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0일 수요일

20130710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남쪽에 있던 장마가 지금은 북쪽에 있는 듯 합니다. 서울은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가끔 맑은 날도 있고요, 오늘은 계속 흐렸는데, 언제 비가 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날씨입니다.

Hayashi씨께서 태어나신 곳은 걸어서 바로 태평양이 있는 곳이에요? 좋네요. 서울에서 태어난 저는 중학생일때 처음으로 바다에 갔었습니다. 물론, 서울 근처에도 바다는 있지만요, 저에게 바다란 강원도에 가서 본다는 인상이 있었고요,  그 거리가 도쿄에서 쇼난까지 떨어진 거리의 느낌이 아니기 때문에 저에게는 가볍게 갈 수 있는 장소는 아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를테면 오다이바(お台場)나 신키바(新木場)에 가서 도쿄만(東京湾)을 바라보는 것이 도쿄에 있을 때의 하나의 낙이었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南のほうにあった梅雨は、いまは北の方にあるみたいです。ソウルは雨の日が続いています。たまに晴れの日もありますし、今日はずっと曇ったのですが、いつ雨が降ってもおかしくない天気です。

林さんが生まれたところは歩いてすぐに太平洋がある場所ですか。良いですね。ソウル生まれの僕は中学生の頃に初めて海に行きました。もちろん、ソウルの近くにも海はありますが、僕のなかでは海ってカンウォンド(江原道)に行ってみるという印象がありますし、その距離って東京から湘南という距離感ではなかったですので、僕には軽く行ける場所ではなかったです。ですので、例えばお台場とか新木場に行って東京湾を眺めるのが東京にいるときの一つの楽しみでした。


Hayashi씨의 글은 재밌게 읽었습니다. 
서울 사람들이 바다를 보고 싶어질 때면 어디로 갈까요. 일단 유명한 해수욕장은 강릉의 경포대라던가 부산의 해운대가 있는데요. ('해운대'라는 영화도 있죠) 특히 여름에는 인파가 굉장해서 느긋하게 여름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은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울에는 정동진에 가는 사람이 많은 듯 하고요.

그리고, 바다는 아니지만 한강도 자주 가요. 이를테면 도쿄의 코우쿄(皇居)는 요즘은 러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런 분위기의 장소가 한강 시민공원이에요. 여름에는 야외 수영장도 개장하고요, 열대야에 지지 않도록 가족 모두가 고기를 구워먹으며 더위와 싸우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웃음)

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ソウルの人が海を見たくなったらどこに行くのでしょう。とにかく有名な海水浴場は江陵(ガンルン)の鏡浦台(キョンポデ)とかプサンの海雲台(へウンデ)がありますが(「へウンデ」という映画もありますよね)。特に夏にはすごい人波なので、ゆったり夏休みを過ごそうとしている人は行かないかもしれません。冬は正東津(ジョンドンジン)に行く人が多い感じだと思います。

あとは、海ではないですが、漢江もよく行きますね。例えば、東京の皇居っていまはランニングしている人が多いのではないですか。そんな感じの場所がソウルの漢江公園です。夏は野外プールもオープンしますし、熱帯夜に負けないように家族みんなで焼き肉を食べながら、暑さに闘ってる(?)場所でもあります。(笑)


덧붙여서, 다양한 야경 추천지가 있겠지만, 보통 가이드북에 소개되어지고 있는 장소 중에서 골라본다면, 역시 남산과 한강의 야경이 될 지도 모르겠어요. 

因みに、いろんなオススメの夜景はあると思いますが、普通にガイドブックに紹介されている場所のなかで選んでみると、やはり南山(ナムサン)と漢江の夜景になるかもしれません。


서울의 여성들은 대단한 수영복을 입을 듯 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저는 여름에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는 가지 않아서요, 별로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확실히 쇼난에 갔었을 때에 일본의 여성들은 대단한 수영복을 입고 있던 듯 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서울 여성들도 같지 않을까 하네요. (웃음)

ソウルの女の子はすごい水着を着そうかについてですが、実は僕って夏にプールとか海水浴場には行かないタイプですので、あまり見たことがないです。でも、確かに湘南に行ったときに日本の女の子はすごい水着を着ていたような記憶がありますので、ソウルの女の子も同じな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笑)


빅포니씨, 드린지오씨의 라이브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렇군요. 빅포니씨와 같은 느낌이 일본인 여성들이 매우 좋아하는 스타일인가요? 저도 빅포니씨의 라이브에 가서 그 독특한 한국인의 수줍음을 많이 타는 분위기를 체험해보고 싶어요.

드린지오씨, 대단하네요. 일본어를 능숙하게 하는 분이시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저기, 제가 이야기한 '저는 이성에게 인기가 없어요'는 아마도 진심으로 말씀드렸던게 아닌가 하는데요. (웃음)

ビッグ・フォニーさん、ドリンジ・オーさんのライブのお話も楽しく拝見しました。なるほど。ビッグ・フォニーさんのような感じって日本人女性がすごく好きなんですか。僕もビッグ・フォニーさんのライブに行って、その独特の韓国人のシャイな感じを体験してみようと思います。

ドリンジ・オーさん、すごいですね。日本語に堪能な方ではないかと思ってみました。あの、僕の「自分がモテない」という話はたぶん本気で話し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笑)


얼마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한국어판이 출간되었어요. 발매일에 트위터에서만도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요, 당일 책을 사려고 사람들이 서점에 길게 줄을 서있을 정도였던듯 합니다. '지금 서점에서 이렇게 줄을 세울 수 있는 작가는 유일하게 무라카미 하루키뿐'이라는 내용의 기사도 인상에 남았습니다.

음, 찬반양론으로 나뉠 듯 하지만, 이미 무라카미 하루키는 한국에서 하나의 현상으로 되어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한국인이 보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일본인이 보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아마 다르리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습니다. 이걸 잘 정리해보면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에 대해서 재미있는 기획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この間、村上春樹の新作「色彩を持たない多崎つくると、彼の巡礼の年」の韓国語版が発売されました。発売日にツイッター上だけでもいろんな話を見るのができましたが、当日、本屋に行列ができるくらいだったみたいです。「いま韓国の本屋でこのような行列ができる作家は唯一村上春樹だけ」という内容の記事も印象に残りました。

うーん、賛否両論に分かれるとは思いますが、もう村上春樹って韓国では一つの現象になっているんだな~と思いました。あとは、韓国人からみる村上春樹と、日本人からみる村上春樹ってたぶん違うんだろうということについても考えてみました。これをちゃんとまとめてみたら、「韓国人と日本人の違い」についての面白い企画にな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


저에게는 루시드 폴도 같은 느낌입니다. 한국인 팬과 일본인 팬이 미묘하게 다르잖아요. 좋아하는 포인트라던가, 역시 주변 환경의 영향도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꽤나 깊이있는 이야기가 될지도'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테마가 꽤 있죠. 이를테면 브라질 음악도 그렇고요. 지난번 니시오기의 JUHA에서 이야기를 나눴던 '바뎅 파웰이 한국에 잘 알려져 있는지'와 같은 테마도 있네요. (웃음)

앞으로도 이 블로그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관해서 Hayashi씨와 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장소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僕のなかにはルシッド・フォールも同じ感覚です。韓国人ファンと日本人ファンは微妙に違うんですよね。好きなポイントとか、やはり周りの環境の影響もあるかもしれませんが、いろんな話を聞いてみて「結構深い話になるかも~!」と思ったこともあります。結構そういうテーマって多いですよね。例えば、ブラジル音楽もそうですし。先日、西荻のJUHAで話し合った「バーデン・パウエルは韓国で知られているか」のようなテーマもありますね。(笑) 

これからも、このブログではこのようなことについて林さんと僕の意見を自由に交換できる場になれば良いな~と思いました。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방에 있는 조명을 모두 꺼서 깜깜해지거나, 누군가의 목소리나 음악과 같은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잠을 못 이뤄요. 그래서, 취침등과 라디오를 켜두고서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일단, 타이머를 설정해두지만요, 그 사이에 잠이 깨거나, 자고 있는 동안에 들리는 음악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할 때가 있어요. '이거 좋은데~'라고 생각하고 다시 자는건데요. (웃음) 의외로 그럴 때에 좋은 음악과 만날 수 있어요. 사실 루시드 폴의 이 곡도 그렇게 만났던 곡입니다.

그리고, 이 곡도 도쿄의 한 비지니스 호텔에서 만난 곡이에요. 심야에 방송되었던 프로그램으로 오오누키 타에코(大貫妙子)가 진행자였어요. '이거 좋은데~'라고 생각하고, 뮤지션과 타이틀을 메모하고나서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날 아침에 시부야를 향해 달려갔고요. (웃음)
그런 저의 여름 추억이 담긴 곡입니다.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いつからなのかわからないですが、僕は部屋の照明を全部消して真っ暗になったり、誰かの声とか音楽のような音が流れないと眠れないんですね。ですので、就寝灯とラジオをつけといてから寝る習慣があります。一応、タイマーは設定しておきますが、その間に目覚めたり、寝てる間に聞こえる音楽に無意識的に反応するときがあります。「これ、良いな~」と思って、二度寝するわけですが。(笑) 意外とそのときに良い音楽に出会えるんです。実はルシッド・フォールのこの曲もそんな経緯で出会った曲です。

あとは、この曲も東京の某ビジネスホテルで出会った曲です。深夜に放送されていた番組で大貫妙子がナビゲーターだったんです。「これ、良いな~」と思って、ミュージシャンとタイトルをメモしてから二度寝しました。もちろん、その日の朝、渋谷に向かって走って行きました。(笑) 
という感じの僕の夏の思い出の曲で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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