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yashi씨
안녕하세요.
올해 서울의 여름은 평상시와는 달라서 뭔가 '이상한 여름'이네~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에요. 장마는 정말 짧았고, 무더위는 그다지 없었습니다. 9월까지는 더위가 이어지고 10월이 되어서야 겨우 가을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해요.
정말 서울도 아열대기후로 되어버린건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今年のソウルの夏は普通とは違って、何か「不思議な夏」だな〜と思っているところです。梅雨は本当に短く、猛暑日もあまりなかったのです。9月までは暑い日が続いていて、10月になったらようやく秋の気配が感じられるみたいです。
本当にソウルも亜熱帯気候になってしまうのかなと思いました。
Hayashi씨 글은 잘 읽었습니다.
최근에 시부야에서는 좋은 레코드점이 오픈해서 화제가 되고 있나보네요.
지난번에 블로그를 올리고나서 JJAZZ의 방송에서 그 'HMV'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애인과 함께 시부야에서 데이트할 때에 가볍가 들어갈 수 있는 레코드점'이라는 감각이 저는 좋았습니다. 실제로 그 HMV에는 젊은 사람들은 물론 여성들도 자주 발견할 수 있어서 '요즘 시대의 레코드점은 그런 감각도 지닐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最近、渋谷では良いレコード屋さんがオープンして話題になっているのですね。
前回のブログを更新してからJJAZZさんの番組でその「HMV」についての話を聞きましたが、なかにも「彼氏(彼女)と渋谷でデートするときに軽く入れるレコード屋」という感覚が僕は好きでした。実際、そのHMVでは若者はもちろん若い女性もよく見かけるらしくて、「いまの時代のレコード屋はそういう感覚も持つ必要があるかも」と思いました。
재작년으로 생각드는데요 Hayashi씨와 기치죠우지에서 갔던 '부티크와 같은 빵집' 기억하고 계세요? 그런 느낌과 같은 '레코드점'이 있으면 어떨가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음, 하지만 역시 빵을 산다는 행위와 레코드를 산다는 행위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요, 반드시 들어맞는다고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요. 다만, 요즘에 그런 종류의 내용을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어떻게하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판매하는 장소'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에요.
一昨年のことだと思いますが、林さんと吉祥寺で行った「ブティックのようなパン屋」は覚えてらっしゃいますか。あの感覚のような「レコード屋さん」があったらどうかなと思ってみました。うーん、でもやっぱりパンを買うという行為とレコードを買う行為って目的が違うわけなので、必ず当てはまるとは限らないですが。ただ、最近、そういう種類のことをひたすら考えています。どうやって一緒に楽しめる「音楽売り場」を作れるのかということです。
그러고보니, 새로운 HMV는 예전 DMR이 있던 장소네요. 아마도 Hayashi씨께 말씀드린 적이 있을텐데요 도쿄에서 일본어학교를 다녔을 때에는 매주 금요일에 학교가 끝나면 바로 시부야로 가서 레코드점을 돌아다녔어요. 그 시작점이 DMR이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아날로그가 아닌 주로 CD를 사고 있는데요, 당시에도 아날로그는 살 수 없었기 때문에 청음기에 들어있는 음원을 전부 듣고 마음에 드는 곡이 있으면 메모를 하고나서 시부야에 있는 레코드점을 돌아다니면서 찾는 것이 금요일 오후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예를들면, 이 Patsy Gallant의 곡*은 그 당시에 DMR에서 듣고 빠지게 되었어요.
そういえば、新しいHMVは昔のDMRがあった場所ですね。たぶん林さんに言ったことはあると思いますが、東京で日本語学校に通ったときは毎週金曜日に学校が終わったらすぐ渋谷に行ってレコード屋をめぐりました。そのスタートがDMRからでした。いまも僕ってアナログではなく主にCDを買っているのですが、当時もアナログは買えなかったので、試聴機に入っている音源を全部聞いて気に入る曲があったら、メモしてから渋谷にあるレコード屋さんをめぐりながら探すのが金曜の午後の楽しみでした。たとえば、このPatsy Gallantの曲*はその当時にDMRで聞いてハマりました。
그리고 Greetje Kauffeld의 Tristeza 리믹스*도 역시 DMR에서 들었던 곡이었습니다. 아무튼 매장에서 엄청 큰 음량으로 흐르고 있어서 꽤 인상에 남아있어요. 지금도 저에게는 이게 '시부야의 여름'의 느낌이에요.
あとは、Greetje KauffeldのTristezaのリミックス*も同じくDMRで聞いた曲でした。とにかく店内で爆音で流れていたので、すごく印象に残っています。いまも僕にはこれが「夏の渋谷」の感覚です。
음, 역시 저녁 시간 센타가이(センター街)의 떠들석한 분위기에는 쉽게 익숙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점과 레코드점이 있어서 좋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부야역에서 HMV가 있던 곳까지 가는건 힘들었지만 그 거리가 왠지모르게 좋았습니다. 아마 제가 기억하고 있는 폐점전 HMV 시부야점에 대한 기억은 요시모토씨, 야마모토씨의 bar buenos aires*의 감각으로 전개된 코너에 계속 있으면서 청음기에 들어있는 곡을 듣거나 진열된 CD를 봤던거였어요.
제 경우는 루시드폴의 베스트 앨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그대는 나즈막히'라는 곡이 '지금 도쿄의 음악팬들에게도 공통적으로 통하는 뭔가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그 당시에 시부야에서 경험했던 bar buenos aires의 이벤트 영향이 컸어요. 물론 잘 아시다싶이 저는 꽤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요 나눠준 야마모토씨가 편집한 프리 페이퍼인 'Quiet Corner'를 계속 읽으면서 음악만 들었지만요. (웃음) 주최하신 두 분이 배려해주지 않았으면 저는 정말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로 집으로 갔을지도 모르니깐요. 정말 이래저래 문제가 많은 사람이네요, 저란 사람은. (웃음)
うーん、やっぱり夜のセンター街の騒然にはなかなか慣れないですが、でも本屋やレコード屋があっていいな〜と思います。渋谷駅からHMVがあったところまで行くのは大変でしたが、その街がなんとなく好きでした。たぶん僕が覚えてる閉店前のHMV渋谷店の記憶は吉本さん、山本さんのbar buenos aires*の感覚で展開されたコーナーでずっといながら試聴機に入ってる曲を聞いたり、ディスプレーされてるCDを眺めていたりしたことです。
僕の場合は、ルシッド・フォールのベストCDの件の始まりになる「あなたは静かに」という曲が「いまの東京の音楽ファンに共鳴する何かがあるかも」と思うようになったのは、その当時に渋谷で経験したbar buenos airesのイベントの影響が多かったです。もちろん、ご存知のように僕って結構シャイな感じなので、配っていただいた山本さんの編集のフリーペーパー「Quiet Corner」をずっと読みながら音楽だけ聞いた感じでしたが(笑)。たぶん主宰のお2人が気遣っていただかなかったら、僕って本当に何も喋らずそのまま帰ったかもしれないですので。本当にいろいろダメなものですね、僕って(笑)。
하지만 나중에 서울에 눈이 많이 내렸던 어느 날에 '그대는 나즈막히'*를 들으면서 서울 거리를 보고 있는데 그 때 경험했던 느낌이 떠올랐습니다. '아, 이건 bar buenos aires의 분위기와 통하는구나'라고요.
시부야는 저에게 다양한 것을 가르쳐 준 곳이구나라고 Hayashi씨의 글을 읽으면서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때문에, 시부야의 새로운 HMV가 DMR이 있던 곳에 오픈했다는 내용을 봤을 때는 기뻤어요.
でも、あとで、ある日ソウルで大雪が降ってたときに「あなたは静かに」*を聞きながら、ソウルの街をみているとそのとき経験した感覚が思い浮かびました。「あ、これはbar buenos airesの感覚に通じるんだ」と。
渋谷は僕に様々なことを教えてくれたところだな〜と林さんの文章を拝見し、改めて感じました。ですので、渋谷の新しいHMVがDMRがあったところにオープンしたということをみたときには嬉しかったです。
고베에 있는 디스크 데시네(disques dessinee)라는 레이블이 운영하고 있는 레코드점이 있다는거는 알고 있었지만 데시네가 고베에 있는 매장을 닫고 시부야로 이사를 한 것은 몰랐어요. 옷도 취급하고 있는 셀렉트샵이에요? 멋지네요.
그리고, Hayashi씨의 글에도 있듯이 데시네에서는 한국 인디 아티스트들의 CD를 많이 발매하고 있네요. 저는 주로 조정치, 푸딩 등의 음악이 일본에서 소개되거나, 선곡되거나, 지인에게서 온 메일에 적힌 감상을 보고 데시네에서 발매가 된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칸사이쪽은 좀처럼 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도쿄에 가면 가보고 싶어요.
神戸にディスク・デシネというレーベルもやっているレコード屋さんがあったのは知ってましたけど、そのデシネさんが、神戸のお店を閉めて、渋谷に引っ越してたのは知らなかったです。洋服も扱っているセレクトショップですか。素敵ですね。
あとは、林さんの文章にもありますように、デシネさんは韓国インディーズのアーティストのCDをたくさんリリースしているんですね。僕は主にチョ・ジョンチ、プディング等の音楽が日本で紹介されたり、選曲されたり、知り合いからのメールで感想をみて、デシネさんからリリースしたことを知りました。僕は関西のほうはなかなか行けないので、東京に行ったら行ってみたいですね。
일본에서 서울로 레코드를 가져와서, 컨셉을 정해서 뭔가 해보면 즐거울 것 같네요. 그런 일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日本からソウルにレコードを持ってきて、コンセプトを決めて何かやってみたら楽しそうですね。そういうことも出来れば良いなと思いました。
그럼 오늘은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한국의 2인조 유닛인 페퍼톤스의 신보에 있는 곡이에요. 기린지와 심벌즈를 좋아하는 일본인에게 추천합니다. 음,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이러한 느낌을 음악을 잘 만날수가 없네요. '청춘은 울고 싶어질 정도로 빛나고 있는 시기야'라고 노래하는 곡들이 좀 더 세상에서 태어날 수 있다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해요.
それでは今日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
韓国の2人組のユニット、ペッパートンズの新譜からの曲です。キリンジやシンバルズが好きな日本人にオススメします。うーん、最近、韓国でも日本でもこういう感じの音楽ってなかなか出会えないですね。「青春って泣きたくなるほど輝いてる時期なんだよ」と歌う曲がもっと世界中に生まれたら良いのにな~と思い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