとってはとても大切な思い出の場所」っていうことありますよね。

실은 저도 도쿄에 처음 왔을때는 카미샤쿠지이(上石神井)라는 지역에 살고 있어서 세이부신주쿠 노선은 오래간만이라는 기분이 들어요.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곳이지만 거기에서 청춘 시절을 보낸 사람에게 있어서는 매우 소중한 추억의 장소'라는 것이 있네요.


           ※


さて、今回は2冊、本を紹介します。

1冊はジノンさんが前回、紹介してくれた僕の本です。

이번에는 두 권의 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 권은 Jinon씨가 지난번에 소개해주신 제 책이에요.


僕はcakesというサイトで毎週連載をしているんですね。

저는 cakes라는 사이트에 매주 연재를 하고 있어요.




韓国の方はcakesは知っていますか? cakesって有料なんです。1週間150円で読み放題なのですが、韓国人はこの金額はどう感じますか?

한국에 계신 분들은 cakes를 알고 계시나요? cakes는 무료에요. 일주일에 150엔으로 마음대로 읽을 수 있는데 한국 분들은 이 금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そのcakesを立ち上げた加藤貞顕(さだあき)さんは、元々、出版社で編集者をしていたのですが、「このまま紙の本が少なくなって、インターネットがメインになってくると、全てが無料記事では作家やライターや編集者が食べていけない。だったら誰かが有料のコンテンツを作って、それにお金を払うシステムを作らなきゃいけない」という信念で始めたというわけです。

이 cakes를 설립한 가토 사다아키(加藤貞顕)씨는 원래 출판사 편집자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대로 종이책이 줄어들고 인터넷이 메인으로 되고 전부가 무료 기사면 작가와 편집자들이 생활을 할 수 없으니 그렇다면 누군가가 유료 콘텐츠를 만들고 거기에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만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その加藤さんが元々、bar bossaの常連でして、「林さん、うちで書かない?」と言われて連載が始まりました。ご縁って面白いものですね。

その連載をまとめた本が出ました。その連載では街のことや飲食店のこと、いろんなことを書いたのですが、この本は「恋愛のこと」だけです。

가토씨는 오래전부터 bar bossa의 단골로 'Hayashi씨 저희 사이트에 글 써보실래요?'라는 이야기를 해줘서 연재가 시작되었어요. 인연이란게 참 재미있네요.

그 연재를 모은 책이 나왔습니다. 연재에서는 거리와 음식점, 그 밖에 다양한 내용을 적었는데요, 이 책은 '연애 이야기'만을 모았습니다.


やっぱりみんな「恋愛のこと」が一番興味あるんですよね。

帯には「あなたに恋人ができない理由、知っていますか?」とあります。みんな気になって手に取ってしまいますよね。この本、韓国でも出してくれたら嬉しいのですが。

역시 다들 '연애 이야기'는 가장 관심을 가지잖아요.

홍보용 띠지에는 '당신에게 애인이 생기지 못하는 이유, 알고 계시나요?'라고 적혀있어요. 모두들 궁금해서 한번 집어들게 되잖아요. 이 책은 한국에도 나오면 기쁠거같아요.





            ※


さて、もうひとつの本は「15年」という題の 写真集で、
Dong Won, Leeさんという韓国人がチェジュ島に15年間通って撮りためた写真を本にしたものです。

다른 한 권은 '15년'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으로 한국의 이동원 씨가 제주도를 15년간 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チェジュ島はたまに韓国の映画やドラマに出てくるので僕としては「韓国人にとっての沖縄のような観光地」というイメージがあったのですが、この写真集を見るとすごくイメージが変わりました。

柔らかい風が吹いていて、太陽の光線もすごく優しい、韓国人や他の外国人にとってもどこかホッとするような、ちょっと懐かしい感じのする島みたいですね。

제주도는 가끔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나와서 저에게는 '한국인에게 있어서 오키나와(沖縄)와 같은 관광지'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 사진집을 보고나서 상당히 인상이 바꼈습니다.

바람이 부드럽게 불고 있고, 태양의 광선도 매우 다정한, 한국인과 다른 외국인에게 있어서도 어딘지 안정이 되는 듯한 약간은 노스탤지어가 느껴지는 섬 같아요.


そして馬もいるのにびっくりしました。

日本は元々馬はいなくて、韓国の方から輸入されたと僕たちは歴史で習います。想像するに昔の人が船に馬をのせて、海をこえるって結構大変なことだと思うんです。

ああ、でもチェジュ島にも馬がいるんだなあと思いました。

그리고 말도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일본은 예전부터 말이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수입이 되었다고 저희는 역사 시간에 배웠어요. 상상해봤는데 예전 사람들은 배에 말을 태우고 바다를 건넌다는게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럼에도 제주도에는 말이 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ちなみにこの本の最後の方でルシッド・フォールの奥様が「著者の言葉」を日本語に訳しています。

僕はその日本語を簡単にチェックしたので、なんと僕の名前もこの「15年」にはクレジットされています。「韓国の本に僕の名前が印刷された!」と喜んでいます。

ちなみにこの「15年」の日本語のフォントが僕は見たことがないフォントですごく可愛いです。ジノンさんもソウルの書店で手にとってみてくださいね。

덧붙여서 이 책 말미에는 루시드폴의 아내분이 '작가 후기'을 일본어로 번역했습니다.

저는 그 일본어를 간단하게 체크해드렸는데, 무려 제 이름도 이 '15년'이란 책에 올려져 있습니다. '한국 책에 내 이름이 인쇄되었다!'라며 기뻐하고 있어요.

덧붙여서 이 '15년'의 일본어 폰트는 제가 본 적이 없는 폰트인데 꽤 예뻐요, Jinon씨도 서울에 있는 서점에서 읽어보세요.


あと、もうひとつ紹介したいブログがあります。僕はJJazz というところでブログをやっているのですが、そこにpwmという名前で活躍している選曲家(本名は渡部徹さん)に登場してもらいました。

pwmさんはボサノヴァや映画音楽やジャズやソフトロックなんかに詳しい方なのですが、今回はそのpwmさんの視点で「東アジア音楽」を選んでくれています。

그리고, 하나 더 소개해드리고 싶은 블로그가 있습니다. 저는 JJazz라는 곳에서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pwm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곡가 (본명은 와타나베 토오루(渡部徹) 씨) 가 나와주셨어요.

pwm씨는 보사노바, 영화음악, 재즈, 소프트락 같은 장르에 조예가 깊은 분인데요 이번에는 그러한 pwm씨의 시점으로 '동아시아 음악'을 골라주셨습니다.


もちろん韓国の音楽もたくさん選んでいますよ。日本語ですが、YouTubeも貼ってあるので、ご興味がある方は是非見てください。

물론 한국 음악도 많이 있어요. 일본어지만 유투브 링크도 첨부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봐주세요.




さて僕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그럼 이번에는 Jinon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最近はブロッサム・ディアリーを何故かすごく好きになって、アルバムを集めています。

年をとったからわかるようになったのかなと思っています。

요즘은 어쩐일인지 블로섬 디어리가 좋아져서 앨범을 모으고 있어요.

나이가 들면서 이해를 하게 되나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bar bossa 林伸次
bar bossa  하야시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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