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8일 금요일

20140228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もう完全に春へと向かっています。
この間まで大雪だったのが嘘のようで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이제 완전히 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폭설이 내렸던게 거짓말같아요.


今、この時期は東京では梅が咲いています。
日本では今は「花と言えば桜」ですが、大昔の7世紀くらいまでは「花と言えば梅」だったそうです。

ちなみに韓国では梅はすごくポピュラーな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というのは、韓国のドラマを見ていて、あの韓国独特の四角い中庭が出てきたら、必ず梅があったような気がするからです。僕の思い違いだったらすいません。

지금 이맘때에 도쿄에서는 매화가 피고 있어요.
일본에서 지금은 '꽃이라면 벚꽃'인데요, 아주 오래전 7세기 무렵에는 '꽃이라면 매화'였다고 합니다. 

덧붙이자면 한국에서 매화는 꽤 대중적이지 않나요? 
왜냐하면, 한국 드라마를 볼 때 한국 특유의 네모난 안뜰이 나오면, 반드시 매화나무가 있었던 기분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제 생각이 틀렸다면 죄송합니다.


ジノンさんのお手紙、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いつもいつも思うのですが、ジノンさんの東京留学時代の話、ちょっと切なくてすごく好きです。

僕は外国人が見た日本のエッセイってよく読むのですが、やっぱりジノンさんの場合は韓国人なので、「日本と韓国はすごく似ていて近いけどちょっと違う」っていうところを切り取っていて、また独特の面白さがありますね。

ちょっと思ったのですが、ジノンさんが原作を書いて、誰か漫画家に絵を描いてもらって、「エッセイマンガ」にしたら売れるかもしれませんね。

Jinon씨의 편지 잘 읽었습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Jinon씨의 도쿄 유학 시절의 이야기는 약간 애달프기도해서 매우 좋아해요.

저는 외국인이 본 일본의 에세이를 자주 읽는데요, 역시 Jinon씨의 경우는 한국인이라 '일본과 한국은 많이 닮아있어서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르다'는 부분을 오려내고 있어서, 더욱 독특한 재미가 느껴져요.

잠시 생각해봤는데 Jinon씨가 원작을 쓰고, 누군가 만화가에게 그림을 그려받아서 '만화 에세이'로 하면 반응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さて、ツイッターでジノンさんが何度も話題にしている「ソウルでのジャズ喫茶」のお話、面白そうですね。

ジノンさんは村上春樹が経営していたジャズ喫茶、「ピーター・キャット」をイメージしているみたいですね。本当は村上春樹から承諾を得て、「ピーター・キャットinソウル」みたいなのが出来たら、すごく話題になりそうですが、それはすごく難しいかと思います。

でも、イメージとしてはそういう感じなんでしょうね。

트위터에서 Jinon씨가 몇번이나 화제로 삼았던 '서울에서의 재즈 킷사' 이야기는 재미있을 듯 하네요. 

Jinon씨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운영하고 있던 재즈 킷사 '피터 캣'을 이미지로 삼고 있는 듯 하네요. 사실은 무라카미 하루키로부터 승낙을 받아서 '피터 캣 in 서울' 같은 것이 가능하다면, 엄청나게 화제가 될 듯하지만 그건 꽤 어려우리라 생각들어요. 

하지만, 이미지로는 그러한 느낌이겠죠.


僕はもちろんピーター・キャットは行ったことはないのですが、行った人の話によると「どういうお店だったのか覚えていないくらい無個性」だったそうです。これはこれで村上春樹らしい話なのかもしれませんね。

でも、本当にジノンさんと車さんと僕とで「ジャズ喫茶」やれたら面白いですね。レコードは東京で買って送りますね。

저는 물론 피터 캣에는 갔던 적이 없지만, 갔던 사람의 이야기에 따르면 '어떤 가게였는지 기억하고 있지 않을정도로 개성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 나름대로 무라카미 하루키다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정말로 Jinon씨와 유진씨와 제가 '재즈 킷사'를 할 수 있다면 재미있겠네요. 레코드는 도쿄에서 사서 보내드릴께요.


いつも僕は「いつか成功したい」と考えている若者に言ってるのですが、やっぱり何かしたいときは「箱」とか「場所」とかを運営するのが一番です。

お店を持つと色んな人が集まってきます。是非、ジャズ喫茶inソウル、実現して下さい。

항상 저는 '언젠가 성공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역시 뭔가를 하고 싶을때는 '가게'나 '장소'같은 것을 운영하는 것이 최고에요. 

가게를 지니고 있으면 여러 사람들이 모여들어요. 꼭, 재즈 킷사 in 서울, 실현해주세요.


それで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ブロッサム・ディアリーの「they say it's spring」です。
女の子が春に色々と思う可愛い曲ですね。

그럼, 저는 이번에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리겠습니다.

Blossom Dearie의 They Say It's Spring이에요.
봄에 여러가지를 떠올리는 여성을 노래하는 예쁜 곡이네요. 


[LINK] Blossom Dearie / They Say It's Spring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4년 2월 19일 수요일

20140219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45년만의 폭설이 내렸네요.

뉴스나 트위터에서 폭설에 대한 내용을 봤는데요, 정말 많이 쌓였었네요. '도쿄의 눈은 흔치 않아서'와 같은 가사도 떠올리면서 '눈 엄청 내렸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45年ぶりの大雪だったのですね。

ニュースとかツイッターで大雪のことをみましたが、本当にすごく積もりましたね。「東京の雪は珍しくて」のような歌詞も思い浮かびながら、「雪、すごいな」と思いました。


20센티 이상이 쌓이면 역시 여러가지로 큰일이겠지요. 서울에서는 20센티까지 눈이 내린 적이 있는지 생각해봤는데, 제 경험으로는 그렇게까지는 내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음, 몇 년 전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15센티정도는 쌓인 적이 있어서, '아마도 그런 분위기겠지'라고 상상해봤습니다. 올해 도쿄는 눈이 내리는 날이 많네요. 

20センチ以上雪が積もったら、やっぱりいろいろ大変ですよね。ソウルでは20センチまでの大雪が降ったことがあるのかと考えてみたのですが、僕の経験ではそこまでは降らなかったと思います。うーん、何年前かは覚えてないですが、15センチくらいまでは積もったことはありまして、「たぶんそんな感じだったかな」と想像してみました。今年の東京は雪の日が多いですね。


주변의 여러 곳에서 눈사람과 카마쿠라가 만들어졌어요? 저는 트위터에서 봤는데, 시부야 역의 하치코상 옆에 엄청난 갯수의 눈으로 만들어진 하치코상을 보고 '굉장한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음, 계속 늘어나는 것을 보니 'YMO의 앨범 '증식(増殖)'의 하치코 버젼'과 같이 보였지만요. (웃음)

周辺の色んな場所で雪だるまやかまくらが作られましたか。僕はツイッターでみましたが、何か渋谷駅のハチ公の隣にすごい数の雪で作られたハチ公をみて、「すごい!」と思いました。うーん、増え続いたのをみると、「YMOの増殖のハチ公ヴァージョン」のように見えましたけど(笑)


카마쿠라는 잠시 인터넷으로 찾아봤어요. 벽돌 형태로 잘라내서 쌓아올린 방식은 아닌 듯 하지만, 이글루같은 느낌의 건물인가보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음, 이글루도 그렇지만, 그런 눈으로 만든 집은 바깥보다도 따뜻하잖아요. 한국에 비슷한 것은 없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뭐 이런 부분은 그다지 많이 알고 있지를 못해서 '한국에도 있어'라고 들을지도 모르겠지만요.  

かまくらはちょっとインターネットで探してみました。ブロック状に切り出して積み上げる方式ではないみたいですが、イグルーのような感じのものかな~と思いました。うーん、イグルーもそうですが、そのような雪の家って外よりは暖かいですよね。韓国に似たものはないような気がしますね。まあこの辺はあまり詳しくないですので、「韓国にもあるよ」って言われるかもしれませんが。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경복궁은 이 블로그에서 자주 등장하네요. 언젠가 정말 뭔가 영상을 찍은 기회가 생기면, 경복궁 주변과 시부야를 꼭 무대로 하고싶어요.

さて、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

そう言えば、本当に景福宮はこのブログでよく登場しますね。いつか本当に何かの映像を撮るチャンスがあれば、景福宮の周辺と渋谷は舞台にしてみたいですね。


일본어를 잘하는 음악을 좋아하는 안경 낀 한국인 남자가 시부야에 있는 보사노바를 틀고 있는 바에서 미야자키 아오이와 같은 여자와 만나서, 경복궁에서 재회하는 이야기요? (웃음) 하지만, 처음(이나 두 번 째겠네요) 만나뵈었을 때에 Hayashi씨께서 말씀하셨듯이, 이 세상에 미야자키 아오이 같은 여자는 별로 없으니깐요, 그러면 미야자키 아오이 본인에게 부탁을?! 와 같은 것도 생각해봤지만요. 주인공과 만나는 여자 배우는 조금 더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라고 이야기해도, 'Jinon씨 대체 뭐하려는 생각이지?'라고 생각하고 계실 분들 많으시겠네요. 어디까지나 상상한 것 뿐이에요.

日本語が上手い音楽が好きなメガネをかけた韓国人の男の子が渋谷のボサノヴァがかかるバーで宮崎あおいのような女の子と出会って、景福宮で再会するという物語ですか(笑)。でも、最初(か2回目ですよね)お会いしたときに林さんが言いましたように、この世に宮崎あおいのような女の子はあまり居ないので、そしたら、ご本人に?!のようなことも考えてみましたが。主人公と出会う女の子の俳優はもうすこし考えてみたいと思います。と言っても、ちょっと「ジノンさん、いったい何を考えているのか」と思ってらっしゃる方、多いと思いますね。あくまでも想像したことだけなんです。


서울의 카페 붐에 대한 건데요, 제 느낌으로는 가라앉은 느낌이 듭니다. 정착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 이상 계속 늘어난다면 그건 그거대로 큰일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음, 점심 시간에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에 있는 스타벅스 같은 곳은 항상 엄청나게 줄을 서 있고요, 혼자서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서 책을 읽거나, 일을 하거나하는 풍경이 일상적인 일이 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의미로는 생활에 정착했다고는 생각해요. 아, 제 느낌으로는 최근에는 로스팅에 대해 고유의 특색을 지닌 가게도 꽤 늘어난 것 같아요.

ソウルのカフェブームのことですが、僕の感覚としては落ち着いた感じはします。定着といえるものなのかはまだわからないですが、これ以上増え続いたら、それはそれなりに大変なことにな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うーん、お昼の時間にオフィス街にあるスタバみたいなところはいつもものすごい行列ができているし、ひとりで近くにあるカフェに行って本を読んだり、仕事をしたりする風景が普通な感じになっていますので、そういう意味としては生活に定着したと思います。あ、僕の感覚では最近は焙煎にこだわっているお店も結構増えました。


아마, 서울도 붐 이후에 생긴 카페는 컨셉이 잘 잡힌 가게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그러한 곳이 서울에서 늘어나겠지요.

제가 어렸을 적에는 지금 카페와 같이 다방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어느쪽이냐면 일본의 킷사텐과 비슷한 느낌의 곳인데요, 예전에는 약속 장소나 사업 미팅 장소로도 사용되었던 곳이에요. 잘 설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각 테이블 위에는 왠지 재떨이과 같은 형태의 태어난 띠로 운세를 보는 기계(?)도 있었고, 뭔가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예전에 일본에서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엄청 유행했었던 때에 가게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테이블식 게임기가 있었잖아요. 그런 느낌입니다. 커피는 물론 냉동 건조된 인스턴트 커피였어요. 뭐 아직 아이였던 저는 야쿠르트를 마셨지만요. (웃음)

음, 그 당시의 다방과 지금의 카페란 것이 결국 각 시대에 같은 역할을 맡고 있었던게 아니었을까라고 어느 날 문득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たぶんソウルもブーム以降に出来るカフェのポイントはコンセプトがしっかりとしたお店なのかなと思います。これからそういうお店がソウルで増えてくるでしょう。

僕が幼い頃にはいまのカフェのように茶房(ダバン)というところがありました。どっちかというと日本の喫茶店のような感じのお店ですが、昔は待ち合わせの場所とか打ち合わせ場所としても使われたところです。うまく説明できないかもしれませんが、各テーブルの上にはなぜか灰皿のようなカタチの干支の占いマシン(?)もありましたし、何かビデオゲームができるテーブルもあったと覚えています。昔、日本でスペースインベーダーがすごく流行ったときにお店にプレイできるテーブル式のゲーム機がありましたよね。そんな感じです。コーヒーはもちろんフリーズドライのインスタントコーヒーでした。まあまだ子どもだった僕はヤクルト飲みましたけど(笑)。

うーん、その当時の茶房といまのカフェって結局各々の時代に同じ役割を担っていたのではないかとある日ふっと思ったことがあります。


Hayashi씨가 주목하고 있으신 '새로운 경향의 재즈 킷사'는 그러한 의미로는 꽤 관심 깊은 내용인 듯 해요. 옛 것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게는 앞으로 서울에서도 많이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JUHA는 좋은 분위기의 가게네요. 만약에 니시오기쿠보에 산다면, 일을 마치고 가고싶어요. 그리고, rompercicci는 아라이야쿠시에요? 제가 도쿄에 살고 있었을 때 다녔던 일본어 학교가 바로 아라이야쿠시에 있었어요. 정말 조용한 동네로, 날씨가 좋은 일요일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감용 가방을 둘러메고 아라이야쿠시에 있는 오래된 빨래방에 갔었어요. 집에서 전철역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로 걸어서 15분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정말 오래된 건물안에 있는 빨래방이었는데, 세탁기를 돌리고 있는 동안에 거기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기다리거나,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캐치볼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을 보거나하는 것이 좋았어요. 이렇게 느긋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콜라를 마시는 것이 그 당시 저의 일요일 일상이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자판기에 있는 콜라를 보고, '캔콜라인데 사이즈가 엄청 크잖아, 이건 꼭 사야지!'라고 놀라면서 샀었어요. (웃음) 지금은 많이 변해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Hayashi씨 글을 읽고, 당시의 저를 회상해봤습니다. 

林さんが注目しているのは「新しい流れのジャズ喫茶」はそういう意味では結構興味深い内容だと思いました。昔のことを尊敬しつつも、新しい雰囲気を目指しているお店はこれからソウルにもたくさん出来ると思います。

ユハさんは良い雰囲気のお店ですね。もし西荻に住んだら、仕事を終えて行きたいですね。あとは、ロンパーチッチさんは新井薬師ですか。僕が東京に住んでたときに通った日本語学校がその新井薬師にありました。本当に静かなところで、天気がいい日曜日には朝起きて、洗濯物用のカバンをかけて新井薬師にある古いコインランドリーに行きました。ウチから一駅くらいの距離で歩いて15分くらいかかったと覚えています。本当に古い建物にあるコインランドリーだったが、洗濯する間にそこで本を読みながら待っていたり、近くにある公園に行って、キャッチボールしている親子を見たりするのが好きでした。このようにのんびり生活できればいいな~と思いながら、コーラを飲むのがその当時、僕の日曜日の日常でした。最初は自販機にあるコーラをみて、「缶コーラなのにサイズでけーな、これは買わなきゃ!」とビックリしながら買ったんですが(笑)。いまは結構変わ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が、林さんの文章を読んで、当時の自分を思い出してみました。


요즘에는 재즈 관련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재즈 킷사에 대해서도 책이 있으면 사거나해요. 한국에서는 '재즈 킷사'와 같은 가게는 없었던 듯 하네요. 90년대에 한국에서 유행했던 유행가 타이틀도 '재즈 카페'라서요, '재즈 + 킷사'의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最近はちょっとジャズ関連の文化に興味があって、ジャズ喫茶についても本あったら買ったりします。韓国では「ジャズ喫茶」のようなお店はなかったと思いますね。90年代に韓国で流行った流行歌のタイトルも「ジャズカフェ」ですので、「ジャズ+喫茶」の感じではなかったと思います。


물론 Hayashi씨께서도 적으셨지만, 한국인에게 '재즈 킷사'라면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의 피터캣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해요. 음, 적어도 한국과 일본에서는 '커피를 마시면서 엄청 진지하게 듣는' 문화가 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콜라 마시면서 떠들면서 들었기 때문에, 당시 일본의 재즈 킷사에 갔었다면 꽤 혼났을지도 모르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쇼와, 도쿄, 재즈 킷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을께요.

もちろん、林さんもお書きしたように、韓国人に「ジャズ喫茶」だとやっぱり村上春樹のピーターキャットを思い出す人が多いと思いますね。うーん、少なくとも韓国と日本では「コーヒーを飲みながらじゃずを大真面目に聞く」文化があるんだと感じました。僕はコーラを飲みながらわいわいしながら聞いたものなので、当時の日本のジャズ喫茶に行ったら、結構怒られ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笑)。

『昭和・東京・ジャズ喫茶』はお送りいただい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楽しく拝読させていただきま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음, 피터캣의 엔딩 테마였다고 합니다. 재즈와 커피와 술이란 좋은거네요. 언젠가 또 재즈 킷사에 같이 가도록 해요!! 

それでは今日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うーん、「ピーター・キャット」のエンディングテーマだったそうです。ジャズとコーヒーとお酒っていいですね。いつかまたジャズ喫茶に行きましょう!!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14년 2월 11일 화요일

20140211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先週は東京は45年ぶりの大雪が降りました。

僕は南の四国という場所の出身なので、こんなに大雪は生まれて初めてでした。僕は環八という東京をぐるっと囲んでいる太い道路のすぐ近くに住んでいるのですが、こんな感じでした。

Jinon씨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도쿄에는 45년만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저는 남쪽 시코쿠라는 지역 출신이라서, 이런 폭설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어요. 저는 '칸파치'라는 도쿄를 빙 둘러싸고 있는 넓은 도로의 바로 근처에 살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もうすごいです。うちのマンションのすぐ前も20センチ以上雪が積もりました。東京周辺の色んな場所で雪だるまはもちろんかまくらまで作られました。

엄청나요. 저희 집 바로 앞에도 20센티 이상의 눈이 쌓였습니다. 도쿄 주변의 여러 곳에서 눈사람은 물론 '카마쿠라'까지 만들어졌어요.





ジノンさんはかまくらは知っていますか?
日本の秋田のような東北にあるものなのですが、雪の家のようなものを作って、その中でお茶を飲んだりする習慣があるんです。

韓国に似たものはあるでしょうか? でもソウルでそんなことをやってたら寒くて死んでしまいますよね。

Jinon씨는 카마쿠라 아세요?
일본의 아키타와 같은 토오호쿠 지역에 있는 건데요, 눈으로 집 같은것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차를 마시거나 하는 풍습이 있어요.

한국에 비슷한것이 있을까요? 하지만, 서울에서 그렇게하면 추워서 죽게 되겠죠.


さて、ジノンのお手紙、楽しく拝見しました。

そう言えば、景福宮はこのブログでよく登場しますね。ジノンさんが映画を撮るときは、景福宮と渋谷を是非、舞台にしてください。

日本語が上手い音楽が好きなメガネをかけた韓国人の男の子が渋谷のボサノヴァがかかるバーで宮崎あおいのような女の子と出会って、景福宮で再会するという物語はどうでしょうか(笑)?

Jinon씨의 편지 잘 읽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경복궁은 이 블로그에서 자주 등장하네요. Jinon씨가 영화를 찍을 때, 경복궁과 시부야를 꼭 무대로 찍어주세요.

일본어를 잘하는 음악을 좋아하는 안경 낀 한국인 남자가 시부야에 있는 보사노바를 틀고 있는 바에서 미야자키 아오이와 같은 여자와 만나서, 경복궁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는 어떻까요? (웃음)


話は変わります。

ソウルはもうカフェブームは落ち着いてきたという感じでしょうか?

다른 이야기를 할께요.

서울은 이미 카페 붐이 가라앉은 느낌인가요? 


東京はカフェブームは1990年代が一番すごかったという感じなのですが、最近は落ち着いてきて、ブーム以降に出来るカフェはコンセプトがしっかりとしたお店が増えてきているという印象があります。

そして僕が注目しているのは「新しい流れのジャズ喫茶」です。

도쿄는 카페붐은 1990년대가 가장 굉장했던 분위기였는데요, 요즘은 가라앉아서, 붐 이후에 생긴 카페는 컨셉이 잘 잡힌 가게가 늘어나고 있는 인상이 들어요. 

그리고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경향의 재즈 킷사'입니다.


ジノンさんも行ったことがある西荻窪のユハさんや、最近僕が親しくしている新井薬師のロンパーチッチさんなんかがそうです。どちらも若いご夫婦が経営していて、でもアナログ・レコードをかけていて、昔からある日本のジャズ喫茶を尊敬しつつも、新しい雰囲気を目指しているという感じです。

Jinon씨도 가본적이 있는 니시오기쿠보의 JUHA와, 요즘 제가 친하게 지내고 있는 아라이야쿠시의 rompercicci 등이 그렇습니다. 두 곳 모두 젊은 부부가 운영하고 있지만, 아날로그 레코드를 틀고 있어서, 예전부터 있었던 일본의 재즈 킷사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そうそう。ジノンさんはもちろんご存知のように、日本にはジャズ喫茶という文化があります。昔はアメリカから輸入されたジャズのレコードは高かった(今の感覚で1枚1万円くらいの感覚だったそうです)ので、みんなジャズのレコードは買えなくて、ジャズ喫茶に行ってコーヒーを飲みながら大真面目に聞いたわけです。

그래요. Jinon씨가 물론 잘 아시듯이, 일본에는 재즈 킷사라는 문화가 있어요. 예전에는 미국에서 수입된 재즈 레코드가 비쌌기(지금 감각으로 1장에 만엔정도였던 것 같아요) 때문에, 모두들 재즈 레코드는 살 수가 없어서, 재즈 킷사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엄청 진지하게 들었던거에요.


そしてご存知のように作家の村上春樹もそんなジャズ喫茶を経営していました。

そして最近、そんな昭和時代のジャズ喫茶を紹介する『昭和・東京・ジャズ喫茶/シュート・アロー著』という本が日本で出ました。実はこの本、僕の『バーのマスターはなぜネクタイをしているのか?』という本を編集した筒井奈々さんが編集しています。ジノンさんにも一冊送りますね。

그리고 아시다싶이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그런 재즈 킷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그런 쇼와 시대의 재즈 킷사를 소개하는 '쇼와, 도쿄, 재즈킷사'라는 책이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실은 이 책, 제 '바의 마스터는 왜 넥타이를 하고 있는걸까?'라는 책을 편집한 츠츠이 나나씨가 편집을 맡고 있어요. Jinon씨께도 한 권 보내드릴께요. 






ソウルでは音楽にこだわったカフェはありますか?

何かオススメの音楽カフェがあったら教えてください。

서울에서는 음악으로 유명한 카페는 있나요?

추천할만한 음악 카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それで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Lampの新しいアルバム「ゆめ」からの1曲です。Lampは韓国でも人気があるんですよね。Lampのメンバーはbar bossaに来たことがあります。

그럼, 저는 이번에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리겠습니다.

Lamp의 새 앨범 '유메(꿈)'에 있는 1곡이에요. Lamp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죠. Lamp의 멤버는 bar bossa에 왔던 적이 있어요.


[LINK] Lamp / シンフォニー (심포니)


今、染谷さんにインタビューをお願いしているので、それも期待しててくださいね。

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지금, 소메야씨께 인터뷰를 부탁드렸으니, 그것도 기대해주세요.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4년 2월 6일 목요일

20140206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한국은 1월 31일이 음력 설날이었어요.
한국에서는 가장 큰 명절입니다. 
음, 음력을 쓰고 있는 곳은 어디까지일까요? 
중국은 그렇다고 들었지만, 베트남 쪽은 처음 들었어요. 역사적으로는 아시아 지역 나라들은 중국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꽤 여러 나라에서 음력을 쓰고 있을 듯 하네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韓国は1月31日が陰暦のお正月でした。
韓国では一番大きな祝日です。
うーん、陰暦を採用しているのはどこまでなのでしょうか?
中国はそうだって聞きましたが、ヴェトナムのほうははじめて聞きました。歴史的にはアジア地域の国は中国の影響もあると思いますので、結構いろんな国が陰暦を採用しているようですね。


말씀하신대로 일본도 에도 시대까지는 음력을 쓰고 있었지만, 메이지 이후는 태양력을 쓰고 있네요.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태양력을 쓰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조부모 세대까지는 일반적으로 음력을 쓰고 있었던 듯 해요. 지금은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전통적인 명절은 음력을 쓰고 있고, 그 외에는 보통 태양력이에요. 음, 그리고 생일도 음력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정도일까요. 

おっしゃるとおり日本も昔は陰暦を採用していたのですが、明治以降は太陽暦を採用していますね。韓国ではいつから太陽暦を採用していたかはわからないですが、僕の祖父母の世代までは普通に陰暦を採用した感じだと思います。いまはお正月とか秋夕(チュソク)のような伝統的な祝日は陰暦を採用していて、その他は普通に太陽暦だと思います。うーん、あとは誕生日も陰暦で祝う人たちがいます。それくらいでしょうか。


Hayashi씨의 보름달이 뜨는 날 이야기는 관심 깊게 읽었습니다. 정말 바에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생기나보네요. 그리고, '손님들이 평상시와는 조금 다르다',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의 영향'은 여성쪽인 강하다는 부분을 읽고, 그런 관계가 있구나~, 신기한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뭔가 감정의 변화같은 것이 있는걸까요? 

さて、林さんの満月の日の話は興味深く拝見しました。本当にバーではいろんな物語が生まれるみたいですね。あとは、「お客様がいつもとちょっと違う」、その「月の満ち欠けの影響」は女性の方が強いという部分を読んで、そんな関係性もあるんだ~、不思議だな~と思いました。何か感情の変化とかがあるのでしょうか。


저도 그렇지만 태양력으로 보내고 있는 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음력으로 지내는 감각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안되지만, 역시 자연과 함께 변화하는 인간의 감정을 확인하며 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僕もそうですが、太陽暦で生活をしていることに慣れているので、陰暦で生活をしている感覚ってどんな感じなのか想像できないですが、やっぱり自然とともに変化する人間の感情を見極めて生活できるかも知れませんね。


제 초단편소설에 대해서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를 찍는' 일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글을 읽고 깜짝 놀랐어요. 

さて、僕の超短編小説について、うれしいお言葉をいただきまし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映画を撮る」というのは考えたことがなかったので、文章を拝見してビックリしました。


저는 책을 읽을 때에도, 영상을 볼 때에도 그렇지만, 거리 풍경을 잘 묘사된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거리를 걷거나, 버스를 타고 있으면서, 거리 풍경을 보는 것을 좋아해요. 가끔 제가 블로그에 그런 거리의 풍경을 적은 적이 있는 것이 그런 이유였어요. Hayashi씨가 말씀하셨지만, 아마도 '그리는 세계는 매우 영상적으로 구체적'이라는 의견은 거기에 관련성이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Hayashi Jinon 팀이 언젠가 꽤 커지게 된다면, 영화를 한 편 찍으면 좋겠네요. 사실 영상에 맞춰서 음악을 고르는 것을 좋아해서, 언젠가 한국인과 일본인의 연애 이야기가 테마인 드라마가 Hayashi씨와 저의 선곡으로 제작되어지면 좋을텐데~라는 몽상을 한 적이 있어요. 그 드라마의 남녀 주연 배우를 상상해봤습니다. 

僕は本を読むときも、映像を見るときもそうですが、街の風景をうまく描写したのが好きです。ですので、街を歩いたり、バスに乗ってゆらゆらしながら、街の風景をみるのが好きです。たまに僕がブログでその街の風景を書いたことがありますが、その理由からなんです。林さんが仰ったことにもありますが、たぶん「イメージする世界はとても映像的で具体的」なご意見もそれに関連性があるのではないかと思ってみました。

林ジノンチームがいつかすごく大きくなって、映画を一本作ったらいいですね。実は映像にあわせて音楽を選ぶのが大好きで、いつか韓国人と日本人の恋物語がテーマのドラマが林さんと僕の選曲で制作されたら、いいのにな~のような妄想をしたことがあります。そのドラマの主演男優とか女優を楽しく想像してみました。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만약에 그런 드라마의 선곡을 할 수 있다면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곡이에요. 

それでは今日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もしそのようなドラマの選曲ができればこれはかけたいなと思っている曲で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