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0일 수요일
20170829 From Seoul
Hayashi씨
안녕하세요.
서울은 아침 저녁에는 약간 쌀쌀해졌어요.
산책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예쁜 파란 하늘이 보이는 날이 늘었습니다.
林さん
こんにちは。
ソウルはもう朝晩はちょっと肌寒くなりました。
散歩したい気持ちになれる綺麗な青空の日が増えてきました。
Hayashi씨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요즘 서울에는 작은 독립 서점과 독립 출판사가 화제가 되고 있네요.
제 느낌으로는 3년전부터 그러한 동향이 있던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홍대 뮤지션이 운영하는 서점 같은 곳도 유명하고요, 꽤 다양한 시도가 있었어요.
林さんの文章は楽しく拝見しました。
最近、ソウルでは小さい独立書店や独立系出版社が話題になってますね。
僕の感覚としては3年前からそういう動きがあったような気がしますが。ホンデのミュージシャンが営んでる本屋とかも有名ですし、結構いろんな動きがあったんです。
그러고보니, 요즘 서울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레코드점와 서점이 유행하고 있다는거에 관심을 가지는 일본인 분들이 많아졌네요. 그리고 그러한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도쿄의 레코드점과 서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뭔가 레코드점과 서점으로 재미있는걸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そういえば、最近、ソウルは若い世代にレコード屋や本屋が流行ってることで結構興味を持ってる日本人の方が多くなりました。あとは、そういう韓国の若い世代が東京のレコード屋や本屋に興味を持ってるそうです。何かレコード屋や本屋で面白いことができればいいですね。
지난달에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음, 도쿄에서 일본어학교에 다닐때에도 대개 여름방학이 2주 정도라서 아마도 한여름에도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정오쯤에 수업이 끝나서 어딘가로 갔었거든요. 그래서 제 경험으로는 이 정도의 더위에는 익숙해져 있는 감각이 어딘가에 있을텐데요 오랜만에 경험을 하니 역시 힘들었어요.
さて、先月、東京に行ってきました。うーん、東京で日本語学校に通ってる頃もだいたい夏休みって2週間くらいだったので、たぶん真夏日には学校に行って授業を受けて、正午くらいには授業が終わってどこかに行ったんですね。なので、自分の経験のなかにそのくらいの暑さには慣れてる感覚ってどこかにあるはずなのに、久しぶりに経験するとやっぱり大変でした。
정말 편의점이 보이면 '편의점이다!'라며 바로 들어가서 '에어컨이다, 에어컨이다'라고 좋아하면서 마음속으로 외치고는 했어요 (웃음). 역시 도쿄의 여름은 힘드네요.
もうコンビニが見えてくると「コンビニだ!」とすぐ入って「クーラーだ、クーラーだ」って喜びながら心の中で叫んだりしましたが…(笑)。 やっぱり東京の夏は厳しいですね。
이번에는 록퐁기에 있는 호텔에 머물렀어요. 록퐁기 호텔은 처음인데요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음, 아트 트라이앵글이다 뭐다해서 이것저것 있지만 역시 록퐁기는 밤의 거리구나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아, 맞다! 블루보틀은 꽤 한국인들에게 화제가 되어서 록퐁기 매장에도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스탭 남자분이 영어 메뉴를 주면서 영어로 말을 걸어서 '저기, 일본어가 편해요'라고 얘기했습니다. 역시 저는 조금 특이하네요 (웃음).
今回は六本木のホテルに泊まりました。六本木のホテルは「初めまして」だったんですが、意外とよかったです。うーん、アートトライアングルとかなんとかいろいろありますが、やっぱり六本木って夜の街だな〜と改めて感じました。
あ、そうだ!ブルーボトルって結構韓国人に話題になって、六本木のお店にもたくさんの韓国人がいました。スタッフのお兄さんが英語のメニューを渡しながら英語で話をかけたので、「あの~日本語のほうが楽なんです」って言いました。やっぱり僕ってちょっと変です…(笑)。
음, 가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분들이 많이 떠올랐지만 이번에도 시부야와 하라주쿠와 아오야마를 뱅글뱅글 돌고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대충 그런식이에요.
うーん、行きたいところ、お会いしたい方々がたくさん浮かんできたんですが、今回も渋谷や原宿や青山もぐるぐる廻ってソウルに帰りました。最近はだいたいそんな感じなんです。
하지만 그 덕분에 진구마에 우체국 근처에 있는 '마츠나가(松永)'라는 소바집에 가서 텐뿌라소바를 먹었습니다. 일본인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집인데 꽤 좋아해요. 매운 맛이 나는 갈은 무도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でもそのおかげで神宮前郵便局近くにある「松永」というお蕎麦屋さんに行って、天ぷら蕎麦を食べました。日本の友人の紹介で知ったお店ですが、とても好きです。あの辛い大根おろしも相変わらず美味しかったです。
아, 맞다. 이번에는 일요일 늦은 오후에 진보쵸에 가서 거리를 걷고 나서 역 근처에 있는 카레집에서 카레를 먹었습니다. 바지락 카레가 유명한 곳인데요 일요일 늦은 오후에 딱 맞는 분위기에요. 옆자리에는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것처럼 보이는 문학을 좋아하는 커플이 앉아있어서 '잘 되고 있나?!'라며 두근두근대는 마음으로 살짝살짝 엿보면서 카레를 먹었습니다 (웃음). 진보쵸는 그렇게 관광객이 많지는 않고 헌책방이 모여있는 곳이라 거리를 걷는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あ、そうだ。今回は日曜日の夕方に神保町に行って、街を歩いてから駅の近くにあるカレー屋さんでカレーを食べました。あさりカレーが有名なお店ですが、日曜日の午後にビッタリの雰囲気です。隣には合コンで初めて会ったように見える文学好きのカップルが座ってたので、「うまく行けるのか?!」とドキドキしながらチラチラ見ながらカレーを食べました(笑)。神保町ってそんなに観光客が多いわけでもないし、古本屋さんが集まってるところなので、街を歩くのが心地良かったです。
역시 이 주변은 늦은 오후에 오챠노미즈역에서 출발해서 메이지 대학이 있는 거리를 걸으며 그 주변에 있는 책방과 레코드점에 가서 노는게 가장 저에게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진보쵸 방면까지 가서 카레를 먹고 근처에 있는 탱고 레코드를 들을 수 있는 다방에서 멍하니 있으면 정말 최고이지 않을까 합니다.
やっぱりこの辺は夕方に御茶ノ水駅からスタートし、明治大学のある通りを歩いて、その辺にある本屋やレコード屋に行って遊ぶのが一番自分に合う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で、神保町のほうまで行って、カレーを食べて、近くにあるタンゴのレコードが楽しめる喫茶店でぼんやりしたら、もう最高だと思います。
그리고, 일요일 정오에는 오쿠시부야로 불리는 지역에 있는 정식집에서 햄카츠 정식을 먹었어요. 요즘은 도쿄에 가면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분위기의 가게에 자주 갑니다. Hayashi씨의 글에서도 본 것 처럼 bar bossa 주변은 역시 NHK의 거리라고 생각들게 만들듯이 NHK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로 찾는 가게였어요. '노래자랑(のど自慢)'을 보면서 먹는 햄카츠가 맛있었습니다. 역시 이런 분위기의 가게에서는 '햄카츠에 소스를 끼얹어서' 먹는쪽이 맛있다고 새삼 느꼈어요.
뭔가 먹는 이야기만 적었네요. 죄송해요.
あとは、日曜日の正午は「奥渋谷」って呼ばれてるところにある定食屋さんでハムカツ定食を食べました。最近は東京に行ったら、何かわからないですが、そういう感じのお店によく行きます。林さんの文章で拝見したように、バール・ボッサの周辺ってやっぱりNHKの街だな~と思わせるようにNHKの人がランチを食べにくるお店でした。「のど自慢」を見ながら食べるハムカツは美味しかったです。やっぱりこういうお店の雰囲気では「ハムカツにソースをかけて」食べるほうが美味しいんだと改めて感じました。
何か食べ物の話ばっかり書きましたね。すいません。
그럼, 이번에는 Hayashi씨에게 이런 곡을 보내드릴께요.
요즘은 트위터의 한국인 지인들에게 '도쿄의 지역'을 테마로 해서 선곡하고 그걸 선물로 드리는게 재미있어요. 이번에는 쇼난의 해변이었는데요 이 앨범의 곡도 들어갔습니다. 저는 '이거 알고는 있어도 가지고 있지 않은' 앨범이 많이 있어요. 이것도 이번에 도쿄에 가서 산거에요. 도쿄에 가면 일이나 커피나 레코드점이에요. 지극히 단순한 사람이에요 (웃음).
それでは今回は林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最近はツイッターの韓国人の友人に「東京のスポット」をテーマにして選曲し、それをプレゼントするのが楽しいです。今回は湘南の海辺だったのですが、このアルバムの曲も入れました。僕って「これ、知ってるけど持ってない」というアルバムがたくさんあります。これも今回東京に行って買いました。東京に行ったら、仕事かコーヒーかレコード屋なんですよ。極めて単純な人間です(笑)。
[LINK] Maria Aninha / Beth Carvalho
그럼.
ではでは。
Jinon
ジ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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