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6일 수요일

20120516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前回のジノンさんの日本語学校の話、興味深く読みました。なるほど、やっぱり日本語を学ぶときは漢字が大きな壁になるんですね。確かに読み方も単語によって違う場合もあるし、漢字って学ぶには大変な文字なんですね。
そうかあ、数百年後には漢字って世界からなくなっているかもって想像してしまいました。

Jinon씨

안녕하세요.
지난번 Jinon씨의 일본어 학교 이야기는 관심 깊게 읽었습니다. 그렇군요, 역시 일본어를 배울 때는 한자가 큰 벽이 되네요. 확실히 읽는 법도 단어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고, 한자라는게 배우기에는 힘든 문자네요.
그런가보네요, 몇 백년후에는 한자가 세계에서 사라질지도 모르겠다고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さてさて、今回は「あまり渋谷っぽくない渋谷」を紹介しようと思います。

韓国から日本に旅行に来たらやっぱりお寿司を食べたいですよね。お寿司って本当にピンからキリまであります。銀座で食べると一人数万円はしますし、庶民の味方の回転寿司もあります。僕がオススメなのはセンター街にある『魚がし日本一』という立喰寿司です。目の前で好きなモノを握ってもらえますし、例えばサーモンだと一貫75円です。

ここはEnglish Menuがあるからか外国人がよくいます。一度日本人は僕だけなんて時もありました。外国人のお寿司の注文を見てると結構面白いんですよね。「ああ、ワサビつけ過ぎ」とか「みんな貝を頼まないんだなあ」とか。スタンダードなネタだけじゃなく、旬の今だけのモノとかもありますので「おすすめは?」と是非質問してみて下さいね。

이번에는 '그다지 시부야 답지 않은 시부야'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한국에서 일본에 여행으로 오면 역시 초밥을 먹고싶겠지요. 초밥은 정말로 아주 비싼 곳에서부터 아주 저렴한 곳까지 있어요. 긴자에서 먹으면 한 사람당 몇 만엔은 하고요, 서민 대상의 회전초밥도 있습니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것은 센타가이에 있는 '우오가시 니혼이찌 (魚がし日本一, 일본 제일의 어시장)' 라는 서서 먹는 초밥집입니다. 눈 앞에서 좋아하는 초밥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요, 예를들면 연어라면 하나(一貫)에 75엔입니다. (역주; 보통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초밥 형태는 주로 도쿄 지역에서 만드는 에도마에즈시(江戸前寿司)라고 하는 손으로 쥐어서 만드는 니기리즈시(握り寿司)인데, 초밥을 세는 계산 단위인 잇칸(一貫)은 원래 초밥의 하나의 부피를 나타내는 단위로 현재 니기리즈시의 경우 보통 갯수로 2개가 해당된다고 하지만, 가게에 따라 1개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기는 영어 메뉴가 있어서 외국인이 꽤 있습니다. 한 번은 일본 사람은 저 혼자였던 적도 있었어요. 외국인이 초밥을 주문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꽤 재미있어요. '아아, 고추냉이를 너무 바르는거 같은데'라던가 '모두들 조개류를 주문하지 않는구나'라던가요. 스탠다드한 초밥뿐만이 아니라, 딱 지금만이 제철인 것도 있으니깐요, '오스스메와? (おすすめは?, 어떤게 좋아요?)' 라고 꼭 질문해봐 주세요.  






僕は旅で知らない街に行くと、必ず古本屋と中古レコード店を探します。その2種のお店だと街の性格や店主の趣味で品揃えに個性が表れるので「知らない街に来てるんだなあ」と実感できるからです。

渋谷にはたくさん中古レコード店があってそれはまた別の機会に紹介するとして、今回は『渋谷古書センター』を紹介します。ここは2階はちょっとしたカフェ・スペースもあって詩集や写真集などがある文化サロン的な場所なのですが、僕は断然1階をオススメします。外の100円均一棚は素晴らしいですし、中に入ってもそんなに高くない良質な古本がたくさんあります。

ここでオススメしたいのがエロ本コーナーです。僕は海外旅行に行くと必ずエロ本コーナーをチェックします。あたりまえですが、その国のエロ本を一通りチェックするとその国の男女がどういう趣向なのか簡単に理解できます。「ブラジル人ってほんとお尻好きだなあ」とか「香港女性って日本人女性と比べて性格がキツそうだなあ」とか色々と発見があります。で、この本屋はかなりマニアックなエロ本がたくさんあります。「うわ、変態!」ってのがホントあるんです。是非、チェックしてみて下さいね。

저는 여행중에 생소한 거리에 가면, 꼭 헌책방과 중고 레코드점을 찾습니다. 그 두 종류의 가게라면 거리의 성격과 가게 주인의 취미로 물품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그 개성이 드러나서요 '생소한 거리에 와있구나'하고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시부야에는 많은 중고 레코드점이 있는데, 그 이야기는 다시 다른 기회에 소개해드리려 하고요, 이번에는 '시부야 중고 센터'를 소개해드릴께요. 여기는 2층은 약간의 카페 공간도 있어서, 시집과 사진집등이 있는 문화 살롱적인 장소인데요, 저는 단연코 1층을 권해드립니다. 바깥의 100엔 균일 코너도 좋고요, 안에 들어가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양질의 중고 책이 많이 있어요. 

이 곳에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이 에로 서적 코너입니다. 저는 해외 여행을 가면 꼭 에로 서적 코너를 체크합니다. 당연하겠지만, 그 나라의 에로 서적을 대충 체크하면, 그 나라의 남녀가 어떤 취향인지가 간단히 이해할 수 있어요. '브라질 사람은 정말 엉덩이를 좋아하는구나'라던가, '홍콩 여성은 일본 여성에 비해서 성격이 당찬거 같구나'라던가, 여러가지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이 서점은 꽤 매니악한 에로 서적이 많이 있는데요. '우와, 변태!' 란게 정말 있어요. 꼭, 체크해보세요. 


     

さて、僕は海外旅行に行くと必ず立ち寄るのが「普通の人が利用している市場とかスーパーマーケット」です。渋谷にはそんな場所はないと思ってませんか? 実は渋谷には東急プラザという全くお洒落ではないファッション・ビルがあって、その地下が『丸鮮渋谷市場』という場所になってるんです。安いお肉屋さん八百屋さん乾物屋さん、そしてもちろん写真の魚屋さんもあります。「日本人の食の好みチェック」とか「どうやって食べるんだろう」とか思いながら歩いてみて下さいね。

한편, 저는 해외 여행을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일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장과 슈퍼마켓'입니다. 시부야에는 그런 장소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세요? 실은 시부야에는 도큐프라자(東急プラザ)라는 전혀 세련되지 않은 패션 건물이 있는데, 그 지하가 '마루젠 시부야 이찌바 (丸鮮渋谷市場)'라는 장소로 되어 있아요. 저렴한 정육점, 청과물 가게, 건어물 가게, 그리고 물론 사진에 있는 생선 가게도 있습니다. '일본 사람의 음식 취향 체크'라던가 '어떻게해서 먹을까'같은 것을 생각하면서 다녀보세요. 


  
では、最後も食べ物屋さんです。僕は四国というウドン文化圏で育ちました。学生が部活が終わったらみんなで「うどん食べに行こ」って感覚です。でも東京に来たのでお蕎麦をかっこよく食べられるようになりたいなと思って最近やっと東京人風にお蕎麦が食べら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

ちなみにお蕎麦もお寿司同様に色々とあります。今回紹介する『富士そば』は決して美味しいお蕎麦屋ではありません。でもすごく東京のリアルな感じが味わえます。例えばポール・オースターの小説を読みながら380円の天ぷら蕎麦をすすっていると、店内のスピーカーからは最新の演歌が流れてきます。僕の隣にはビシっと決まったスーツを着たビジネスマンが2分で280円の盛り蕎麦をかき込んで急いで外に駆け出します。すごくクールです。そんなとき僕は「ああ渋谷でいるんだなあ」と感じます。天ぷらの衣が重たすぎとか付け合わせのワカメが不味すぎとか色々思うのですが、やっぱりついつい行ってしまう富士そばです。是非お試しあれです。

그럼, 마지막도 음식점입니다. 저는 시코쿠(四国) (역주;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주요 4개 섬 중 하나, 도쿠시마현(徳島県), 카가와현(香川県), 에히메현(愛媛県), 코우치현(高知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 우동 문화의 중심지로 나루토시 우동(鳴門うどん), 타라이 우동(たらいうどん) [이상, 도쿠시마현], 사누키 우동(讃岐うどん) [카가와현]등의 지역 특산 우동이 유명하다.) 라는 우동 문화권에서 자랐습니다.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마치면 모두들 '우동 먹으러 가자'하는 감각이에요. 하지만, 도쿄에 온 관계로 소바를 멋있게 먹을 수 있게 되고 싶었는데, 최근에서야 겨우 도쿄 사람 같이 소바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주; 시코쿠를 포함해 칸사이 지역이 우동 문화권이라면 도쿄 중심의 칸토는 소바 문화권이라 할 수 있다.) 

덧붙여서, 소바도 초밥처럼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후지소바 (富士そば)'는 결코 맛있는 소바집은 아니에요. 그러나, 상당히 도쿄의 사실적인 느낌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폴 오스터 (역주; Paul Auster, 미국의 소설가, 시인. '뉴욕3부작', '달의 궁전', '우연의 음악'등의 대표작이 있다.)의 소설을 읽으면서 380엔짜리 텐뿌라 소바(역주; 天ぷら蕎麦, 튀김 소바)를 먹고 있으면 가게안 스피커에서는 최신 엔카가 흘러나옵니다. 제 옆에는 말끔하게 수츠를 입은 회사원이 2분동안에 280엔짜리 모리 소바(역주; 盛り蕎麦, 간장에 찍어 먹는 고명이 없는 차가운 소바, 참고로 의미는 변형이 되었지만 지금은 김을 고명으로 얹는 소바를 자루소바(ざる蕎麦)라고 한다.)를 후딱 먹고, 급히 밖으로 뛰어나가고요. 꽤 쿨해요. 그럴때 저는 '아~, 시부야에 있구나.'하고 느낍니다. 튀김 옷이 너무 두껍다던가, 곁들여진 미역이 너무 맛없던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역시 무심코 들어가게 되는 후지소바에요. 꼭, 시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さて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テイ・トウワのTechnovaです。あの当時の渋谷って感じがすごくします。これ、歌ってるのはベベウ・ジルベルトなんですよね。うーん、やっぱり今聴いてもかっこいいですね。韓国人はテイ・トウワって知ってるんでしょうか?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토와 테이(Towa Tei)의 Technova입니다. 이 당시의 시부야의 느낌이 많이 나요. 이 곡, 부르고 있는 사람이 베베우 질베르토(Bebel Gilberto)네요. 음, 역시 지금 들어도 멋집니다. 한국 사람들은 '토와 테이'를 알고 있을까요?  




ではでは。
그럼.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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