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4일 금요일

20160624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도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Hayashi씨가 적으셨듯이 장마가 시작된게 원인인지 저도 약간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네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も梅雨が始まりました。
林さんが書いていただいたように梅雨が始まるのが原因なのか、僕も少し風邪気味で熱があったり、喉が痛かったりします。


지난번 Hayashi씨의 츄우오우센(中央線)과 이노카시라센(井の頭線) 노선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 경우는 이노카시라센보다도 츄우오우센 쪽이 어울리나 보네요. 그렇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확실히 Hayashi씨가 적으신대로 저는 츄우오우센에 있는 동네에 살면 편안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만약에 츄우오우센 라인이라면 어디에 살면 좋을까~하고 인터넷에서 지도를 펼쳐봤습니다. 처음에는 역시 니시오기쿠보(西荻)가 좋을 것 같았어요. 키치죠우지(吉祥寺)와 이노카시라 공원(井の頭公園)도 걸어서 갈 수 있고, 시부야(渋谷)로 갈때는 니시오기쿠보역과 쿠가야마(久我山)역을 왕복하는 버스를 탄 다음에 쿠가야마역에서 이노카시라센으로 갈아타면 될 것 같았거든요. 저는 버스에서 전철로 갈아타는건 괜찮은데 왠지 전철에서 다른 전철로 갈아타는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さて、先日の林さんの中央線や井の頭線という路線の話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僕の場合は井の頭線より中央線のほうが合うんですね。なるほど〜と思いました。確かに林さんが書きましたように僕は中央線の街に住んでだら、落ち着くと感じるかもしれません。

それで、もし中央線の路線上ならどこで住んだらいいのかな〜とネットで地図を広げてみました。最初はやっぱり西荻がいいかな〜と思いました。吉祥寺や井の頭公園にも歩いて行けるし、渋谷に行くときには西荻窪駅と久我山駅を往復するバスに乗って久我山駅から井の頭線に乗り換えすればいいかもという感じでした。僕はバスから電車に乗り換えするのはいいんですが、何か電車から電車の乗り換えが苦手なんです。


요즘에는 도쿄에 가면 아카사카(赤坂)에 있는 호텔에 머무는데요 니시오기쿠보와 키치죠우지에서 호텔이 있는 아카사카까지는 전철로 한 번에 갈 수 없어서 그런 부분은 저한테는 불편한 것 같아요. 지난번 도쿄에 갔을때 아카사카미츠케(赤坂見附)역에서 마루노우치센(丸ノ内線)을 탔을때 노선도를 보고 '오기쿠보(荻窪)역까지 가는구나'라고 했던 기억이 나서 '아, 그러면 아오야마(青山)쪽에 갈 때는 가끔 마루노우치센을 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지도를 봤더니 오기쿠보역에서 칸파치도오리(環八通り)쪽으로 나가서 큰 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타카이도(高井戸)역에 도착하더라구요. 그래서 오기쿠보역과 타카이도역 사이에 있는 동네가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니시오기쿠보역에서 쿠가야마역까지나 키치죠우지역에서 니시오기쿠보역까지 갈 때 탔던 버스에서 봤던 풍경을 꽤 좋아해서요 이쪽 동네는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음, 뭐랄까요. 역시 편안해지는 곳이에요.

그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웃음)

最近は東京に行ったら赤坂にあるホテルで泊まっていますが、西荻窪や吉祥寺からホテルのある赤坂までは電車1本で行けないので、あれはちょっと僕には不便だな〜と思いました。で、先日東京に行ったときに赤坂見附駅から丸ノ内線に乗ったんですが、路線図をみて「荻窪駅まで繋がってるんだ」ということを思い出して、「あ、そういえば青山方面に行くときにはたまに丸ノ内線に乗るかも」と思って、改めて地図をみたら荻窪駅から環八通り方面に出てからまっすぐ南の方面に行ったら高井戸駅に着きますよね。なので、荻窪駅と高井戸駅の間のどこかがいいかもと思いました。

西荻窪駅から久我山駅まで、吉祥寺駅から西荻窪駅まで行くときに乗ったバスから見えてきた風景が結構好きだったので、この街は好きだなと思ったんですが、うーん、そうですね。やっぱり落ち着きますね。

そんな妄想でした(笑)。


요즘 일본에서는 TV 와이드쇼에서도 보도가 되기도해서 아날로그 레코드가 화제가 된 것 같네요. 가끔 음악을 좋아하는 일본인 지인과 만나면 '서울에서 꽤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레코드 가게는 별로 없더라구'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곤합니다. 지난번에 서울에 관한 글에서 적었듯이 거리를 거닐다가 레코드 가게가 눈에 띄면 좋겠지만 서울에서는 시부야 거리를 걷다가 타워레코드나 HMV가 보이듯이 그렇게 간단하게는 찾을 수 없어서 '그렇기도 하겠구나'라고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서울에서 가볍게 들릴 수 있는 레코드 가게가 새로 생겨서 여기에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さて、最近日本ではテレビのワイドショーとかでも報道されたりして、アナログレコードが話題になってますね。たまに日本人の音楽好きの友人に会ったら「ソウルでは結構あっちこっち行ってたんだけど、あんまりレコード屋ってないんだよね」と言われたりします。先日、ソウルについて書いたように街に歩いてレコード屋が目に付いたらいいですが、渋谷の街を歩いてタワーやHMVが見えてくるように簡単には見つけないので、「それはそうだよな」となんとなく納得します。

それで、最近、ソウルで手軽に行けるレコード屋がオープンしたので、ここで紹介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





VINYL & PLASTIC이라는 곳이에요. 한국 대형 크레디트 카드사가 관련된 것이 신선하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이 회사는 예를들면 여행을 테마로 하는 매장이나 도서관을 만들거나 조코비치와 로딕의 테니스 경기를 열거나 스티비 원더와 에미넴의 라이브를 주최하기도 했어요.
 
「VINYL & PLASTIC」というお店です。韓国の大手クレジットカード会社が関わっているのが新鮮に感じるかもしれませんが、この会社は例えば旅行をテーマにしたお店を作ったり、図書館を作ったり、ノバク・ジョコビッチとアンディ・ロディックのテニス試合を開催したり、スティーヴィー・ワンダーとかエミネムのライブを主催したりしました。


장소는 이태원이라고 말씀드리는게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은데요, 지난번 서울 여행 관련 글에서 적었지만 주변에는 일본의 하쿠호도(博報堂)와 같은 광고기획사나 LEEUM이라는 삼성 미술관, 꼼데가르숑이나 D&DEPARTMENT의 매장이 있고요, 여러 대사관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록퐁기(六本木)처럼 거리를 거닐고 있으면 줄곧 외국인들이 스쳐지나가는 곳이기도 해요. 대략적인 동네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場所はイテウォンと言ったほうがわかりやすいと思いますが、先日ソウル旅のときに書きましたが、周りに日本の博報堂のような広告代理店があったり、LEEUMというサムスンの美術館があったり、コム・デ・ギャルソンとかD&DEPARTMENTのお店があったり、様々な国の大使館があります。あとは六本木のように街を歩いているとしょっちゅう遊びに来ている外国人にすれ違うところでもあります。だいたいそんな雰囲気の街です。





1층은 신품과 중고 레코드 코너고 2층은 CD와 카페가 있어요. 따라서 VINYL & PLASTIC은 레코드와 CD를 의미하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階は新品や中古レコードのコーナーで2階はCDやカフェのコーナーになります。なので、VINYL & PLASTICSはレコード&CDのことを意味し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






JAZZ & SOUL 카테고리는 이런 분위기에요.
 
JAZZ & SOULというカテゴリーはこんな感じです。





Astrud Gilberto의 레코드도 있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J-POP도 월드뮤직이었네요.

Astrud Gilbertoのレコードもありました。よく考えてみたらJ-POPもワールドミュー ジックだったんですね。





물론 한국 팝 음악도 있어요. 어렸을적에 TV에서 나오던 음악들이 떠올랐습니다.

もちろん韓国のポップもあります。幼い頃にテレビから流れてきた曲が思い浮かんできました。






여기는 2층이에요. TSUTAYA TOKYO ROPPONGI의 2층 시청 코너를 상상해보세요.

ここは2階です。TSUTAYA TOKYO ROPPONGIの2階の視聴コーナーを想像してみてください。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DJ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언젠가 동아시아 페스티벌이 실현된다면 서울에서 하시모토 토오루(橋本徹)씨나 지난번 Hayashi씨 글에도 등장한 Bar Music의 나카무라씨나 아니면 Quiet Corner의 야마모토씨와 같은 지금의 도쿄를 상징하는 선곡가들의 DJ를 한국의 음악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는 꿈이 있어요. 가끔 서울에서 DJ부스를 볼 때마다 생각이 나게 됩니다.

木曜日から日曜日まではDJもあるみたいです。僕はいつか東アジアフェスが実現できれば、ソウルで橋本徹さんとか先日林さんの文章に登場したBar Musicの中村さんとかQuiet Cornerの山本さんのようにいまの東京を象徴する選曲家のDJを韓国の音楽ファンとともに楽しみたいという夢があります。たまにソウルでDJブースを見るたびに思ってしまいます。


그러고보니 매장에 하시모토씨의 Suburbia Suite 시리즈도 있었습니다. The Gimmicks의 앨범이었는데요 역시 이 시기의 북유럽 코러스 앨범은 여름에 잘 어울리네요. 이 앨범과 'Coco-Loco Samba'가 들어있는 앨범은 여름이 되면 자주 듣습니다. 그런 Gimmicks인데요 서울 한복판에 있는 대형 레코드 가게에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다면 '이거 좋아요!'라고 추천하려고 할 정도였습니다. (웃음) 

そういえば、橋本さんのSuburbia Suiteシリーズもありました。The Gimmicksのアルバムだったんですが、やっぱりこの時期の北欧のコーラス物って夏にビッタリですね。これと「Coco-Loco Samba」が入ってるアルバムは夏になるとよく聴きます。という感じのThe Gimmicksですが、ソウルのど真ん中にある大手レコード屋で再会できて嬉しかったんです。周りに人がいたら「これ、オススメですよ!」って言いたくなるくらいでした(笑)。






이건 청음기인데요, 벽처럼 보이네요. 실은 이 반대편에 의자가 있는 곳에 터치스크린 같은 패널이 있어서 거기에서 듣고 싶은 CD를 고르면 벽에 있는 CD가 빙글빙글 돌아요. 재미있어요.

ここは試聴機ですが、壁のように見えますね。実はその反対側に椅子があるところにタッチスクリーンみたいな感じの操作パネルがありまして、そこで聴きたいCDを選ぶと壁にあるCDがグルグル回るんです。面白いですね。





마일스(Miles Davis)의 'Kind of Blue'가 있었습니다. 재즈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듯한 앨범이네요. 재즈킷사(ジャズ喫茶)에 가서 이 앨범을 신청하면 혼날지도 모르겠어요. (웃음) '이 앨범이 왜 대단한것일까'라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었는데요, 음악 이론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한채 '뭐 음악과 연주가 좋으면 그걸로 되는거지!'라는 생각만 들었지만요...... (웃음) 딱 하나 알게된건 마일스는 '재즈는 이래야만 된다'라고 하는 것들을 거부했던 사람이었구나~라는 점이었습니다. '거봐, 이렇게 해봤더니 더 재미있고 좋잖아'라고 얘기하는 듯이 보였어요. 아, 이 앨범은 'Blue In Green'을 꽤 좋아하는데 처음 들었을 때에 정말 피아노 소리만 들렸던 기억이 있어요. '저 피아노 치는 사람은 대체 누굴까?'하는 생각으로 앨범을 봤더니 빌 에반스(Bill Evans)여서 '이 사람이 그 유명한 빌 에반스였구나~!'라고 흥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지금보다도 고등학생 시절이 좀 더 풍부하고 즐거운 음악 경험을 많이 했었구나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マイルスの「Kind of Blue」がありました。ジャズファンなら誰もが知っているアルバムですね。ジャズ喫茶に行ってリクエストしたら、怒られるかもしれませんね(笑)。「なぜこのアルバムがすごいなのか」という感じの番組をみたことがありましたが、音楽理論については詳しくないので、さっぱりわからないまま「まあ曲と演奏が好きならば、それでいい!」と思いましたが…(笑)。一つだけわかってきたのはマイルスって「ジャズはこうあるべき」というのを拒否した人だったんだな〜ということでした。「ほら、こうやってみたら、もっと面白くていいんじゃない」と言ってるように見えました。あ、このアルバムは「Blue In Green」が結構好きで、最初に聞いたときに本当にピアノの音だけが聞こえた覚えがあります。「このピアノの人はいったい誰なんだろう」と思ってアルバムをみたらBill Evansで「これがあの噂のBill Evansなのか〜!」と興奮した記憶があります。そう考えてみれば、いまよりも高校のときがもっと豊かで楽しい音楽経験があったんだと改めて感じます。





시간이 있으면 밤에 커피 같은걸 시켜놓고 서울의 밤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들어보고 싶어요. 세련된 지역이나 요즘 유행하는 핫 플레이스와 같은 분위기보다도 저는 그러한 느낌의 공간을 바라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時間があれば、夜に何かコーヒーでも頼んで、ソウルの夜の風景をぼんやり眺めながら聞いてみたいですね。おしゃれとか最近流行っているスポットという感じよりも僕にはそういう感じの空間を求めているんだろうなと思いました。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방금전 적었던 청음기에는 Pat Metheny Group의 Still Life도 들어있었어요. 제 여름철 단골 음악입니다.역시 이 곡은 야외 라이브로 듣는게 최고이지 않나 싶어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先ほどの試聴機にはPat Metheny GroupのStill Lifeもありました。僕の夏の定番です。やっぱりこの曲は野外ライブで聴くのが最高な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