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2일 목요일

20130822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계속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요? 서울은 낮동안에는 30도를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 밤에는 약간 선선해진 느낌이에요. 가끔 열대야가 아닌 날도 있었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ずっと猛暑続きですか。ソウルは昼間には30℃を超える日が続いていますが、夜はすこし涼しくなった感じです。たまに熱帯夜でない日もありました。


우선, 지난주 Hayashi씨의 글은 제 개인 사정으로 게재가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갑자기 제 PC가 고장나버려서 1주일 정도는 PC가 없는 생활이었어요. 

가족들에게는 '장난감이 없으니 심심하지?'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요. (웃음) 어떤 의미로는 저는 'PC형 인간'이었나~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불편한 부분도 많이 있지만, 뭔가 초조하게 있는 저를 발견하면서 '음, 별로 좋지 않은데~'라고 생각하고 다른 장난감(?)을 찾아봤는데요. 

まず、先週の林さんの文章は僕の都合で掲載が遅くなりました。すみません。突然僕のPCが壊れてしまって、1週間くらいはPCのない生活でした。

家族からは「おもちゃが無くなっちゃってつまんないでしょ?」といわれましたが。(笑) ある意味、僕って「PC型人間」だったのかな〜と改めて感じました。困ることもたくさんありますが、なんか焦っている自分を発見しまして、「うーん、これはあまりよくないな~」と思って、他のおもちゃ(?)を探してみましたが。


덧붙여서, 제 방은 TV도 라디오도 CD플레이어도 없어요. 침대와 노트북을 올려놓는 책상, 옷을 수납하는 공간, 그리고 책과 CD만 잔뜩 있어서요. 극히 심플하다면 심플하지만, PC가 없는 생활이 되면, 책을 읽던지 아니면 잘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버려요. (웃음)

그래서, 첫 날은 정말 일찍 잤습니다. 감기약도 먹었겠다 '뭐 딱 좋네~'라고 생각하고 10시가 되기 전부터 계속 잤거든요. (웃음)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아프잖아~ 이것도 좋진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날부터는 그만뒀지만요.

因みに、僕の部屋って、テレビもラジオもCDプレイヤーも無いんです。ベッドやノートパソコンが置いている机、洋服を収納している空間、あとは、本やCDだけがたくさんありますので。極めてシンプルだといえば、シンプルですが、PCの無い生活になると、本を読むかそれとも寝るしかない状態になってしまいます。(笑)

ということで、初日は本当に早く寝ました。風邪薬も飲んだので、「まあちょうどいいや~」と思って、10時前からずっと寝たわけです。(笑) 朝起きたら、「腰が痛いんだな~、これもよくないな~」と思ったので、次の日からはやめましたが。


그래서, 이틀째 저녁부터는 방 안에 있는 물건들을 '발굴'하는 느낌으로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예전에 샀던 카세트 테잎이나, 친구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라던가, 초등학교때는 우표에 빠져있어서 학교가 끝나면 가까운 우체국에 갔는데, 그 때 모았던 우표들이 있는 앨범과 같은 것들이 나왔어요. 그리고, 카세트 테잎은 디즈니 사운드트랙이 많이 있었습니다. 음, 그 덕분에 오랫만에 어렸을 적 생활을 조금이나마 맛 볼 수 있었어요.

それで、2日目の夜からは部屋のなかにあるものを「発掘」という感覚で掘ってみました。そしたら、昔買ったカセットテープとか、友達からもらったクリスマスカードとか、小学校の頃は切手にはまっていたので、学校が終わると近くの郵便局に行きましたが、そのときに集めた切手がある切手アルバムのようなものが出てきました。あとは、カセットテープはディズニーのサントラがたくさんあったんです。うーん、そのおかげで久しぶりに幼い頃の生活をすこしでも味わうことができました。


그리고, Hayashi씨의 글도 재밌게 읽으면서 어렸을 적의 일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는 그다지 일본 문화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 문화와의 접점이라는 것이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5살때쯤으로 생각이 드는데, 평상시 이런 곡이 들리거나 했었습니다. 노래하고 있는 사람이 일본인인지도 모른채로 '긴기라긴니...'라고 흥얼거렸던 기억이 있어요. '안전지대'도 TUBE와 나가부치 츠요시도 유행했지만, 저에게는 80년대라면 이거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다지 일본 음악에 관심이 없었다고해도, 이 곡은 알고 있는 한국인들은 꽤 많을거에요.
 
あとは、林さんの文章も楽しく拝見しながら、幼い頃のことを考えてみたりしました。僕って高校のときまではあまり日本の文化についての興味がなかったので、日本文化との接点というのは、あまりなかった感じです。でも、5才くらいのときだと思いますが、普通にこんな曲が聞こえたりしました。歌っている人が日本人だということさえ知らないまま、「ギンギラギンに」と口ずさんだ記憶があります。「安全地帯」やTUBEや長渕剛も流行ってましたが、僕は80年代だとこれだな~という感じがしますね。あまり日本音楽に興味がなかったとしても、この曲は知っている韓国人は結構多いと思います。




음, '이시다 아유미 /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도 '콘도 마사히코'의 곡과 같은 느낌으로 한국에서 받아들여졌다고 생각해요. '일본 음악에 관심이 있다'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접한 음악으로 받아들여진 케이스가 아닐까해요.

그와 비슷한 느낌이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고요. 애니메이션은 저랑 같은 세대에서는 학교에 다녔을 적에 TV에서 매일 봤습니다. 학교가 끝나고나서 학원으로 가는 시간 사이가 TV에서 애니메이션이 방송되는 시간대라서, 거의 출발 시간이 다 될때까지 보고나서 학원에 갔던 기억이 있어요. 아마 한국에서 그렇게 익숙해져서 널리 퍼진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うーん、「いしだあゆみ / ブルー・ライト・ヨコハマ」も「近藤真彦」の曲と同じ感覚として韓国で受け入れたと思います。「日本音楽に興味がある」ということよりも自然に接した音楽で受け入れたケース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それと似ている感覚がアニメだと思います。アニメは僕の世代だと学生のごろにテレビで毎日観ました。学校が終わってから、他の塾に行く間の時間帯にテレビでアニメが放送されたので、出発時間ギリギリまで観てから塾に行った記憶があります。たぶん韓国でそういう経緯で慣れてきて広がったこともあるのではないかと思ってみました。


그리고, '혼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어렸을 적부터 혼자서 밥을 먹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요, 책에 쓰여있는 내용에 대한 적절한 예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요. (웃음) 음, 그렇네요. 예전이라면 '친구가 없는 외로운 사람'이라고 생각되었을지도 모르는데요, 지금은 그렇지도 않나보네요. 정말로 이런 이야기는 재미있네요. 

あとは、「一人で食事をしている」ことについてですが、僕は幼い頃から一人で食事をすることに慣れてましたので、本に書かれている内容に相応しい例だとは思えませんが。(笑) うーん、そうですね。昔だったら「友達がいない寂しい人だ」と思われがちかもしれませんが、いまはそうでもないみたいですね。本当にこういう話って面白いですね。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이 곡도 '일본' 음악이라는 것보다도 자연스럽게 접한 '좋은 음악'으로서 사랑받고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요즘 한국인들이 바라보고 있는 '일본 문화'는 아마 이런 느낌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この曲も「日本」の音楽ということよりも自然に接した「良い音楽」として愛され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最近、韓国人が見ている「日本文化」はたぶんそんな感覚に近いかもしれません。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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