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9일 목요일

20141009 From Tokyo


ジノンさん

こんにちは。

東京はすっかり秋になり、金木犀の花の香りに包まれています。

と、書こうと思ったのですが、実は先日の台風で金木犀は全部、散ってしまいました。ギンナンも散ってしまい、今、イチョウの木の下は潰れたギンナンの臭い匂いでいっぱいです。

Jinon씨

안녕하세요. 

도쿄는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어서 금목서 꽃향기가 감돌고 있어요.

라고 적으려고 했는데, 실은 얼마전 태풍으로 금목서가 전부 져버렸어요. 은행도 떨어져버려서 은행나무 아래에는 떨어져서 깨진 은행 냄새로 가득합니다. 
 
 
日本ではギンナンを茶碗蒸しという料理にいれて食べるのですが、韓国では食べますか? でも、想像ですが、ギンナンを食べるのは韓国の方がオリジナルのような気もします。なんとなくですが、「これは韓国の方が先だろうなあ」って思うものってあります。そしてギンナンは僕の感覚だと韓国の宮廷料理に使われているような気がします。

일본에서는 은행을 챠왕무시(茶碗蒸し)라는 요리에 넣어서 먹는데요, 한국에서는 은행을 먹나요? 상상이긴 하지만 은행을 먹는 것은 한국쪽이 원조인 듯한 기분도 들어요. 왠지 모르겠지만 '이건 한국에서 먼저 있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리고 은행은 제 느낌으로는 한국의 궁중요리에 쓰이고 있을 듯한 기분이 듭니다. 


ところで、台風もそうなのですが、先日は御嶽山が突然、噴火して、たくさんの登山中の人たちが犠牲になりました。亡くなられた方たちのご冥福をお祈りいたします。

日本は活火山がたくさんあって、こういう事故が身近に起こります。もちろん地震も同じ理由からです。

그건 그렇고, 태풍도 그렇지만 얼마전에는 온타케산이 갑자기 분화해서 많은 등산객들이 희생되었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일본은 활화산이 많이 있어서 이런 사고가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어요. 물론 지진도 같은 이유 때문이고요. 


僕たちは歴史で、日本には最初、縄文人という人たちがいて、その後、弥生人という稲作技術を持った人たちが、朝鮮半島を通って、日本にやってきたと習います。

その弥生人たちが、初めて日本に着いたとき、朝鮮半島より暖かいけど、地震が多くてびっくりしたと思います。

ちなみに、その大陸の方から朝鮮半島を通って、日本にやってきた弥生人は、最初から住んでいた縄文人とうまく共生して、生活していたそうです。

저희들은 역사 과목에서 일본에는 최초로 죠몬인이라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이후에 야요이인이라는 벼농사 기술을 지닌 사람들이 한반도를 통해서 일본으로 넘어왔다고 배웁니다.

그 야요이인들이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 때, 한반도보다 따뜻하지만 지진이 많아서 놀랐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덧붙여서, 대륙에서 한반도를 거쳐서 일본에 온 야요이인들은 이전부터 살고 있었던 죠몬인과 더불어 공생하면서 잘 생활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ジノンさんの前回のお話、楽しく拝見しました。

僕も東アジアの文字のことはよく考えます。言葉ももちろんそうですが、文字もそれぞれの国や民族の歴史が深く深く関係していますね。

日本語のひらがなとカタカナは中国の漢字を使って日本人なりに加工して作ったのに対し、韓国語のハングルは新しく機能的なものを作ったというのが、民族性の違いが出ていて面白いなあと思います。

Jinon씨의 지난번 글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동아시아의 문자에 대해서는 자주 생각하고 있어요. 언어도 물론 그렇지만 문자도 각자의 나라와 민족의 역사가 깊이 관여하고 있네요.

일본어의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중국의 한자를 사용해서 일본인 나름대로 가공해서 만든 것에 반해, 한국어의 한글은 새롭고 기능적인 문자를 만들었다는 것이 민족성의 차이가 나타나있어서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車さんの「村上春樹のレシピ本」すごく面白そうですね。bar bossaのことも書いてくれているということで、いつか読めたら良いなあと思います。

車さんとは、「村上春樹のエッセイに出てくるうさぎ停は存在しない」という話をしたのですが、そのことが書いてあるのでしょうか?

村上春樹の作品に出てくる料理と言えばパスタですよね。村上春樹の影響で、自宅でパスタを茹でるようになった男性って、日本ではすごく多いと思います。僕も学生で一人暮らしのとき、1キロ単位の安いパスタをたくさん買っておいて、よく食べました。

유진씨의 '하루키 레시피'는 매우 흥미로울 것 같네요. bar bossa의 내용도 적어주셨다고 하니 언젠가 읽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진씨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에 나오는 토끼정(うさぎ停)은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 내용이 나오나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에 나오는 요리라고 한다면 파스타잖아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으로 집에서 파스타를 삶게 된 남자들는 일본에서 매우 많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학생때 혼자 살았을 때, 1킬로그램 단위의 저렴한 파스타를 잔뜩 사두고 자주 해먹었어요.


ところで、村上春樹の作品には全く中華料理が出てこないのはご存じでしょうか?

実は村上春樹自身が、中華料理が苦手で全く食べないそうなんです。

僕は中華料理はすごく好きなので、よく食べます。日本にはどんな小さな町にも必ず中華料理屋さんがあります。知らない町に行って、ふらっとその町の中華料理屋さんに入って、テレビで相撲を見ながら八宝菜定食とかを食べると気分が落ち着きます。

그런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에 중국음식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계세요?

실은 하루키 자신이 중국음식을 싫어해서 전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중국음식은 많이 좋아해서 자주 먹어요. 일본에서는 어느 작은 동네라도 반드시 중국음식점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동네에 가서 가볍게 그 동네에 있는 중국음식점에 들어가서 TV에서 하는 스모를 보면서 팔보채 정식을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実は前回、ソウルに行ったときに気になったことがあって、街に日本ほどはそんなに中華料理屋さんがないんですね。

僕は外国を旅行するとき、必ずその街の中華料理屋さんに入ると決めています。中華料理は、その国の人の好みにあわせて味をアレンジすることがあるので、外国で中華料理を食べるのはすごく楽しいんです。

ちなみにロンドンの中華料理はどこもすごく不味かったです。リオ・デ・ジャネイロの中華料理は意外にもすごく美味しかったです。

실은 지난번에 서울에 갔을 때에 궁금했던게 있었는데, 거리에 일본에서만큼 중국음식점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외국에 여행을 가면 반드시 그 지역의 중국음식점에 가는걸로 정하고 있어요. 중국음식은 그 나라 사람의 기호에 맞춰서 음식맛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중국음식을 먹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덧붙여서 런던의 중국음식은 어딜가나 상당히 맛이 없었습니다. 히우(Rio de Janeiro)의 중국음식은 의외로 꽤 맛있었어요. 


それでは、今回はジノンさんにこんな曲を贈ります。

僕はアメリカのR&Bを全く聞いていなくて、最近、ちょっと聞いてみようかなと思い、色々と試しています。この曲なんてすごく有名だけど、ホント、カッコいいですよね。

그럼, 이번에는 Jinon씨께 이런 곡을 보내드립니다.

저는 미국의 R&B 음악을 전혀 듣지 않고 있어서 요즘에 조금 들어볼까하고 이것저것 듣고 있어요. 이 곡 같은건 꽤 유명하긴한데 정말로 멋진 음악이네요.


 

それではまたお返事お待ちしております。

그럼, 다시 답장 기다리고 있을께요.

                 
ボッサ はやし 
bossa Hayashi