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0일 수요일

20130410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お手紙、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日本民藝館は、妻がすごく好きで僕も何度もデートで行きました。韓国の焼き物もたくさん展示してありますよね。僕は最近焼き物が気になっているので、また行きたいなと思って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편지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일본민예관은 아내가 많이 좋아해서 저도 몇 번이나 데이트하러 같이 갔었습니다. 한국의 도자기도 많이 전시하고 있죠. 저는 요즘에 도자기에 관심이 있어져서 다시 가보려고 하고 있어요.


ちなみに20年くらい前、日本民藝館のすぐ近くに「ラストチャンスレコード」というレコード屋さんがありました。エレンコやフォルマといったブラジル買い付けの古いレコードを売っていたお店で僕はすごく好きでした。ちなみにそのレコード屋はボサノヴァ以外はピアノやヴォーカルの静かなジャズ、弦楽四重奏やピアノ小品集といった室内楽のみのクラシック、それと映画音楽という品ぞろえで、ロックなし、ソウルなし、レゲエなしという、ちょっと早過ぎた内容のお店でした。僕はお店の人に話しかけるなんてあまりしないのですが、このお店の人とは仲良くなりたいと思って、しょっちゅう通って親しくなりました。ちなみにそのお店のスタッフじゃないのに、売り物のレコードを勝手にターンテーブルに置いてかけていた男性がいて、その人が伊藤ゴローさんでした。もしタイムマシンがあったら、一番最初にジノンさんを連れていきたい東京のお店でした。

덧붙여서 20년쯤 전에, 일본민예관 바로 근처에 'Last Chance Record'라는 레코드 가게가 있었어요. ELENCO와 Forma라는 브라질 매입의 오래된 레코드를 팔고 있던 곳으로 제가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덧붙여서, 그 레코드 가게는 보사노바 이외로는 피아노와 보컬의 조용한 재즈, 현악 사중주와 피아노 소품집과 같은 실내악만의 클래식, 그런 것들과 영화 음악들을 갖추었으며, 락 제외, 소울 제외, 레게 제외라는 약간 시대를 앞서 간 내용의 가게였어요. 저는 가게 사람에게는 그다지 말을 걸거나 하지않는데, 이 가게 사람과는 친해지고 싶어서, 계속 다니면서 친한 사이로 되었습니다. 덧붙여서, 그 가게의 스탭도 아니면서, 판매하는 레코드를 마음대로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틀고 있던 남성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이토 고로씨였어요. 만약에 타임머신이 있으면 가장 먼저 Jinon씨를 데리고 가고 싶은 도쿄의 가게입니다.  
 

ネタスキッチンの車さんとイルシアンさんに東京で会いました。ソウルで会った人と東京で再会するのって不思議な感じがしますね。車さんとイルシアンさんが渋谷の街を歩いているのに慣れるのにしばらく時間がかかりました。

네타스키친의 차유진씨, 일루시안씨와 도쿄에서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만난 분들과 도쿄에서 재회하니 알 수 없는 기분이 드네요. 유진씨와 일루시안씨께서 시부야 거리를 거닐고 있다는 것에 익숙해지기까지 잠시 시간이 걸렸습니다. 


二人はどこに連れていこうかすごく悩んだのですが、やっぱりロス・バルバドスに招待しました。ロス・バルバドスはこのブログでも紹介したし、ジノンさんも一緒に行きましたよね。

두 분과 어디로 함께 갈까 많이 고민했지만, 역시 Los Barbados로 초대했습니다. Los Barbados는 이 블로그에서도 소개했었고, Jinon씨도 함께 갔었죠. 


車さん、さすが韓国でたくさん本を出しているだけあって、色んな料理や食材、スパイスなんかに詳しいんですね。車さんはロス・バルバドスのシェフのダイスケさんと僕の知らないスパイスや調理方法の話で色々と盛り上がっていました。ソウルと東京の料理の流行は同じ場所に向かっているんだなと再認識しました。

유진씨, 과연 한국에서 많은 책을 내고 있는만큼 당연하겠지만, 다양한 요리와 식재료, 향신료 같은 것에 정통하시네요. 유진씨와 Los Barbados의 쉐프이신 다이스케씨는 제가 모르는 향신료와 조리 방법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서울과 도쿄의 요리에 관한 유행은 같은 곳으로 향하고 있구나라고 재인식되었습니다. 


ところで車さんがその後、ジノンさんがDJをしている時のモノマネをやって、みんなで大笑いしました。前にも言ったような気がするのですが、やっぱり特に笑いの感覚が韓国人と日本の九州人は似ています。車さんのギャグを見ていて、僕の友人の九州人のギャグと全く同じだなと思いました。例えば韓国語も日本語も全く分からないアフリカ人かヨーロッパ人が見たら、韓国人と九州人は同じ民族で、九州人と東北人は違う民族だと判断すると思います。言葉も食べ物もすごく違うのに「笑いの感覚」はすごく似ているって本当に興味深い現象ですよね。

그런데, 유진씨가 그 다음에 Jinon씨가 DJ를 하고 있을 때의 흉내를 내서 모두가 엄청 웃었습니다. 전에도 이야기했던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역시 특히 웃음의 감각이 한국인과 일본의 큐슈인은 비슷해요. 유진씨의 개그를 보면서, 제 친구인 큐슈 사람의 개그와 완전히 똑같네~라고 생각했어요. 예를들면, 한국어도 일본어도 전혀 모르는 아프리카 사람이나 유럽 사람이 보면, 한국 사람과 큐슈 사람은 같은 민족이고, 큐슈 사람과 토오호쿠 사람은 다른 민족이라고 판단할거 같아요. 언어도 음식도 매우 다른데도 '웃음의 감각'은 매우 닮아 있다니 정말로 깊은 관심을 가질만한 현상이죠.
 

さて、今回僕がジノンさんに贈る曲はこんな曲です。アルゼンチンのフォルクローレ歌手のメルセデス・ソーサがブラジルのシコ、カエターノ、ガル、ミルトンと共演している曲です。アルゼンチンとブラジルは基本的にあまり仲が良くありません。お隣の国なのにサッカーのスタイルや音楽、国民性もすごく違うなあとお互いが考えています。ところでメルセデス・ソーサは1970年代後半、アルゼンチンの軍事独裁政権から亡命してヨーロッパに渡っています。シコとカエターノも同様にブラジルの軍事独裁政権から亡命してヨーロッパに渡っています。そういうお互いの違いや共通点を認識しあって、そして、この演奏です。ブラジル人4人が慣れないスペイン語を歌っています。ちょっと感動的です。

한편, 이번에 제가 Jinon씨께 보내는 곡은 이런 곡입니다. 아르헨티나의 포크로레 가수인 메르세데스 소사(Mercedes Sosa)가 브라질의 쉬쿠(Chico Buarque), 카에타노(Caetano Veloso), 가우(Gal Costa), 미우뚱(Milton Nascimento)와 함께하고 있는 곡이에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기본적으로 그다지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이웃 나라인데도 축구 스타일과 음악, 민족성도 매우 다르구나~라고 서로가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메르세데스 소사는 1970년대 후반, 아르헨티나의 군사 독재 정권으로부터 망명해 유럽에 건너가 있었습니다. 쉬쿠와 카에타노도 같은 형태로 브라질의 군사 독재 정권으로부터 망명해 유럽으로 건너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서로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서로 인식하고서 나온 것이 이 연주에요. 브라질인 4명이 익숙치 않은 스페인어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조금 감동적이에요.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ではでは。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그럼.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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