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まだまだ暑いのですが、さすがの太陽の光も弱まりだし、朝や夕方には涼しい風が吹き、夏の終わりを感じさせています。
先日のジノンさんのお手紙、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ヤモリが出てきて困っているところは妻が楽しそうに笑って読んでいました。
ジノンさんの独特のユーモア感を僕の妻はすごく気に入っていて、いつか「ジノンさんとなっちゃん(僕が飼っている犬)の不思議な冒険旅行」という絵本を読みたいとわけのわからないことを言っており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아직은 덥지만, 확실히 햇볕도 약해졌고, 아침, 저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여름의 끝자락임을 느끼게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Jinon씨의 편지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도마뱀이 나와서 어쩔줄 몰라하는 부분은 아내가 재밌다는 듯이 웃으면서 읽었어요.
Jinon씨의 독특한 유머 감각을 제 아내가 매우 좋아하고 있어서, 언젠가 'Jinon씨와 낫짱(제가 기르는 강아지)의 이상한 모험 여행'이라는 그림책을 읽고 싶다며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それで、気がついたことなのですが、韓国人って独特の「笑いのセンス」を持っていますよね。僕はYouTubeで韓国のヴァラエティ番組を見ることがあるのですが、カッコいい俳優がすごく面白い冗談を言ったり、可愛いアイドルの女の子が変な顔を見せたりと日本人としてはびっくりすることがよくあります。
それでやっぱり思うのが、韓国人と西日本人は繋がっているんだなあということです。
그래서 생각든거지만, 한국 사람들은 독특한 '웃음 센스'를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저는 YouTube로 한국의 버라이어티 방송을 볼 때가 있는데, 멋진 배우가 매우 재미있는 농담을 하거나, 예쁜 여자 아이돌이 이상한 표정을 보이거나해서 일본인으로서 깜짝 놀란적이 있어요.
그래서 역시 생각한것이, 한국인과 서쪽의 일본인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에요.
ここでちょっと日本の縄文人と弥生人の話をします。
日本列島には狩猟や採集を主とした縄文人という人達が住んでいました。学術的には古モンゴロイドと呼ぶそうで中国や朝鮮半島にはほとんどいないそうです。彼らは東南アジアやポリネシアから、あるいは中央アジアから北に行きオホーツクから日本に来て住み着いた日本の先住民族で目が大きくて眉毛が濃い人達です。そして紀元前3世紀頃から、目が細くて身体が大きくて稲作を知っている人達が大量に朝鮮半島を通って北九州に移住してきました。彼らは弥生人と呼ばれ、先住民族の縄文人と混血を繰り返しながら日本列島の北と南へと居住地域を増やしていきました。
こういう歴史的経緯から、どうしても韓国人と西日本人(弥生人の比率が高い)は似ているなあという印象が僕にはあります。
例えば九州人は心が温かくて、あまり裏表はなくはっきりと言いたいことは言って、一見男尊女卑のように見えるんだけど本当は奥さんの方が実権を握っているという印象があります。この印象ってすごく韓国人と似ていると思いませんか。
여기서 잠시 일본의 죠몬인(縄文人)과 야요이(弥生人)인의 이야기를 할께요.
일본 열도에는 수렵과 채집을 주로 했던 죠몬인이라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학술적으로는 '구몽골로이드'라고 하는 듯 한데, 중국과 한반도에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동남 아시아와 폴리네시아로부터, 혹은 중앙 아시아로부터 북쪽으로 이동해 오호츠크에서 일본으로 와서 살게 된 일본의 선주민족으로 눈이 크고 눈썹이 짙은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기원전 3세기경부터 눈이 가늘고 몸집이 크며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사람들이 대량으로 한반도를 통해서 기타큐슈(北九州)로 이주해 왔습니다. 그들은 야요이인으로 불리워져, 선주민족인 죠몬인과의 혼혈을 반복하면서 일본 열도의 남과 북으로 이주 지역을 늘려갔어요.
이러한 역사적 경위로부터, 아무래도 한국인과 서쪽의 일본인(야요이인의 비율이 높음)은 닮아있구나~라는 인상이 저에게는 있습니다.
이를테면, 큐슈인(九州人)은 마음이 따뜻하고, 그다지 겉과 속이 다르지 않으며 확실히 하고 싶은 말은 해서, 언뜻 보기에는 남존여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내쪽이 실권을 쥐고 있다는 인상이 있는데요. 이 인상이 굉장히 한국 사람들과 닮아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僕は四国という地域の出身なのですが、18歳の時に東京に来て、「東京の人は見栄っ張りやプライドが高い人が多いなあ」とすぐに思いました。でもこれには歴史的な理由があります。1603~1868までの徳川政権の時代、東京(江戸)には全国から武士が集められていたんです。武士はもちろん商人に対して「もう少し安くして」なんて言わずに「言い値」で買うし、プライドも高いです。その感覚が350年以上も続けば東京人の性格が見栄っ張りでプライドが高くなっても仕方ありません。
そして忘れてはいけないのが大阪人です。この地域は前述の徳川時代に商人が多く住んでいた地域でした。だからでしょうか。かなり合理的で値段の高い安いにはとてもシビアな人達です。そして商人達同士が取り引きを行うときの緩衝材的な役割だったのか「笑い」をとても大切にします。今でも東京のテレビに出ているお笑い芸人の多くは大阪出身です。
저는 시코쿠(四国)라는 지역 출신인데요, 18살때에 도쿄로 와서, '도쿄 사람은 겉치레와 자존심이 높은 사람이 많구나~'라고 바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어요. 1603~1868년까지의 도쿠가와 정권의 시대, 도쿄(에도)에는 전국에서 무사가 모여들었는데요. 무사는 물론 상인에 대해서 '조금 더 싸게해 줘'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으면서 '부르는 값'으로 샀고, 자존심도 높았습니다. 그 감각이 350년 이상이나 계속된다면 도쿄 사람들의 성격이 겉치레와 자존심이 높아져도 어쩔 수 없을거에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오사카(大阪) 사람입니다. 이 지역은 앞서 적은 도쿠가와 시대에 상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꽤 합리적으로 값의 비싸고 싸고에는 매우 냉엄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상인들간이 거래를 할 때의 완충재 역할을 했던건지 '웃음'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지금도 도쿄의 TV에 나오는 개그맨의 다수는 오사카 출신입니다.
そして、僕にとっては東北人という人達も珍しい存在です。例えばジノンさんは気がついていると思うのですが、僕はすごくいい加減でいろんなことが適当なんですね。でも僕が知っている東北人の多くは真面目で朴訥で穏やかできちっとしている人が多いように思います。
でもまあ日本列島はこんなに長いんだから地域によって人間の性格が違うのはあたりまえなんですよね。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는 토오호쿠(東北) 사람들도 드문 존재인데요. 예를들면 Jinon씨는 눈치채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꽤 엉성해서 여러가지가 적당하게 대강대강 하는데요. 하지만 제가 일고 있는 토오호쿠 사람들의 다수는 성실하고 소박하고 입이 무거우며, 온화하고 흩트러지지 않는 사람이 많은 듯 합니다.
하지만 뭐 일본 열도는 이렇게 길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 다른것은 당연한거겠지만요.
韓国にもやっぱり地域によって人の性格の違いというのはすごくあるんですよね。ちょっと歴史も含めて教えてもらえたら嬉しいです。
あるいは韓国人のジノンさんが思うところの「日本人ってこんな人達だなあ」って感想も面白いかもしれませんね。
한국에서도 역시 지역에 따라서 사람들의 성격이 다르다거나 하는게 꽤 있죠? 잠시 역사도 포함해서 가르쳐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한국인인 Jinon씨가 생각한 '일본인이란 이런 사람들이구나~'라는 감상도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어요.
それで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ジノンさんも好きなネッド・ドヒニーのアルバムからです。
夏の終わりにぴったりの切ない曲です。歌詞を訳すのはつらいくらいの失恋の歌です。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 곡을 보내드릴께요.
Jinon씨도 좋아하는 Ned Doheny의 앨범에서인데요.
여름이 끝나가는 시기에 딱 맞는 쓸쓸한 곡입니다. 가사을 번역하는게 괴로울 정도인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노래입니다.
ではでは。
그럼.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