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8일 화요일

20190527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今は梅雨が始まる前のちょうどすごしやすい季節です。

Jinon씨

안녕하세요.
요즘 도쿄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의 지내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ジノンさんの文章、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そうなんです。日本は4月の終わりから5月の頭にかけて長い連休があって、それをゴールデン・ウイークと呼びますが、今年はそれが10日間もありました。こんなに長く続く休暇は日本人にとって初めてだった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正直、ツイッターなんかを眺めていると、途中あたりから「もう休み飽きた」という言葉をたくさん見かけるようになりました。ヨーロッパではバカンスで1ヶ月間くらいの長期休暇をとるようですが、僕たちはそういうのは向いていないんだなと感じました。韓国人はどうですか? 長い休みは楽しめる方でしょうか?

Jinon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맞아요. 일본은 4월 끝무렵부터 5월초에 걸친 긴 연휴가 있어서 그걸 골든위크라고 부르는데요, 올해는 그게 10일간이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길게 이어지는 휴가는 일본 사람들에게는 처음이지 않았을까요?

솔직히 트위터 같은 것을 보고 있으면, 연휴 중간쯤부터 ‘이제 쉬는게 질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바캉스로 한 달 정도의 장기휴가를 가지는 듯 하는데요 저희들은 그런쪽에는 잘 맞지 않는다고 느꼈어요. 한국은 어떤가요? 기나긴 휴가를 즐기시는 쪽인가요?


そしてジノンさんが書いていたように、そのゴールデンウイークの間に、日本では元号が「平成」から「令和」に変わりました。平成の間には「平成最後の満月」とか「平成最後の飲み会」とかって感じでみんな「平成最後」を楽しんでいたのですが、令和になってからはなんとなくそれも飽きてしまって、元号のことなんて忘れてしまったようです。正直に言ってしまうと、別に新しい時代になったような気はしません。

그리고, Jinon씨가 적으셨듯이 이번 골든위크 중에 일본은 연호가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바뀌었습니다. 헤이세이 동안에는 ‘헤이세이 마지막 보름달’이나 ‘헤이세이 마지막 술자리’ 처럼 다들 ‘헤이세이 마지막’을 즐기고 있었지만 레이와로 되고나서는 어딘가 그것도 질려버려서 연호에 대한 것 같은건 잊어버린 듯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다지 새로운 시대가 된 듯한 기분은 들지 않아요.


僕はゴールデンウイークは妻は実家に帰ってしまったので、ずっと自宅で近所で食事をして、夜は渋谷でバー営業を続けました。というわけで、今日は49歳の僕がどんなお昼の食事を一人でしていたかを紹介します。

저는 골든위크 기간에 아내는 본가로 갔기 때문에 계속 집에서 그리고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밤에는 시부야에서 바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오늘은 49살인 제가 어떤 점심을 혼자 먹었는가를 소개해드릴께요.


まず1日目は近所の寿司屋に行きました。お寿司を食べようと思ったのですが、「お刺身と前菜と天重のセット」にしてみました。ビールも日本酒も飲んで、これで2910円です。

먼저, 첫째날은 근처 스시집에 갔습니다. 스시를 먹으려고 생각했는데요 ‘생선회와 전채와 텐푸라(튀김)덮밥 세트’로 해봤어요. 맥주와 청주도 마시고 2910엔입니다.






2日目は近所の蕎麦屋です。この日はビールを飲むのはぐっと我慢しました。揚げナスと卵とじ蕎麦です。800円です。

둘째날은 근처의 소바집이에요. 이 날은 맥주를 마시는 것을 꾹 참았어요. 튀긴 가지와 달걀을 푼 소바입니다. 800엔이에요.




3日目は近所の天ぷら屋です。天ぷらが揚がるのを待つ間はビールです。こういうお店では「どの銘柄のビールを置いているか」っていうのも楽しみです。この天ぷら屋さんは一番搾りですね。

셋째날은 근처 텐푸라집입니다. 텐푸라가 튀겨지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맥주를 마셔요. 이런 가게에서는 ‘어떤 브랜드의 맥주가 놓여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 텐푸라집은 이찌방시보리(一番搾り)네요.




天丼です。天ぷらは一度タレに通しているのでしっとりしています。これが昔からの江戸前の天丼だそうです。カリっとした天ぷらがご飯の上にのっている天丼は、最近の天丼です。

텐동입니다. 텐푸라는 한번 소스에 담은거라서 촉촉합니다. 이게 오래전부터 이어져오는 에도마에(도쿄 스타일)의 텐동이라고 해요. 바삭한 튀김이 밥위에 올려진 텐동은 최근에 등장한 텐동이에요.




最近、『孤独のグルメ』をネットフリックスでよく見ているので、僕もそんな気持ちになって、49歳の日本人男性の一人のお昼ご飯を解説してみました。

ジノンさんはどんなお昼ご飯を食べていますか?

요즘 ‘고독한 미식가(孤独のグルメ)’를 넷플릭스에서 자주 보고 있어서 저도 그런 기분이 들어서 49살의 일본 남자가 혼자 먹는 점심을 설명드려봤어요. 

Jinon씨는 어떤 점심은 드시고 있나요? 


それではジノンさんにはこんな曲を贈ります。先日、ネットフリックスでジョン・コルトレーンのドキュメンタリーを見て、ジョン・コルトレーンは以前はわからなかったのだけど、『至上の愛』は良いなあと気づきました。

그럼 Jinon씨께 이번에는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존 콜트레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예전에는 존 콜트레인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A Love Supreme’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それでは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bar bossa 林伸次
bar bossa  하야시 신지



2019년 5월 1일 수요일

20190430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봄이 와서 낮에는 초여름 같은 더운 날도 있어요.
28도인 날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쿄에 가서 느낀건 예를들면 같은 20도라고 해도 서울의 20도보다 도쿄의 20도가 훨씬 더워요.
역시 습기 영향일까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春がやってきて、昼は初夏のような暑い日もあります。
28度の日もあったみたいです。
でも東京に行って感じたのは、例えば、同じ20度だとしてもソウルの20度より東京の20度のほうがよっぽど暑いです。やっぱり湿気の影響なのでしょうか。


Hayashi 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일본의 인터넷 보급에 대한 이야기, 재미있네요.

아, 저도 mixi 했어요! 한국에서요 (웃음).
그래서 생각들었던 것은, 같은 감각의 서비스라도 나라에 따라 스타일이나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는 부분이었어요. Hayashi씨께서 적으셨듯이 벌써 10년 이상 전에 있었던 이야기라서 어떤 분낌으로 달랐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요. 

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日本のインターネットの普及の話、面白いですね。

あ、僕もmixiやりました!韓国で(笑)。
で、思ったのは、同じ感覚のサービスでも国によってスタイルか雰囲気が全然違ったことです。林さんがお書きしたように、もう10年以上の前の話なので、どういう感じで違ったのかはほぼ覚えてないですが。


요즘은 취미로 도쿄다반사를 하고 있으니 도쿄와 서울에서 재미있는 작업들이 하나 둘 들어오고 있는 중이에요. 예를들면 ELLE JAPAN의 온라인판으로 '도쿄다반사'로서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문화와 예술 스팟을 소개하는 글을 적었습니다. 요즘 서울은 꽤 재미있는 거리로 변모하고 있는 듯 해요. 

그리고, 요름은 정말 한국어를 배우는 젊은 세대의 일본분들이 많은 듯 해서요 얼마전에 키치죠지(吉祥寺)나 아오야마(青山)에서 커피를 사고 있는데 일본인인 젊은 여성 스탭이 간단한 한국어로 이야기를 걸어줘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벌써 20년도 지나버린 일이지만요...)에는 한국 사람이라고 알아도 영어로 이야기를 해줬는데요, 이번달에 도쿄에 갔을 떄는 전부 한국어였어요.
 
最近は趣味で東京茶飯事をやってたら、東京とソウルから面白い仕事がポンポン入っているところです。
例えば、ELLEジャポンのオンライン版で『東京茶飯事』として大人が楽しめるソウルのカルチャー&アートアドレスの紹介文を書きました。最近、ソウル、結構面白い街へ変貌するみたいです。

あとは、最近、本当に韓国語を学んでる若い世代の日本人の方が多いみたいで、この間、吉祥寺とか青山のお店でコーヒーを買ってたら、日本人の若い女性のスタッフが簡単な韓国語で声をかけてくれて、びっくりしました。僕が大学生の頃(もう20年も経ってしまった話ですが…)は韓国人だと知っていても、英語で声をかけられたりしましたが、今月東京に行ったときはすべて韓国語でした。


음, 역시 BTS의 영향일까요? (웃음)
이 블로그도 그렇지만 Hayashi씨와 항상 이야기 꽃을 피우는 내용과 이어질지도 모르겠지만요, 이미 한국과 일본의 젊은 세대의 사람들은 서로가 관심을 가지고 서로 알아가고 친해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그런 가운데 저와 Hayashi씨 같은 '아저씨 (죄송해요. 저는 아저씨라고 불려도 전혀 상관없어서요...)'가 해야할 것들이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런 느낌으로 적어본 글이에요. 
읽어보세요!

うーん、やっぱりBTSの影響なのでしょうか(笑)。
このブログもそうですが、林さんといつも盛り上がっている話に繋がるかもしれませんが、もう韓国と日本の若い世代の人たちはお互い興味を持って、知り合って、親しみ合ってるような気がします。

その中で僕と林さんみたいな「おじさん(すみません。僕はおじさんって言われても全然いいですので…)」がやるべくことって何だろうと思いました。

という感じで書いてみた文章です。
どうぞご覧ください! 




이건 도쿄다반사의 인스타그램에 적었던 내용인데요 '레이와(令和)'라는 한국의 이웃 나라로부터 들려오는 '새로운 시대'의 소식과 함께, 그 새로운 시대에는 한국과 일본에 있는 사람들이 즐겁게, 평등하게,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조금 더 친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작은 힘이지만 제가 가능한 것이 무엇일지를 찾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계속해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これは東京茶飯事のインスタグラムで書いたことですが、「令和」という韓国の隣の国から聞こえる「新しい時代」のお知らせとともに、その新しい時代には韓国と日本の人たちが楽しく、等しく、お互いの文化を尊重しながら、もっと仲良くなることを願うばかりです。

そのために微力ながら自分でできることって何なのかを探し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
引き続き、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스포티파이 좋네요. 올해중에 한국에도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은 있는데요, 그러면 또 다양하게 음악을 듣는 환경이 바뀌지않을까 합니다. 

Hayashi씨의 선곡을 들으면서 떠올랐는데요, 저는 보사노바만 아니라 Hayashi씨가 들으시는 음악 스타일과 공통점이 있다랄까, 상당히 영향을 받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 '이번달은 보사노바, 이번달은 소울, 이번달은 재즈'같은 느낌으로 Hayashi씨와 선곡 프로젝트도 해보고 싶네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スポティファイっていいですね。今年中に韓国でもサービスをはじめるというニュースはありますが、そしたら、またいろいろと音楽を聴く環境がかわ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林さんの選曲を聴いて思いつきましたが、僕ってボサノバだけではなく、林さんが聴く音楽のスタイルと共通点があるというか、すごく影響を受け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いつか「今月はボサノバ、今月はソウル、今月はジャズ」みたいな感じで林さんと選曲のプロジェクトもやってみたいですね。


'도쿄와 서울의 아저씨 선곡 듀오!'로 어떨까요? (웃음)
별로 인기는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골라본 필라델피아 소울입니다. 
  
「東京とソウルのオジサン選曲デュオ!」でいかがでしょうか。(笑)
あまり人気なさそうな気がしますが…
ということを考えながら選んでみたフィラデルフィア・ソウルで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