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7일 목요일

20140717 From Seoul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台風が過ぎ去った後、一気に夏になりました。

ちなみに台風が過ぎ去った後の晴れた日のことを「台風一過」と呼びます。
そして発音が「台風一家」と同じなので、必ず台風が過ぎるとこのダジャレを言う人が出てきます。
ちなみに日本ではダジャレは「オヤジギャグ」と言われていて、あまりスマートな冗談ではありません。
韓国語にもやっぱりダジャレはあるのでしょうか?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태풍이 지나가고 단숨에 여름이 되었습니다. 

태풍이 지난간 다음의 맑은 날을 '台風一過(타이후우잇카)'라고 불러요. 
그리고 발음이 '台風一家(타이후우잇카, '태풍 일가족'이란 뜻)'와 같아서 꼭 태풍이 지나가면 이런 '시시한 말장난'을 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말장난을 '아저씨 개그'라고 하는데요, 그다지 세련된 농담은 아니에요. 
한국어에도 역시 이런 말장난이 있을까요? 


ジノンさんの文章、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明洞藝術劇場」素敵そうですね。次回、ソウルに行ったときは立ち寄ってみますね。

さて、今回はジノンさんに最近、結婚した日本人男性と中国人女性のカップルを紹介します。なんとお二人とも「韓国文化」が大好きで、二人で「K-POP」や「韓国ドラマ」をよく見ていて、いつかソウルに行ってジノンさんに会いたいそうです。

メールで色々と質問してみました。

지난번 Jinon씨의 편지는 잘 읽었습니다.
'명동예술극장'은 멋져보이네요. 다음에 서울에 가면 들려볼께요.

이번에는 Jinon씨께 얼마전 결혼을 한 일본인 남성과 중국인 여성 커플을 소개해드릴께요. 두 분은 '한국문화'를 매우 좋아해서 두 분이서 'K-POP'과 '한국 드라마'를 자주 보고 있고, 언젠가 서울에 가서 Jinon씨를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메일로 여러가지 질문을 드려봤어요.


1.お二人の簡単なプロフィールを教えてください。 
(두 분의 간단한 프로필을 말씀해주세요)

妻: 1984年 北京生まれ/2006年京都で1年留学後に日本で就職、IT関係の仕事。

夫:荒井 1978年  東京生まれ/日系企業から中国系企業に転職。商品企画・開発の仕事。

아내 : 장(張). 1984년, 베이징 출생 / 2006년 교토에서 1년간 유학 후 일본에서 취직, IT관련 업무.

남편 : 아라이(荒井). 1978년, 도쿄 출생 / 일본계 기업에서 중국계 기업으로 이직. 상품 기획, 개발 업무.


2.出会ったきっかけと、相手のことをどう感じたか印象を教えてください。 
(만나게 된 계기와 상대방에 대해서 어떻게 느꼈는지에 관한 인상을 말씀해주세요.)

妻:会社の先輩です、出会ったときの印象は優しく頼りになる先輩です。

夫:会社の後輩です。かわいい子、という印象。

아내 : 회사 선배에요, 만났을 때의 인상은 다정하고 의지가 되는 선배였습니다.

남편 : 회사 후배입니다. 예쁜 아이, 라는 인상이었어요.


3.お二人の最初のデートと、印象的だったデートを教えてください。 
(두 분의 첫 데이트와 인상적인 데이트를 말씀해주세요)

妻:初デート:六本木森美術館、展望台で夜景を観ましたヾ(@⌒ー⌒@)ノ
  印象的なデート:2012年の誕生日デートでプロポーズされました

夫:同じ。

아내 : 첫 데이트는 록퐁기 모리 미술관, 전망대에서 야경을 봤어요. ヾ(@⌒ー⌒@)ノ
         인상적인 데이트는 2012년 제 생일날 데이트에서 프로포즈를 받았습니다.  

남편 : 아내와 같아요.


4.お二人とも韓国の音楽やドラマが好きだと聞いてますが、具体的に好きな人やドラマや映画や曲なんかを教えてください。 
(두 분 모두 한국 음악과 드라마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妻:好きな韓国アイドルグループ:snsd
  好きなドラマ:신사의 품격(紳士の品格)
  好きな韓国映画:엽기적인 그녀(My sassy girl)、建築学概論

夫:林さん、Jinonさんの影響が大きいですが、
  音楽:Lucid fall、Lucite tokki、SNSD
  ドラマ:紳士の品格
  映画:建築学概論、サニー

아내 :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 그룹 : 소녀시대
         좋아하는 드라마 : 신사의 품격
         좋아하는 한국 영화 : 엽기적인 그녀, 건축학개론
         
남편 : Hayashi씨, Jinon씨의 영향이 커서요,
         음악 : Lucid Fall, Lucite Tokki, 소녀시대
         드라마 : 신사의 품격
         영화 : 건축학개론, 써니


5.お二人はいつか韓国に遊びに行きたいということですが、韓国のどこに行って、何をしたいですか? 
(두 분은 나중에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한국의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妻:ソウル(夫と一緒に美術館に行きたいです、韓国のオシャレなところに行ってみたいです)、釜山、済州島(海鮮を食べてのんびりしたいです。

夫:美術館、ギャラリー、デザインオリエンテッドなお店。今年はタイミングが合いませんが、釜山ビエンナーレも行きたいです。

아내 : 서울 (남편과 함께 미술관에 가고 싶어요, 또 한국의 세련된 곳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부산, 제주도(해산물을 먹고서 느긋하게 지내고 싶어요)

남편 : 미술관, 갤러리, 디자인 매장. 올해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지만 부산 비엔날레도 가보고 싶습니다.


6.お二人が中国の好きなところ、嫌いなところ、日本の好きなところ、嫌いなところを教えてください。
(두 분께서 중국을 좋아하는 점, 싫어하는 점. 일본을 좋아하는 점, 싫어하는 점은 어떤건지 말씀해주세요.)

妻:中国の好きなところ:大切な家族、親友がいます、そして壁を感じない心の温かい人が多い
  中国の嫌いなところ:マナーの低いところ、金銭主義な価値観、個人主義が強いところ
  日本の好きなところ:人の素質が高い、人への気遣いがあるところ、ルールをしっかりと守るところ、チームワークを大切にするところ
  日本の嫌いなところ:親密になるまでに本音を言わないところ、他の国に対して偏見のある人が多い

夫:中国の好きなところ:中華料理(中国の中華料理は、日本の中華料理より美味しいですよ。)
            仲良くなってからの親密感。ビジネスセンス。
  中国の嫌いなところ:利権、環境、マナーへの意識は発展途上
  日本の好きなところ:モラルや礼儀、自分を律するところ。(最近、ちょっと不足気味?)
  日本の嫌いなところ:多様性への理解と寛容さが不足しているのに、他者への関心が高いところ。

아내 : 중국의 좋은점 : 소중한 가족, 친구들이 있어요. 그리고 터놓고 지낼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국의 싫은점 : 매너가 낮은 점, 금전주의 가치관, 개인주의가 강한 점.
         일본의 좋은점 : 사람들의 소질이 높은 점, 사람에 대한 염려를 해주는 점, 규칙을 잘 지키는 점, 팀워크를 소중히 하는 점.
         일본의 싫은점 : 친밀해질때까지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않는 점, 다른 나라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이 많은 점. 

남편 : 중국의 좋은점 : 중국요리 (중국의 중국요리가 일본의 중국요리보다 맛있어요.) 친해지고 나서부터의 친밀감. 비지니스 센스.
         중국의 싫은점 : 이권, 환경, 매너에 대한 의식이 개발 도상국.
         일본의 좋은점 : 도덕과 예의, 자신을 규제하는 점. (요즘은 약간은 부족한 느낌일까요?)
         일본의 싫은점 :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부족한데도 타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


7.これを読んでくれている日本人と韓国人に何かメッセージをいただけますか?
(이 글을 읽고 있으신 일본인과 한국인분들께 메세지를 주시겠어요?) 

妻:子供の頃から日本のコミック、アニメに影響され、そして、韓国のドラマや映画にも影響されて、二つの国とも大好きです。
  一番近くて、文化や人の顔まで似ている同士は、お互いに尊敬、尊重、理解が出来たら嬉しいです。

夫:友だちや知り合いが一人でも増えることで、お互いがぐっと身近になると思います。
  まずは、旅行や、仕事などを通して、韓国に住む、中国に住む、日本に住む人、一人一人をたくさん見て、知ってほしいと思います。

아내 : 어렸을 적부터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영향을 받았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도 영향을 받아서 두 나라 모두 많이 좋아해요. 
         가장 가깝고 문화와 사람들의 얼굴까지 닮아있어서 서로가 존경, 존중,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남편 : 친구들과 지인이 한 명이라도 늘어나는 것으로 서로가 훨씬 가까워지리라 생각합니다. 
         우선은 여행과 업무 등을 통해, 한국에 사는, 중국에 사는, 일본에 사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많이 만나고 알아갔으면 합니다. 


8.最後にお二人の好きな曲をお互い一曲づつ、教えてください。あと、その曲のオススメ・ポイントも教えてください。
(끝으로 두 분이 좋아하시는 곡을 서로가 한 곡씩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그 곡을 추천한 이유도 가르쳐주세요.)

妻: 高木正勝 - Girls / 初めて聞いたときに惹かれました。音楽とともに心も踊れるような軽快な曲です。

夫: sleeping beautyはどれも好きですが、静かなのにファンタジックなところがお気に入りです。

아내 : 다카기 마사카츠 - Girls / 처음 들었을 때 마음이 사로잡혔습니다. 음악과 함께 마음도 춤추는 듯 한 경쾌한 곡이에요.

남편 : sleeping beauty는 다 좋아하는데요 조용하면서도 판타스틱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LINK] 高木正勝 (다카기 마사카츠) / Girls 
 
[LINK] sleeping beauty / clock


ご夫妻、お忙しいところどう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いつまでもお幸せに!
ジノンさん、お二人がソウルに行ったときには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ね。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Jinon씨, 두 분이 서울로 가실 때는 잘 부탁드릴께요. 







では、僕は今回は小野リサが中国の歌をボサノヴァで歌った曲をジノンさんに贈ります(残念ですが途中で切れてますが…)。
小野リサさんは「中国はブラジルにすごく似ている」ということで、中国のことがすごく気に入っているそうです。

그럼, 이번에는 오노 리사가 중국 노래를 보사노바로 부른 곡을 Jinon씨께 보내드릴께요. (안타깝게도 도중에 끊기지만요) 
오노 리사씨는 '중국은 브라질과 많이 닮아있다'는 이유로 중국을 매우 마음에 들어한다고 합니다. 


[LINK] 小野リサ(Lisa Ono) / 夜来香 (야래향)


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20140710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도 조금씩 여름을 향해 다가가고 있어요.
날씨가 덥네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も夏へと近づいています。
暑いですね。


Hayashi씨 글은 잘 읽었어요. 

시코쿠 지방에서도 '덴뿌라'라고 부르나요?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문득 떠오른 것은, 예전에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왕성했던(이랄까 교류하기 시작했던) 시대는 지금부터 1500여년 전의 일이잖아요. 대략적으로 계산한거지만요. 그 당시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라서 한반도 남부에 3개의 나라가 있었고, 북부에 커다란 나라 하나가 있던 시대였어요. 그래서 사국시대라고 한다면 사국시대가 되겠지만요 (웃음). 그 당시 일본은 아시다싶이 수도가 나라(奈良)에 있다가 교토쪽으로 이동했던 시기잖아요. 그러한 시기에 꽤 교류가 있었던 듯 해서, 예를들면 헤이안 시대에 후지와라 섭정가들이 치아를 검게 칠하고 있는 풍습을 접한 당시의 한국인이 고향에 돌아와서 그 감상을 적은 시 같은 것도 있는 듯 합니다. 

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四国地方でも「てんぷら」って呼びますか。それは面白いですね。ふっと思い浮かだのは、昔の韓国と日本の交流が盛んだ(というか交流しはじめた)時代っていまから1500年くらい前のことですよね。概ねの計算ですけど。その時代って韓国では三国時代で朝鮮半島の南部のほうに三つの国があって、北部に大きな国があった時代です。ですので、四国時代といえば四国時代になりますけど(笑)。その時代の日本はご存知のように都が奈良にあって、あとは京都のほうに移った時代ですよね。その時代って結構交流があったみたいで、たとえば、平安時代の藤原氏のような摂政家たちの風習で歯を黒く塗る姿をみた当時の韓国人が国に帰ってその感想を書いた詩なんかもあるらしいです。


물론, 당시 불교의 전래 등으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당시의 한국인과 그에 따른 영향 등은 지난번에 Hayashi씨께서 말씀하신 적도 있지만, 꽤 유명한 이야기잖아요. 음, 1500년전부터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존중했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덴뿌라'에서 이야기가 빗나갔지만, 잘 찾아보면 '덴뿌라'와 같은 재미있는 용어들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걸 글을 읽으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もちろん、当時仏教の伝来とかで朝鮮半島から日本に渡った当時の韓国人やその影響などは先日林さんがおっしゃったこともありますが、結構有名な話ですよね。うーん、1500年前から韓国と日本は互いに尊重しあったんだと思いました。「てんぷら」から話がそれましたけど、よく探してみたら「てんぷら」のような面白いことが発見できるかもしれないですね。そんなことを文章を拝見しながら考えてみました。


그리고 긴자 이야기인데요, 그러고보면 세이부신주쿠선 구간에 살았던 시절은 말할것도 없지만, 야마노테선의 신주쿠나 요요기에서 살았을 때에도 그다지 긴자에는 가지 않았어요. 가끔 유락쵸에 갔을 때 잠깐 들려보는 정도일까요. '긴자에 가자'라고 생각한 것은 애플스토어에 갈 때 뿐이었던 듯한 기분이 들어요. (웃음)

あとは、銀座の話ですが、そういえば、西武新宿線の区間のときは言うまでもないですが、山手線の新宿とか代々木に住んでいたときも、あまり銀座には行きませんでした。たまに有楽町に行ったときにちょっと寄ってみる感じでしょうか。「銀座に行こう」と思ったのはアップルストアに行くときだけだ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笑)。


긴자에 대해 들은 이야기중에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것은 '긴자는 한밤중이 되면 순식간에 전혀 다른 풍경으로 변하는 곳'이라는 이야기였어요. 아마도 그 사람은 긴자의 고급 클럽을 이야기했던게 아닐까하고 생각했습니다. 

銀座のことで聞いた話のなかでいままでも覚えているのは「銀座って真夜中になると風景が一変するところだ」という話でした。たぶんその人は銀座の高級クラブのことを言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





그리고, 예를들어 긴자를 서울 거리에 비교하면 어느 근처가 될련지 생각해봤어요. 생각해봤다라고 할까, 자주 질문을 받아요. 한국인에게도 일본인에게도요. 예를들면, '명동은 긴자와 비슷한 곳이에요?'라던가 '시부야는 홍대와 비슷한가요?'와 같은 내용인데요. 음, 제 생각으로는 긴자는 서울의 을지로라는 지역과 공통점이 많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봤습니다. 딱 보고 '어딜까'라고 생각하시는 일본인도 많겠지만 명동이 있는 곳이 을지로1가에요. 조선시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근대 서울이 있던 시절에는 이 주변을 황금정이라고 불렀어요. 이건 역사적인 배경도 있어서 이 블로그에서는 자세히 적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의 의미는 전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최초의 증권거래소가 있던 곳이기도 하고요. 1950년대부터 (아마도)1970년대까지는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했어요. 이 사진은 몇 년 전에 재개관한 '명동예술극장'이라는 연극을 볼 수 있는 극장인데요, 1950년대부터는 '국립극장'이었습니다. 그 얼마 전에는 예전 유행가가 흘러나오던 곳이었고, 193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이 장소의 이름이 '명치좌'라는 영화관으로 됩니다. 아마도 이걸 읽고 계시는 일본인들은 여기까지 읽고서야 '익숙한 이름이 나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요. 

あとは、たとえば銀座をソウルの街で例えたらどの辺りになるのか、考えてみました。というかよく聞かれるんです。韓国人からも日本人からも。たとえば、明洞は銀座みたいな地域ですかとか、渋谷はホンデのような感じですか、のような感じですが。うーん、僕の考えてとしては銀座ってソウルの乙支路(ウルジロ)という地域と共通点が多い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パッとみて「どこだろう」と思ってる日本人も多いでしょうが、明洞があるところはその乙支路1街(1丁目の意味です)なんです。朝鮮時代まではわからないですが、近代ソウルのころはその辺りを黄金町って呼んだところでした。これは歴史的な背景もあるので、このブログでは詳しく書かないですが、なんとなく意味は伝わると思います。ソウルに最初の証券取引所があったところでもあります。1950年代から(たぶん)70年代までは文化の中心地でした。この写真は何年前に再開館した「明洞藝術劇場」という演劇が楽しめる劇場ですが、1950年代からは国立劇場でした。その前は昔の流行歌が流れたところで、1930年代まで遡るとこの場所の名前は「明治座」という映画館になるのです。たぶんこれを読んでいる日本人の方はここに来てやっと「馴染みのある名前が出た」って思うかもしれませんが。


좀 더 쓰고 싶지만 위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0세기의 한국과 일본에 대한 부분을 집고 넘어가지 않으면 않되기 때문에, 여기까지 쓰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긴자는 을지로와 공통점이 있는 지역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もっと書きたくても、上記のことでもお分かりでしょうが、20世紀の韓国と日本のことを触らないといけないので、この辺まで書きたいと思います。という感じで、たぶん銀座は乙支路と共通点のある地域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


그럼 오늘은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1930년대 중반에 발표된 한국의 유행가인데요, 루시드 폴이 커버를 했어요. 이 '목포의 눈물'은 스가와라 츠즈코라는 일본인 가수가 불러서 195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도 발매가 되었던 듯 합니다. 

それでは今日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
1930年代半ばに発売されたの韓国の流行歌ですが、ルシッド・フォールがカバーした曲です。この「木浦の涙」は菅原都々子という日本の歌手が歌って1950年代半ばに日本でも発売されたみたいで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14년 7월 3일 목요일

20140703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少しづつ、夏へと近づいてい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조금씩 여름을 향해 다가가고 있어요.


ジノンさんの先日のお手紙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僕もその代々木のレコード屋さんは何度も行きましたよ。ちょうど妻と渋谷から新宿まで歩いているときに偶然見つけました。確かに階段にたくさんレコードが置いてありましたね。

지난번 Jinon씨의 편지는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 요요기의 레코드 가게에는 몇 번 갔었어요. 마침 아내하고 시부야에서 신주쿠까지 걸어갈때에 우연히 발견했었어요. 정말 계단에 많은 레코드가 놓여져 있었어요. 


韓国のお昼ご飯、興味深かったです。

干し鱈、韓国ではよく使われるんですよね。実はポルトガルにも干し鱈の料理があって、その影響でブラジルでも料理によく干し鱈は使われます。でもその干し鱈を使ったお汁が二日酔いにきくというのは面白いですね。ちなみに日本ではしじみ汁が二日酔いにきくとされています。

あと「てんぷら」ですが、実は僕の実家の方でもそれを「てんぷら」と呼びます。何か繋がりがありそうですね。

한국 점심 이야기는 흥미로웠습니다. 

북어는 한국에서는 자주 쓰이나봐요. 사실은 포르투갈에도 말린 대구로 만든 음식이 있어서 그 영향으로 브라질에서도 음식에 자주 말린 대구가 쓰여요. 하지만 그런 북어로 만든 국이 숙취에 좋다는 내용은 흥미롭네요. 덧붙여서 일본에서는 바지락국이 숙취에 좋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덴뿌라'는요, 사실 저희 고향쪽에서도 그걸 '덴뿌라'라고 불러요. 뭔가 연관이 있을 듯 하네요.


さて、僕は最近、週に一回、銀座でヨガをしに通っています。普通、僕のような井の頭線の区間に住んでいて、渋谷に通っている人は、あまり銀座には行きません。

銀座はお金持ちとか、ちょっと年齢の上の人たちが行くところというイメージがあります。

でも、小さい頃から東京世田谷育ちの妻に言わせると、「昔は渋谷は映画館とデパートが少しある近所の繁華街で、本当にお洒落してお買い物に行くのは銀座だった」ということです。

한편, 요즘 저는 매주 한 번은 긴자에 요가를 하러 다니고 있어요. 보통 저처럼 이노카시라 노선 구간에 살면서 시부야로 다니는 사람들은 그다지 긴자에는 잘 가지 않거든요. 

긴자는 부자들이나 조금은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요. 

하지만, 어렸을 적부터 도쿄 세타가야구에서 자란 아내에게 물어보니 '예전에는 시부야는 영화관이나 백화점이 약간 있는 근처의 번화가였고, 정말로 잘 차려입고 쇼핑을 하러 갔던 곳은 긴자였다'고 합니다. 


それで僕も最近は「銀座も良いなあ」と思い始めました。

さて、銀座には地下鉄の駅しかないので、大体待ち合わせは有名なお店の入り口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渋谷のハチ公と似ているのに「三越のライオンの前で待ち合わせ」というのがあります。ライオン、意外と可愛いです。

그래서, 저는 요즘에는 '긴자도 좋구나'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긴자에는 지하철 역밖에 없어서 대부분 약속 장소는 유명한 매장 입구로 잡아요. 시부야의 하치코와 비슷한걸로 '미츠코시의 사자 앞에서 만나자'는 것이 있어요. 사자가 의외로 귀여워요. 



銀座は古い街なので、昔からの老舗のお店がたくさんあります。例えばこの「トラヤ」という帽子屋さんもすごく有名です。いつかここで帽子を気軽に買えるような人になりたいのですが、今はまだ、外から見るだけです。

긴자는 역사가 있는 거리라서 오래전부터 있었던 역사 깊은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이 '토라야'라는 모자 가게도 꽤 유명해요. 언젠가 여기에서 가볍게 모자를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지만, 아직 지금은 밖에서 보기만 하고 있어요. 



銀座と言えば、日本で一番土地の高いところとして有名です。この山野楽器。一階はCD屋さんで、今はオフコースの小田和正の新譜が売り出されていますが、ここの土地の価格が日本一で、1平方メートル2960万円だそうです。うーん…

긴자라면 일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야마노악기는 1층이 CD 판매점으로 지금은 OFF COURSE의 오다 카즈마사(小田和正) 신보가 크게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 곳 땅값이 일본에서 제일 비싼 곳으로 1제곱미터에 2960만엔(약 3억)이라고 합니다. 음......




あと、銀座はもちろん夜の街でもあります。「クラブ」という日本語はご存知のように二つ意味がありまして、DJがいて踊るクラブと、この銀座のようなホステスがいて、高いお酒を飲むクラブがあります。 

ちなみに銀座のクラブは「座って5万円」が基本だそうです。わかりますか? 日本では「チャージ・システム」がありますよね。居酒屋とかバーに行ったら、ちょっとしたおつまみの「お通し」が出てきて、それが500円くらいだったりします。それが銀座のクラブでは5万円なんです。もちろん僕は行ったことがありません。

그리고, 긴자는 물론 밤의 거리이기도 합니다. '클럽'이라는 일본어는 아시다싶이 두 가지의 의미가 있어서, DJ가 있고 춤을 추는 클럽과 이 곳 긴자와 같은 호스티스가 있고 비싼 술을 마시는 클럽이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긴자의 클럽에서는 '앉은 자리에서 5만엔'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이해되세요? 일본에서는 '자릿값'이 있잖아요. 이자카야나 바에 가면 간단한 안주인 '오토오시(お通し:기본 안주)'가 나오고, 그게 500엔정도 하거든요. 그게 긴자의 클럽에서는 5만엔이에요. 물론 저는 가 본 적이 없어요. 



この写真はお昼に撮ったのであまり伝わらないかもしれませんが、こういうビルに小さいクラブがたくさん入っていて、夜な夜な、大人が高いお酒を飲んでいるわけです。

では、ジノンさんに贈る曲は、今回は銀座の歌にしますね。

이 사진은 낮에 찍은거라 그다지 잘 전해지지 않겠지만, 이러한 빌딩에 작은 클럽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매일 밤마다 어른들이 비싼 술을 마시고 있는거에요.

그럼, 이번에 Jinon씨께 보내는 곡은 긴자의 노래로 할께요.  


[LINK] 石原裕次郎・牧村旬子 (이시하라 유우지로, 마키무라 준코)  / 銀座の恋の物語 (긴자의 사랑 이야기)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