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4일 수요일

20120704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이제서야 겨우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가뭄이 계속되고 있던터라, 비가 내리고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난바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어서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지만, 역시 외국에서 K-Pop이나 한국인에 대한 인상 같은 것에 대해서 듣고 있다 보면, 제가 어렸을 때에 비해서 많이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을 느끼거나 해요. 음, 그리고 '일본인이면서 동시에 아시아인이기도' 하는 말씀처럼, 저도 아시아인이라는 것을 자각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やっと梅雨入りになりました。
旱魃が続いていたので、雨が降っていることで
ほっとしています。

さて、先日の難波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韓国に住んでいるとあまり実感がわかないですが、やっぱり外国からK-Popとか韓国人についての印象等を聞いているうちに、僕が幼い頃と比べてずいぶん変わって受け入れられていることに気づいたりしています。うーん、あとは「日本人であると同時にアジア人である」というお話のように、僕もアジア人ということに自覚するべきだと思いました。

Everything But The Girl의 음악으로 미국과 한국과 일본을 이어주고 있다는 것은 뭔가 멋지네요. 난바씨의 글이 매우 가슴에 울렸습니다. Hayashi씨께도 몇 번인가 이야기했었지만, 저는 이러한 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 잘 아시는 '카페 아프레미디'의 하시모토씨의 다양한 기획 앨범을 듣고서부터 였어요. Everything But The Girl을 시작으로, Prefab Sprout, The Pale Fountains 같은 음악에 열중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음...... 그 후에, 서울에서 들려 온 이야기에서는 한국에서도 드라마등에 이런 음악이 OST와 같은 느낌으로 나오고 있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해서 놀라웠던 적도 있었어요. 역시, 시대도 살고 있는 나라도 모두 다르지만, 같은 음악을 듣고, 웃거나 울거나하면서 공감하고 있는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지금도 서울 거리를 걷다보면 EBTG라는 간판을 내걸은 가게가 있다거나, 예전 홍대 Cafe Veloso가 있던 자리가 지금은 Everything But The Girl이라는 카페로 되어있거나 하고 있어서요. 그 앞을 걸으면서, '그럼, The Style Council이라는 가게를 내볼까!'하고 생각했었지만, 뭐 현실은 현실이고, 이상은 이상이니깐요. (웃음)

Everything But The Girlの音楽でアメリカと韓国と日本を繋げていることって何か素敵ですね。難波さんの文章はとても心に響きました。林さんにも何度か話しましたが、僕はこういう音楽に興味を持ちはじめたのはご存じのカフェ・アプレミディの橋本さんの色んな企画盤を聞いてからです。Everything But The Girlを始め、Prefab Sprout、The Pale Fountains等の音楽に夢中だった時期がありました。うーん、その後、ソウルから聞いた情報で韓国でもドラマ等にこんな音楽がOSTのような感覚で流れていて、若者の中心に愛されていてビックリしたこともありました。やっぱり、時代も住んでいる国もみんな違うけど、同じ音楽を聞いて笑ったり、泣いたりしながら、共感しているんだと感じました。いまもソウルの街を歩いているとEBTGって看板を出すお店があったり、昔、ホンデのCafe VelosoがあったところはいまはEverything But The Girlというカフェーになったりしています。その前を歩きながら、「じゃ、The Style Councilというお店を出してみよう!」と思いましたけど、まあ現実は現実、理想は理想ですので。(笑)




그런 것들도 있고해서, 이번에는 제가 도쿄에 살고 있던 때에 자주 갔었던 장소 중에서 TOKYO CULTUART by BEAMS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요즘은 이 블로그를 보고 있는 한국에 계신 분들도 늘어나기도 했고, 앞으로 회사의 여름 휴가와 학교 방학이 있는 시기가 되어서, 가끔은 한국인이 소개하는 도쿄의 추천 장소라는 것도 적어보려고요. 

저는 음악과 문화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유도 있어서, BEAMS도 그런 분야로부터 알게 되었는데요. 예를들면, 놀러 간 이벤트에서 DJ가 BEAMS RECORDS의 아오노씨였다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회가 열린 곳이 병설 갤러리인 B GALLERY였거나, 이 티셔츠는 재밌고 예쁘네~하고 생각이 들어서 보면 BEAMS T였거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유명한 셀렉트 샵이란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요. 이건 Hayashi씨에게 말씀드렸는지 모르겠는데요, 사실은 Hayashi씨가 쓰신 보사노바 책인 'BOSSA NOVA'도 BEAMS RECORDS의 블로그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아, 책도 있고, CD도 있는거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さて、そんなこともありましたので、今回は僕が東京に住んでいたときによく行った場所のなかでTOKYO CULTUART by BEAMSを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最近はこのブログをみている韓国人も増えましたし、これから会社や学校の夏休みの時期になりますので、偶には韓国人から紹介する東京のお勧めスポットというのも書か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

僕は音楽やカルチャー等に興味を持っていたのもありましたので、BEAMSもそんな分野から知ることになりました。例えば、遊びに行ったイベントでDJがBEAMS RECORDSの青野さんだったり、好きなアーティストの展覧会が開かれてところが併設ギャラリーのB GALLERYだったり、このTシャツは面白くてかわいいな~と思ったらBEAMS Tだったりしている感じでした。元々有名なセレクトショップだというのはその後に知りましたけど。これは林さんに話したことがあるのかはわからないですけど、実は林さんがお書きした本「BOSSA NOVA」もBEAMS RECORDSのブログから始めて出会いました。「あ、本もあるし、CDもあるんだ」と思いました。




따라서, 여긴 자주 가보기도 했고, 블로그도 항시 봤었는데요, 그 때마다 '이것이 지금의 도쿄'라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제 안에 남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리는 TOKYO CULTUART by BEAMS는 주로 미술, 디자인, 문화등의 현재 도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현상을 형태로 만든 미술 작품, 디자인 제품, 한정판 토이등을 만날 수 있는 장소에요. 정기적으로 이벤트와 전시회도 열고 있으니, 혹시라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관심 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ですので、よくお店もいきましたし、ブログもみましたが、その度に「これがいまの東京」という感覚が自分の中で自然に残りました。今回、紹介するTOKYO CULTUART by BEAMSは主にアート、デザイン、カルチャー等のいま東京から生み出されている現状を形にしたアート作品、関連書籍、デザインプロダクツ、限定トイ等に出会える場所です。定期的にイベントや展覧会もありますので、もしかして色んな人に出会って興味深い話を聞けるかもしれません。




그리고, 프로,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일반 공모를 하고 있는 (개인 제작의) 수제 잡지인 ZINE 공모전 'Here is ZINE tokyo'도 개최되고 있으니, 도쿄에 관심이 있는 한국 분들은 꼭 체크해 주셨으면 해요. 지금은 5회째 공모로, 접수 마감은 올해 8월 3일까지로 되어있네요. 아직은 접수 기한에 맞출 수 있을 듯 하니, 응모 방식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일본어/영어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あとはプロアマ問わず、一般公募になっている手作りZINE(マガジン)の公募展「Here is ZINE tokyo」も開催されますので、東京に興味がある韓国人はぜひチェックしてほしいです。現在は5回目の公募で、締切は今年の8月3日になっていますね。まだ間に合いそうですので、応募方式は下記のリンクでチェックしてみてください。(日本語/英語で案内されています)



저번에 서울 파트에서 소개드렸던, 홍대의 문화 정보 매거진인 '스트리트h'가 있었죠. 이번에 창간 3주년을 맞이해서, 매우 흥미로운 테마로 되어 있는 3주년 기념호가 발간되었어요. 저번에 Hayashi씨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역시 도쿄도 서울도 문화적으로 뛰어난 거리를 만들어 왔던 가게들이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경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점점 거리에서 그 모습이 사라지는 중이거든요. 그 진지한 고민이 여기에 쓰여져 있어서,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비껴갔지만, 그 때 소개드렸던 '아코디언 북'처럼 도쿄에 가면 기념품으로 사면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TOKYO CULTUART by BEAMS에서 발간되고 있는 계간 문예지 'In The City'라는 잡지에요. 

先日、ソウル・パートで紹介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ホンデの文化情報マガジンの「스트리트h (ストリトh)」がありましたよね。この間、創刊3周年を向かえまして、結構興味深いテーマで3周年記念号が発刊されました。先日、林さんもお話しましたように、やっぱり東京もソウルも文化的に優れている街を作ってきたお店が色んな事情によって経営を続けられない状況になって、どんどん街からその姿を消えてしまいますね。その真剣な悩みが書かれていて、読みながら色々と考えてみるきっかけになりました。話がずれましたが、その時に紹介しましたアコーディオンブックのように東京に行ったら、お土産として良いのではないかな~と思っているのが、TOKYO CULTUART by BEAMSから発刊されている季刊文芸誌「In The City」というマガジンです。




'In The City'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책을 거리로 데리고 나가자'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 잡지는 페이퍼백으로 되어 있어서, 저에게 있어서는 (아날로그 레코드는 가지고 있지 않아서) 레코드와 같은 느낌으로 가지고 나가고는 해요. 음, 표지를 디자인한 뉴욕 브룩클린에서 활동중인 Adrian Tomine라는 작가의 일러스트도, 한 페이지를 넘기면 등장하는 (저는 오오타키 에이이치의 'A LONG VACATION'이란 앨범을 좋아해서요) 작가 나가이 히로시씨의 일러스트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데요, 예를들면, 'Because The Night'이라는 타이틀로 되어 있는 작년 여름호에는 한 권 속에 신도 미츠오씨가 촬영한 고니시 야스하루씨의 인터뷰와 가타오카 요시오씨, 가와사키 다이스케씨의 단편 소설과 아오노씨의 에세이가 들어 있는 '도회적이면서 아날로그 감각'이 담겨져 있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방금전에 적은 '이것이 지금의 도쿄'라는 느낌을 이 책과 만나고서 다시 한 번 맛볼수 있었어요. 6호째가 되는 다음호는 'SEA OF LOVE'라는 타이틀로 8월 중순에 발매될 예정이라 합니다. 올해 여름 휴가로 도쿄에 갈 예정이 있다면, 이런 것이 추억이 담긴 기념품으로는 더 좋지 않을까 하네요. 

「In The City」を象徴するキーワードは「書を街に連れ出そう」ということだそうです。しかもこのマガジンは洋書ペーパーバックサイズになっていますので、僕にとっては(アナログレコードは持ってないので)レコードのような感覚で持って出かけたりします。うーん、表紙のデザインしたNYブルックリン在住のエイドリアン・トミネという作家のイラストも、1ページをめくると登場する(僕は大瀧詠一「A LONG VACATION」というアルバムが好きなので)作家の永井博さんのイラストもたまらなく好きですが、例えば、「Because The Night」というタイトルになっている去年の夏号には一冊の中で信藤三雄さんが撮影した小西康陽さんのインタビューや片岡義男さん、川崎大助さんの短篇小説や青野さんのエッセイがあるという「都会的でアナログ感覚」が含まれているところが印象的でした。先程書きました「これがいまの東京」という感覚をこの本に出会って、もう一度味わうことができました。6号になる次号は「SEA OF LOVE」というタイトルで8月中旬に発売予定だそうです。今年の夏休みで東京に行く予定がありましたら、こちらのほうが思い出のお土産でもっと良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と考えています。




최근 몇년간, 서울에도 여러 셀렉트 샵이 등장하고 있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쇼핑으로 BEAMS에 가기도해서,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곳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혹시나 하라주쿠에 가게된다면, 이런 매력과 만날 수 있는 TOKYO CULTUART by BEAMS에도 꼭 들려봤으면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最近の何年間、ソウルでも色んなセレクトショップが登場していますし、結構ファッションに興味がある人はショッピングでBEAMSに行ったりしますので、韓国人にも馴染んでいるところだと思いますが、もし原宿に行ったら、こんな魅力に出会えるTOKYO CULTUART by BEAMSにもぜひ行ってみてほしいと思っている今日のこの頃です。

아, 그러고보니, 매달 첫째 금요일은 하라주쿠 지역에서 FIRST FRIDAY라는 이벤트가 있는 듯 합니다. 하라주쿠에 가게가 있는 가맹점이 동시에 이벤트와 구매 특전을 마련하는 기획으로, BEAMS T와 TOKYO CULTUART by BEAMS도 가맹점으로 참가하고 있으니, 첫째 금요일에 하라주쿠에 가게 된다면, 이번에 소개드린 BEAMS를 포함해 다양한 하라주쿠의 개성 강한 가게들을 꼭 체크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あ、そういえば、毎月第一金曜日は原宿地区でFIRST FRIDAYというイベントがあるみたいです。原宿に店を構える加盟店が同時にイベントやお買い物特典をやるという企画で、BEAMS TとTOKYO CULTUART by BEAMSも加盟していますので、第一金曜日に原宿に来る時は今回紹介したBEAMSも含めて様々な原宿の個性豊かな店を是非チェックしてみるのも良い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



이번에는 제 추억으로 본 도쿄라는 느낌을 적었습니다. 실제로 도쿄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잘 모르겠지만, 의외로 외국인이 본 도쿄란 것도 궁금해하지 않을까하는 것도 있어서, 이렇게 적어 봤어요. 반대로, 저는 Hayashi씨가 보신 서울의 인상에 대해 매우 관심이 있습니다. 언젠가 서울에 오셔서, 나중에 서울의 추억담을 적어주셨으면 하네요. 

今回は僕の思い出からみた東京という感覚を書かせていただきました。実際に東京の人がこの文章をご覧になるとどんな反応があるのか、わからないですけど、意外と外国人からみる東京って気になることではないかと思っていることもありましたので、このように書いてみました。逆に僕は林さんがご覧になっているソウルの印象にすごく興味があります。いつかぜひソウルにお越しいただいて、後日にソウルの思い出話をお書きいただければと思います。

그럼, 이번에 저도 Everything But The Girl의 연결곡으로 이런 곡을 골라봤습니다. 그들의 곡 Corcovado에 이어서 저는 토이의 이 곡을 자주 틀어요. 드럼앤베이스로 이은건지, 보사노바로 이은건지, 저는 제가 틀면서도 잘 모르겠지만요. (웃음) 

では、今回は僕もEverything But The Girlの繋ぎでこんな曲を選んでみました。彼らのCorcovadoの次に僕はTOYのこの曲をよくかけます。ドラムンベース繋ぎなのか、ボサノバ繋ぎなのか僕は自分でかけていてもよくわからないですけど。(笑)




아, 저번 블로그에서 Hayashi씨께서 적으셨던 라디오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봤는데요, 이를테면, 이 블로그를 그대로 라디오 방송으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あ、先日のブログで林さんがお書きしたラジオについて少し考えてみましたが、例えばこのブログをそのままラジオ番組にするというのはいかがでしょう?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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