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0일 목요일

20200730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장마 한가운데에 있는 듯해서 매일 흐리거나 비가 이어지고 있어요.
오늘만은 잠시 맑은 하늘이 보이고 있네요.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梅雨の真っ只中にあるような感じで
毎日曇りか雨が続いています。
今日だけはちょっと晴れ間が出てましたね。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bar bossa 영업이 재개되었나보네요. 다행이에요. 서울도 도쿄도 마찬가지겠지만 코로나 관련 상황이 그다지 바뀌지 않고 있는 듯이 계속 지속되고 있어서 정말 일상 같은 감각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도 있지만요 이렇게 조금씩 긍정적으로 생각해가면 좋을 것 같아요.

さて、林さんの文章は拝見しました。
bar bossaの営業は再開されましたね。それはよかったです。ソウルも東京も同じだと思いますが、コロナの状況ってあまり変わらない感じで、ずっと続いていますので、本当に日常のような感覚になるのかなという不安もありますが、こういうふうに少しずつ前向きに考えて行けばいいですね。


그리고 정말 한국 아이돌이나 음식이나 드라마가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듯 하네요. 도쿄의 지인분들도 대부분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요. 이태원이 유행하려나~ 라던지, 도쿄에 있는 순두부찌개 집에 줄서고 있으려나~ 와 같은 생각들을 해봤습니다.

아, 여기에서도 도쿄에 관심이 있는 한국분들이 많아서 '음악으로 바라보는 도쿄'와 같은 테마로 몇 가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가끔 도쿄의 풍경과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도쿄에 가고 싶어졌다'는 댓글도 자주 보이기도 했어요.

あとは、本当に韓国のアイドルとか食べ物とかドラマが日本では話題になっているみたいですね。僕の東京の知り合いの方々はだいたい『愛の不時着』と『梨泰院クラス』を見てると言ってますので。梨泰院、流行るかな〜とか東京のスンドゥブチゲのお店は行列のできるのかな〜とか、いろいろと考えてみました。

あ、こちらでも東京のことに興味を持っている韓国人が多くて、「音楽で眺める東京」というテーマでいくつかの文章を書くことになりました。たまに東京の風景や文章をインスタグラムで掲載したら、「東京に行きたくなった」というコメントもよく見えます。


그간 양국에 여러 일들이 있긴 했지만 막상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는 시대가 오니 서로에 대해 그리워하고 있는걸까요.

いろいろあったけど、いざ自由に行き来できない時代が来ると、お互いの国のことを懐かしむのでしょうかね。


음, 요즘에 자주 '문통(文通)'이라는 것을 생각하거나 이야기하고 있어요. 지금 시대에 필요한 것이 이 문통과 같은 편지 왕래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요. 그런 의미로는 이 블로그도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문통이라고 생각하고요. 인터넷이란게 좋은 문물이라 편지와 엽서보다 빠르게 상대방에게 도착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다지 거리감이라는 감각을 실감할 수 없어요. 좋은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うーん、最近、よく文通のことを考えたり、話したりしています。いまの時代に必要なのは文通かなということですが。その意味ではこのブログも長く続けていた文通だと思いますし。ネットっていいもので、手紙やはがきより早く相手のほうに届きますので、離れていてもあまり距離の感覚って実感しないですね。いい時代だなと思います。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시티팝이 유행하고 있어서 Casiopea와 같은 80년대 퓨전도 주목받고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1987년, 도쿄와 리오, NY과 LA에서의 Casiopea와 Djavan에 대해 자주 생각했습니다. 이 음악은 Casiopea 멤버인 사쿠라이 테츠오의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요 Djavan이 마음에 들어해서 자신의 앨범에 수록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나중에 같은 Casiopea 멤버였던 진보 아키라와의 TV 프로그램에서 오노 리사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에 이 시기의 에피소드가 방송되었는데요 너무 좋은 이야기였서요. 역시 국경을 초월해서 음악으로 맺어진 우정이란 멋지네요. 이번달을 돌이켜보면 줄곧 그런 내용만을 생각했던 기분이 듭니다.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韓国ではCity Popが流行ってまして、カシオペアのような80年代のフュージョンも注目されています。それで最近は1987年、東京とリオ、NYとLAでのカシオペアとジャヴァンのことをよく考えました。これはカシオペアの櫻井哲夫のアルバムの収録曲ですが、ジャヴァンが気に入って詞をつけて自分のアルバムに収録したことで有名です。

あとで同じカシオペアのメンバーだった神保彰とのテレビ番組で小野リサがゲストで出演したときにこのときのエピソードが放送されましたが、とてもいい話でした。やっぱり国境を越えて、音楽で結ばれた友情って素晴らしいですね。今月、振り返ってみれば、ずっとそればっかりを考えた気がします。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