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7일 토요일

20141227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11월쯤으로 생각드는데요, 그 때 TV에서 본 '올해 서울의 겨울 날씨 전망'에서는 올해는 그다지 춥지 않은 대신에 눈이 내리는 날이 많을 전망이었다고 했어요. 저는 추위와 눈은 좋아하지 않아서 '춥지 않으니깐 뭐 괜찮은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요. 꽤나 춥고 눈이 내리는 날이 많네요. '아~ 정말', 이러면서 지내는 중이에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11月頃だと思いますが、その時にテレビで見た「今年、ソウルの冬の天気展望」では今年はあまり寒くなくて、代わりに雪の降り日が多い見込みだそうでした。僕って寒さや雪は好きではなかったので、「寒くないことで、まあいいか」と思ったわかですが。結構寒くて雪の日も多いですね。「もーもー」しているところです。


시부야의 할로윈과 크리스마스의 모습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한국도 몇 년 전까지 할로윈은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즐기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모여서 노는 지역이나 업무 관계로 서울에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동네에 가지 않는한 그렇게 할로윈의 분위기가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올해는 일하는 곳이 홍대에 있기도 해서 자주 그 주변에 갔었는데요, 얼마전 할로윈 때에도 아마 파티를 준비하는 스탭일 것 같은데 오전부터 변장을 한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할로윈을 명절처럼 생각하면서 떠들썩하게 보내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渋谷のハロウィンやクリマスマの模様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
そういえば、韓国も数年前まではハロウィンは「韓国に住んでいる欧米人だけが盛り上がるもの」というイメージがありました。なので、外国人が集まって遊ぶ地域とか仕事の関係でソウルに滞在している外国人たちの町に行かない限りはそんなにハロウィンの雰囲気が感じられなかったのです。

今年は仕事場がホンデにあることもあって、しょっちゅうその辺に行ったのですが、この間のハロウィンの時もたぶんパーティのスタッフだと思われますが、午前から仮装している人が普通に歩いてました。最近の若者は普通にハロウィンを祝日のようにしてみんなわいわいしながら盛り上げるんだな〜と思いました。


이제야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습니다. (웃음) 사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요. 좋아하지 않다랄까, 그런 분위기를 잘 즐기질 못해요. 그래서 처음 도쿄에서 크리스마스을 보냈을 때에는 '여기는 휴일도 아니고 그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껴지지 않아서 좋구나'하고 생각했지만요. Hayashi씨의 글을 읽으니 '아, 그런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크리스마스에는 어디로 가야 좋은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올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업무를 보는 곳에서 파티가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추첨으로 선물을 받는 코너도 있었는데요, 저는 머리핀이 당첨되었습니다. '설마 머리핀이 뽑히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뽑혔어요. 사진은 파티용으로 샀던 샴페인이에요.
  
やっとクリスマスが過ぎてしまいました(笑)。実はクリスマスの雰囲気があまり好きではないです。というか、そういう雰囲気を楽しむのがちょっと苦手なんです。なので、初めて東京でクリスマスを過ごしたときには「ここは祝日でもないし、あまりクリスマスの雰囲気も感じられないし、いいな〜」と思ったわけですが。林さんの文章を拝見したら「あ、そうでもないんだ」と思うようになって、「クリスマスのときにはどこに行ったらいいんだ」と思ったりしました(笑)。

今年はクリスマス・イブに仕事場でパーティがあって、楽しい時間を過ごせました。抽選でプレゼントをもらうコーナーもあったんですが、僕はヘアピンが当たりました。「もしかしてヘアピン当たるんじゃないかな」と思ったら、当たりました。写真はパーティーのために買ったシャンパンです。




이야기를 되돌려서, 시부야의 크리스마스 모습에 대한건데요, 시부야에 있는 도큐 백화점 본점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시보처럼 정각이 되면 음악이 흐르는 듯 한데요, 그게 전 카시오페아 멤버였던 무카이야 미노루 씨가 작곡했던 곡이라고 어디선가 봤던 적이 있었어요. Hayashi씨의 사진을 보고 '아, 이런 분위기였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MARK CITY 1층에 설치된 세트는 정확한 위치를 잘 몰라서 주변이 어떤 분위기인지를 제 기억을 바탕으로 추측해봤어요. 저는 커플보다도 아이들이나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 촬영을 위해 설치된게 아닐까 하는데요. 어떤가요. 음, 지금 다시 사진을 봤는데, 세트 양 가장자리에 있는 기둥에 붙여진 픽토그램이 있네요.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촬영금지' 같은 픽토그램도 있는거 같은데요. 세트와는 관계가 없는걸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話を戻して、渋谷のクリスマス模様ですが、渋谷の東急本店はクリスマス・ツリーとともに時報のように定刻になると音楽が流れるみたいで、それが元カシオペアの向谷実さんが作曲した曲だと、どこかでみたことがありました。林さんの写真を拝見して「あ、こんな雰囲気だったんだ」と思いました。

あとは、MARK CITYの一階に設置されていたセットは正確な位置がわからないので、周りがどんな雰囲気なのかを僕の記憶のもとで推測してみました。僕はカップルよりも子どもとか家族向けの記念撮影のために設置されてい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いかがでしょうか。うーん、いま改めて写真をみましたが、セットの両サイドにある柱に貼られているピクトグラムがありましたね。はっきり見えないので、よくわからないですが、なんか「撮影禁止」のピクトグラムもあるみたいですね。セットとは関係ないものかな〜と思ったりしました。


요즘은 카레 우동에 빠져있습니다. '이제서야......'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사실 도쿄에 살고 있었을 때에도 카레 우동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그게 우연히 먹을 기회가 생겨서 먹어보니 꽤 맛있길래 그 이후부터 빠지게 되었습니다.

자주 생각이 드는 것은 '대체 누가 카레에 우동을 넣어서 먹는' 것을 맨 처음에 생각해서 실행에 옮겼을까 하는 것인데요. 예를들면 그런 예가 한국 음식에 있다고 한다면 제 생각은 '김치볶음밥'이 되거든요. 둘 다 맨 처음에는 '이렇게 만들어서 먹어도 되는거야?'와 같은 부류의 음식이 아닐까라고 항상 생각이 들어서요.

最近、カレーうどんにはまっています。「いまさら…」と思っている方も多いと思いますが、実は東京に住んでたときにもカレーうどんは一度も食べたことがなかったのです。それが、たまたま食べるチャンスがあったので、食べてみたら結構美味しくて、それ以来はまるようになりました。

よく考えているのは「いったい誰がカレーにうどんを入れて食べる」ことを最初に考えて実行したのかのことです。例えば、そんな例が韓国の食べ物であると何かといったら、僕の場合は「キムチチャーハン」になりますが。両方とも最初は「こんな風に作って食べてもいいの?!」の種類の食べ物ではないかといつも思います。


요 몇 년 간, 경제, 사회, 국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모두들 '가능하다면 안정된 큰 길로 걸어가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분위기에 휩싸인 듯 한 기분이 듭니다. 물론, 나이를 먹으면서 세상 일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지혜'라는 생각이 들지만, '정답은 하나'라는 자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아직 미숙하다면 미숙한거겠지만요. 하지만, 가끔은 샛길로 가보거나, 숲 속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음, 물론 저도 20대 시절에는 그런 '큰 길'로만 다녔던 사람이라서 딱히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입장이기도 하지만요.

그러한 의미에서는 이 블로그는 저에게 있어서 '가끔은 샛길로 걸어가도 괜찮아'라고 가르쳐 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저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힌트를 얻었어요.
올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この数年間、経済とか社会とか国際的な事情もあって、みんなが「可能であれば、大通りで歩いていったほうがいいんじゃない?!」という空気に囲まれているような気がします。もちろん、年を重ね、世の中のことに順応して生きているのも「知恵」だと思いますが、「正解は一つ」という姿勢には未だに納得行けない自分を発見したりします。まだ未熟なものだといえば、未熟なものなんですが。でも、たまには横道に行ってみたり、森のなかで新しい道を開拓していくのもいいのではないかな〜と思います。うーん、もちろん僕も20代の頃にはその「大通り」だけを通ったものなので、なんとも言えない立場でもありますが…

そういう意味ではこのブログは僕にとって「たまには横道で歩いてみてもいいんだ」と教えてくれた存在だと思います。もう少し自分の未来を描けるヒントをいただきました。
今年もいろい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来年も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그럼, 오늘은 이런 곡을 Hayashi씨께 보내드립니다. 얼마전에 트위터에서 이 곡의 PV를 봤는데요, 영상의 분위기가 그대로 음악이 되어서 흐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러한 PV란게 꽤 많이 있을거 같긴한데 좀처럼 눈에 띄지를 않아요. 상당히 좋았습니다.
  
それでは、今日はこんな曲を林さんに贈ります。最近、ツイッターでこの曲のPVをみましたが、映像の雰囲気がそのまま音になって流れているような気がしました。このようなPVって結構たくさんありそうなんですけど、なかなか見つかりませんね。すごくいいと思いました。





즐거운 새해 맞이하세요!

良いお年を!


Jinon
ジノン


2014년 12월 4일 목요일

20141204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もうしっかりと冬です。でもソウルの方がもっと寒いんですよね。先日のジノンさんの「ソウルはマイナス9度です」というツイートにはびっくりしました。

ジノンさんの東京の滞在は楽しんでもらえたようで何よりです。来年は僕もまたソウルに行きたいで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완연한 겨울이에요. 그래도 서울이 더 춥겠죠. 얼마전에 Jinon씨가 '서울은 영하 9도에요'라고 올린 트윗을 보고 놀랐습니다.

Jinon씨의 도쿄 일정이 즐거웠다고하니 다행입니다. 내년에는 저도 다시 서울에 가보고 싶어요.
 
 
さて、11月の終わりの週は渋谷はハロウィン一色になってしまいます。

数年前まではハロウィンは「日本に住んでいる欧米人だけが盛り上がるもの」というイメージがありました。だから、仮装した欧米人たちが集団で山手線に乗り込んで大騒ぎするなんていうのが話題になったくらいでした。

한편, 11월 마지막 주에 시부야는 할로윈 일색이 되어버립니다.

몇 년 전까지 할로윈은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즐기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장한 외국인들이 집단으로 야마노테센에 타서 소란을 피우는게 화제가 되었던 정도였어요.


でも2、3年前あたりから渋谷では欧米人に加え、日本人も仮装をしてセンター街を中心にして大騒ぎをするようになりました。

今年のハロウィン当日は渋谷には、ものすごい人数の仮装した人たちが集まり、ほぼ渋谷中が「町貸し切りハロウィン・パーティ状態」でした。

하지만, 2,3년전쯤부터 시부야에서는 외국인들과 더불어 일본인들도 변장을 하고 센타가이(センター街)를 중심으로 북적이게 되었습니다.

올해 할로윈 당일에 시부야에서는 엄청난 수의 변장을 한 사람들이 모여서 거의 시부야 전체가 '동네 전체를 대여한 할로윈 파티 상태'였어요.


今年は去年とは違った風景が二つ加わっていました。

ひとつは「ちょっと肌の露出の大きい女の子」を専門に撮影する「カメラ小僧」が出現していました。ソウルにもモーターショウのキャンギャルや、コスプレ女性を撮影するカメラ小僧っていると思います。そんな彼らが早速、渋谷のハロウィン仮装の女性たちを撮影していました。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풍경이 두 가지 추가되었습니다.

하나는 '약간은 노출이 심한 여자'를 전문으로 찍는 사진가들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도 모터쇼의 모델과 코스프레한 여성을 찍는 사진가들이 있을텐데요. 그런 사람들이 시부야의 할로윈 변장을 한 여성들을 찍고 있었어요.
 

そして、もうひとつは大きいバスを貸しきりにして、中は仮装した若者のパーティ会場にして、そして大音量のダンス・ミュージックをかけて、渋谷中をゆっくりと走るというスタイルです。そのバスが近くにとまると、その周りで仮装した人たちが踊り狂っていました。新しい現象でした。

그리고 또 하나는 커다란 버스를 빌린 다음에 그 안을 할로윈 변장을 한 젊은이들의 파티 장소로 만들어서 댄스 뮤직을 큰 볼륨으로 틀어놓고 시부야 거리를 천천히 달리는 스타일이에요. 이 버스가 근처에 서면 그 주변에서 변장한 사람들이 격렬하게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현상이었어요.


さて、そんなハロウィンの渋谷も、今はクリスマスに模様替えされました。

この写真はドンキ・ホーテの入り口です。ちょっと前まではハロウィンの仮装の服をたくさん売っていたのですが、今はクリスマスの仮装の服を売っています。

그러한 할로윈의 시부야도 지금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이 사진은 돈키호테의 입구에요. 얼마전까지는 할로윈 변장을 위한 옷을 많이 팔고 있었는데요, 지금은 크리스마스 복장을 팔고 있어요.




ちなみに去年のクリスマス・イブは男性だけの4~5人組のクリスマスの仮装をしたグループと、女性だけの4~5人組のクリスマスの仮装をしたグループが渋谷を練り歩くという光景が出現していました。おそらく、「クリスマス・イブに恋人がいない人間同士で街を歩こうぜ!」という意味なんだと思います。

この写真は渋谷の東急本店の前のクリスマス・ツリーです。サンタクロースの服を着ているのはハチ公だと思います。

덧붙여서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남자들만으로 구성된 4~5명이 크리스마스 변장을 한 그룹과 여자들만으로 구성된 4~5명이 크리스마스 변장을 한 그룹이 시부야를 누비고 다니는 광경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애인이 없는 사람들끼리 거리를 걸어보자!'는 의미인 것 같아요.

이 사진은 시부야의 도큐 백화점 본점 앞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에요.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있는 것은 하치코같아요.




この写真は109です。なんだか109っぽいですよね。

이 사진은 109에요. 웬지 109답네요.




この写真は井の頭線の到着口のMARK CITYというビルの一階に設置されていたセットです。これ、僕は「カップルはここでクリスマスの記念撮影をして下さいね」っていう意味だと思うのですが、妻は「そんなことないと思うよ」と言ってます。ジノンさんはどう思いますか?

이 사진은 이노카시라센의 출구에 있는 MARK CITY라는 빌딩의 1층에 설치된거에요. 저는 이게 '커플은 여기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촬영을 하세요'라는 뜻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내는 '그런게 아닐거 같은데'라고 이야기합니다. Jinon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それでは、今日はこんな曲をジノンさんに贈ります。日本ではルシッド・フォールを出しているインパートメントからCDが出ているのですが、とても素敵です。妻は「この音楽を今の時期、お店でかけてたら売り上げがすごく上がると思う」と言ってます。

그럼, 오늘은 이런 곡을 Jinon씨께 보내드립니다. 일본에서는 루시드 폴을 발매하고 있는 Inpartmaint에서 CD가 발매되고 있는데요, 매우 멋져요. 아내는 '요즘같은 시기에 이 음악을 매장에서 튼다면 매상이 매우 오를거 같다'고 합니다.


 

それではまたお返事待って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