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30일 목요일

20180830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지난주에 태풍, 이번주는 갑자기 '가을 장마'같은게 와서 비가 꽤 내리고 있어요. 
대략 1주일 정도의 짧은 장마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장마 같은건 없었던 듯 한데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先週は台風、今週は突然「秋の梅雨」みたいなのがやってきまして、結構雨が降ってます。
だいたい1週間ぐらいの短い梅雨だそうです。
昔はそんな梅雨なんてなか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が。


음, 저는 '도쿄스러운'가 보네요, 그다지 의식한 적은 없지만요. 
그러고보면, 저는 칸사이에 간 적도 없고 가끔 칸사이 지역의 방송을 도쿄에서 본 적이 있지만 바로 채널을 돌리게 되거나해요.
아마도, 제 경험 속에 칸사이의 감각이 없는게 원인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거나 합니다. 

うーん、僕って「東京っぽい」んですね、あんまり意識したことはないんですが。
そういえば、僕は関西のほうに行ったこともないですし、たまに関西の番組を東京で見るときがありますが、ついチャンネルを回してしまいますね。
たぶん、僕の経験のなかで関西の感覚がないのが原因なのかな~と思ったりします。


비교적 한국 사람들은 칸사이나 큐슈의 감각에 녹아들기 쉬운거 같아요. 
도쿄보다 오사카나 후쿠오카 쪽이 생활하기 편하다는 한국 사람들이 분명 많이 있을거에요. 오사카의 거리 분위기는 한국의 거리 분위기라고 하고요, 제 얼굴은 후쿠오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일본인 지인에게 들은 적이 있어요.
음, 저는 어느쪽이냐면 '한국에 녹아들기 힘든 스타일'이라서 그 반대로 가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요 (웃음). 

わりと韓国人って関西や九州の感覚に慣れやすいみたいですね。東京より大阪とか福岡のほうが生活しやすいという韓国人はきっとたくさんいると思います。大阪の街の雰囲気って韓国そのものですし、僕の顔って福岡でよくいるようなスタイルって日本人の友人に言われたこともあります。うーん、僕はどっちかというと「韓国に慣れにくい感じ」のものなので、その逆のほうに行ってしま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が(笑)。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소설은 무엇보다도 음악이 있는 글이라서 우선은 유투브로 음악을 검색해서 그걸 들으면서 읽었습니다. 
어느쪽이냐면 저는 제가 좋아하는 Hayashi씨의 음악에 대한 글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언젠가 소설의 사운드트랙도 나오면 좋겠네요.

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
小説は何よりも音楽のある文章なので、とりあえず、Youtubeで音楽を検索して、それを聴きながら読みました。どっちかというと僕は僕の好きな林さんの音楽の文章を読んでいるような感覚でした。いつか小説のサントラも出来ればいいですね。


얼마전 한국에서는 일본어능력시험이 검색어 랭킹에 등장한 적이 있어서 '아, 일본어능력시험 성적 발표일인가보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는 도쿄와 서울에서 시험을 본 적이 있어서 일단은 둘 다 N1 이라는 최고 레벨의 테스트에 합격은 했는데요 '시험을 위한 공부'라는 이른바 수험 공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랄까 잘 못해서 거의 공부를 하지 않은채로 시험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この間、韓国では日本語能力試験が検索語ランキングに登場したことがあって、「あ、日本語能力試験の成績発表の日なのかな」と思いました。僕は東京とソウルでその試験をうけたことがあって、一応両方ともN1という最高レベルのテストに合格しましたけど、「テストのための勉強」といういわゆる受験勉強にはあまり興味がないというか苦手だったので、ほとんど勉強せずに試験を受けた覚えがあります。


그리고, 기본적으로 시험 결과로 순위를 정하는 것이 저는 별로 좋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요 '통과하면 그걸로 됐지뭐'라고 생각하며 공부를 하지 않았던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상위 1%에 들고싶어'라는 목표 같은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실제로 대학원이나 일본의 회사에 취직할 때는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제가 일본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그쪽이 아니라서요. 

あとは、基本的にテストの結果で順位を決めることが自分のなかでは嫌だったので、「パスしたらそれでいいや」と思って勉強しなかったかもしれないです。ですので、「上位1%のなかに入りたい」のような目標とかも全然なかったわけです。実際に大学院とか日本の会社に就職するためには必要かもしれないんですが、僕が日本語を勉強する目的ってそっちではなかったですので。


가끔 '어떻게하면 N1에 합격할 수 있어요'라는 질문을 받게되면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잘 모르게 됩니다. 저에게는 '일상 생활 곁에 일본어가 있게 하는 것'이라는 감각밖에는 없었기 때문에요. 음, 역시 제대로 준비해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새삼 느꼈습니다. 저는 가끔 한국어능력시험 문제를 보고서 '꽤 어려운데'라는 생각이 들거나해서요 '아, 나한테는 [똑똑하다]라는 형용사랑은 어울리지 않는구나'라고 알게 되었어요 (웃음).

たまに「どうすればN1に合格するんですか」って聞かれたりすると、どう答えたらいいのかわからなくなります。自分の中では「日常のそばに日本語があるように」という感覚しかなかったですので。うーん、やっぱりちゃんと勉強できる人ってすごいな~と改めて感じます。僕、たまに韓国語能力試験の問題をみて、「結構難しいな」と思ったりしますので、「あ、自分は【賢い】という形容詞には似合わないんだ」と気づきました(笑)。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요즘은 서울에서 정기적으로 '거리와 음악으로 즐기는 도쿄'라는 선곡 이벤트를 매달 한 번의 페이스로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긴자, 히비야, 유락쵸, 마루노우치'가 테마였어요.
그 이벤트에서 '제 산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그 지역을 걸으면서 듣고 싶은 음악을 함께 듣거나 하는데요 그 중에 한 곡입니다. 선곡은 거의 70%는 Hayashi씨의 영향을 받은거에요. 음, 아마도 제가 일본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이쪽이 아닐까요? (웃음) 공부하는 보람이 있어요!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最近はソウルで定期的に「街と音楽で楽しむ東京」という選曲イベントを月1回のペースでやってますが、今回は「銀座、日比谷、有楽町、丸の内」がテーマでした。
そのイベントで「僕の散歩」の話やそのエリアを散歩しながら聴きたい音楽を一緒に聞いたりしますが、その中の1曲です。選曲はもう7割ぐらいは林さんの影響なんです。うーん、たぶん僕が日本語を勉強する目的ってこれな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笑)。やりがいありますよ!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