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0일 금요일

20140530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도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했어요.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몇 년 전부터는 줄곧 여름이 되면 도쿄에 갔던 것도 있어서 여름이 오면 '슬슬 도쿄에 가야되는데'라고 생각은 하게 되는데요, 과연 올해는 도쿄에 갈 수 있을까요?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も少しづつ暑くなり始めました。普通に夏日が続いていますね。
何年か前からはずっと夏になると東京に行ったこともあって、夏がやってくると「そろそろ東京にいかなくちゃ」と思ってしまいますが、はたして今年は東京に行けるのでしょうか。行けるといいですけど。


요즈음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Hayashi씨의 근황을 보고 있어요. 여러가지로 많이 바쁘신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항상 한국에서도 재미있게 읽고 있으니 힘내세요. 그리고,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제가 가끔 트위터에 소개하고 있는 한국의 점심 식사 사진을 항상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일상적인 일본의 점심 식사'는 어떤 느낌일까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저는 도쿄에 살고 있던 때도 집에서 밥을 해먹지는 않고 보통은 밖에서 먹고 집으로 왔던 나날이라서요. 

最近はツイッターやFBで林さんの近況は拝見しております。いろいろ結構お忙しい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が、いつも韓国からも楽しく拝見してますので、頑張ってくださいね。なお、体調は崩さないよう、お身体には十分お気をつけてください。

僕がたまにツイッターで紹介している韓国のお昼ご飯の画像はいつも楽しんでご覧いただきまし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そういえば、「普通の日本のお昼ご飯」ってどんな感じなんだろうと思ったことはありました。僕って東京に住んでいたときも自炊ではなく、普通に外で食べてから帰る日々でしたので。


음, Hayashi씨께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카레나 우동이나 덮밥 같은게 많아서요, 이대로 소개를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이 블로그에서도 한 번 정리해서 소개해볼께요.

うーん、林さんはご覧になってお分かりだと思いますが、僕はカレーとかうどんとかどんぶりのような感じが多いので、そのまま紹介してもいいのかはわからないですが、このブログでも一度まとめて紹介してみますね。


오오이시 하지메씨가 편집한 '대한 락 탐방기' 소개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오이시씨, 멋진 분이네요. 저보다 더 한국인 같으시고요. (웃음) 서울에서 만났을 때 여러 음악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음악을 좋아해서 진지하게 음악과 마주하고 있는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바다의 파도와 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오오이시씨가 한국 락에 관한 책을 편집하고 있으시다는 것을 알고, '오오이시씨라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한국어판이 나와도 좋겠네요.  

大石始さんが編集した「大韓ロック探訪記」の紹介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大石さん、素敵な方ですね。僕以上に韓国人ぽいですし(笑)。ソウルでお会いしたときにいろんな音楽のことを話しあいながら、「本当に音楽が好きで、真摯に音楽に向き合っている方だな」と思いました。あとは、あのとき「海の波と歌」の話を聞けてよかったと僕はいつも思っています。そんな大石さんが韓国のロックの本を編集していることを知って、「大石さんでよかった」と思いました。これは韓国版が出ても良いですよね。


음, 좀 다른 이야기인데요, 드라이브는 좋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제가 차를 운전하지는 못하는데요 (덧붙이자면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면허를 가지고 있어요), 가끔 조수석에 타서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드라이브는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도쿄는 근처에 바다가 있어서 좋고, 서울은 근처에 산이 있어서 좋네요. 서울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풍경이 펼쳐져서 '서울은 산에 둘러싸여있는 곳이구나'라고 새삼 느끼곤해요.

うーん、話がそれますが、ドライブっていいな~と思いました。僕は免許を持ってないので、自ら車を運転するのはできないですが(ちなみに、多くの韓国人は免許を持っている感じなんです)、たまに助手席に乗って、窓から見える風景を眺めたら、ドライブっていいな~と思ったりします。

東京は近くに海があっていいですし、ソウルは近くに山があっていいです。ソウルの中心からすこし離れたところだと信じられないほどの風景が広がったりしますので、「ソウルって山に囲まれているところだな」と改めて感じたりします


사진은 안 찍어서 여기에 소개할 수 없는게 아쉽지만, 산 속에 좁은 도로를 달리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석양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写真は撮らなかったので、ここで紹介できないのは残念ですが、山中の小さな道路を走りながら、車の窓から見える夕暮れがとても美しかったのです。


언젠가 도쿄의 추천 드라이브 코스도 소개해주세요. 역시 차를 타고 가마쿠라나 쇼난쪽으로 가거나하나요? 이미지로는 저에겐 그런 느낌인데요.

いつか東京のオススメのドライブコースも紹介してくださいね。やっぱり車に乗って鎌倉とか湘南のほうに行ったりしますか。イメージとしては僕のなかではそんな感じですが。


그럼 오늘은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역시 드라이브에는 음악을 빼놓을 수 없죠.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제가 추천하는 드라이브 뮤직입니다. 그래서 '못 믿겠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요. (웃음) Bobby Caldwell을 들으면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석양이 떠올라요.
 
それでは今日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
やっぱりドライブには音楽が欠かせないですよね。免許を持ってない僕がおすすめするドライブ・ミュージックです。だから「信用できない」と思われるかもしれませんが(笑)。Bobby Caldwellを聞くと車の窓から見える夕暮れが思い浮かべ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20140522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少しづつ暑くなり始めました。
お店でもクーラーを入れようかどうか悩んでいるくらいの暑さで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했어요.
가게에도 냉방기를 틀어야할지 고민할 정도의 더위에요.


このブログではないですが、ジノンさんがたまにツイッターで紹介している韓国のお昼ご飯の画像、いつも楽しみにしています。このブログでも一度まとめて紹介してみて下さい。日本人にとっては「普通の韓国のお昼ご飯」って実はあまり知らないので、読者も喜ぶと思いますよ。

이 블로그는 아니지만 Jinon씨가 가끔 트위터에 소개하는 한국의 점심 사진은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이 블로그에도 정리해서 소개해주세요. 일본인에게는 '평범한 한국의 점심 식사'라는게 사실 그렇게 많이 알려져있지 않아서요, 읽으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さて、今回はこのブログにも以前、登場してくれた大石始さんが編集した「大韓ロック探訪記」を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

この本の著者であり、主人公は長谷川陽平です(日本では面識がない有名人は呼び捨てにする習慣があります。ごめんなさい)。

한편, 이번에는 이 블로그에서도 이전에 등장해주셨던 오오이시 하지메씨가 편집한 '대한 락 탐방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이면서 주인공은 하세가와 요헤이입니다. (일본에서는 안면이 있지 않은 유명인은 존칭을 생략하는 관습이 있어요. 미안합니다.)


[LINK] 大韓ロック探訪記 (海を渡って、ギターを仕事にした男) / 대한 락 탐방기 (바다를 건너서, 기타를 직업으로 가진 남자) 
長谷川 陽平 (著), 大石 始 (編集), ケイコ・K・オオイシ (写真)
하세가와 요헤이(저), 오오이시 하지메(편집), 게이코・K・오오이시(사진)



もちろんジノンさんは長谷川陽平は知ってますよね。チャン・ギハと顔たちのギタリストであり、プロデューサーでもあります。

その長谷川が大学入試に失敗して、渋谷と新宿のレコード屋で働きながらバンドをやるところからこの本は始まっています。

물론 Jinon씨는 하세가와 요헤이는 알고 있으시죠.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이면서 프로듀서이기도 합니다.

그 하세가와가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시부야와 신주쿠의 레코드점에서 일하면서 밴드를 시작하는 부분부터 이 책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長谷川はある日、シン・ジュンヒョン&ヨプチョンドゥルのファースト・アルバムとサヌリムのベストが入っているテープと出会います。その当時すでに世界中のレコードを集めるのが大好きだった長谷川は、昔の韓国のロックのレコードを買うために韓国へと旅します。

そして長谷川はコプチャンチョンゴルという大韓ロックをカヴァーするバンドを結成します。そのバンドが初めて韓国で演奏をしようとするのですが、1996年なので、政府に中止勧告があります(この事件の話、すごく興味深くて面白いです)。

하세가와는 어느 날, '신중현과 엽전들'의 1집과 산울림의 베스트가 들어있는 테입과 만납니다. 그 당시에 이미 세계 곳곳의 레코드를 모으는 것을 좋아했던 하세가와는 예전 한국 락 레코드를 사러 한국으로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세가와는 곱창전골이라는 한국 락을 커버하는 밴드를 결성합니다. 그 밴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주를 하려했지만, 1996년이라 정부에서 중지 권고를 내렸습니다. (이 사건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깊고 재미있어요)


そして金大中が大統領に就任し、1998年に日本の文化第一次開放があります。

その98年に長谷川はファンシネ・バンドに加入します。

そして2002年にご存知、日韓ワールドカップ共催があり、2005年に長谷川は憧れのサヌリムに参加しました。同時期に長谷川は映画「死生決断」のサントラも手がけています。この映画は韓国ではヒットしたんですよね?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 취임 후인 1998년에 일본 문화 1차 개방이 되었습니다.

그 98년도에 하세가와는 '황신혜밴드'에 가입합니다.

그리고 2002년에 잘 아시는 한일 월드컵의 공동 개최가 있었고. 2005년에 하세가와는 동경해왔던 산울림에 참가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하세가와는 영화 '사생결단'의 사운드트랙도 작업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인기가 있었죠?


そしてご存知、チャン・ギハと顔たちに加入して、人気バラエティ番組「無限挑戦」にも出演します。

ちなみにこの本には大韓ロックの幻のLPのジャケがカラーでたくさん紹介されているし、チャン・ギハ、キム・ミョンギル、シン・ユンチョル、DJソウルスケープとの対談も入っています。

그리고 잘 아시다싶이 장기하와 얼굴들에 가입,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도 출연합니다. 

덧붙여서 이 책에는 한국 락의 전설적인 LP 쟈켓이 컬러로 가득 소개되어 있으며, 장기하, 김명길, 신윤철, DJ 소울스케이프와의 대담도 들어있어요.





ちなみにこの本に関してのツイートを、少女時代のテヨンもRTしたそうです。

これは韓国版が出ても良いですよね。

그리고 이 책에 대한 트윗을 소녀시대의 태연도 리트윗했다고 합니다.

이건 한국어판이 나와도 좋겠네요.


こういう「日本と韓国を繋ぐ新しい物語」をジノンさんとのこのブログや、これからやりたいねって言ってるラジオとかで紹介できれば良いなって思いました。

이러한 '일본과 한국을 잇는 새로운 이야기'를 Jinon씨와의 이 블로그와 앞으로 하고 싶다며 이야기하고 있는 라디오 같은 곳에서 소개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それで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やっぱりチャン・ギハと顔たちの曲を贈ります。

この本の中で何度も話題になってる「安物のコーヒー」です。韓国の88万ウオン世代が共感する歌詞の内容だそうですね。

그럼, 이번에는 Jinon씨에게 역시 장기하와 얼굴들의 곡을 보내드릴께요.

이 책에서 몇 번이나 화제가 되고있는 '싸구려 커피'에요. 한국의 88만원 세대가 공감하는 가사 내용이라고 하네요.


[LINK] チャン・ギハと顔たち (장기하와 얼굴들) / 安物のコーヒー (싸구려 커피)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4년 5월 15일 목요일

20140515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아직 5월인데 덥네요. 그냥 여름날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에요. 저는 걸어다닐때 계속 헤드폰을 쓰고 다니는데요, 거리의 풍경을 보고 '아, 이게 듣고 싶은데'라고 생각이 들면, 바로 그 곡을 아이패드의 플레이리스트에 넣곤해요. 가끔 선곡을 부탁받을 때에도 기본은 똑같은 과정이었어요. 요사이 플레이리스트에 넣은 곡을 다시 들어보고는 '벌써 여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계절이 변하는 시기를 그렇게 느끼나봐요. 처음 알았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まだ5月なのに暑いですね。普通に夏日って言ってもいいくらいです。僕は街を歩いてるときはずっとヘッドホンをかけてますが、その街の風景をみて「あ、この曲が聞きたいな〜」と思ったら、すぐにiPadのプレイリストに入れたりします。たまに選曲を頼まれたときも基本は同じプロセスだったのです。この間プレイリストに入れた曲を改めて聞いてみて、「もう夏なのかな~」と思いました。僕は季節の変わり目をそんなふうに感じますね。初めて気づきました。


지난번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그렇군요. 일본인은 초밥, 목욕, 녹차와 고마워요를 좋아하나보네요. 일본의 젊은 남자들은 마요네즈를 좋아하는 것 같고요. 저는 폰즈, 고추냉이, 참깨, 된장은 '그렇구나. 역시 그랬어'라며 납득했지만, 마요네즈는 '의외인걸'이라고 생각했어요. Hayashi씨의 느낌과는 정반대의 의견이네요. (웃음) 단지 개인차인 것인지 아니면 한국인과 일본인의 본질적인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면, NHK와 같은 한국 방송국인 KBS가 여론 조사에서 그런 앙케이트를 했던 적이 있는지 찾아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저는 '음, 의외인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Hayashi씨께서는 '그렇구나. 역시 그랬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어요.

前回の林さんの文章、拝見しました。
なるほど。日本人は寿司とお風呂と緑茶とありがとうが好きなんですね。日本の若い男性はマヨネーズが好きみたいですね。僕はポン酢、わさび、ごま、みそは「なるほど。やっぱりそうだった。」と納得しましたが、マヨネーズは「意外だな~」と思いました。林さんの感覚からすると真反対の意見ですね(笑)。ただの個人差ということなのか、それとも、韓国人と日本人の本質的な違いなのかはわからないですが、結構面白いな〜と感じました。

たとえば、NHKのような韓国の放送局のKBSが世論調査で、そのアンケートをとったことはあるのかちょっと調べてみたいと思います。もしかして、僕は「うーん、意外だな~」と思っているのを、林さんは「なるほど。やっぱりそうだった」と思われるかみしれません。


처음 이야기한 계절이 변하는 시기의 음악에 이어질 듯 한데요, 역시 요즘 같은 시기가 되면 서울 거리에도 보사노바로 가득하게 됩니다. 특히 카페에서 멍하니 있으면서 매장에서 들리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혹시 보사노바가 탄생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보사노바의 영향을 받아서 태어난 음악은 전부 서울에 있는 카페에서 들을 수 있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드니깐요. (웃음)

예를 들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앨범은 'Casa'라고 합니다. 그걸 한국 라이브 때문에 사카모토 류이치가 출연한 라디오 방송을 듣고서 '어? Casa였어?'하고 깜짝 놀란적이 있었어요.  

最初の季節の変わり目の音楽につながっていると思いますが、やっぱりこの時期になるとソウルの街もボサノヴァであふれるんです。特にカフェでほんやりしながら、お店でながれてる音楽を聞いていると「もしかしてボサノヴァの誕生からいままで全世界でボサノヴァの影響を受けて生まれた音楽は全部ソウルにあるカフェで聞けるんじゃないかな~」と思ったりしますので(笑)。

たとえば、韓国人が一番好きな坂本龍一のアルバムは「Casa」だそうです。それを韓国のライブのために坂本龍一が出演したラジオ番組で聞いて「あれ?!Casaだったの?」とビックリしたことはあります。


음, 역시 한국인은 보사노바를 좋아하는 걸까요? 한 때 굉장히 고민했었던 테마였는데요, 적어도 Hayashi씨가 말씀하셨던 '일본의 보사노바 붐'과 같은 것은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없었던 듯한 기분이 들어요. 물론 잘 아시다싶이 오노 리사나 Naomi & Goro의 팬은 한국에도 많고요, 유행했었던 시기도 있었어요. 앞서 적었듯이 보사노바 자체는 이미 저변이 확대되어 있지만, 붐을 일으킬만한 촉매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라고요, 따라서 한국도 지금부터가 아닐까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うーん、やっぱり韓国人はボサノヴァが好きなんでしょうか。ある時期、すごく悩んでしまったテーマですが、少なくとも、林さんがおっしゃった「日本のボサノヴァ・ブーム」のようなものは、いままで韓国ではなか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もちろん、ご存知のように小野リサやNaomi & Goroのファンは韓国で多いですし、流行ってた時期もありました。先ほど書きましたように、ボサノヴァのことはすでにすそ野に広かっているものの、ブームになる触媒がなかったのではないかと、ですので、韓国もこれからかな~と思ったこともありました。


여름 날씨에 어울리는 푸른 하늘, 서울 한가운데에(남산이 바로에요) 있는 스타벅스에서 그런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은 한가운데에 산이 있어서 좋네요.

夏日の天気にふさわしい青空、ソウルのど真ん中に(南山【ナムサン】がすぐですよ)あるスタバでそんなことを考えていました。ソウルは真ん中に山があっていいですね。


그런 이유로 올해는 뭔가 서울에서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보사노바를 생각해서 실천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정해지면 다시 여기에 올려드릴께요. 

というわけで、今年は何かソウルでみんなで楽しくわいわいできるボサノヴァのことを考えて、実践しようと思っています。何か決まりましたら、またここに報告させていただきますね。


그럼 오늘은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음, 글 흐름으로는 보사노바를 소개해야 되겠네요. Hayashi씨께 보사노바를 보내드리는 것은 저에겐 상당한 중압감으로 다가와서요. (웃음) 고민 끝에 글에 등장한 것도 있고해서, 사카모토 류이치와 모렐렌바움 부부 유니트의 Casa에 있는 곡을 골랐습니다. 영상과 음악이 더할나위 없이 좋네요. 
 
それでは今日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
うーん、文章の流れだとボサノヴァを紹介しなければならないですね。林さんにボサノヴァを贈ることって僕には相当なプレッシャーですので(笑)。悩んだ末、文章に登場したこともあり、坂本龍一とモレレンバウン夫妻のユニットのCasaからの曲を選びました。映像と音がたまらなく好きですね。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14년 5월 9일 금요일

20140509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ゴールデン・ウイークも終わって、暑くなったり、突然寒くなったりしていますが、しっかりと夏に向かってい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골든 위크도 끝나고, 더워지거나 갑자기 추워지거나 하고 있는데요, 착실히 여름을 향하고는 있습니다.


ジノンさんのお手紙、拝見しました。

僕もパーティは苦手ですよ。でも、僕が苦手な理由は「あ、あの人、さっきからずっと壁の方でひとりぼっちだな」とか「みんなあんまり楽しそうじゃないな」とか、いろんなことが気になってしまうからかもしれません。

でも、パーティや人付き合いは苦手苦手と言わずに、もう大人なんだからうまくやっていかなきゃと思っています。

Jinon씨의 편지 잘 읽었어요. 

저도 파티에서는 잘 어울리지는 못해요. 하지만, 제가 그런 이유는 '아, 저 분은 아까부터 계속 벽쪽에서 혼자 있구나'라던가 '모두들 그다지 재미있어 하지 않는구나'와 같은 다양한 부분에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파티와 사람과의 교류는 '못한다, 못한다'라고 이야기하지는 않고, 이미 어른이기 때문에 잘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さて、僕はたまに図書館に行って、「買うほどまでではないんだけど、何か考えるアイディアのきっかけにならないかな」って感じの本を、あまり考えずに5冊くらい借りてくるということをよくします。

そして先日は「日本人の好きなもの」という本を借りてみました。NHKが世論調査で、アンケートをとってそれを発表しただけの本なのですが、ジノンさんが面白がってくれるかなと思い、紹介します。

한편, 저는 가끔 도서관에 가서 '사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느낌으로 책을 별 생각없이 5권 정도 자주 빌려와요.

그리고 지난번에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것'이라는 책을 빌려봤습니다. NHK가 여론 조사에서 앙케이트를 뽑아서 그걸 발표한것 뿐인 책인데요, Jinon씨가 재미있어 할 듯 싶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例えば、日本人の一番好きな食べ物は「寿司」だそうです。2位は「刺身」で3位は「ラーメン」、4位は「味噌汁」、5位は「焼き魚」、6位は「焼き肉」、7位は「カレー」です。

どうですか? みんな寿司や刺身、好きなんですね。4位の味噌汁が僕は結構意外です。

예를들면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초밥'이라고 합니다. 2위는 '생선회', 3위는 '(일본식) 라면', 4위는 '된장국', 5위는 '생선구이', 6위는 '구운 고기(야끼니쿠)', 7위는 카레에요.

어떤가요? 모두들 초밥과 생선회를 좋아하네요. 4위인 된장국이 저는 꽤 의외였습니다.


好きな調味料ですが、16~29才の男性は「マヨネーズ」が1位、16~29才の女性は「ポン酢」が1位、30~59才の男性は「わさび」が1位、30~59才の女性は「ごま」が1位、60才以上は男性も女性も「みそ」が1位だそうです。

うーん、マヨネーズ以外はポン酢もわさびもごまもみそも全部意外です。

좋아하는 조미료인데요, 16~29세의 남성은 '마요네즈'가 1위, 16~29세의 여성은 '폰즈(ポン酢 : 감귤류의 과즙을 사용한 일본 조미료)'가 1위, 30~59세의 남성은 '고추냉이'가 1위, 30~59세의 여성은 '참깨'가 1위, 60세 이상은 남녀모두 '된장'이 1위라고 합니다.

음, 마요네즈 밖으로는 폰즈도 고추냉이도 참깨도 된장도 모두 의외에요.


好きな飲み物ですが、16~29才の男女ともに1位は「緑茶」、30~59才までの男女ともに1位は「コーヒー」、60才以上の男女ともに1位は「緑茶」だそうです。若い人が緑茶を飲むんですね。

좋아하는 음료는 16~29세 남녀 모두 1위는 '녹차', 30~59세까지는 남녀 모두 1위가 '커피', 60세 이상은 남녀 모두 1위가 '녹차'라고 합니다. 젊은층의 사람들이 녹차를 마시네요.


さて、これもびっくりしたのは、好きな旅で、16~29才の女性の1位は「ショッピング」です。わかりますよね。そしてそれ以外の人たちは全部が1位が「温泉」だそうです。

好きな健康法も「風呂に入る」が2位ですし、かなり日本人はお風呂が好きなようです。

한편, 이것도 깜짝 놀랐건데요, 좋아하는 여행으로 16~29세의 여성 1위는 '쇼핑'이에요. 아시겠죠. 그리고 그 이외의 연령층의 사람들은 모두 1위가 '온천'이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건강법도 '목욕을 한다'가 2위고요, 일본인들은 상당히 목욕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そして、好きな言葉ですが、16~29才の男性の1位が「自由」です。そしてそれ以外の人たちは全部、1位が「ありがとう」でした。

그리고 좋아하는 말은 16~29세 남성 1위는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 이외의 연령층은 모두 1위가 '고마워요'였어요.


というわけで、日本人は寿司とお風呂と緑茶とありがとうが好きなようです。

韓国にこんなアンケート調査はありますか? ありましたら是非、教えて下さい。

그런 이유로 일본인은 초밥과 목욕과 녹차와 고마워요를 좋아하는 듯 합니다.

한국에도 이런 앙케이트 조사가 있나요? 있으면 꼭 가르쳐주세요.


それではジノンさんに今回はこんな曲を贈ります。
伊勢丹というデパートのPVです。曲は坂本龍一の元奥様、矢野顕子です。すごく楽しいので韓国の人たちにも観てほしいなと思います。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이세탄이라는 백화점의 PV입니다. 곡은 사카모토 류이치의 예전 아내인 야노 아키코에요. 꽤 즐거우니깐요, 한국 분들도 봐주셨으면 합니다.


[LINK] ISETAN-TAN-TAN PV 


それではまたお返事待って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4년 5월 1일 목요일

20140501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한국 선박 침몰 사고에 관한 메세지 감사합니다. 요즘은 정말 뉴스와 트위터를 보는 것이 마음이 아파요.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지만, 결국 어른들인 저희가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것, 해야할 것들을 해서 다음 세대에게 조금이라도 행복한 세상, 따뜻한 세상, 안전한 세상을 넘겨주기 위해 분발하려고 합니다.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韓国の海難事故についてのメッセージ、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最近は本当にニュースやツイッターを観るのが辛いですね。いろいろ考えてみたのですが、結局、大人である僕らは反省しなくてはならないだろうと思いました。あと、自分ができること、やるべきことをやって、次の世代にすこしでも幸せな世界、暖かい世界、安全な世界を渡すために頑張ろうと思いました。
事故で亡くなられた方達のご冥福をお祈りいたします。


지난번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도쿄도 다른 일본 도시와 다르게 언덕이 많네요. Hayashi씨께서 적으셨듯이 시부야 주변은 아오야마와 다이칸야마라는 '산'과 도겐자카와 미야마스자카라는 '언덕'이 많이 있고요. 지난번 제 글에서 '언덕길만 사진을 찍었다'는 내용이 있었죠. 사실은 도쿄에 살고 있었을 때에 자주 가서 사진을 찍었던 장소가 다이칸야마였어요. 5월 맑은 하늘이 펼쳐진 주말 아침에 다이칸야마를 걷고 있으면 너무나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람도 적고, 한적해서 주말 아침의 다이칸야마를 좋아해요. 지금은 다이칸야마 츠타야도 생겼기 때문에,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고요.

前回の林さんの文章、楽しく拝見しました。
そういえば、東京も、他の日本の都市と違って、坂が多いですね。林さんがお書きしたように渋谷の周辺は青山や代官山といった「山」や道玄坂とか宮益坂といった「坂」がたくさんありますね。前回の僕の文章のなかで「坂道だけの写真を撮った」というのがありましたよね。実は、東京に住んでたときによく行って写真を撮った場所が代官山だったのです。五月晴れの週末の朝に代官山を歩いているととても爽やかな気持ちになりました。人も少ないし、静かだったので、週末の朝の代官山は好きです。いまは代官山蔦屋もできたので、僕にはこの上なくいいです。


Hayashi씨도 잘 아시는 아즈마씨, 사츠키씨로 구성된 Small Circle of Friends의 '다이칸야마'라는 곡이 있어요.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내가 다이칸야마에서 보고 느꼈던 것을 그대로 노래로 표현한 듯한 곡이구나~' 싶었습니다. 만약에 '도쿄의 다이칸야마는 어떤 곳이에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이 곡 가사를 번역해서 소개할지도 모르겠어요. 지금도 매우 좋아해서 5월이 되면 언제나 듣고 있습니다. 상쾌한 바람과 같은, 기분 좋은 따뜻한 햇살과 같은 곡이니 꼭 들어보세요.

林さんもご存知のアズマさん、サツキさんのSmall Circle of Friendsの「代官山」という曲があります。この曲をはじめて聞いて「僕が代官山で見たこと、感じたことをそのまま歌で表現したような曲だな~」と思いました。もし「東京の代官山ってどんなところなんですか」と聞かれたら、この曲の歌詞を翻訳して紹介するかもしれません。いまもすごく好きで、5月になるといつも聞いています。爽やかな風のような、心地よく暖かい日差しのような曲ですので、ぜひ聞いてみてください!



다이칸야마를 산책하고 나서는 언제나 나카메구로 방면으로 갔었어요. 메구로가와(目黒川) 주변의 가게와 카페도 좋았지만, 뭔가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이 좋아서, 주말 오후에는 메구로가와 주변을 거닐면서 '앞으로 난 뭘하면 좋을까?' 같은걸 생각했었어요. 그 당시에는 대학원에 가려고 막 생각했던 시기여서, 거기에 대해서 줄곧 생각했던 것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代官山を散歩してからは、いつも中目黒のほうに行きました。目黒川沿いのお店やカフェもよかったのですが、何か時間がゆっくり通り過ぎている感覚が好きで、土日の午後には目黒川沿いを歩きながら、「これから自分は何をしたらいいのかな」ということなどを考えたりしました。その当時は「大学院に行こう」と思ったばかりの時期だったので、それについてずっと考えたのは覚えています。


최근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가 없는 남자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음, 지금까지 몰랐었는데 요사이 알게된것이 있는데요. 세계 어느 작가들보다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에 저와 공통점이 있는 캐릭터를 지닌 등장 인물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 경우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읽으면 묘한 안도감이 들거나합니다. 자주 '특이한 스타일'이라고 듣고 있기 때문에 '아, 그래도 이런 스타일의 사람들도 꽤 있구나'라고 느끼고 있는 걸까요? (웃음)

最近、村上春樹の短編集「女のいない男たち」を読み始めました。うーん、いままで気づかなかったことで、この間気づいたことがありますが。世界のどの作家よりも村上春樹のほうが、僕と共通点のあるキャラクターの登場人物が圧倒的に多いということです。ですので、僕の場合、村上春樹の作品を読むと妙な安堵感を感じたりします。よく「変わったタイプ」と言われますので、「あ、でもこのようなスタイルの人も結構いるんだ」、というふうに感じていることなんでしょうか(笑)。


저처럼 낯을 많이 가리고 말수가 없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파티나 이벤트에 가는 것도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난 어디쯤에 있으면 되는거지?'라는걸 모른채로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거든요. 가끔 'Jinon씨죠?'라고 말을 걸어줘도 '네, Jinon입니다'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자면 결코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것도 아니에요. 다만 '저 자신의 근원적인 곳에 자리잡고 있는거라서, 바꾸려고 노력을 해도 쉽게 바뀌지 않는' 부류의 것이라서요, 모쪼록 양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 갑작스런 자기 고백이 되어버렸네요. (웃음)

僕のように人見知りで、無口な人は、たくさんの人が集まっているパーティーとかイベントに参加するのも「すごく勇気がいる」ことだと思います。「自分はどの辺にいたらいいのか」がわからないまま、慌ててうろうろしているわけなんです。たまに「ジノンさんですか」って声をかけられても「はい、ジノンです」で終わることがほとんどです。この場を借りて言っておきますと、決して嫌いなわけでもないし、話したくないわけでもないのです。ただ、「自分の根底にあるもので、自分が改善したくて、努力しても、どうしても改善できないこと」の部類のものなんですので、どうかご了承いただみたいということです。

あ、いきなり自己告白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笑)。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고독'이라는 것은 익숙해져 있다고 할까, '일상'과 같은 느낌이에요. 하지만, 가끔 조금은 울고 싶어질 정도의 '고독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근본적인 고독감'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 때 저는 어떻게하면 좋을까하고 멍하니 있다가 문득 '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분 좋은 음악과 서글서글한 마스터가 있는 곳이 제가 있을 장소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싱글 몰트는 마시지 못해서 항상 Hayashi씨께 '알콜이 없는 모히토'를 부탁드리지만, 조금은 나이를 먹은듯한 기분이 들어요. 좋은 의미로요. 

ですので、僕は「孤独」というのは慣れているというか、「日常」のような感覚のものです。でも、たまにすこし泣きたいくらいの「孤独感」を感るときがあります。自分はこれを「根本的な孤独感」と考えましたが。そのとき、僕はどうしたらいいのかな~とぼんやりしていたら、ふっと「バーに行きたい」と思いました。心地良い音楽と気さくなマスターがいるところが自分の居場所だな~と思いました。僕、シングルモルトは飲めなくて、いつも林さんに「ノンアルコールのモヒート」をお願いするんですが、すこし年取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良い意味で。


그럼 오늘은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만약에 제가 하고 있는 바에 손님으로 또 하나의 제가 온다면, 살짝 틀어주고 싶은 곡이에요. '조금 더 용기를 가지고 힘내봐요!'라는 조언을 담아서요. (웃음)
 
それでは今日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
もし僕のバーにお客さんとしてもう一人の僕が来たら、そっとかけたい曲です。「もうすこし勇気を持って、頑張ってよ!」というアドバイスを込めてですね(笑)。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