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5일 화요일

20131105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보사노바가 어울리는 날씨구나~'라고 생각하곤 하는데요. 이맘때쯤에는 밤에 서울의 가을 향기가 꽤 좋은 시기에요. 사춘기 사랑 같은 조금은 애틋한 느낌이기도 하지만, 거리의 포근한 공기에 감싸지는 느낌이 들어서 독특한 기분이 들어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穏やかな天気が続いています。「ボサノヴァが相応しい天気だな~」と思ったりするんですが。この頃は、夜にソウルの秋の香りがすごく良い時期です。思春期の恋のような、すこし切ない感じでもあるんですが、街の穏やかな空気に包まれる感じがして、不思議な気持ちになるんです。


대체 어떤 분위기일까라고 생각하시는 도쿄에 계신 분들께서는 12월 도쿄의 맑은 날 밤, 카구라자카에서 혼자 거닐고 있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아마 그런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いったいどんな感じだろう、と思ってらっしゃる東京の方々は12月の東京の晴れた夜、神楽坂に行って1人で歩いていることを想像してみてください。たぶんその感覚に似ているんじゃないかと僕は思っています。


Hayashi씨의 편지는 잘 읽었습니다. 우표 작업은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우표는 꽤 많이 준비해서 보내드렸기도 해서, 그걸 하나하나 붙이는 작업이 꽤 힘드셨을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은, 우표를 고를때 조금 아이디어를 내본게 있었는데, 그 하나가 루시드 폴이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가 담긴 우표가 있었습니다. 또 Kid라는 곡에 맞춰서 아이들이 등장하는 우표를 고르거나 하면서 준비를 했어요. 여러분들께서 구입하신 CD에는 어떤 우표가 붙여져있나요? 각각 정성을 들여서 고른 것이니,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林さんのお手紙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切手の作業は本当にお疲れ様でした。切手は結構多く手配してお送りいたしましたので、それを一枚一枚貼る作業は相当大変だ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実は、切手を選ぶことにすこし工夫したことがあって、その一つがルシッド・フォールが生まれた年の干支の切手がありました。Kidという曲に合わせては子どもが登場する切手を選んだりしながら、手配をしました。みなさんが買ったCDにはどんな切手が貼られているんでしょうか。各々心を込めて選んだものなので、それも楽しんでいただければと思います。


그리고 시부야 타워레코드에 진열되어 있는 루시드 폴 CD도 잘 봤어요. K-POP과는 전혀 다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음악등을 진열하고 있는 코너에 있었네요. 음, Hayashi씨께서 컬럼에서 적으신 카를로스 아귀레(Carlos Aguirre)와 나카지마 노부유키씨에 대한 내용을 읽고 '이건 Hayashi씨께서 좋아하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서 소개드린게 루시드 폴이었기 때문에, 저는 '아, 그렇구나'라고 이해가 갔습니다.

あと、渋谷のタワーレコードで展開されているルシッド・フォールのCDも楽しく拝見しました。K-POPとは全然違うブラジルやアルゼンチン音楽などを置いてあるコーナーにありましたね。うーん、林さんがコラムでお書きしたカルロス・アギーレや中島ノブユキさんのことを拝見し、「これは林さんも好きになるかも」と思って紹介したのがルシッド・フォールだったので、僕は「なるほど」とすぐ納得しました。


뮤지션의 출신국의 특징이 음악에 나타나는 것은 당연히 많겠지만요. 단지 그것이 전통음악, 민족음악과 같은 루트적인 부분이나, 한국어로 부르고 있다라고 하는 언어적인 부분으로 특징되어지고 있는 것 보다도, 이를테면 '미나스 사운드'와 같이 '서울 사운드'라는 형태로 일본에 퍼져서 인기가 높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 마음 속에는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번 신작 '꽃은 말이 없다.'를 들었을 때에도 느꼈던 부분이고요. 마지막 트랙으로 되어있는 동명 타이틀곡은 연주곡인데요, 이 연주는 아무리 들어봐도 상당히 한국적인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감성이랄까 스타일이 세계로 퍼져서 다양한 나라의 뮤지션들이 그 감성의 영향을 받고, 여러 형태의 음악이 나올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Hayashi씨 글을 보고 동감했던 부분인데요, 음악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많지 않지요. 음악 이야기로 꽤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ミュージシャンの出身国の特徴が音楽に表すことは当然よくあると思いますね。ただそれが伝統音楽、民族音楽のようなルーツ的なこととか、韓国語で歌っているという言語的なことで特徴されているよりも、例えば、「ミナス・サウンド」みたいに「ソウル・サウンド」というカタチで日本で広がって、人気が上がればいいな~という考えは自分のなかにはあったんです。それは今回の新作「花は何も言わない」を聞いたときも感じたことです。最後のトラックになっている同名タイトル曲はインストルメンタルですが、この演奏ってどう聞いてみても、かなり韓国的なスタイルだと思いました。そのような感性というかスタイルが世界に広がって、いろんな国のミュージシャンがその感性に影響を受けて、様々なカタチの音楽が登場できればいいなと思っているところです。あ、林さんの文章を拝見して同感したことですが、音楽の話は興味持ってる方少ないんですね。結構音楽の話で長くなりまして、すみません。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올해 발매된 장미여관이라는 밴드의 '오빠들은 못생겨서 싫어요'라는 제목의 곡이에요. 70년대의 싱어송라이터 스타일, 마이클 프랭스와 같은 보사노바, 로큰롤와 같은 다양한 스타일을 지니고 있는 밴드인데요, 들을때마다 '상당히 한국의 70년대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이런 사운드를 좋아하신다면, 한국의 70년대 포크 음악들을 꼭 체크해보세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薔薇旅館というバンドの今年に発売された「お兄ちゃんたちはブサイクだから嫌だわ」というタイトルの曲です。70年代のSSW系、マイケル・フランクスのようなボサノヴァ、ロックンロールなど様々なスタイルを持ってるバンドですが、聴くたびに「結構韓国の70年代のスタイルの音楽が好きで、音楽をやってる人たちだな~」と思います。もしかして、このサウンドが好きでしたら、韓国の70年代のフォークをぜひチェックしてみてください。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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