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7일 토요일

20161217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꽤 추워져서 영하 10도 정도까지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갑자기 한겨울 날씨가 이어져서 꽤 힘들었는데요 지금은 평년보다 기온이 올라가서 그렇게 춥지는 않아요. 그래도 역시 서울의 겨울 날씨는 대단하다고 새삼 느꼈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ずいぶん寒くなってきて、マイナス10℃くらいまで気温が下がりました。急に真冬並みの天気が続いてまして、結構大変だったんですが、いまは平年より気温が上回っていて、そんなに寒くないです。でも、やっぱりソウルの冬は厳しいな〜って改めて感じました。


Hayashi씨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시부야의 할로윈은 그런 이야기가 있었네요. 저는 비교적 젊은 세대와 만날 기회가 없어서 Hayashi씨의 글을 읽고 '그렇구나. 요즘 일본 젊은 세대는 그런식으로 즐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그렇게 즐겨본적이 없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さて、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渋谷のハロウィンってそういう物語があったんですね。僕って割と若者たちに接するチャンスがないので、林さんの文章を拝見して「なるほど。最近の日本の若者たちはそういう感じでわいわいしてるんだ。」って思ったりしました。僕は若い頃にはわいわいしたことがないので、うらやましいと思いました。


그런 생활을 보내고 있는 저인데요 얼마전에 지인 소개로 '보사노바와 브라질 음악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의 한국인' 분과 보사노바와 브라질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분인데 사춘기때부터 보사노바와 삼바를 좋아해서 다양하게 찾아보거나 CD를 사면서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 그날은 Nara Leao의 일본어판 전기를 가지고 오셨어요. '우와, 이건 호리우치씨께 전해드려야하는데'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아직 직접 뵌적은 없어서요...... (웃음) Hayashi씨께서 대신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そういう感じの僕はなんですが、つい最近知り合いの方のご紹介で「ボサノバやブラジル音楽好きの韓国人の若者」の方とボサノバやブラジル音楽について話しあったことがありました。

いまは大学で音楽の勉強をしている学生さんで、思春期の頃からボサノバとかサンバのことが好きでいろいろ調べたり、CDを買ったりしながら、だんだんのめり込んでたそうです。あ、当日はナラ・レオンの伝記の日本語版も持ってきたんです。「あら、これは堀内さんにお伝えしないと」って思ったんですが、まだ面識はございませんので…(笑)。その代わりに林さんからお伝えいただければ幸いです!


아마 3~4시간 정도는 줄곧 브라질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은데요, 이상하게도 그 시간이 순식간에 지난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어느샌가 벌써 바깥은 어두워졌고요. 

아무튼 깊이 있는 질문들이 와서 과연 제가 그 질문에 대한 적합한 답을 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たぶん3〜4時間くらいはずーっとブラジル音楽のことについて話しあ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けど、不思議なことにその時間があっという間に過ぎていたような感じでした。気がついたら、もう外は真っ暗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し。

とにかく奥の深い質問がどんどん飛んできたので、果たして僕はその質問に対していい答えができたのかはいまでもわかりません。


그래서 '저... 시부야에 bar bossa라는 보사노바 바가 있는데 마스터인 Hayashi씨라는 브라질 음악을 잘 아시는 분이 경영하고 있는 곳이니 도쿄에 가게되면 꼭 들려보세요~'라고 얘기했어요. (웃음) '정론'이라는 것은 어찌되었던 간에 역시 보사노바와 브라질 음악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꽤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게 보사노바다 브라질 음악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는지 어떤지는 별개의 얘기겠지만요. 뭔가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게 있을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で、「あの… 渋谷のバール・ボッサというボサノバのバーがありまして、マスターの林さんというブラジル音楽にすごく詳しい方が経営しているお店なので、東京に行ったらぜひ寄ってみてくださいね〜」というふうに言ったんです(笑)。「正論」というのはともあれ、やっぱりボサノバやブラジル音楽好きの韓国人ってたくさんいるんだな〜と思いました。それがボサノバ、これがブラジル音楽ということを意識しているかどうかは別の話だと思いますが。何かみんながわいわいしているのがあればいいかもと思いました。


음, 아무튼 뭐라고 얘기하면 좋을지 조금 단어를 고르기가 힘들지만 꽤 여러가지가 새삼 떠올랐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학생일 때 매주 홍대에 가서 재즈 동호회의 멋진 어른들이 선곡했던 음악을 들었던 시기의 일이나 아무것도 몰라던 시절에 도쿄의 레코드 가게에서 닥치는 대로 브라질 음악을 들었던 시기의 일이나요...... 

うーん、とにかく何って言ったらいいのか、ちょっと言葉を選びにくいですが、結構いろんなことが蘇った時間でした。自分が学生の頃に毎週のようにホンデに行って、ジャズ・コミュニティの立派な大人たちが選曲してた音楽を聴いたときのこととか何も知らなかった頃に東京のレコード屋でブラジル音楽を片っ端から聞いた頃のことですが…


물론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고 얼마후에 bar bossa에 가서 Hayashi씨와 줄곧 이야기를 나눴던 시절의 일도 떠올랐습니다. 술을 못마시는 저에게는 그다지 '추가 주문'을 권하시지 않으셨고, bar의 매너에 대해서도 전혀 지식이 없었던 저였기 때문에 지금 돌아보면 Hayashi씨께 꽤나 실례가 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죄송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그게 계기가 도어서 서울 한복판에서 이러한 보사노바의 작고 예쁜 꽃이 필 수 있었으니 그걸 보시고 용서해주세요. (웃음)
   
もちろん、3.11のすぐあとにバール・ボッサに行って、ずっと林さんと話しあった頃のことも思い浮かんできました。下戸の僕にはあまり「おかわり」をすすめなかったですし、バーのマナーについて全然知識のなかった僕だったので、いま振り返ってみれば、林さんにずいぶん失礼なことを平気にやってたんだなって思います。申し訳ない気持ちです。

でも、それがきっかけになってソウルのど真ん中でこういうボサノバの小さくてかわいい花が咲いたので、それをみて許してください(笑)。


그리고 Hayashi씨의 선곡 컴필레이션 CD 'Happiness Played In The Bar'를 듣고서 그 떄의 분위기가 떠올랐습니다. 정말 저녁 6시부터 12시까지 계속 있었으니깐요...... (저란 사람은 정말 지독했었네요). '혹시 이 CD 선곡은 시간 흐름에 따라 바뀌는 분위기를 표현하신걸까'라고 어렴풋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bar bossa나 우다가와쵸, 오쿠시부야에 가고 싶어질 때에 이걸 들으려고 하고 있어요.
 
あとは、林さんの選曲したコンピレーションCD「Happiness Played In The Bar」を聞いて、そのときの雰囲気が思い浮かんできました。もう本当に18時から24時頃までずっといたので… (僕って本当にひどかったですね)。「もしかしてこのCDの選曲って時間の流れによって変わる雰囲気の表現なのかな」と薄ら思いました。なので、お店とか宇田川町や奥渋谷に行きたくなるときにはこれ聞こうと思いました。




벌써 12월이네요. 이 블로그로 덕분에 다음달에 6년쨰를 맞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릴께요. 보사노바와 브라질 음악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이 친해지고 서로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멋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もう12月ですね。このブログもおかげさまで来月で6年目を迎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来年も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ボサノバやブラジル音楽で韓国人と日本人が仲良くなり、愛しあったらいいですね。素敵なことだと思います。実現できるように頑張りたいと思いま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예전 서울에서 열린 이벤트에 흘렀던 Hayashi씨와 제 선곡을 요즘 자주 듣고 있는데요, 그 중에 한 곡입니다. 이 블로그를 보고 계시는 여러분, 이 곡은 Hayashi씨의 선곡일까요, 아니면 제 선곡일까요. (그런거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계실까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昔、ソウルのイベントで流れてた林さんと僕の選曲をよく聴いていますが、その中の1曲です。さてさて、このブログをご覧になってる皆さん、この曲は林さんの選曲でしょうか、それとも僕の選曲でしょうか(そんなことはどうでもいいって思ってらっしゃるんでしょうか)。




좋은 한 해 맞이하세요!

良いお年を!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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