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お手紙楽しく拝見しました。
新宿駅は難しいですよね。僕は東京に住みはじめて25年なのですが、それでも未だに新宿駅を完璧に把握していません。ちなみに最近は渋谷駅の地下がすごく変わりまして、そこもいったいどうなっているのかがよくわかっていません。世界はどんどん複雑になっていくようです。
Jinon씨
안녕하세요.
편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신주쿠역은 어렵죠. 저는 도쿄에 살기 시작한지 25년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도 신주쿠역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지는 않아요. 덧붙이자면, 최근에는 시부야역 지하가 상당히 많이 변해서, 거기도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세상은 점점 복잡해져 가는 듯 합니다.
ジノンさんがすすめてくれた映画『建築学概論』観てきましたよ。すごく面白かったです。そして泣けました。
いつもいつも思うのですが、韓国人女性って日本人女性と比べて気が強いですね(その辺りが僕は好きですが)。あの映画、日本が舞台だと女の子はあんなに意地をはらずに、「私も好き」って表現するので、二人は上手く付き合ってたと想像します。まあ、あのすれ違いがあの映画の面白さなのでちょっと変な感想ですが。
Jinon씨가 추천해준 영화 '건축학개론' 보고왔어요. 꽤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났고요.
항상 항상 생각하지만, 한국인 여성은 일본인 여성에 비해서 기가 세네요(그런면이 저는 좋지만요). 이 영화가 일본이 무대라면 여자 주인공은 그렇게 버티지 않고 '나도 좋아해'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잘 사귈 수 있었을거라는 상상이 듭니다. 뭐, 그 스쳐지나가는 것이 이 영화의 흥미로운 부분이기 때문에 약간 이상한 감상이지만요.
主人公のイ・ジェフン、僕の周りの韓国人男性好きの日本人女性が「好き」と言ってます。イ・ジェフンのあのルックスは、なぜか韓国人だけにしかない顔で、日本人にはめったにいないんですよね。日本では今は向井理や綾野剛といった顔の俳優が人気で、西洋人っぽい顔よりも東北アジア人っぽい顔の方が受けています。日本人女性が、韓国人男性のことを好きというのも、そのあたりに理由があるのではと僕は考えています。
주인공인 이제훈에 대해서는, 제 주변에 있는 한국 남성를 좋아하는 일본 여성들이 '좋아한다'고 얘기해요. 이제훈의 외모는 어딘가모르게 한국인만이 가질 수 있는 외모로, 일본인에게는 거의 드물거든요. 일본에서는 지금은 무카이 오사무(向井理)와 아야노 고우(綾野剛)와 같은 외모의 배우가 인기가 있는데, 서양 스타일의 외모보다도 동북아 스타일의 외모가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일본 여성들이 한국 남성을 좋아하는 것도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もうひとつあの映画の話で、韓国の映画やドラマは脇役がすごく典型的なのが本当にわかりやすいなと思いました。恋敵の男性は必ずお金持ちでいけ好かない奴だとか、主人公の親友は冗談好きでとても温かい心の持ち主だとか、お母さんは口うるさくてでも息子のことを愛しているとか。ああいう「わかりやすさ」が韓国の映画やドラマを海外でも受け入れさせているんですよね。
또 한 가지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조연이 상당히 전형적인 것이 정말 이해하기 쉽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적(戀敵)인 남자는 꼭 부자에다가 몹시 마음에 안드는 녀석이라던가, 주인공 친구는 농담을 잘하고 매우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던가, 어머니는 잔소리가 심하지만 아들을 사랑하고 있다던가. 그렇게 '이해하기 쉬운 부분'이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해외에서도 받여들여지기 쉽게 만드나봐요.
あと、もうひとつです。「タメ口」について話し合う印象的なシーンがありましたよね。あれはもちろん日本人は意味がわかるのですが、日本人と韓国人意外はどういう風に理解しているのだろう、例えば映画の字幕の翻訳はどういう風に訳されているのだろうといつも気になります。「タメ口と敬語」は日本と韓国以外はどうなっているんだろうとちょっと気になりました。
그리고 하나 더 있어요. '반말'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죠. 그 장면은 물론 일본인들은 그 의미를 이해하겠지만, 일본인과 한국인 이외의 사람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련지, 예를들면, 영화 자막은 어떻게 번역되어 있을지 항상 궁금합니다. '반말과 존댓말'은 일본과 한국 이외에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잠시 궁금해졌습니다.
東京は梅雨が始まりました。もう紫陽花が満開です。紫陽花の花って水で色が変わるのはご存知ですよね?この写真はうちの近所の紫陽花です。ソウルの紫陽花と色は似ていますか?
도쿄는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자양화가 활짝 피었어요. 자양화 꽃이란게 물로 인해 색이 변한다는 것은 아시죠? 이 사진은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자양화에요. 서울의 자양화와 색이 비슷한가요?
それでは僕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アントニオ・カルロス・ジョビンとエドゥ・ロボの「薔薇に降る雨」です。ブラジルでは紫陽花にではなく薔薇に雨は降り注ぐんですね。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Antônio Carlos Jobim과 Edu Lobo의 '장미에 내리는 비'입니다. 브라질에서는 자양화가 아니라 장미에 비가 내리네요.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ではでは。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그럼.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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