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8일 목요일

20160908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最近の東京はすごく台風が直撃しています。これを書いている今もまた台風が来ていて、昼なのに外は真っ暗です。
ソウルの青空、すごく綺麗ですね。

Jinon씨

안녕하세요.
요사이 도쿄에 자주 태풍이 오고 있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태풍이 와서 낮인데도 밖은 깜깜합니다.
서울 하늘은 참 예쁘네요.


このソウルの空と東京の空はあたりまえだけど繋がっているんだなあと考えながらジノンさんの写真を楽しみました。

ところで雲の速度ってどのくらいか知ってますか? 時速40~50キロくらいだそうです。車と同じくらいですね。東京からソウルまでは直線で1159キロなので、雲が東京からソウルにたどり着くには、ちょうど1日かかるようですね。

그런 서울 하늘과 도쿄 하늘은 당연하겠지만 이어져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Jinon씨의 사진을 봤어요.

그런데 구름 속도가 어느정도인지 아세요? 시속 40~50km 정도라고 합니다. 자동차와 비슷한 속도네요. 도쿄에서 서울까지 직선 거리로 1159km 이기 때문에 도쿄에서 출발한 구름이 서울에 도착하기에는 딱 하루가 걸린다고 하네요.


ところで、bar bossaでは最近、落語会をよくやっているのですが、先日は蜃気楼龍玉さんに「怪談」を話してもらいました。

한편 요즘 bar bossa에서는 라쿠고(落語) 공연을 자주 하고 있는데요 지난번에는 신키로우 류우교쿠(蜃気楼龍玉)씨께서 괴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昔はもちろんクーラーなんてなかったので、夏の暑い夜にみんなで集まって、みんなで順番に怪談を語って、涼しい気持ちになったそうです。まあゾクゾクしますよね。

예전에는 물론 에어컨 같은게 없었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밤에 모두들 모여서 서로서로 순서대로 괴담을 이야기하면서 서늘한 기분을 느꼈다고 합니다. 오싹오싹하잖아요.


怪談、今だと心霊写真とかタクシーに乗っていた女の人がいなくなったとかそういう感じだと思いますが、落語の怪談はちょっと違います。

いろんな色恋沙汰やお金のトラブルで人が殺されて、その人が成仏できずに、人間の世界にとどまっていろんな事件が起きるというものです。

괴담은 요즘이라면 심령사진이나 택시에 타고 있던 여자가 사라졌다와 같은 내용일텐데요 라쿠고의 괴담은 조금 다릅니다.

다양한 연애 사건과 금전 문제로 살해된 사람이 성불하지 못한채 인간 세계에 머무르면서 여러 사건을 일으킨다는 얘기에요.


はい。幽霊です。

幽霊って国によって色々と違いそうですね。

맞아요. 유령이에요.

유령은 나라마다 다양한 것 같네요.


僕の絵がすごく下手くそで申し訳ないのですが、日本の幽霊はこんな感じです。額に三角形の布をつけていて、腕がこんな感じで、足がありません。鏡にもうつりません。でもこの「鏡にうつらない」っていうのは、どの国の幽霊も同じような気がしますね。 

제가 그림을 잘 못 그려셔 죄송하지만 일본의 유령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이마에 삼각형의 천을 붙이고 있고, 팔은 이런 느낌이며 다리는 없어요. 거울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울에 보이지 않는 것은 어느 나라의 유령이나 비슷한 듯한 기분이 드네요.





そして必ず「うらめしや~(恨んでいるぞ)」という言葉を言います。はい。恨みが残っているからあの世に行けないと言うわけですね。

もちろん韓国にも幽霊はいるんですよね。韓国の幽霊はどんな感じなのでしょうか。ジノンさんも是非、絵を描いてみてください。←ちなみに、こういうのを最近は「無茶ぶり」と言います。無茶苦茶な要求をふっているって感じでしょうか。

그리고 반드시 원망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요, 원한이 남아있기 때문에 천국으로 가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한국에도 유령은 있겠죠. 한국의 유령은 어떤 분위기일까요? Jinon씨도 꼭 그림으로 그려주세요. ← 덧붙이자면 이런걸 요즘에는 '무챠부리(無茶ぶり)'라고 말해요. 무턱대고 부탁을 한다는 의미일까요?


さて、ここで宣伝ですが、今度、僕の新刊が出ます。『バーのマスターは「おかわり」をすすめない 飲食店経営がいつだってこんなに楽しい理由』*  

여기서 잠시 홍보를 해드리자면 이번에 제 신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바 마스터는 추가로 술을 권하지 않는다 / 음식점 경영이 이렇게 줄곧 즐거운 이유' *





小さい飲食店を経営するのって本当に面白いなあ、街にはいろんなお店があるなあって感じの本です。

東京のことや渋谷の歴史のことなんかも書いています。

작은 요식업 매장을 운영하는거란게 정말 재미있구나, 동네에는 다양한 가게가 있구나~ 라는 내용의 책이에요.

도쿄 이야기와 시부야의 역사에 대한 내용도 적었습니다.


あ、韓国のカフェに行ったことや、僕が20歳の頃、ロンドンで韓国の女の子たちと仲良くなった話も書いています。

ちなみに表紙、わかりますか? ジノンさんにもらった果物いれです。カメラマンと編集者が「これいいですね」って気に入って、こんなに大きく写り込みました。

아, 한국 카페에 갔던 이야기와 제가 20살때 런던에서 한국 여성들과 친해지게 된 이야기도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표지 사진 보시면 아시겠나요? Jinon씨께 받은 과일 그릇이에요. 카메라맨과 편집자가 '이거 좋네요' 라며 마음에 들어해서 이렇게 크게 들어가게 되었어요.


ちなみにまだ詳しいことは発表できないのですが、この本の「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という意味で、僕が選曲したコンピレーションCDも出ます。ちなみにそのCDは「ボサノヴァなし」です。

그리고, 아직 자세한 내용은 공지할 수 없지만 이 책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같은 느낌으로 제가 선곡한 컴필레이션 CD가 나옵니다. 덧붙이자면 이 CD는 보사노바는 빠져있어요. 


それでは今回はそのCDに収録したこんな曲をジノンさんに贈ります。

그럼 이번에는 그 CD에 수록한 곡을 Jinon씨께 보내드립니다.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bar bossa 林伸次
bar bossa  하야시 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