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1일 수요일

20120411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오늘 서울은 비가 내렸답니다. 
봄비라서 따뜻한 비였어요. 

도쿄는 벌써 벚꽃이 피기 시작했네요. 
사실 아직까지 저는 도쿄에서 벚꽃놀이를 한 적이 없어서요, 언젠가 Hayashi씨께서 소개하신 벚꽃 명소로 가보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벚꽃놀이를 좋아해요. 서울이라면 벚꽃 명소가 아마 여의도 윤중로가 아닌가 합니다. 벚꽃이 피면 데이트를 하러 나오는 연인들과 가족 동반 나들이객들을 많이 만날수 있어요. 여의도는 한강 남쪽에 있는 섬으로 국회의사당과 방송국, 금융계 회사등이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제 개인적인 이미지인데요, 지역적으로는 시나가와나 오다이바와 비슷한 느낌의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今日、ソウルは雨が降りました。 
春の雨なので、暖かい雨でした。

東京はもう桜が咲き始めていますね。
実は未だに僕は東京で花見をしたことがないですので、いつか林さんがご紹介した桜の名所に行ってみたいです。韓国人も花見が好きです。ソウルだと桜の名所といえば、たぶん汝矣島・輪中路(ヨイド・ユンジュンノ)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桜が咲くとデートする恋人たちや家族連れにたくさん出会えると思います。汝矣島は漢江(ハンガン)の南側にある島で、国会議事堂、放送局、金融界の会社等が密集しているところです。僕の勝手なイメージですけど、地域的には品川やお台場と似ているところ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데이트 할 때,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보트를 타면 헤어지나요? Hayashi씨의 글을 읽고 처음 알았습니다. 조심할께요.

그리고 이노카시라 공원의 보트 이야기를 보고, 재밌다랄까, 희한하다고 느낀게 있는데요, 사실 서울에도 같은 느낌의 도시 전설이 있어요.   

デートで井の頭公園のボートに乗ると別れるんですか。林さんの文章を読んで始めて知りました。気をつけますね。

あとは、井の頭公園のボートの話をみて、面白いというか、不思議だな~と感じたことがありますけど、実はソウルにも同じ感覚の都市伝説があります。



이 사진은 아마 작년 여름쯤에 찍었던 것 같은데요, 사진 오른편에 벽이 있죠? 여기는 정동길이라는 거리인데요, 오른편에 보이는 벽은 덕수궁이라는 조선 시대의 궁궐의 벽이에요. 예전부터 전해오는 서울의 도시 전설은, 데이트 할 때, 덕수둥 돌담길을 거닐면 헤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데이트 할 때 어떤걸 하면 헤어진다고 하는 도시 전설이 태어난 것은 왜일까요? 답은 찾을 수 없었지만, 희한하다라고 느꼈습니다. 

덧붙여서 정동길은 19세기말 서울의 정취가 남아 있는 곳이에요, 꼭 산책길로 걸어보세요.

この写真はたぶん去年の夏頃に撮ったものだと思いますが、写真の右側に壁がありますよね。ここは貞洞道(ジョンドンキル)という道ですが、右側に見える壁は徳壽宮(トクスグン)という朝鮮時代の宮廷の壁です。昔から伝わるソウルの都市伝説はデートで徳壽宮(トクスグン)の壁道を歩くと別れるといいます。

こういうデートの時に何をすると別れるという都市伝説が生まれたのは何故でしょうか。答えは見つけられませんでしたが、不思議だな~と感じました。

因みに貞洞道(ジョンドンキル)も19C末のソウルの趣が残っていますので、ぜひ散歩道として歩いてみてください。




오늘은 어떤걸 적을까~하고 생각하던 중에, 한 장의 사진이 머릿속에서 떠올라서 이번에는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제가 들어간 사진은 그다지 찍지 않어서요, 요즘이라면 제가 있는 사진은 별로 없는듯 한데요, 어렸을 적에는 꽤 편안하게 사진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그 한 장의 사진도 어렸을 적의 사진이에요. 아마도 유치원때 사진인것 같은데, 봄소풍으로 어딘가로 가서 찍었던 것 같아요. 유치원 친구들하고 두 줄로 나란히 걸어가고 있는데, 그 행렬의 맨 앞에 제가 (꽤 예쁜) 여자 아이랑 손을 잡고 즐거운듯이 걷고 있는 모습이 무슨 일인지 찍혀져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휘파람까지 불고 있었고요. 그 당시의 저는 꽤나 즐거웠었나 봅니다. 물론, 어째서 휘파람을 불었던 건지, 옆에서 손을 잡고 있는 친구는 누군지, 전혀 기억이 남아있지 않아요. 다만, 어렸을 적에 저는, 휘파람을 부는 것을 좋아했던 아이였던 것이, 그 사진을 떠올리고서 알게 되었습니다. 음, 지금이라면 꽤나 믿기 어려운 이야기겠지만요. 
 
今日は何を書こうかな~と思う内に一枚の写真が頭の中で浮かびましたので、今回はその話を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僕は自分の写真はあまり撮っていないので、最近だと自分がいる写真ってあまりない感じですが、幼い頃は結構平気で写真を撮ったみたいです。その一枚の写真も幼い頃の写真です。たぶん幼稚園の時の写真で、春の遠足でどこかに行って撮ったものだと思います。幼稚園の友達と二列に並んで歩いていますが、その行列の先頭に僕が、(結構かわいい)女の子と手を繋いで楽しそうに歩いている姿が何故か撮られています。しかも僕は口笛も吹いていました。その当時の僕はとても楽しかったみたいです。もちろん、どうして口笛も吹いたのか、隣に手を繋いでいる友達は誰なのか、全然覚えは残っていません。ただ、僕は幼い頃、口笛を吹くのが好きな子供だったのがこの写真を思い浮かんでわかりました。うーん、いまだと結構信じ難い話ですよね。



이 곡도 휘파람 불기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의 제가 자주 들었던 곡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쯤인데, 그 당시에는 워크맨도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았어서, 등교길에 머릿속에서 재생시키면서 불었던 기억이 있어요. 최근에 오랫만에 들었던 것은, BOSSA AOYAMA에서 Naomi & Goro씨가 커버했던 곡이었습니다. 한국 싱어송라이터 유재하의 유일한 앨범인데요, 한국 팝 음악에서 이 앨범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더 이상 이야기할 것도 없을 정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슬프게도 유재하는 이 앨범 발매 몇개월 후, 교통사고로 이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25세의 젊은 나이었어요. 제목은 일본어로 번역하면 『過ぎた日』로 되지 않을까 하네요. 혹시 한국 팝에 관심이 있으시면, 이 앨범은 꼭 체크해 보세요.   

この曲も、口笛を吹くのが好きな幼い頃の僕はよく聞いた曲です。小学3年生の頃だと思いますが、その当時はウオークマンも何も持っていなかったので、登校道に頭の中でプレイしながら吹いた記憶があります。最近久しぶりに聞いたのは、BOSSA AOYAMAでNaomi & Goroさんがカバーした曲でした。韓国SSWのユー・ジェハの唯一のアルバムですが、韓国ポップ音楽でこのアルバムが持っている影響力は言うまでもないことだと僕は思います。悲しいことですが、ユー・ジェハはこのアルバムの発売の何ヵ月後、交通事故でこの世を去ってしまいます。25才の若さでした。タイトルは日本語に翻訳すると『過ぎた日』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もし韓国ポップに興味がありましたら、このアルバムはぜひチェックしてみてください。



이 곡도 초등학교 때, 자주 불었던 곡이에요. 마찬가지로 한국의 싱어송라이터인 김현철의 데뷔작입니다. 앞에 유재하의 앨범은 1987년이고, 김현철의 데뷔작은 1989년이에요. 저는 루시드 폴과 같은 현재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스타일의 팝 신에서 그 원형을 찾으러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먼저 이 80년대 시기로 다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곡 제목은 '춘천 가는 기차'에요. 지금은 기차가 아니라 전철로 가고 있지만요. 음, 지금 다시금 들어보니 이 곡은 굉장히 보사노바 느낌이 나네요. 

この曲も小学校の頃、よく吹いた曲です。同じく韓国のSSWのキム・ヒョンチョルのデビュー作です。前のユー・ジェハのアルバムが1987年で、このキム・ヒョンチョルのデビュー作は1989年です。僕はLucid Fallのような、いま韓国のSSW系のポップシーンから原形を探しに遡ってみるとまずはこの80年代の時期に辿り着くと思います。曲名は『春川行きの汽車』です。いまは汽車ではなく、電車で行きますけど。うーん、いま改めて聞いてみるとこの曲ってすごくボサノヴァの感じがするんですね。

이런 곡들을 불었던 어렸을 때의 저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요? 지난날의 달콤하고도 씁쓸한 추억이기 때문에, 희미한 기억밖에는 남아 있지 않아서 아쉬운 기분이 들어요. 더불어 지금은 휘파람도 잘 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휘파람을 부는 소년이란거 뭔가 멋져보이네요. 더이상 소년은 아니지만, 한번 불어보려고 합니다. 연습은 이 곡부터에요!  

こんな曲を吹いていた幼い頃の僕はいまどこにいるのでしょうか。過ぎ去った日の甘酸っぱい思い出なので、かすかな記憶しか残っていないのがすごし残念な気がします。共にいまは口笛も吹けなくなりました。でも、口笛を吹く少年って何かカッコイイですね。もう少年ではないけれど、一度やってみようかと思います。練習はこの曲からです!



오늘은 제 이야기만 올려서 미안합니다.
그럼. 

今回は僕の話ばっかりですみません。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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