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5일 목요일

20130905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도 어느샌가 여름이 끝나버렸습니다. 요즘은 예쁜 파란 가을 하늘로 바뀌었어요. 이맘때의 서울 날씨는 정말 좋아요. 거리 전체가 빛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もいつの間にか夏が終ってしまいました。最近は綺麗な秋の青空になっていました。いまごろのソウルのお天気は本当に良いんですよ。街全体が輝いている感じです。





Hayashi씨께서 찍으신 사진은 관심 깊게 봤어요. 'Hayashi씨께서 살고 계신 곳이 이런 거리감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일본에서 지냈을 때 살았던 곳이 요요기인데, 그 신주쿠의 고층 빌딩들이 있는 곳에서 바로였어요. 그 주변에 사시는 분, 또는 직장이 있는 분은 아마도 잘 아시겠지만, 이를테면, 밤 11시쯤에 '배도 고프고, 라면이라도 먹으러 나갈까?'라고 마음먹고, 그 고층 빌딩들이 있는 쪽으로 나가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분위기에요. 게다가, 사무실 지역이라서 사람도 거의 없고요. 뭔가 공상 과학 영화에 등장하는 미래 도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왠지 무섭네~'라며 역 쪽으로 가거나 했지만요. (웃음)

林さんが撮った写真は興味深く拝見しました。「林さんが住んでいらっしゃるところってこんな距離感だったんだ」と思いました。実は、僕が日本で生活した頃に住んでたところが代々木で、あの新宿の高層ビル群からすぐだったんです。この辺にお住みの方、あるいは仕事場がある方はたぶんお分かりだと思いますが、例えば、夜11時ごろに「腹減ったし、何かラーメンでも食べに行こうか」と思って、あの高層ビル群の方に行ったら、本当に何もない感じですね。しかも、普通にオフィス街なので、人もほぼ居ないですね。何か空想科学映画に登場する未来都市みたいな感じがして、「何か怖え〜な」と思って、駅のほうに行ったりしましたが。(笑) 


한편, 여름 방학 이야기는, 한국도 일본과 같이 7월 중순에서 8월말까지인 듯 해요. 음, 조금 빨리 끝났던 기분도 드는데요. 느낌으로는 겨울 방학쪽이 훨씬 길었던 듯한 기분이 들어요. 끝나고나면 바로 봄 방학도 있었고요.  

물론, 한국의 초등학교에서도 '여름 방학 숙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 숙제도 상당히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제가 초등학생이었던 시절에는 대략 Hayashi씨께서 말씀하셨던 것과 같은 숙제였어요. '탐구생활'이란 책이 있어서, 자유연구나 자유공작등이 포함되어 있던 듯 했고요. 그리고, 일반적인 수학 문제와 같은 것도 있어서 그걸 풀거나 했었는데요. 그다지 숙제는 하지 않았던 아이라서 조금 기억이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요. (웃음)

さて、夏休みの話ですが、韓国も日本と同じで7月の中旬から8月の終わりまでだと思います。うーん、ちょっと早めに終わった感じもするんですが。感覚としては冬休みのほうが遥かに長か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ね。終わったらすぐ春休みもありますし。

もちろん、韓国の小学生も「夏休みの宿題」というものがあるんです。いまはこの宿題も結構変わったんじゃないかと思いますが、僕が小学生のときにはだいたい林さんがおっしゃいましたような宿題だったですね。「探究生活」という本があって、自由研究や自由工作など含まれていた感じだ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あとは、普通に数学の問題のようなものもあって、その問題を解いたりしましたが。あまり宿題はやらなかったものなので、すこし曖昧な感じですが。(笑)


그림일기는 한국에도 있어요.
뭐 저는 상당히 못 그렸지만요.
항상 생각하는 건, 학교 수업에서 미술, 체육, 수학, 물리가 없었다면 좋았을텐데~라는건데요(적어보니 꽤 많네요). 그래서, 처음 개념미술을 접했을 때 엄청 좋아했어요. 이제서야 나한테 맞는 미술과 만났어~라는 느낌일까요? (웃음) 정말 그림을 못 그려서 지금도 사람을 그리려고 하면, 당황하게 됩니다. 원과 선만으로 된 사람과 같은 식이에요. 심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림일기는 하고 싶지 않은 기분으로 가득했었습니다. 물론, 매일 일기를 적을거리도 없었고요, 그다지 테마가 없었거든요. 가끔 지금 제 트위터를 보면서도 느끼는건데요, 저란 사람은 생활속에서 뭔가 써보고싶다~라고 생각하는 거라던가, 재미있는 일들이 다름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인듯 해요. 그래서, 대부분이 '어제와 똑같음' 이런 느낌으로 되어버리지만요. (웃음) 초등학생일 때의 그림일기도 저에게 있어서는 그런거였다고 생각합니다.  

絵日記は韓国にもあります。
まあ僕は結構苦手だったのですけれど。
いつもいつも思うのは、学校の授業で美術や体育や数学や物理がなかったら良かったのにな~ということですが(書いてみたら結構多いですね)。ですので、最初にコンセプチュアル・アートに出会ったときにすごく嬉しかったんですね。やっと自分に合う美術に出会えたという感じでしょうか。(笑) 本当に絵が下手でいまも人を描こうとしたら、慌ててしまうんです。円と線だけで人、という感じです。ひどいですよね。

ですので、絵日記はやりたくない気持ちでいっぱいでした。もちろん、毎日日記を書くものもなかったし、あまりテーマがなかったですので。偶にいま僕のツイッターをみても感じることですが、僕って生活のなかで、何か書きたいな~と思うこととか面白い出来事は、他の人に比べたら比較的に少ない感じなんです。ですので、だいたいが「昨日と同じ」という感覚になってしまうんですけど (笑) 。小学生の頃の絵日記も自分にとってはそんなものだったと思います。


Hayashi씨께서는 투구벌레를 잡으셨어요? 저는 나비나 잠자리 쪽이었어요. 가끔 사마귀도 잡았던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뭔가 적었던 기억은 없었어요. 그저 잡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매우 손재주가 없어서, 로봇 같은 것은 만들지 못합니다. 만들면 바로 부서져요. 여름 방학 숙제는 여러가지로 참 어렵네요.

林さんはカブトムシを捕ったんですか。僕は蝶とかトンボのほうでした。たまに、カマキリも捕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でも、何か書いた記憶はないですね。ただ捕っただけだったんです。

あとは、僕もすごく不器用なので、ロボットのようなものは作れません。作ったらすぐ壊れます。夏休みの宿題っていろいろ大変ですよね。


아,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요, 예전에 혼자서 일본어를 공부했을 때, 일본에서 초등학생용으로 출판된 한자를 연습하는 책이 있어서, 그걸 1학년부터 6학년용까지 사서 연습했던 적이 있어요. 아마, 맨 처음에는 '一, 二, 三'부터 시작되는걸로 생각나는데요,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용만으로도 6학년까지 나오는 한자가 1000자를 훨씬 넘더라구요.

あ、全然違う話ですが、昔ひとりで日本語を勉強したときに、日本で小学生用に出版された漢字を練習する本があって、それを1年生から6年生用の本を買って練習したことがあります。たぶん、最初は「一、二、三」から始まると思いましが、結構役に立ちました。小学生用だけでも、6年生まで出てくる漢字って1000字を遥かに超えるんですね。


그러고보니 지난번 JJazz 블로그의 루시드 폴 특집에 출연하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반응이었다고 하니 더할나위 없이 기쁩니다.

そういえば、先日のJJazzのブログでのルシッド・フォール特集で出演させていただき、どう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良い反応だったので、なによりで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Carlos Nino & Miguel Atwood-Ferguson의 Fall In Love라는 곡입니다. J Dilla의 곡을 커버한 것들 중에서는 꽤나 알려져있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빛나고 있는 서울 거리에서 자주 듣고 있습니다. 가을도 사랑의 계절이네요. 여러분, 사랑을 하자구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Carlos Nino & Miguel Atwood-FergusonのFall In Loveという曲です。J Dillaの曲をカバーしたもののなかでは結構知られている曲だと思いますが。心地良い風が吹いて来る、輝いてるソウルの街でよく聞いています。秋も恋の季節ですよね。みなさん、恋をしましょう!




Hayashi씨 분명히 지금 매우 난처한 표정 짓고 계시겠죠?!
'Jinon씨야말로, 제발 사랑 좀 하세요. 부탁이니깐......'

いま林さん、間違いなくすごく困った顔していらっしゃるんですよね?!
「ジノンさんこそ、ぜひ恋をしてくださいよ。お願いだから…」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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