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7일 금요일

20140627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장마가 7월부터 시작될 듯 합니다. 
어느샌가 여름이 되어버렸네요. 

확실히 일본의 여름은 습도가 높아서 힘들어요. 그런데 저는 항상 여름에 도쿄로 갔기 때문에, '왜 항상 여름에 도쿄에 갔었을까'하고 생각해봤어요. 음, 서울보다 도쿄가 무덥기도 하고요. 다만, 저는 추운거는 잘 못 참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더운 날씨는 그럭저럭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봤어요. 영하 15도인 서울보다, 습도가 높은 36도인 도쿄 쪽이 더 나은거 같아요. 일본의 여름을 못 견디시는 분들은 한국에 오시는건 어떨까요. (웃음)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の梅雨は7月から始まりそうです。
いつの間にか夏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ね。

確かに日本の夏は湿度が高くて、大変ですね。でも僕はいつも夏になると東京に行ったので、「どうしていつも夏に東京に行ったのか」について考えてみました。うーん、ソウルより東京は蒸し暑いですし。ただ、僕って寒いのが苦手なんです。だから、なんとなく暑いのは平気で過ごせたのではないかと思ってみました。マイナス15℃のソウルより、湿度が高い36℃の東京のほうがましです。日本の夏が苦手な方は韓国にお越しいただくのはいかがでしょうか(笑)。


Hayashi씨 글은 잘 읽었어요. 

우메보시의 색은 '아카시소(赤しそ)'의 색에서 왔나보네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원래부터 매실 색깔이 빨간색인줄 알고 있어서요, '청매실'로 만든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梅干しの色は「赤しそ」からの色だったのですね。はじめて知りました。どうしてなのかはわからないですが、僕は元々梅の色が赤いだ思ったわけで、「青梅」で作るのもはじめて知るようになりました。


한편, 지난번 트위터에서 Hayashi씨께서 '소개해주세요'라고 적으셨던 제 점심 식사에 대해서 조금 적어볼까해요. 덧붙이자면, 저는 음식에 대해서 거의 잘 모르는 상태라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드리지 못할지도 모르겠어요. 양해해주세요. 

그 전에 먼저, 이건 제가 금요일날 항상 먹는 바나나 아침이에요. 아침이라고 할까, 보통 11시전후에 먹어서요, 브런치라고 할까, '이 정도로는 식사라고 할 수 없다'고 들을지도 모르니, 간식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에요. 사실 스타벅스에서 바나나를 먹는 습관이 들기 시작한건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던 때부터였어요. 아무튼 바나나가 싸서 정말 바나나만 먹었거든요. 그래서 스타벅스에 가니 바나나가 있길래 '우와, 바나나다. 이거랑 커피면 한 끼 식사로 될지도 모르겠는데'라고 생각을 했던거였어요. (웃음) 그래서, 지금도 금요일에는 바나나와 커피가 정기적인 메뉴로 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던 요요기는 학원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듯 한데요, 맛있는 라면집도 꽤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COCONUTS DISK라는 유명한 중고 레코드점이 있어요. 가게는 2층에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의 계단을 오르는 순간부터 '레코드, 레코드, 레코드'인 분위기로 기억하고 있고요. 저는 해가 질 무렵에 집으로 가는 길에 자주 들렸어요.  
 
さて、先日のツイッターで林さんが「紹介してください」とお書きした僕のランチについてちょっと書いてみようと思います。ちなみに、僕は料理についてはほぼわからない状態なので、ちゃんとした説明はできないかもしれません。ご了承ください。

その前に、まず、これは僕の金曜日の恒例の朝ご飯です。朝ご飯というか、だいたい11時前後に食べるので、ブランチというか、これくらいだと食事って言えないよって言われるかもしれないので、おやつというか…、という感じのものです。実はこのスタバでバナナという習慣の始まりは東京に生活していた頃からです。とにかくバナナが安かったので、本当にバナナだけ食べました。で、スタバに行ったらバナナがあって、「おー、バナナだ。これとコーヒーで食事ができるかも」と思ったわけなんですが(笑)。ということで、いまも金曜日にはバナナとコーヒーが恒例のメニューになっています。僕が住んでた代々木は塾が多いのが有名みたいですが、美味しいラーメン屋も結構あるみたいです。あと、COCONUTS DISKという有名な中古レコード屋があります。お店は2階にありますが、入り口の階段を上る瞬間からもうレコード、レコード、レコードの感じだと覚えています。僕は夕暮れの頃、家に帰るついでによく立ち寄りました。



맛있는 라면은 필요없고, 예쁜 일본인 여자 친구랑 데이트하는 것도 필요없는(인기가 없어서 데이트를 할 수 없었던 분위기였지만요) 저는 그저 계속해서 그 레코드점에 들려서 CD를 샀었습니다. 2층에 있는 작은 공간에서 석양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CD와 레코드를 보는 즐거움은 저 같은 '음악밖에 모르는' 사람들만이 맛 볼 수 있는 종류의 느낌이지 않을까해요. 하지만 그게 꽤 기분이 좋답니다. 아마도 언제까지나 그 느낌을 찾으러 레코드점에 계속 다니지않을까 해요. 덧붙여서, 당시에 샀던 것들은 70년대 퓨전이나 크로스오버 앨범들이 많았어요. 조지 벤슨과 램지 루이스의 앨범은 거의 그 석양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샀던 듯한 기분이 들어요. 
 
美味しいラーメンはいらない、かわいい日本人の女の子とのデートもいらない(というかモテなかったので、デートはできない感じだったのですが)僕はひたすら帰り道にそのお店に立ち寄って、CDを買いました。2階にある小さな空間に夕暮れの気配を感じながら、CDやレコードを見る楽しみは僕みたいな「音楽好き」だけが味わえる種類の感覚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でも、その感覚って結構心地よいです。たぶん、いつまでもその感覚を求めてレコード屋にずっと行く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ちなみに、当時買ったのは70年代のフュージョンとかクロスオーバーのものが多かったです。ジョージ・ベンソンやラムゼイ・ルイスのアルバムはほぼその夕暮れの感覚を感じながら、買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




이야기가 빗나가서 죄송해요. 그럼, 점심에 대한 설명을 적어볼께요. 먼저 밥 옆에 있는 것은 명태를 말린 것으로 만든 국이에요. 두부와 무가 들어있는 것은 아시리라 생각드는데요, 사실은 이 국이 한국에서는 술 마신 다음날 먹는 음식으로 유명해요. 숙취에는 이거랑 콩나물로 만든 국이 유명합니다. 한 가운데에 있는 그릇에 있는 것은 어묵인데요 예전에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서는 이걸 '덴뿌라'라고 불렀습니다. 아마, 연세드신 분들은 지금도 그렇게 부르실지도 모르겠네요. 이 이야기는 bar bossa에서 Hayashi씨께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혹시 기억하고 계세요? 그 '덴뿌라'에요. (웃음) 그걸 간장으로 볶은거에요. 그 왼쪽은 김치고, 오른쪽은 오이, 양파, 부추 등을 고추창으로 무친거고요. 

話がそれまして、すみません。では、ランチの説明をしますね。まず、白ご飯の隣にあるのはスケトウダラを干したもので作った汁です。豆腐や大根が入っているのはお分かりだと思いますが、実はこの汁が韓国では二日酔いのときに食べるものの定番なんです。二日酔いにはこれともやしで作った汁が有名ですね。真ん中にあるお皿はかまぼこのような感じのものですが、昔、僕のお爺さん、お婆さんの世代はこれを「てんぷら」と呼びました。たぶん、お年寄りの方はいまもそう呼ぶかもしれません。この話はボッサで林さんにお会いしたときに言ったのですが、もしかして覚えていらっしゃるのでしょうか。その「てんぷら」なんです(笑)。それをお醤油で炒めたものです。その左側はキムチで、右側はきゅうり、玉ねぎ、ニラなどをゴチュジャンで和えたものです。


뒷 줄로 가면 우측에는 콩나물을 무친거에요. 간은 소금이 메인일거에요. 그리고 왼쪽은 양배추, 당근 등을 마요네즈만 넣어서 섞은 샐러드에요. 이것도 방금전에 '덴뿌라'처럼, 저희 윗 세대 분들은 '사라다'라고 부르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이 음식을 보고 '사라다'라고 말하면 뜻이 통합니다. 음, 물론 이건 제가 어렸을 적에 자주 들었던 표현이라서 지금 젊은 세대들은 그다지 쓰지 않는 표현이에요. 하지만, 우연하게도 '덴뿌라'와 '사라다'가 같이 나오기도 해서 점심을 먹으면서 '이건 좀 적어봐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음, 만드는 법 같은 것을 자세히는 몰라서 조금은 틀린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어떠세요? 이런게 일반적인 한국의 가정식이라고 생각해요. 

後ろの列に行きますと、右側はもやしを和えたものです。味付けは塩がメインだと思います。あと、左側はキャベツ、人参などをマヨネーズだけのドレッシングで和えたサラダです。これも先ほどの「てんぷら」のように、僕の上の世代は「サラダ」と呼んでいるものなんです。なので、見て「サラダ」と言ったら意味が通じます。うーん、もちろん、これは僕が幼い頃によく聞いた言葉なので、いまの若者はあまり使っていません。でも、偶然にも「てんぷら」と「サラダ」が同時に登場したので、ランチを食べながら「これはちょっと書いてみよう」と思いました。うーん、調理法などを詳しくはしらないのでちょっと間違ってるところがあるかもしれないと思いますが、いかがでしょうか。こんな感じが普通の韓国の家庭食だと思います。


그럼 오늘은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조지 벤슨의 유명한 곡이에요. 아무튼 엄청 유명한 곡이기는 하지만, 요즘 서울의 저녁 무렵 분위기에 또 이 곡만큼 어울리는 것이 다른게 뭐가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골라봤어요.
 
それでは今日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
ジョージ・ベンソンの有名な曲です。とにかく、超有名な曲なのですが、最近のソウルの夕暮れの空気感にこの曲ほど相応しいのが他にあるのか、と思っているところですので、選んでみました。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14년 6월 18일 수요일

20140618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先週から梅雨が始まりました。

今週はまだ雨は降っていないのですが、湿度が高くて、ジメジメして空気で包まれています。昔、ブラジル人の友人が「日本の夏のこの湿気だけはヒドい。ブラジルの夏は暑いけど、こんなに不快じゃない」とよく言っていたのを思い出し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지난주부터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이번주에는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는데요, 습도가 높아서 습기를 잔뜩 머금은 공기로 가득합니다. 예전에 브라질 친구가 '일본 여름의 습기만큼은 너무 지독해. 브라질 여름은 덥지만 이렇게 불쾌하지는 않거든'이라고 자주 얘기했던게 생각나네요.


ジノンさんのお手紙、楽しく拝見いたしました。

ジノンさん、東京にいたときは、コンビニのおにぎりを千種類、食べたんですね。確かにコンビニのおにぎりを食べると、日本の食文化のことがよく理解できますよね。

Jinon씨의 편지 잘 읽었습니다.

Jinon씨, 도쿄에 있었을 때는 편의점 오니기리를 다양한 종류로 먹었나보네요. 확실히 편의점 오니기리를 먹으면 일본의 식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겠네요.


ちなみに今でこそ、コンビニで簡単におにぎりは買えますが、昔は日本ではおにぎりはお店で買うものではなくて、お母さんが子供のお弁当のために、家で作るものでした。中に入れる具も昔は梅干しと昆布くらいでした。今は普通におにぎりの中にシーチキン・マヨネーズが入っていますが、僕はあのシーチキン・マヨネーズが入ったおにぎりが初めて登場したとき、美味しすぎてびっくりした思い出があります。

さて、梅干しと言えば、今頃になると、日本では青梅が収穫されて、市場に出回ります。そして写真のようにスーパーマーケットで売られるわけです。写真の左手前に「赤しそ」も売っているのはわかりますか? この赤いしそと一緒に漬け込んで、青梅が赤い梅干しになるわけです。

덧붙이면 지금은 편의점에서 간단히 오니기리를 살 수 있지만, 예전 일본에서는 오니기리를 가게에서 사는게 아니라 어머니께서 아이들 도시락으로 집에서 만들었어요.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예전에는 우메보시와 다시마 정도였고요. 지금은 보통 오니기리 안에 참치 마요네즈가 들어있는데요, 저는 참치 마요네즈가 들어간 오니기리가 처음 나왔을때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추억이 있어요.

한편, 우메보시라면 이 시기쯤 되면 일본에서는 청매실이 수확되어서 시장에 나옵니다. 그리고 사진처럼 슈퍼에서 판매되는데요. 사진 왼편 앞쪽에 '아카시소(赤しそ)'도 팔고 있는거 보이세요? 이 아카시소와 함께 절여놓으면 청매실이 붉은 우메보시로 되는거에요.




ちなみに、この青梅、梅干しだけではなく、梅酒の原料にも使われます。お婆ちゃんが作ってくれた「20年モノの梅酒」とかが残ってたりして、日本の面白い風習です。

덧붙여서, 이 청매실은 우메보시뿐만이 아니라 매실주의 원료로도 사용됩니다.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20년 된 매실주' 같은게 남아있거나 하는게 일본의 재미있는 풍습이에요.


スーパーの風景と言えば、最近はワールドカップが始まったので、それにあわせて、「ブラジル仕様の商品」というのが日本ではたくさん売られています。

例えばカップヌードルはこんなブラジル風グリルチキンという味のタイプが売られていますね。

슈퍼 풍경이라면 요즘에는 월드컵이 시작되어서 거기에 맞춰 '브라질 기획 상품'이 일본에서는 많이 판매되고 있어요.

예를들면, 컵라면은 이런 브라질풍의 그릴 치킨이라는 맛이 판매되고 있네요.




あるいはあのお菓子のポッキーもこんなブラジル・ヴァージョンを出しています。

또한 잘 아시는 과자 포키도 이런 브라질 버전이 나와있습니다.




そしてマクドナルドでは「ドイツ味」とか「ブラジル味」の商品が売られていて、気分はすごくワールドカップです。

그리고 맥도날드에서는 '독일맛'이나 '브라질맛' 제품이 팔리고 있어서 상당히 월드컵 분위기가 나고 있어요.




ところで、実は僕はサッカーに全く興味がありません。日本がいつ試合をやるのかとか、どこに何回勝ったら決勝に行けるのかとかあまりわかっていません。

그런데, 사실 저는 축구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일본이 언제 시합을 하는지, 어디에서 몇 번 이겨야 결승에 갈 수 있는지 같은 것은 잘 몰라서요.


ジノンさんはサッカー、すごく好きなんですよね? 韓国と日本のチームが試合をするなんてことはあるのでしょうか? ごめんなさい。そういうことも全然わかっていません。日本と韓国のチームがワールドカップで試合をすることになったら、色んな意味で盛り上がりそうですね。僕はちょっと心配でその日はテレビは観れないかもしれません。

Jinon씨는 축구 꽤 좋아하죠? 한국과 일본 팀이 경기를 할 수도 있는건가요? 미안해요. 그런걸 전혀 모르고 있어서요, 일본과 한국 팀이 월드컵에서 시합을 하게 된다면 여러가지 의미로 분위기가 고조되겠네요. 저는 약간은 걱정이 되어서 그 날은 TV는 못 볼 지도 모르겠어요.


それではジノンさんに今日はこんな曲を贈ります。ジョルジ・ベンのサッカーの曲です。

그럼, Jinon씨에게 오늘은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Jorge Ben의 축구에 관한 곡이에요.


[LINK] Jorge Ben / Ponta de lanca Africano


こういう曲を一緒に歌いながらブラジル人ってサッカーしちゃうんですね。うーん…

이런 곡을 함께 부르면서 브라질 사람들은 축구를 하나보네요. 음......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20140612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6월에 들어서면서 서울은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번주는 거의 매일 오후가 되면 소나기가 내립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6月に入って、ソウルは夕立ちがくる日が続いています。今週はほぼ毎日午後になると夕立ちがきます。


Hayashi씨 글은 잘 읽었어요. 

Hayashi씨도 운전면허증은 안가지고 계시나보네요. 저도 도쿄에서 지냈을 때에는 최소한의 생활비와 학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돈은 거의 전부 CD 사는데 썼던 듯한 기분이 들어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경험을 하고 있었나보네요. (웃음)

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

林さんも運転免許証は持っていないんですね。僕も東京で生活していたときは、最小限の生活費や学費を除いてからは、残ったお金はほぼ全部、CDに使ってしま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音楽好きの人はみんな同じ経験をしていたのですね(笑)。


그리고, Hayashi씨의 아침 식사 사진과 글도 관심 깊게 읽었습니다. 저는 전혀 음식을 만들지못해서요 혼자 살았을 때도 거의 외식(이라고는 해도 마츠야나 요시노야 같은 곳이에요)이나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먹었어요. 방금전에 적었던 '최소한의 생활비'라는 부분도 있어서 '편의점에 있는 모든 삼각김밥 종류를 하루에 2개씩 먹어보자'고 정하고 먹어본적도 있어요 (역시 우메보시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씨가 들어있어서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요(웃음)). 그래서, 일반적인 일본 가정의 아침 식사는 거의 먹어본 적이 없어요. 지난번 Hayashi씨의 글을 읽고, 일반적인 일본의 아침 식사는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あとは、林さんの朝ご飯の写真や文章も興味深く拝見しました。僕は全く料理が出来ないので、一人暮らししていたときもほぼ外食(と言っても松屋か吉野家の感じです)か、コンビニのお弁当を買って食べました。先ほどの最小限の生活費のこともあって、「コンビニにあるすべてのおにぎりの種類を1日に2個ずつ食べてみよう」と決めて、やってたこともあります(やっぱり梅干しが一番美味しかったです。種があって最初はビックリしましたが(笑))。ですので、普通の日本の家庭の朝ご飯は滅多に食べたことがないです。先日の林さんの文章を拝見して、普通の日本の朝ご飯はどんな感じなのかわかるようになりました。


이번 CASA Brutus*는 브라질 특집이네요. Hayashi씨의 페이스북의 글을 보니 상당한 양의 보사노바 기사를 적으셨나보네요. 그리고, BEAMS 아오노 켄이치씨*와 나란히 게재된 음반 소개 코너에서는 Hayashi씨가 조빔 앨범을 4장, 아오노씨가 조앙 지우베르투의 앨범 4장을 소개하고 있으신 것 같아서, 벌써부터 저는 두근거리고 있는 중이에요. 그리고, J-WAVE의 브라질 음악 전문 방송으로 유명한 SAUDE! SAUDADE...*의 나카하라 진씨의 추천 가게에도 bar bossa가 소개되어 있고요, '읽을거리가 많구나!'하는 중입니다. (웃음)

음, 매거진하우스의 잡지는 대부분 그런데요, CASA Brutus는 한국에서도 읽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항상 'Hayashi씨의 보사노바 글의 느낌을 한국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보사노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마도 CASA Brutus의 기사로 분명 많은 한국인들이 Hayashi씨의 멋진 글과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今回のカーサ・ブルータス*はブラジル特集なのですね。林さんのFBの文章によりますと、結構な量のボサノヴァの記事をお書きしましたね。あとは、ディスク紹介のコーナーでは、ビームスの青野賢一さん*と横並びで、林さんがジョビンを4枚、青野さんがジョアンを4枚、紹介しているらしくて、もう僕はわくわく状態なんです。あと、J-WAVEのブラジル専門番組で有名なSAUDE!SAUDADE…*の中原仁さんのオススメのお店でもbar bossaが紹介されていますし、「見るもの多い!」という感じです(笑)。

うーん、マガジンハウスの雑誌はだいたいそうですが、カーサ・ブルータスは韓国でも読んでいる人は多いと思います。いつも「林さんのボサノヴァの文章の感覚を韓国の音楽好き、ボサノヴァ好きの人に紹介できればいいのにな」と思っていましたが、たぶんカーサ・ブルータスの記事できっと多くの韓国人が林さんの素敵な文章に出会えると思います。


아마도 이 글을 올릴때에는 월드컵도 개막했을 듯 싶고해서, 저는 뭘 해보면 좋을까하고 생각해봤는데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아, 그러고보니 얼마전에서야 겨우 Traktor DJ라는 어플을 설치했는데, 그걸로 브라질 음악 선곡이라도 해볼까하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에요. 가끔 선곡을 할 때에 '약간의 믹스'가 필요할 때가 있어서 '뭔가 좀 있으면 좋을텐데'하고 있었는데 이 어플이면 충분하지 않을까합니다. 

たぶんこの文章を更新した頃にはサッカーW杯も開幕したと思いますし、僕は何をやってみたらいいのかと考えてみたのですが、なかなか思い出すことができないですね。あ、そういえば、この間やっとTraktor DJというアプリをインストールしたので、それを使ってブラジル音楽の選曲でもやってみようかと思っているところです。偶々選曲をするときに「ちょっとしたミックス」が必要なときがあって、「何かあればいいのにな」と思っていましたが、このアプリで十分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요즘은 목요일 오전까지는 정신없이 바쁘고요, 목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는 제 일을 하고 있어요. 제 일이라는게 역시 스케쥴 조정이 자유롭게 가능하다보니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공상을 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그러면서 지내고 있어요. 요즘은 멋진 지인과 만나서 여기저기 다니며 산책하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에요. 이 사진도 그 때 지인이 찍어 준 사진이에요. '그러고보니 Hayashi씨 글에는 사진이 많이 있어서 좋은 느낌인데, 저는 사진찍는걸 잘 못해서 사진이 별로 없어서 큰일이에요'라고 이야기했더니 찍어준 사진입니다. 

最近は木曜日の午前まではバタバタしている感じで、木曜日の午後から日曜日にかけては自分の仕事をやっています。自分の仕事ってやっぱりスケジュールの調整が自由にできますので、好きな音楽を聞いたり、本を読んだり、妄想したり、散歩したり…そういう感じで過ごしています。この間は素敵な友人に出会って、あっちこっち行って散歩するのが楽しみです。この写真もそのときに友人から撮ってもらった写真なんです。「そういえば、林さんの文章のときは写真がたくさんあって、いい感じになってるんですが、僕は写真撮るのが苦手であまり写真がなくて大変なんですよ」と言ったら、撮ってくれた写真です。






남산이 보이네요. 도쿄 타워 같은 느낌의 남산서울타워(지금은 N서울타워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요)가 정상에 있어요. 지금도 정상까지 가는 케이블카가 있어서 그걸 타고 올라가는 것도 재미있고요. 예전에는 데이트 코스로 유명했던 듯 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젊으셨을 시절의 이야기지만요, 지금도 정상에 가면 '사랑을 맹세'하는 장소가 있다고해서요, 많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좋은 분위기를 선사하는 장소의 매력은 변하지 않나보네요. 

南山(ナムサン)が見えるんですね。東京タワーのような感じの南山ソウルタワー(いまはたぶんNソウルタワーって呼ぶみたいですが)が頂上にあるんですよ。いまも頂上まで行くケーブルカーがあって、それに乗って登るのも楽しいです。昔はデートコースの定番だったみたいです。僕の両親が若い頃の話ですが、いまもその頂上にいくと「愛の誓い」をする場所があるらしくて、多くの恋人たちがデートをするところだそうです。昔もいまも良い雰囲気を贈る場所の魅力って変わらないものなんですね。




지인이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에 남산의 풍경을 보면서 그런걸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이 풍경은 보사노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능하다면 그 때의 따뜻한 바람의 향기를 Hayashi씨께 보내드리고 싶으나 그건 불가능하겠네요. 그런 분위기의 초여름 석양이 질 무렵의 풍경이었습니다. 음, 예전에 제 글에서 등장했던 '꽃과 보사노바가 나오는 코카콜라 자판기는 이 주변에 있어도 좋을지 모르겠네요. (웃음)

友人が写真を撮ってる間に南山の風景をみながら、そんなことを考えてみました。そして、「この風景はボサノヴァだな〜」と思いました。可能であれば、その時の暖かい風の香りを林さんに送りたいですが、それはできないですね。そんな感じの初夏の夕暮れの風景でした。うーん、先日の僕の文章に登場した「花とボサノヴァが出てくるコカコーラ自販機」はその辺にあってもいいかもしれないですね(笑)。




그럼 오늘은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얼마전 일요일에 오사카에 있는 카페인 TIPOGRAFIA님*의 트위터에 올려진 ELENCO 레이블의 앨범 사진을 보고 'ELENCO 음반만을 틀고 있는 TIPOGRAFIA님의 일요일은 최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어패럴 관계자 분들에게 '티셔츠 디자인을 하실거면 블루노트도 좋지만 ELENCO도 좋아요'라고 이야기하고 싶을 정도거든요. 그런 이유로 Briamonte Orquestra의 ELENCO 레이블 앨범을 골라봤습니다. 다음에 도쿄에 갈 때 레코드점에서 사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それでは今日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送ります。
この間の日曜日に大阪にあるコーヒー店チッポグラフィア(TIPOGRAFIA)さん*のツイッターでELENCOレーベルのアルバムの写真をみて、「エレンコっているチッポグラフィアさんの日曜日は最高だな~!」と思いました。アパレル関連のみなさんに「Tシャツのデザインでしたら、ブルーノートもいいですが、ELENCOもいいですよ」と言いたいくらいです。というわけで、Briamonte OrquestraのELENCOレーベルのアルバムを選んでみました。今度東京に行ったら、レコード屋さんで買わなきゃと思って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2014년 6월 3일 화요일

20140603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6月に入って、東京はぐっと暑くなってきました。もうお店では冷房をつけています。

Jinon씨

안녕하세요. 

6월에 들어서면서 도쿄는 부쩍 더워졌어요. 이제는 가게에서 냉방기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ジノンさんのお手紙、楽しく拝見しました。

ジノンさんも運転免許証は持っていないんですね。実は僕も持っていません。日本人は大体、高校を卒業するときか大学在学中に運転免許証をとります。僕は、東京に出てくるときに、母から「運転免許証用のお金、用意してあるんだけど、現金で渡すから、東京の一人暮らし用の生活雑貨とかを買うのに使っても良いよ」と言われました。

そして、そのお金は東京で全部、レコードに使ってしまいました。だから僕は運転免許証は持っていません…

Jinon씨의 글 잘 읽었습니다.

Jinon씨도 운전면허증을 안가지고 있나 보네요. 사실 저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일본인들은 대체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나 대학 재학중에 운전면허를 땁니다. 저는 도쿄로 올라올때 어머니께서 '운전면허증 딸 돈은 준비해뒀는데, 현금으로 줄테니깐 도쿄에서 혼자 지내면서 필요한게 있으면 사는데 써도 괜찮아'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그 돈은 도쿄에서 전부 레코드를 사는데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さて、今回は僕の6月2日の朝ご飯をジノンさんに解説しようと思います。

오늘은 6월 2일날 저희 아침 식사를 Jinon씨께 설명해드리려 합니다.






ちなみに最初に言っておくと、僕は全く料理が出来ません。この朝ご飯は全部、妻が作ってくれました。妻に感謝しております。

さて、右の器が「酢の物」です。中身は油揚げの焼いたのと、キュウリと、徳島産のワカメ(僕の地元でワカメは特産品です)とミョウガです。味付けは寿司酢とごま油です。若い頃はこの酢の物がすごく苦手だったのですが、最近は大好きです。この油揚げが日によっては錦糸卵になったりカニカマになったりもします。

덧붙여서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음식을 전혀 만들지못해요. 이 아침 식사도 전부 아내가 만들어줬습니다. 아내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오른쪽 그릇에 있는 것이 '초무침'이에요. 재료는 유부를 구운 것과 오이, 도쿠시마산 미역(저희 고향에서 미역은 특산품이에요)와 묘우가(茗荷)에요. 양념은 초밥용 식초와 참기름입니다. 젊었을 때는 이 초무침을 전혀 못 먹었지만, 지금은 매우 좋아해요. 이 유부가 다른 날에는 달걀지단으로 바뀌거나 게맛살로 바뀌거나 합니다.


上の器がお味噌汁です。お味噌は信州味噌です。関東の味噌汁のお味噌は多くが信州味噌だそうです。具はなめこというヌルヌルしたキノコと、豆腐と、ブロッコリーの若芽と万能ネギです。万能ネギは細くて緑色のネギで、東京の白いネギとは違います。

ご飯は新潟のこしひかりです。

윗쪽에 있는 그릇은 된장국이에요. 된장은 신슈우 된장(信州味噌)입니다. 칸토 지역의 된장국에 들어가는 된장은 대부분이 신슈우 된장이라고 해요. 건더기는 나메코라고 하는 미끈미끈한 버섯과 두부, 브로콜리의 어린싹과 반노우네기(万能ネギ)입니다. 반노우네기는 가늘고 녹색빛을 내는 파로 도쿄의 하얀 파와는 달라요.

쌀은 니이가타의 코시히카리입니다.


メインのお魚ですが、これは鰆の照り焼きです。鰆は漢字の通り、「春が季節の魚」です。照り焼きは、日本の料理の代表的な調理方法です。まずお魚の切り身に小麦粉をつけて、フライパンで焼きます。そこに、「醤油、お酒、みりん、砂糖、お酢」を同量づつ混ぜた液をかけて、煮詰めます。妻いわく、「普通の照り焼きはお酢は入れないけど、これはお酢が入っているところがポイント」だそうです。そして、最後にゴマがかかってます。

このお魚は季節によって、鮭や秋刀魚、アジの干物、鯖の塩焼きになったりします。

메인은 생선인데요, 이건 삼치 테리야키에요. 삼치(鰆)는 한자 그대로 '봄이 제철인 생선'입니다. 테리야키는 일본 요리의 대표적인 조리법이에요. 우선 생선을 다듬어서 자른거에 밀가루를 입혀서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거기에 '간장, 술, 미림, 설탕, 식초'를 같은 양으로 넣고 잘 섞은 양념을 끼얹어서 조려요. 아내 말로는 '일반적인 테리야키는 식초가 들어가지 않지만, 이건 식초가 들어가 있는 것이 포인트'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깨를 뿌립니다.

이 생선은 계절에 따라서 연어, 꽁치, 말린 전갱이, 고등어 소금 구이로 달라져요.


さて、今日はちょっとご飯が残ったので、僕は納豆をかけて食べました。ちなみに納豆は僕が育った関西文化圏では食べません。僕は東京に来てから「納豆の味」を覚えました。

오늘은 밥이 조금 남아서 저는 낫토를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덧붙여서 낫토는 제가 자란 칸사이 문화권에서는 먹지 않아요. 저는 도쿄에 오고나서부터 '낫토 맛'을 알게 되었어요.





納豆は写真のように僕は卵黄(潰れちゃいました)と万能ネギをかけて、おもいっきり混ぜて食べます。

今日は食べませんでしたが、写真の左の器のふじっこ煮の子持ち昆布をご飯にのせて食べるときもあります。

낫토는 사진과 같이 저는 달걀 노른자(깨져버렸어요)와 반노우네기를 올려서 잘 섞어서 먹어요.

오늘은 안 먹었지만, 사진 왼쪽 그릇의 '후지코 조림(ふじっこ煮)'의 '알배기 다시마'를 밥에 올려서 먹을 때도 있어요.


今回の朝食は、たぶん、東京の伝統的な朝食のパターンだと思います。

ちなみに僕の実家は朝ご飯はトーストとオムレツとサラダとコーヒーでした。だから妻と結婚して、毎朝、「典型的な日本の朝食」を食べるようになって、ちょっと感動しています。

ジノンさんの食事も是非、今度、紹介してください。

이번 아침 식사는 아마도 도쿄의 전통적인 아침 식사의 패턴인 것 같아요.

덧붙여서 저희 고향에서의 아침밥은 토스트와 오믈렛, 샐러드, 커피였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결혼하고 매일 아침 '전형적인 일본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조금은 감동하고 있어요.

Jinon씨의 식사도 꼭 다음번에 소개해주세요.



それでは、僕は今日はこんな曲をジノンさんに贈ります。

僕は誰かに自分のレコードをあげるクセがありまして、自分で聞こうかなと思ったら、「あれ? ない!」ということがよくあります。このネッド・ドヒニーのハード・キャンディも同じで、そういえば友人にあげちゃいました。夏が来るまでに中古レコード屋さんで買わなきゃと思ってます。

그럼, 저는 이번에는 이런 곡을 Jinon씨께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게 레코드를 주는 습관이 있어서, 제가 들으려고하면 '어? 없네!' 할 때가 자주 있어요. 이 Ned Doheny의 Hard Candy도 그래서 생각해보니 친구에게 준거였어요. 여름이 오기 전까지 중고 레코드점에서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LINK] Ned Doheny / If You Should Fall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