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4일 월요일

20160703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もうすっかり夏が始まってしまいました。暑いです。よく「昔は東京はこんなに暑くはなかった」と言われます。確かに昔はクーラーはなかったはずなので、今ほど暑いと仕事なんか出来なかったと思います。やっぱり地球温暖化なのでしょうか。でもソウルは冬がもう少し暖かくなるから地球温暖化の方が嬉しいのでしょうか。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벌써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어요. 덥네요. '예전 도쿄는 이렇게 덥진않았어'라고 종종 듣곤해요. 확실히 예전에는 에어컨이 없었을테니 지금처럼 더우면 일하지 못했을거 같아요. 역시 지구온난화 때문일까요? 하지만 서울은 겨울이 좀 더 따뜻해질테니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는편이 조금 더 나을까요?
 

さて、ジノン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ソウルに出来たレコードショップ、良さそうですね。でも、そんなに大きい規模のレコードショップが出来ると言うことは、やっぱり買う人たちが存在するんですよね。

というのは、韓国では本当にCDはもう売れないという話をよく聞くので、「新しくレコードを買う層が出てきたのかな」と想像しました。

Jinon씨의 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서울에 생긴 레코드 가게는 좋아보이네요. 그렇게 큰 규모의 레코드 가게가 생기다는건 역시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겠죠.

왜냐면 한국에서는 정말 CD는 더이상 팔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서요 '레코드를 사는 계층이 새로 등장하게 된건가?'라는 상상을 했었어요.


さて、そのソウルのレコードショップは大手クレジットカードの会社が経営しているんですね。

実は以前は違ったのですが、日本のタワーレコードもNTTドコモという携帯電話の会社が、HMVもローソンというコンビニの会社が今は経営しています。どこもレコードやCDを売るだけではやっていけなくなったんですね。

소개해주신 서울의 레코드 가게는 대형 크레디트 카드사가 경영하고 있는거였네요.

사실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일본의 타워레코드도 NTT도코모라는 이통사가, HMV도 LAWSON이라는 편의점 브랜드의 기업이 지금은 경영을 맡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레코드와 CD를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회사를 운영할 수 없게 되었네요.


先日、bar bossaの常連で編集者をしている綾女くんがソウルに内沼晋太郎さんの本の韓国語版の件でソウルに行ってきたようです。

ソウルは今、小さい規模の本屋がたくさん出来て、すごく面白い状況になっていると興奮して語っていました。本屋もCD店と同様に今はすごく難しい時期だから、面白い本屋がたくさん出来ているんですね。

얼마전에 bar bossa의 단골이자 편집자인 아야메(綾女欣伸)군이 우치누마 신타로우(内沼晋太郎)씨 저서의 한국어판 관련 일로 서울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지금 서울은 작은 규모의 책방이 많이 생겨서 상당히 흥미로운 상황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서점도 CD 매장도 똑같이 지금은 운영이 상당히 어려운 시기라서 특색있는 서점들이 많이 나오고 있나보네요.


僕の趣味は「レコード屋と本屋を回ること」だけですので、この二つがなくなると僕の人生の楽しみの多くがなくなってしまいます。東京もソウルもレコード屋と本屋がもっともっと楽しくなれば良いですね。

제 취미는 '레코드 가게와 서점을 돌아다니는 것' 뿐이라서 이 두 곳이 없어지면 제 인생의 즐거움 중에서 많은 부분이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도쿄도 서울도 레코드 가게와 서점이 더욱더 재밌어지면 좋겠어요.


さて、僕は先日やっと映画『サニー 永遠の仲間たち』を観ました。

実は公開当時から僕の周りでは「すごく面白い」ってずっと話題になっていて、渋谷の東急文化村というbar bossaのすごく近くで上映していたので「行かなきゃ行かなきゃ」ってずっと思っていたのですが、当時何かと忙しくて映画館では観れなかったんです。

한편, 저는 얼마전에서야 겨우 영화 '써니'를 봤습니다. 

실은 개봉했을 때부터 제 주변에서는 '꽤 재미있다'며 줄곧 화제가 되고 있었고 시부야의 토큐분카무라(東急文化村)라는 bar bossa 근처에서 상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러가야지 보러가야지'하고 계속 생각만 하고 있다가 당시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매우 바빠서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었어요.


DVDになってからも周りの僕の友人たちが「林くん、『サニー』絶対に好きだと思うから観た方が良いよ」とずっと言ってて、先日ついに僕の妻から「『サニー』すごく面白かったよ。あなた好きだから絶対に観た方が良いよ」と言われたので、DVDを借りて観ました。

さて、すごく面白かったです。もう自分の人生の中で選ぶ「好きな映画ベスト5」に入ると思います。

DVD로 나오고나서 주변 제 지인들이 '하야시군은 써니는 분명 좋아할테니깐 보는게 좋을거야'라고 계속 이야기했었고, 얼마전 드디어 제 아내한테서도 '써니 꽤 재미있었어. 당신은 분명 좋아할거 같으니깐 꼭 보는편이 좋을거같아'라고 해서 DVD를 빌려서 봤습니다. 

그 결과,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서 손꼽는 '좋아하는 영화 베스트5'에 들어가리라 생각해요.


『サニー』のいくつか好きなポイントがあります。まず僕は

'써니'의 몇가지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어요. 우선 저는


●青春を描くのが好き
● 청춘을 그린 이야기를 좋아함

●現在から過去のある時期を振り返るという手法が好き
● 현재에서 과거의 어느 시점을 회상하는 방식을 좋아함

●田舎と都会のズレやコンプレックスを描くのが好き
● 지방과 도시의 차이와 콤플렉스를 그린 이야기를 좋아함

●女子校独特の「どっちが美人」とかを描くのが好き
● 여학교 특유의 '누가 더 예쁜지'와 같은 내용을 담은것을 좋아함

●80年代のあの空気感が好き
● 80년대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함


でもやっぱりあの映画の面白いところは「キャラクター設定」ですね。韓国映画にはいろんな魅力がありますが、一番の魅力は主人公の近くにいる「三枚目」の人たちだと思います。

하지만 역시 이 영화의 재미있는 부분은 '캐릭터 설정'이에요. 한국 영화는 다양한 매력이 있지만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 가까이 있는 재미있는 성격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例えば『サニー』だと、ずっとアイプチをしていたチャンミや、口が悪いジニなんかがそれにあたりますよね。

そういう「周りが笑わせることによって、別のシーンの悲しさも引き立ち、映画に豊かな深みが出てくる」っていうの、もちろん日本映画にもあることはあるのですが、韓国映画の方が圧倒的に上手いなあといつも思います。

예를들면 '써니'에서라면 항상 쌍커플을 그리고 있는 장미와 입이 거칠은 진희 같은 캐릭터가 해당될것 같아요.

그러한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주는 것에 의해 다른 장면에서의 슬픔도 돋보일 수 있고 영화에서 풍부한 깊이가 배어나온다'는 부분은 물론 일본 영화에서도 있기는 있지만 한국 영화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ところで、この『サニー』を観ていて、「あれ?」って思ったところが一カ所ありました。

エンディングなのですが、日本映画でもハリウッド映画でも、こういう映画なら一番最後に曲の『サニー』が大音量でかかって、みんなが踊っているシーンで終わると思うのですが、違いましたよね。

あのしんみりした終わり方が「韓国人ならではだなあ」と思いました。

그런데 '써니'를 보면서 '어?'하고 생각들었던 부분이 한 곳 있었습니다. 

엔딩인데요, 일본 영화도 헐리우드 영화도 이러한 영화라면 엔딩곡으로 Sunny가 큰 볼륨으로 틀어지면서 모두가 춤추고 있는 장면으로 끝날것같은데 그렇지 않잖아요.

그러한 차분한 끝맺음이 한국인 특유의 스타일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さて、先日、日本で住んでいるある韓国人女性サニーさんが来店したときに話したのが、「日本人は『サニー』って発音しますが、本当は『ソニー』なんです。日本人はこの発音難しいですよね」ということでした。

日本語と韓国語、こんなに近いのに、どうしてこんなに発音が違うんでしょうね。

한편, 얼마전 일본에서 지내고 있는 한국인 여성 선희씨가 찾아오셨을때 얘기해주셨던게 '일본 사람들은 사니(サニー)라고 발음하집만 실제로는 '소니(ソニー)'에 가까워요. 일본인들은 이 발음이 어려우시죠'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어와 한국어는 이렇게 가깝게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발음이 다를 수 있을까요.


それでは今回はもちろんジノンさんにこの曲を贈ります。 

그럼 이번에는 물론 Jinon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それでは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bar bossa 林伸次
bar bossa  하야시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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